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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지는 알짜카드, 상반기에만 '139개' 단종

    상반기 139개의 신용·체크카드가 무더기로 단종됐다. 특히 이중에는 혜택이 쏠쏠한 이른바 '알짜카드'들도 포함됐는데, 이는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카드사(신한, KB, 삼성, 현대, 롯데, 우리, 하나, BC)는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신용카드 139개, 체크카드 20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이는 지난해 연간(신용카드 79개·체크카드 37개) 단종 상품 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2021년 단종 상품 수(신용카드 167개·체크카드 42개)의 76% 수준이다.신한카드는 교육비 할인 혜택으로 유명한 '더 레이디 클래식'을 최근 단종시켰다. KB국민카드는 인기 쇼핑 카드였던 '탄탄대로' 시리즈 신규 발급을 중단했고, 롯데카드는 '인터파크·벨리곰 카드' 등 온라인·홈쇼핑 할인 카드를, 현대카드는 '제로 모바일 에디션2' 등을 단종했다.알짜카드의 단종은 카드사 수익성이 악화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하나카드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6.2% 급감한 것을 비롯해 BC카드(-66%), 우리카드(-50.3%), 롯데카드(-38.6%), KB국민카드(-32.5%), 삼성카드(-11.4%)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조달 비용이 오르고 높아진 연체율 때문에 적립해야 하는 대손충당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일방적으로 발급을 중단하거나 혜택을 축소하는 카드사들에 대해 고객들의 반발도 심화하고 있다.앞서 신한카드는 지난달 22일 더모아카드 등 개인 신용카드의 통신·도시가스 요금 분할결제를 7월 1일부터 제한한다고 공지했다가 소비자들의 극심한 반발을 샀다. 신한카드는 이에 분할결제 제한 시행 하루를 앞둔 지난달 30일 분할결제 제한 방침을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신한카드는 더모아카드를 출시 1

    2023.07.03 10:42:54

    사라지는 알짜카드, 상반기에만 '139개' 단종
  • 꽁꽁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다시 숫자의 시대’가 왔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5]

    [비즈니스 포커스]한경비즈니스는 1년에 두 번 합본호를 냅니다. 설날과 추석 2주치를 한꺼번에 낸다는 말입니다. 기자들은 이때 약간은 숨을 돌릴 여유를 갖습니다. 물론 온라인 기사도 써야 하기 때문에 마냥 맘이 편할수 만은 없지만요. 이 정도로는 좀 아쉽다는 독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한경비즈니스 편집진은 올해 썼던 기사 가운데 ‘시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기사들을 추려봤습니다. 공부해두거나 읽어두면 상식이 되거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12개의 기사입니다. 이를 한곳에 정리했습니다. 연휴 기간 영상에서 벗어나 활자의 세계로 눈을 돌린 독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미국 벤처캐피털인 베세머벤처파트너스는 최근 “유니콘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선언했다. 성장성에 중심을 둔 ‘유니콘’ 대신 앞으로는 ‘켄타우로스형’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마다. 쉽게 말해 현실적인 관점의 ‘수익성’과 미래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업을 찾겠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은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는 자생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성장성과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 주가 하락기에 더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의미다.10년 넘게 이어져 오던 ‘유동성 파티’가 끝나가면서 스타트업 투자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 또한 깐깐해지고 있다. 지난 10년여간 스타트업들은 투자 자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적자를 내더

    2023.01.23 04:43:02

    꽁꽁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다시 숫자의 시대’가 왔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5]
  • 김영빈 파운트 대표, "연금저축, 수익성 추구하는 시장으로 거듭날 것"

    “국내 연금저축시장은 안정적인 예금성 혹은 보험성 시장이었던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수익성 추구와 함께 다양한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향후 연금저축 시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파운트는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한 금융투자 포트폴리오 일임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회사는 지난 10월 21일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서비스 중인 파운트 앱에서 KB증권 계좌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자문형 연금저축 상품을 시장에 내놨다.김 대표는 “미국의 경우 투자자문업자(Registered Investment Adviser·RIA)를 통한 연금투자의 상당부분이 주식형 금융자산에 투자돼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투자자 및 연금 고객도 국내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이하, ETF)나 국내 운용사에서 출시한 공모펀드 등을 통해 해외 주식형 자산을 연금저축펀드 계좌에 담을 수 있게 된 만큼 선진국 형 연금투자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최근 연금저축상품으로 단기적으로 일정한 위험을 감수하고, 장기적으로는 높은 연평균 수익률을 기대하는 연금저축펀드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회사는 기존에 신한투자증권 연금저축펀드 계좌에 대한 포트폴리오 자문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기존 상품과의 차이점에 대해 김 대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유니버스가 공모펀드가 아닌 ETF라는 점”이라며 “수익과 위험 사이의 균형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성과를 관리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라고 말했다.그는 “KB증권과 협업한 연금저축펀드 상품

