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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창업기업 참 잘 키운다는 말 듣고 싶어요” 김영희 부산디자인진흥원 산업육성팀장

    “부산의 강점을 살력 스포츠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저희의 역할이자 꿈이기도 합니다.”부산디자인진흥원 산업육성팀은 계절의 변화가 무색하리만치 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수많은 창업 그리고 재창업 기업들의 아이템 비전과 성장 가능성 판단과 더불어 창업기업 대표들이 풀지 못한 고민들을 들어주고 해결하는 엄마의 역할을 도맡아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창업 한파 속 산업육성팀의 지원사업은 기지개를 켤 준비하는 창업기업에겐 한 줄기 빛으로 다가온다. 올해 스포츠 분야 재창업지원사업을 진두지휘한 김영희 산업육성팀장을 만나 창업기업의 스토리, 그리고 지원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부산디자인진흥원 산업육성팀장으로 스포츠재창업지원센터 운영사업을 관리하고 있는 김영희 팀장입니다. 그동안 디자인 상품개발 지원, 디자인스토어 및 면세점 운영 등 판로지원, 부산 내 마을기업 지원, 디자인법률자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맡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산업육성팀의 역할은 어떻게 나눠져 있나요. 지원사업 수행을 위해 기업 지원금(자금) 관리와 상시적인 현장점검을 통한 창업 진행률 관리역할로 나눌 수 있어요. 기업이 창업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규정에 맞게 진행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상시적인 기업 방문으로 진도률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나오는 애로사항을 확인 후 컨설팅 투자 마케팅 등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진흥원은 창업 아이템에 대한 디자인컨설팅과 특허분석 등을 실시해 차별화를 확보해 둔 상태죠.(웃음)스포츠 재창업 지원사업에 대해

    2023.12.28 11:09:27

    “부산, 창업기업 참 잘 키운다는 말 듣고 싶어요” 김영희 부산디자인진흥원 산업육성팀장
  • “옛 것의 강함을 홀라웨이브로 보여 드릴게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가 만든 신발을 신고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는 시대, 오래된 옛 것을 고집하는 청년이 있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신발을 만들던 그는 재창업을 통해 또다시 옛 것과 마주했다. 벌크나이즈 공법을 활용해 스케이트 보드화를 만드는 김병희 홀라웨이브 대표를 만나 그의 신발 세계를 들어봤다.  홀라웨이브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홀라웨이브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스트릿 문화와 바다 위에서 서핑보드를 타는 익스트림 문화의 영감을 얻은 신발 브랜드입니다. 스케이트 보드 전문화를 만드는 국내 몇 안 되는 스타트업이죠. 스케이트 보드화는 어떻게 제작되나요. 부산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벌크나이즈 공법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공장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하고 있습니다. 벌크나이즈 공법은 고무띠를 둘러 가마에 쪄내는 방식으로 타이어를 만드는 제조기술에서 신발제조기술로 변형된 기술입니다. 이 기술이 스케이트 보드화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데, 부산에선 이 기술을 가진 곳이 거의 없어요.   “아날로그 방식으로 불리는 벌크나이즈 공법으로 스케이트 보드화 제작···유일한 부산 공장과 협업 통해 명맥 유지”벌크나이즈 기술이 사라지는 이유는요. 사실 이 공법 자체를 요즘엔 많이 안 써요. 예전에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신발 윗 부분과 아웃솔을 일체형으로 만드는 기법인데, 아날로그 제조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스케이트 보드화는 이 기술이 핵심입니다. 현재 이 공법은 베트남이나 중국 등 해외에서

    2023.12.28 11:00:32

    “옛 것의 강함을 홀라웨이브로 보여 드릴게요”
  • “가성비 좋은 ‘골프공’에 20년 제조 노하우 듬뿍 담았죠”

