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고개 든 ‘조선업 슈퍼 사이클’…조선 ‘빅3’ 올해 수주 목표 63% 채워

    [비즈니스 포커스]매년 수주 목표를 채우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온 조선업종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한국 ‘빅3’ 조선사는 올해 들어 5개월여 만에 수주 목표치의 60% 이상을 채웠다. 이 속도라면 연간 목표치를 거뜬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에 글로벌 선사들이 컨테이너선 발주량을 늘린 데 따른 결과다. ‘조선업 슈퍼 사이클’이 오고 있다는 얘기까지 더해지면서 과거 ‘불이 꺼지지 않는 조선소’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만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은 부담이다. 업계는 저가 입찰 경쟁을 피하는 것은 물론 미래 기술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은 탄소 중립 목표에 발맞춰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발주를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40년 뒤에는 전체 선박의 절반 이상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추진선 또는 수소 추진선 등으로 바뀔 전망이다.‘수주 풍년’,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6월 7일 기준 해양 플랜트 2기를 포함해 130척, 112억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 149억 달러의 75.2%를 채웠다.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인 92억 달러를 이미 뛰어넘었다.삼성중공업도 순항하고 있다. 올 들어 48척, 59억 달러어치를 수주하며 목표의 64.8%를 달성했다. 조선 3사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은 62.6%를 기록하고 있다.‘수주 풍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 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1~2022년 연평균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전

    2021.06.18 06:21:01

    고개 든 ‘조선업 슈퍼 사이클’…조선 ‘빅3’ 올해 수주 목표 63% 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