    2022.11.21 14:01:29

    김영빈 파운트 대표, "연금저축, 수익성 추구하는 시장으로 거듭날 것"
  • 꽁꽁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다시 숫자의 시대’가 왔다

    [비즈니스 포커스]미국 벤처캐피털인 베세머벤처파트너스는 최근 “유니콘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선언했다. 성장성에 중심을 둔 ‘유니콘’ 대신 앞으로는 ‘켄타우로스형’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켄타우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마다. 쉽게 말해 현실적인 관점의 ‘수익성’과 미래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업을 찾겠다는 것이다. 요즘과 같은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는 자생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성장성과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이 주가 하락기에 더 높은 투자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의미다.10년 넘게 이어져 오던 ‘유동성 파티’가 끝나가면서 스타트업 투자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 또한 깐깐해지고 있다. 지난 10년여간 스타트업들은 투자 자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적자를 내더라도 ‘성장성’을 바탕으로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내일의 성장성’보다는 ‘오늘 당장 수익성’을 증명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스타트업들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아마존'의 성공 방정식,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의도된 적자’는 아마존의 성공 방정식을 가장 잘 나타낸 한마디다. 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로 성공한 아마존은 철저한 고객 중심주의에 기반을 두고 성장해 온 기업이다.돈을 버는 족족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2022.11.15 06:00:08

    꽁꽁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다시 숫자의 시대’가 왔다
  • 임채율 온라인투자협회장 “온투업권 수익 기반 확충 시급...금융 규제 개선 필요”

    FINTECH LEADERCEO & BIZ / 핀테크 리더혁신 기술로 무장한 핀테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금융과 기술의 환상적인 만남, 핀테크 시대. 미래 금융은 무엇이며, 이 세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핀테크 기업을 만나는 시간. 이달의 핀테크 리더는 임채율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이다.글 정유진 기자 사진 김기남 기자 임기 1년을 채운 임채율 협회장은 “업권이 출범한 지 이제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시장이 안정돼 있는 타업권에 대비 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 또한 개개의 업체별로 수익성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협회장으로서 임기 동안 우선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업체들의 수익성 기반을 마련 및 확충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수익성 기반 확충을 통해 영업이 지속 가능해야 시장이 양적으로도 성장하고, 양적 성장을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만의 혁신적인 금융 상품 출시 등 질적 성장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온투업협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이하 온투업협회)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온투법)' 제37조에 따른 법정협회로 법에 따라 등록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를 회원으로 해 온투업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회원의 법령 준수를 위한 지도와 권고, 자율 규제 업무, 이용자 보호 업무 등을 수행한다."협회 설립 준비는 어떻게 했나. "2019년 8월 제정된 온투법은 법정 협회를 설립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2020년 8월 온투법 시행을 앞두고 2020년 1월에 금융당국과 업권에서 법정 협회 설립을 준비하

    2022.08.25 14:10:17

    임채율 온라인투자협회장 “온투업권 수익 기반 확충 시급...금융 규제 개선 필요”
  • 내년에도 높은 수익성 전망되는 포스코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올해 상반기 내내 상승세를 지속하며 5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중국 철강 내수 가격이 5월 중순 단기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재차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10월부터 조정 중이다.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과열에 대한 정책 대응과 여름철 중국 남서부 지역의 폭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인프라 및 부동산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반면 기타 국가들의 철강 가격은 8월까지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은 특히 판재류 가격의 조정이 없었는데 과거 중국의 내수 가격 변화가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제품의 국내 가격에 대한 영향력이 그만큼 축소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올해 하반기 중국 부동산 시장이 지나치게 냉각됨에 따라 중국 금융 당국은 공급자에 대한 일괄적 대출 차단을 방지하고 2016년 이후 투기 억제를 위한 수요 규제의 부분적 완화를 시사했다. 실수요자를 대상으로는 모기지 금리 인하, 대출 총량 완화, 헝다 리스크 확산 차단을 시사한 바 있다.올 하반기 들어 중국 지방채 발행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올해 중국의 재정 지출이 보수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내년 재정 여력에 따른 인프라 투자의 회복이 기대된다. 중국의 철강 수요는 하반기로 갈수록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회복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단시간 탄소 감축이 가능한 것은 결국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의 에너지 소비 총량을 통제하는 것이다. 중국 내 탄소 배출의 18%를 차지하는 철강 산업이 첫째 타깃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하다.언론에 따르면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달성

    2021.12.13 17:30:07

    내년에도 높은 수익성 전망되는 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