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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증가' 집 값에는 어떤 영향 미칠까?[아기곰의 부동산산책]

    매해 연초가 되면 통계청에서 아주 중요한 통계 발표를 한다.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인데, 올해 초에도 어김없이 2022년 사업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자리는 어느 지역에 많이 늘어났고 어느 지역에 적게 늘어났는지를 알 수 있는 주요한 지표이다. 어느 지역에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 일자리를 보고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그 지역에 임대 수요든 매매 수요든 주택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흔히 사람들은 투자자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의 집값이 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투자처를 좋은 투자처라 할 수 없다. 투기든 어떤 이유로 투자자가 단기에 몰리면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러다 입소문이 나거나 심지어는 언론 보도가 되면서 후발 매수자들이 몰리며 진짜로 집값이 오르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지역에 집을 사는 사람은 투자자이라는 점이다. 투자자는 그 지역에서 실거주를 하기보다는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만족하는 수준의 시세차익만 보면 팔고 나가는 것이다.결국 어떤 지역에 투자자가 100명이 몰려들어 그 지역 주택을 매수했다고 하면 언젠가는 이 100명이 모두 매도자가 되어 그 집들을 팔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재의 매수자가 미래에는 고스란히 매도자가 된다는 것이다.  투기 수요 몰렸는데 집값 떨어지는 이유그런데 이들 투자자는 단기간에 수익이 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10년 이상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매수한 후 (2년이 지나면 양도세 일반과세가 되니까) 2년이 지난 시점에 파는 것을 원한다.현행 세법에 따르면 과표가 1억원이라고 가정하면 1년 미만 보유 시 지방소득세까지

    2024.01.27 09:01:13

    '일자리 증가' 집 값에는 어떤 영향 미칠까?[아기곰의 부동산산책]
  • 직방, "강남권 물량 공세에 전세가 하락 영향을 받지 않을 것"

    다음달 서울에서 6700여세대가 입주하며 22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입주 물량을 기록할 예정이다. 30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내달 서울 지역의 입주 예정 물량은 6702세대다. 이는 지난해 1월 7천804세대가 입주한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는 총 세대 수가 30세대 이상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다. 내달 말 강남구 내 단일 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세대)의 입주가 시작되는 영향이 크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올해 서울 지역의 입주 물량은 3만470세대로 지난해(2만843세대) 대비 46% 증가했다. 강남구가 1만1211세대로 서울 내 구 가운데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았고, 서초구도 3320세대로 3위를 차지하는 등 강남권에 공급이 집중됐다. 다만 내년 서울 지역의 입주 물량은 1만1376세대로 올해보다 63%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입주 물량이 집중될 경우 입주 전 잔금을 마련하려는 매물들이 출시돼 전셋값 하락 조정이 일어나지만, 올해 강남권은 물량 공세에도 전세가 하락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고금리 기조와 전반적인 경기 상황 난조,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경제 전망이 흐릿한 가운데 주택수요 또한 매매보다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 것"이라며 "당분간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내달 37개 단지, 총 3만4300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이달(3만2600세대)보다 4%가량 늘어난 것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7287세대로 전월 대비 12%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진

    2023.10.30 15:08:58

    직방, "강남권 물량 공세에 전세가 하락 영향을 받지 않을 것"
  • 브랜드, 아파트 가격 형성에 영향있다?

    최근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를 변경하거나 BI, CI를 새로 디자인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수요자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한 경쟁 수단으로 건설사들이 가치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리브랜딩하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직방은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다양한 아파트 브랜드 중,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냐는 질문에 73.0%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경기(76.9%)와 인천(76.9%) 거주 응답자군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이어 서울(71.9%) 거주자도 70% 이상이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응답했다.아파트 선호 브랜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834명 중,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로는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라고 답한 응답자가 37.0%로 가장 많았다.이어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31.3%) ▲시공능력 및 하자 유지보수(18.2%) ▲단지 외관 및 디자인(1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30대는 아파트 브랜드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37.1%)를 단지 내부 품질 및 설계구조(31.2%)보다 우선에 두었다.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 형성에 얼마나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87.4%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은 8.0%, ‘영향이 없다’는 4.6%에 그쳐 9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가격)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30대에서 90.2%가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가격)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03.17 13:23:45

    브랜드, 아파트 가격 형성에 영향있다?
  •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

    [머니 인사이트]정부는 지난해 12월 ‘2022년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SCI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만들고 발표하는 지수로, 미국계 펀드의 대부분이 따를 만큼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지수와 함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지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국 증시가 MSCI 선진국지수에 포함되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크게 유입돼 증시 부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긍정적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정부,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한국은 2009년 FTSE지수에서는 이미 선진국지수에 편입됐지만 MSCI지수에서는 여전히 신흥국지수에 속해 있다. 한국 정부는 2008년부터 여러 차례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MSCI는 경제 발전 수준, 증시 규모와 유동성, 시장 접근성 등 세 가지 주요 기준으로 시장을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10위권 수준인 국내총생산(GDP)과 증시 시가 총액을 고려할 때 이미 한국 증시는 선진국지수에 편입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MSCI는 시장 접근성의 한계 때문에 한국 증시를 신흥국지수로 분류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MSCI 측에서는 지수 편입을 위해 24시간 역외환 시장 개방과 해외 투자자 등록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완화 등을 선결 조건으로 들고 있다.하지만 MSCI가 요구하는 조건을 단기간에 맞추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외환 위기 경험으로 정부가 환율 시장 개방에 신중하고 산업 구조상 수출 의존도가 높아 환율 급변동 시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이에 정부는 선진

    2022.02.07 17:30:11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
  • 직장인 절반 이상 “출퇴근 거리 스트레스”…업무에도 부정적 영향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직장인 2명 중 1명은 출퇴근 시간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50.7%는 ‘출퇴근 스트레스로 이직과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대중교통 혼잡’이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556명을 대상으로 ‘출퇴근거리 스트레스와 업무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조사 결과 이들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1시간 4분’인 것으로 집계됐다.절반이 넘는 54.6%의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이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출근도 전에 지쳐서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57.8%, 복수응답)’, ‘수면부족 등 건강악화로 업무 효율성 저하(49.9%)’, ‘개인 시간 부족으로 활력도 떨어짐(43.9%)’, ‘출퇴근거리를 줄이려고 이직을 자주 고려(21.8%)’ 등이 확인됐다.세부적인 출퇴근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대중교통 혼잡함(27.4%)’이 1위에 꼽혔고, ‘당일 업무 스트레스 및 긴장감’(24.7%),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수면부족(15.6%)’, ‘교통체증(15.6%)’ 등이 있었다. 출퇴근 스트레스로 인해 ‘이직(39.1%)’이나 ‘이사(11.6%)’를 고려한다고 답한 이들도 상당수였다. 참고 다닌다는 응답자는 49.3%였다.이들 중 56.6%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한 재택근무, 유연근무제가 업무 성과에 매우 효과적’이라 보고 있었다. 이어 53.1%는 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한 제도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 중인 제도로는 ‘유연근무제(52.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재택·

    2021.02.02 15:04:13

    직장인 절반 이상 “출퇴근 거리 스트레스”…업무에도 부정적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