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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비싸서 ‘소맥’ 못먹을 수도...오비맥주 출고가 6.9% 올린다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 이 여파로 식당의 맥주 가격이 또 다시 얼마나 오를지 이목이 쏠린다.. 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10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올린다. 단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유지한다. 오비맥주는 환율 불안과 각종 원부자재값 상승을 가격 인상 원인으로 꼽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생산비 압박이 계속 이어졌다”며 “다만, 전반적인 물가 상황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맥주 회사의 생산 구조가 비슷한 만큼 하이트진로 등과 같은 경쟁사의 역시 맥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오비맥주가 출고가를 평균 7.7% 올리자 하이트진로도 7.7% 인상한 바 있다. 아울러 맥주 공장 출고 가격 상승에 따라 식당에서 판매하는 맥주 가격도 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통상적으로 맥주 출고 가격이 10원 가량 인상되면 식당 맥주 가격은 1000원 단위로 올랐기 때문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05 09:01:30

    이제 비싸서 ‘소맥’ 못먹을 수도...오비맥주 출고가 6.9% 올린다
  • 日맥주 판매량 급증에도···오비맥주, 1~5월 가정시장 점유율 1위

    오비맥주는 각종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일본 맥주 판매량 회복에도 올 1~5월 판매 실적에서 1위를 유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닐슨코리아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 맥주 가정 시장 판매량 점유율이 53.4%로 제조사 중 가장 높았다. 제조사 순위 1위, 카스 프레시는 42.4%로 브랜드 순위 1위를 지켰다. 또 오비맥주는 점유율은 국내 맥주 가정시장 5개 유통 채널 전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비맥주의 1∼5월 점유율을 채널별로 보면 편의점 48.5%, 개인슈퍼 66.3%, 할인점(대형마트) 43.1%, 조합마트 65.4%, 체인대형 43.2%로 나타났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오비맥주와 카스는 굳건한 1위 자리를 유지함과 동시에 지난해 대비 의미 있는 성장세도 이뤄냈다”면서 “올 여름 성수기에도 ‘카스쿨’ 캠페인 등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맥주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6.29 15:50:22

    日맥주 판매량 급증에도···오비맥주, 1~5월 가정시장 점유율 1위
  • 이번엔 '켈리'·'한맥'이다...오비·하이트, '맥주 전쟁' 2라운드

    여름 성수기를 앞둔 맥주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오비맥주와 그 뒤를 바짝 좇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다시 한번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오비 맥주는 기존 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한 ‘한맥’,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켈리’를 앞세워 올 여름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 4일부터 ‘테라’의 뒤를 잇는 맥주 신제품 켈리의 출고를 시작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켈리는 하이트진로가 2019년 테라 발표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 숙성하는 '더블 숙성 공법'으로 강렬한 탄산감을 더했다.하이트진로는 내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 켈리와 테라의 성과를 앞세워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다.2019년 출시한 테라는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월까지 36억병 판매고를 올렸다.하지만 오비맥주의 ‘카스’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여전히 카스는 굳건하게 시장 1위를 지키며 맥주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하이트 진로가 4년 만에 켈리를 출시한 이면에는 테라 한 제품만으로는 카스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새로운 제품을 앞세운 효과로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려 1위 탈환을 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국내 맥주 1위 브랜드 카스를 보유한 오비맥주도 맞대응에 나섰다. 기존 브랜드 ‘한맥’의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오비맥주는 한맥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TV광고와 소비자 체험형 마

    2023.04.14 14:28:12

    이번엔 '켈리'·'한맥'이다...오비·하이트, '맥주 전쟁' 2라운드
  • '하이네켄' 이어 '버드와이저'까지...수입맥주 출고가 줄인상

    수입맥주 출고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맥주 4캔 묶음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수입·유통하는 맥주의 출고가를 이달 말게 인상한다. 인상률은 9.1%다. ‘버드와이저’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코로나’ 등이 가격 인상에 포함했다.오비맥주 측은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등 각종 비용 압박으로 이달 말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전했다.오비맥주만 가격을 올린 것이 아니다.앞서 하이네켄코리아도 지난 2월 유럽에서 생산되는 ‘하이네켄’ , ‘에델바이스’ , ‘데스페라도스’ 업장용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5% 인상했다.하이트진로도 2월부터 업소에서 판매하는 수입맥주 5종의 출고가를 평균 15.9% 인상했다. ‘크로넨버그1664블랑’, ‘써머스비’, ‘파울라너’, ‘기린’, ‘싱하’ 등의 가격이 올랐다.이로 인해 맥주 소비자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에 출고가가 오르는 만큼 다음달부터 수입 맥주 4캔 묶음 가격도 동반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3.17 20:41:49

    '하이네켄' 이어 '버드와이저'까지...수입맥주 출고가 줄인상
  • 오비맥주·벤츠코리아가 스타트업과 손잡은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맥주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는 것이 맥주 효모 등과 같은 부산물이다. 맥주 부산물은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땅히 활용할 방법이 없어 맥주 업체들은 맥주를 생산하고 남은 부산물들을 모조리 폐기해 왔다. 오비맥주는 이렇게 아까운 자원을 재활용하지 못하고 버려는 것에 대해 늘 고민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이를 다시 사용할 방법을 찾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푸드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손잡은 것이다.리하베스트는 다양한 부산물들을 재가공해 식품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맥주 부산물도 잘 가공하면 밀가루를 대체하는 가루로 제조할 수 있다고 오비맥주에 제안했다. 오비맥주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두 회사는 독점 공급 계약을 하고 맥주 부산물을 에너지바·시리얼 등으로 제품화해 판매하기 시작했다.이 제품들은 일반 밀가루로 만든 시리얼 등과 맛은 비슷하지만 칼로리는 약 30% 낮추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각각 2배, 21배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힘을 합치자 그간 쓸모없이 버려지던 맥주 부산물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힘을 모으는 오픈 이노베이션 효과에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낸 데 따른 것이다.맥주 부산물의 시리얼 바 변신 역시 오비맥주가 꾸준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사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스타트업을 물색한 결과다.오비맥주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LG디