    “즐길 줄 아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해요. 어린이집 원장으로 은퇴한 뒤 제 2의 인생을 위해 창업에 도전했으니 누구보다 한번 즐겨봐야죠.(웃음)” 10년 동안 어린이집에 종사하다가 제2의 인생을 위한 창업에 도전했다. 최은화 페라스포츠 대표는 20년 간 골프공 제조 공장을 운영한 남편의 권유로 은퇴 이후 골프공 유통 플랫폼 창업에 뛰어 들었다. 업계 분위기부터 용어 등 모든 것이 낯설지만 새로운 경험 하나하나가 즐겁고 값지다는 최 대표를 만나 창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페라스포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고기능성 골프공 코어 개발과 골프공 유통망을 구축한 골프공 전문 기업입니다. 페라스포츠 창업 이전에는 뭘 하셨나요. 어린이집에 10년간 종사 했었어요. 민간 어린이집을 몇 해 운영하다가 국공립으로 전환한 뒤 은퇴를 해 집에서 쉬고 있었죠. 남편이 골프공 제조 공장을 운영하면서 유통 도·소매 판매도 함께 하고 있었어요.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중저가 골프공 브랜드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말에 제 2의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20년 간 골프공 제조 공장을 운영해 온 남편의 권유로 제 2의 창업 도전···국내외 브랜드 사이에서 저렴하고 성능 높은 중저가 골프공 론칭 준비”가족의 권유로 재창업에 도전하게 된 거군요. 그렇죠. 협력사 대표이자 남편이 20년 간 브랜드 골프공을 OEM으로 제조를 했어요. 골프를 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내 골프 시장 특성상 필드에서나 연습용이나 브랜드 공을 사용하고 있어요. 굳이 좋은 공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골린이들도 선호하는

    2023.12.28 10:49:40

    “가성비 좋은 ‘골프공’에 20년 제조 노하우 듬뿍 담았죠”
  • “국내 유일 ‘빅사이즈 키즈 스포츠웨어’ 거제에서 나올 거예요”

    “성장하는 아이들의 삶에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특히 과체중인 아이들이 주변 눈치 보지 않고 뛰어놀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옷을 만들 거예요.”전세계적으로 비만 아동들의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의 활동성을 커버해 줄 빅사이즈 스포츠웨어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경남 거제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 중인 워킹맘 김유림 티티엠 대표는 비만 아동들이 좀 더 활기차게 뛰어놀 수 있는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티티엠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티티엠은 빅사이즈 키즈 스포츠웨어 브랜드 ‘모디하츠’를 만드는 의류 스타트업입니다. 활동성이 가장 많은 5세부터 12세 과체중의 아이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빅사이즈 키즈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3년 전부터 유아동복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당시 저희 아이가 아동복 모델이었는데, 활동성이 많고 땀이 많아 늘 옷을 입는데 신경이 쓰이곤 했었죠. 그래서 매장에도 땀 흡수율이 높은 소재 또는 활동이 편한 옷을 위주로 비치해 놨더니 매장으로 빅사이즈를 문의하는 부모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자연스레 저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덩치가 큰 아이들의 팔과 어깨에 맞는 옷이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유치원이나 초등학생은 하루 종일 땀을 흘리는데, 옷이 편하지 않으면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이런 아이들을 위한 옷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요즘 어린이 비만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 빅사이즈 키즈 브랜드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겠네요.

    2023.12.28 10:45:55

    “국내 유일 ‘빅사이즈 키즈 스포츠웨어’ 거제에서 나올 거예요”
  • "노년 헬스·흥미…두 마리 토끼 한 손에 쥘 방법 '누리100'이죠"

    “태성의 누리100 스마트 악력기는 노년층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고안된 기구예요. 스마트폰 앱 연동을 통해 게임 컨트롤러로도 활용 가능해 일상 속 어디서나 가볍게 운동하며 오락까지 즐길 수 있죠.” 젊은 세대를 중심 타깃으로 삼는 국내 헬스케어 시류를 벗어나 노령인구에 초점을 맞췄다. 노년층 최적화 스마트 악력기 개발을 시작으로 시니어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는 고대식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누리100은 무슨 의미인가요.‘건강한 삶을 100세까지 누리자’는 뜻으로 지은 브랜드 명칭입니다. 그게 우리 회사의 슬로건이기도 하고요.스마트 악력기는 기존 악력기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악력기는 손으로 쥐어 철사를 구부리는 저항으로 운동하는 기구죠. 어르신들은 굉장히 사용하기 힘들어하시는 것 중 하나예요. 반면 스마트 악력기는 노년층도 편하게 한 손에 쥘 수 있도록, 가장 이상적인 그립감을 주는 달걀 모양의 형태로 제작됐어요. 소재도 의료용 실리콘이고요. 손가락 마디별로 압력을 가하고 측정할 수도 있어서 어르신들의 악력 운동을 더 세밀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확장된 노령인구만큼 시니어 헬스케어 기구 필요성 느껴 악력기 개발. 인지·협용 능력 저하 예방에 탁월”노년층을 타깃으로 정한 이유가 있나요.저는 운동선수이자 트레이너, 교사로서 체육계에 오래 몸담아왔어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대학 동기들이나 스포츠 전문가들과 자주 모여 논의를 나눕니다. 과거엔 학교 체육, 유아 체육에 관한 대화를 주로 했는데, 요즘은 확장된 노령인구의 건강관리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2023.12.28 10:41:47

