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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도 수소에 꽂혔다…사업 선점 위해 ‘불꽃’ 경쟁

    [비즈니스 포커스]조선 업종은 연간 약 208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이다. 공정 과정에서 활용하는 전력과 선박 시운전 등에 사용하는 액체 연료가 원인이다. 조선업계가 ‘2050 탄소 중립’에 동참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친환경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수소 운반선은 물론 수소를 원료로 하는 선박 개발에도 뛰어들었다.현대중공업그룹, ‘수소 밸류 체인’ 구축 선언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그룹의 미래 성장 계획 중 하나인 ‘수소 드림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룹 계열사의 인프라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육상과 해상에서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저장·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수소 밸류 체인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운송을 비롯해 수소의 생산과 공급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플랜트 기술력을 토대로 해상 플랜트 발전과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그린 수소 개발을 추진한다.한국조선해양은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소 운반선 개발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수소 연료 전지와 수소 연료 공급 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수소 연료 전지 추진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중공업은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해상 플랜트 개발에 나선 상태다. 동해 부유식 풍력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바닷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대규모 수전해 기반의 그린 수소 플랜트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울산시 등 9개 지

    2021.05.18 06:51:01

    조선사도 수소에 꽂혔다…사업 선점 위해 ‘불꽃’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