    "노년 헬스·흥미…두 마리 토끼 한 손에 쥘 방법 '누리100'이죠"
  • 손가락에 끼웠더니 비거리·임팩트 확 늘었다

    “G-헬퍼를 사용하면 프로 테니스·골프 선수들의 그립을 손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편안해진 그립을 느낄 수 있고, 동시에 파워와 컨트롤을 증가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아이템이죠.” 전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스포츠 산업에서 기존에 없던 아이템을 만든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간단한 착용으로 프로선수들의 그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헬퍼’를 개발한 김진수 대표를 만났다. G-헬퍼는 무슨 뜻인가요. 지헬퍼(G-HELPER)는 G-grip(그립)과 Helper(도와준다)는 합성어로 라켓을 이용하는 운동 시 안정적으로 라켓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입니다. 간단하게 손가락에 끼여서 사용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어떤 운동에 사용할 수 있나요. 현재는 테니스 제품만 나와 있지만 골프, 배드민턴 제품도 곧 출시 예정입니다.G-헬퍼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학창시절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어요. 그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십수년 하면서 늘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견고한 그립과 안정된 강한 샷과 보다 편하게 콘트롤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죠.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의 그립을 보면 검지 손가락이 갈고리처럼 올라가 있어요. 근데 일부러 갈고리 모양을 만들게 되면 자연스레 힘이 들어갑니다. 모든 운동의 기본은 몸에 힘을 빼는 것인데, 적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어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완벽한 그립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민하다 ‘지헬퍼’를 개발하게 됐죠.   “개발 초기, 실리콘 녹여 만들어보고, 장난감 클레이로 모양을 본 뜨면서 수많

    2023.12.28 10:38:29

    손가락에 끼웠더니 비거리·임팩트 확 늘었다
  • "VR 안경 하나로 키즈 요가 세상 펼쳐집니다"

    “메타요가 VR은 핸드그립도, 매트조차도 필요 없어요. 그냥 VR안경 하나만 쓰면 어린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가 세계가 펼쳐지죠.” 수많은 메타버스의 향연 속 아이들의 체력 증진과 성장을 돕는 가상 세계가 등장했다. VR과 바디·핸드 트래킹 기술로 어린이 요가 메타버스를 구현해 낸 송지혜 대표를 만났다.브랜드명을 ‘메타요가’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어려운 영어나 낯선 요가 용어를 쓰는 것보다 단순하게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메타요가’하면 어떤 프로그램인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요. 기억에도 오래 남을 거고요.메타요가 프로그램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VR 안경을 착용한 채 앱만 켜면 됩니다. 기존의 VR 게임들을 플레이하려면 손에 꼭 쥐고 있어야 했던 핸드그립은 필요 없어요. 저희 요가 프로그램은 앉아서 하는 자세도 많지 않고, 대부분 서서 하는 자세라 요가 매트가 없어도 할 수 있어요. 실내 공간에서 VR 안경 하나만 쓴다면 언제든 요가 게임이 펼쳐지는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디·핸드 트래킹 기술 개발로 찾은 양손의 자유, 메타요가만의 차별성 돼”기존 VR 콘텐츠들과는 차이가 있군요.현실적으로 핸드그립 2개를 양손에 잡고 하는 운동은 불편할 수밖에 없어요. 핸드그립의 조작 버튼이 아주 복잡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개발 시작 단계 때부터 핸드그립 없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게 목표였어요. 바디 트래킹과 핸드 트래킹 기술을 개발해 내 손을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죠. 그냥 스마트폰을 조작하듯 화면을 터치하기만 하면 돼요. 그 결과

    2023.12.28 10:34:19

    "VR 안경 하나로 키즈 요가 세상 펼쳐집니다"
  • “제 딸을 위해서라도 제 2의 ‘당근마켓’ 만들 겁니다”

    IT 개발자에서 창업전선으로 뛰어든 서종오 선한 대표의 창업 계기는 발레리나를 꿈꾸는 딸 아이에서부터 출발했다. 고가의 발레복을 대여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가짜 사진을 업로드 해 발레복을 렌탈하는 사기꾼을 접한 서 대표는 곧바로 창업을 결심했다.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을 만드는 스타트업의 목적에 맞게 그는 올 6월 가업을 잠시 미뤄두고 재창업에 뛰어들었다. IT개발자에서 창업, 재창업까지 도전한 서종오 대표를 만나 중고 렌탈 플랫폼 ‘렌띵’에 대해 들어봤다. 선한은 어떤 기업인가요. 선한은 스포츠용품 렌탈 플랫폼 ‘렌띵’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입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ERP SAP SD 개발 및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다가 우연한 계기로 창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어떤 계기로 창업에 뛰어들게 됐나요. 제 딸이 예술고등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하고 있어요. 발레복이 워낙 비싸다보니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발레복 렌탈이 흔합니다. 어느 날 아내에게 발레복을 빌리려다 사기를 당할 뻔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자세히 들어보니, 온라인 카페에 등록된 발레복을 렌트하려다 뭔가 찜찜해서 검색을 해봤대요. 그랬더니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을 도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려고 했다는 거죠. 찾아보니 비슷한 사기사건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렌띵’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은 활성화인 반면, 중고렌탈 거래 플랫폼은 없어···사진 도용해 거래하는 사기행각 빈번”중고거래 플랫폼에 비해 렌탈거래 시스템은 아직 없나 보군요. 아직 국내에 중고렌

    2023.12.28 10:33:40

    “제 딸을 위해서라도 제 2의 ‘당근마켓’ 만들 겁니다”
  • “마시기만 해도 항산화 효과가?” 10년 연구원 생활 청산하고 스타트업 뛰어든 해조류 박사

    “해조류에는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원료가 다량 가미돼 있습니다. 이 해조류를 활용한 건강 기능 식품을 개발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꿈입니다.”지난 10년 간 식품 원료 개발 연구원으로 활동한 최정욱 비에스핏 대표는 올 5월 자신의 경험을 무기로 창업에 도전했다. 그간 수많은 연구를 통해 터득한 새로운 결과들이 연구에서 그친 것이 못내 아쉬운 최 대표는 세상에 없는 건강 기능 식품을 개발 중이다. 해조류의 원료를 추출해 새로운 건기식을 만드는 최정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비에스핏을 소개해 주세요. 푸트테크 스타트업인 ‘비에스핏’은 저희가 만든 제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활력과 여유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두는 기능성 스포츠 식품회사입니다. 제가 창업 전 10여 년 간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를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재직했었습니다. 정부 R&D 과제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쌓아 둔 그간의 기술력을 적용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식품을 만들기 위해 올해 5월 창업을 선택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창업을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연구원 재직 시절, 새로 개발된 기술과 공학적 방식을 접할 기회가 많았어요. 하지만 연구원으로서 접한 새로운 기술은 연구 또는 논문으로 그칠 때가 많았죠. 제가 경험한 기술을 시장에 적용하면 어떨까 라는 갈증이 늘 있어 왔어요. 그러다 우연히 본 정부지원 창업 과제 지원에 지원한 것이 선정됐어요. 부산디자인진흥원의 재창업지원센터 사업이 저를 창업으로 이끈 셈이죠.(웃음)   “비에스핏,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2023.12.28 10:30:04

    “마시기만 해도 항산화 효과가?” 10년 연구원 생활 청산하고 스타트업 뛰어든 해조류 박사
  • 소재·디자인 특화로 MZ 골퍼 취향 저격 노리다

    “품질 좋은 물건에 대한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고,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크죠. 디자인은 그 욕망을 끄집어내는 역할을 해요. 소재 선정부터 캐릭터 개발까지, 디자인 요소에 집중한 몬스탱크 골프백은 분명 그들에게 재미있게 느껴질 거예요.” 기능만큼 감각적인 외형도 중요해진 스포츠용품 시장에 한 스타트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용성에 디자인을 더한 골프백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선 김동석 대표를 만났다.몬스탱크는 무슨 뜻인가요.큰 포부로는 스포츠용품계의 큰 획을 그을 만한 괴물 기업이 돼 보자는 거였어요. 또 풍부한 상상력으로 선풍적인 디자인의 제품들을 만들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괴물 같은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는 뜻도 담겨져 있어요.창업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저는 지난 35년간 디자인 일을 해왔습니다. 특히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디자인을 많이 맡아 진행했었죠. 그러다 보니 오래전부터 스포츠 의류나 용품을 만드는 나만의 브랜드를 제작해 보고 싶었는데, 대학 교단에서 강의하느라 실현이 좀 늦어졌어요. 그런데 그사이 저만 나이를 먹은 게 아니라, 스포츠 시장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겼죠.어떤 변화였나요.가장 큰 변화는 골프 시장의 급속 성장이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즐길 거리를 잃은 사람들이 비교적 전파 위험이 적은 골프에 입문하게 된 거였죠. 골프는 스크린 골프를 통해 혼자 치거나, 적은 인원끼리 모여 라운딩을 돌 수도 있으니까요. 그 기점으로 젊은 세대와 여성 골퍼들이 많이 유입됐습니다. 잠재 수요층이 늘자 골프용품 브랜드도 여럿 탄생했는데, 문제는 제품들이 하나같이 엄청난 고가라는 겁니다. 특히 골프백의 경우

    2023.12.28 10:06:58

    소재·디자인 특화로 MZ 골퍼 취향 저격 노리다
  • [한양대학교 혁신창업스쿨] 교육생 김수환 “선배 스타트업을 조력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흡수할 기회였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혁신창업스쿨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창업교육을 통해 준비된 기술창업자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양대학교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연속해서 혁신창업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주관기관 선정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한양대학교는 IT·서비스 분야 교육생을 모집해 비즈니스모델 정립, 창업 실무 등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5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간 진행되며 3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 교육에 선정된 교육생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예비창업자 역량 강화, 아이디어 구체화 등을 위한 아이디어 개발, 비즈니스모델 수립 교육 등을 지원받았다. 1단계에서 한양대는 다른 기관 평균 525명보다 많은 610명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했다. 2단계 실습창업교육은 61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1단계 교육 수료 인원 중 선정평가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했다. 2단계 교육생은 오프라인 창업 실습 교육과 최소요건제품 제작 및 고객 검증을 위한 교육비용을 지원받았다. 아울러 IT·서비스 기술 역량 강화와 투자유치 성공률을 높이는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3단계 후속지원 교육은 12명을 선발해 진행된다. IR 종합특강, 맞춤형 멘토링 지원 교육이 제공되며 한양대는 IR 실전 데모데이 운영 및 포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한양대는 올해 사업에서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를 비롯한 총 3개의 외부 투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총 1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우수 교육생 1명당 1000만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혁신창업스쿨은

    2023.10.10 09:18:50

    [한양대학교 혁신창업스쿨] 교육생 김수환 “선배 스타트업을 조력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흡수할 기회였다”
  • ‘여자라서 못한다는 건 옛말’ 유리천장 깨부수는 여성 CEO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권리를 찾기 위해 광장에 모여 대규모 행진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 UN이 기념일로 지정했다.100여 년이 지난 현재, 사회, 경제, 정치 전반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창업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22개국 링크드인 데이터를 보면 여성창업가 비율은 지난 5년 동안 2배로 늘어났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2021년 여성벤처기업은 전체 벤처기업의 10.7%로 2007년 3.6%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여성벤처기업의 증가율은 7.1%로 전체 벤처기업 증가율(2.7%)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타트업 업계에는 독보적인 추진력을 가진 여성 CEO가 눈에 띄는 활약 중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직장 생활과 여러 번의 창업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유리천장을 깨고 각 분야에서 획을 긋고 있는 여성 CEO들을 만나보자.오피스 커피 시장에 새 바람 일으킨 ‘스프링온워드’ 정새봄 대표사무실 커피는 맛없다는 편견을 깨부순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오피스 커피 구독 및 머신 렌탈 서비스 원두데일리를 운영하는 커피 유통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다.스프링온워드를 설립한 정새봄 대표(39)는 1984년생으로, 스타트업 시장에서 10년간 몸담아 온 업계 전문가다. 정 대표는 20대 시절 '오픈서베이' 창립 멤버로 시작해 ‘넥스트매치(아만다)’ 이사로 활약했으며, 컴퍼니빌더인 '패스트트랙아시아'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부터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숙박 플랫폼 기업

    2023.03.08 13:30:29

    ‘여자라서 못한다는 건 옛말’ 유리천장 깨부수는 여성 CEO들
  • “2023년 계묘년은 부산이 디자인 주도 성장을 할 때입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사람을 모울 수 있게 되면 일자리는 모이는 사람만큼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을 어떻게 모으느냐 하는 문제로 넘어가야겠죠. 청년세대의 이야기와 표현 방식에 조금 더 귀 기울여 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온디맨드 기반의 정책디자인을 해야 합니다. 수요자가 원하는 상품을 시간과 공간에 맞게 제공하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방식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효과적인 스케일링 지원정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져줘야 합니다.” 박재현 부산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 지원본부장은 청년들의 취·창업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십 수 년 간 진흥원에서 디자인과 산업의 연결고리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온 박 본부장은 이제 디자인이 주목받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현 본부장을 만나 창업과 취업, 그리고 2023년 부산의 디자인 산업에 대해 들어봤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부울경의 창업사관학교로도 유명합니다. 어떤 곳인지 소개해 주세요. “현재 저희 원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여러 정부부처별 연구개발사업과 기반구축사업, 창업지원사업, 디자인전문인력양성사업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울산, 경상남도 등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협조요청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창업지원사업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의 디자인융합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예비

    2022.12.27 14:25:09

    “2023년 계묘년은 부산이 디자인 주도 성장을 할 때입니다"
  • 서핑에 미쳐 창업까지···국내 첫 서프스케이트보드 제작하는 스타트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육지에서도 파도를 즐길 수 있는 서프스케이트보드, 국내 첫 제품을 카버스케잇코리아에서 만듭니다. 십 수 년간 전문 서퍼로서의 경험을 제품에 녹여낼 자신 있습니다.” 이지훈 카버스케잇코리아 대표는 대학 때 처음 서핑을 접한 이후 지금까지 전문 서퍼로 활동 중이다. 날씨 등의 영향으로 매번 파도를 즐길 수 없는 서퍼들이 육지에서 타는 서프스케이트보드는 모두 해외제품이다. 이 대표는 ‘왜 국내제품은 만들지 않을까’ 고민하다 올 3월 창업을 결심했다. 캐나다산 단풍나무를 수입해 국내 정서에 맞는 스타일로 보드를 개발 중인 이 대표를 만났다. 카버스케잇코리아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지상에서 탈 수 있는 서프스케이트보드를 개발·제작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서핑은 파도가 적거나 없으면 할 수 없는 스포츠인데요. 그래서 서퍼들은 지상에서 서프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해 연습을 합니다. 지상에서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죠. 서프스케이트보드와 일반 스케이트보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형태가 다릅니다. 서프스케이트보드는 서핑보드 모양처럼 일반 스케이트보드보다 훨씬 더 큽니다. 그리고 지상에서도 파도의 흐름을 느끼기 위해 굴곡도 다양하고요. 제작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보통 보드는 캐나다산 단풍나무를 사용합니다. 2mm 두께로 자른 단풍나무를 겹쳐 프레스로 압축한 뒤 며칠 숙성을 해 둡니다. 그리고 보드 형태로 자르고 앞뒷면, 모서리 등을 다듬으면 스케이트보드 데크가 완성됩니다. 저희가 제작하는 보드는 굴곡의 형태나 디자인이 특

    2022.12.27 14:12:01

    서핑에 미쳐 창업까지···국내 첫 서프스케이트보드 제작하는 스타트업
  • 심박수 데이터로 운동 효과 UP 시켜주는 피트니스 스타트업 ‘와프’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심박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짧은 시간에 운동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이 재미있다는 걸 알리는 스타트업이 되고 싶어요.”‘와프’(WAF)는 심박 데이터 기반 운동법을 전파하는 피트니스 스타트업이다. 자체개발 심박수집 앱과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실제 회원들의 심박수를 조사하고 이를 운동에 활용한다. 게임형 심박 기반 운동 솔루션과 심박 헬스데이터(DB)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이 와프만의 특징이다. 안효정 와프 대표는 호주에서 스포츠를 공부하고, 운동센터를 창업한 뒤 한국에 돌아왔다. 2020년 6월 설립 이후 올 7월 와프 문래 센터에 이어 9월 합정 센터까지 오픈한 안효정 대표를 만나 와프에 대해 들어봤다.와프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심박수를 활용한 운동 프로그램과 앱을 만들고 있어요. 운동 시 심박수가 실제로 운동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등을 검증하기 위한 단계를 진행 중입니다. 퍼스널 트레이너 및 스포츠 강사로 10년 간 활동하다가 3년 전에 와프를 창업했습니다.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창업을 한 계기가 있나요. 운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창업을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트레이너들은 일반 직장인과는 근무체계가 다르다 보니 창업을 꿈꿨던 것 같아요. 특히 이 일을 하면서 스포츠 시장이 갈수록 침체된다는 느낌을 받았고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서른이 되기 전 창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지금까지 온 셈이죠. “호주에서 10년 간 경험을 무기로 2020년 피트니스 스타트업 ‘와프’ 창업…심

    2022.12.27 14:04:44

    심박수 데이터로 운동 효과 UP 시켜주는 피트니스 스타트업 ‘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