    2023.01.13 06:00:17

    오비맥주·벤츠코리아가 스타트업과 손잡은 이유
  • 알수록 더 맛있는 맥주, 오해와 진실 10가지

    [비즈니스 포커스] “맥주는 많이 알수록 더 맛있죠.” 강남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10월 31일 진행된 ‘오비맥주 비어마스터클래스’의 강연자로 나선 이예승 오비맥주 커머셜 역량팀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맥주에 대해 몰랐던 사실과 역사, 한국 맥주에 대한 편견 등을 강연했다.이 팀장은 “최초의 맥주가 만들어진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고대 메소포타미아”라며 “채집한 낱알에 물이 닿아 발효되면서 고대 맥주가 탄생했다. 맥주 원료인 곡물을 확보하기 위해 농경을 시작했고 이에 따라 인류가 정착을 시작했다는 추측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를 만드는 노동자들에게 맥주를 대가로 줬다. 중세 교회는 술에 관대했는데 사순절 기간 빵을 대체할 수 있는 영양원인 맥주를 섭취하기 위해 아예 수도원에 양조장을 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클래스에선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는 편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10년 전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는 한국 맥주’라는 칼럼이 실렸다. 한국 맥주는 맥아(보리에 물을 부어 싹이 트게 한 다음 말린 것) 함량이 낮고 옥수수나 쌀을 사용해 맛이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이 팀장은 이는 편견이며 한국 맥주 스타일인 ‘아메리칸 부가물 라거’의 특성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메리칸 부가물 라거는 보리에 옥수수와 쌀 등을 섞어 일반 라거보다 오히려 깔끔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오비맥주는 한국식 라거의 오명을 지우기 위해 지난해 ‘한맥(HANMAC)’을 출시했다. 쌀을 넣어 만드는 아메리칸 부가

    2022.11.22 06:00:04

    알수록 더 맛있는 맥주, 오해와 진실 10가지
  • ‘살아있는 광고판’ 팝업스토어 이펙트에 주목하는 기업들

    [비즈니스 포커스]매장 안에 들어서자 마스크 사이로 고소한 오트향이 스며들었다. 우드 펠릿과 볏짚 등을 재활용해 만든 가구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메뉴도 이색적이었다. 핀란드산 오트를 활용한 식품과 음료는 물론 직접 오트를 키워 볼 수 있는 씨앗 키트까지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유업이 10월 8일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어메이징 오트 카페’의 내부 모습이다.오픈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어메이징 오트 카페는 성수동의 이색 카페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어메이징 오트 카페가 11월 6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아직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오트의 맛을 소비자들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트의 정취를 느끼고 관련 제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오트를 우유의 뒤를 잇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매일유업뿐만이 아니다. 분야에 관계 없이 다양한 기업들이 잇달아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나 신제품 홍보를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백화점 등에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 팝업스토어가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홍보 전략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동안 운영하다가 문을 닫는 ‘임시 매장’이다. 인터넷 웹페이지에 접속할 때 잠깐 떴다가 사라지는 광고를 일컫는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팝

    2022.10.31 06:00:07

    ‘살아있는 광고판’ 팝업스토어 이펙트에 주목하는 기업들
  • 오비맥주, 오비라거 70주년 에디션 ‘좀비라거’ 출시

    오비맥주는 오비라거 출시 7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좀비라거’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오비라거는 1952년 출시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맥주 브랜드다. 올해 탄생 70주년을 맞이했다. 오비맥주의 좀비라거는 오랜 시간 좀비처럼 끈질기게 살아남은 오비라거의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 한정판 제품이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좀비’라는 단어가 매일매일을 꿋꿋이 버텨내는 ‘갓생(God生)’의 의미를 담고 있는 점을 살려 바쁜 현대인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오비라거의 상징 ‘랄라베어’ 캐릭터가 좀비 분장을 한 오싹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패키지에 더해 다가오는 핼러윈 분위기도 살렸다.오비맥주 70주년 에디션 좀비라거는 500ml 캔 4개와 한정판 ‘좀비 랄라베어’가 인쇄된 전용잔으로 특별 구성된 기획팩이다. 오는 13일부터 전국 이마트 및 편의점 입점 점포에 한해 판매된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10.09 06:00:12

    오비맥주, 오비라거 70주년 에디션 ‘좀비라거’ 출시
  • “알쓰도 이젠 괜찮아” 쿠팡서도 살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뜬다

    [비즈니스 포커스]‘맥주만한 게 없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와 마른 목을 축이려는 직장인도 친구와 저녁에 치킨집을 방문한 이들도 맥주를 찾는다. 맥주 한 캔이 답답한 속을 확 풀어준다. 그런데 살다 보면 맥주를 마실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임신했거나 건강이 좋지 않거나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이들을 겨냥해 주류 회사들은 무알코올 맥주를 내놓았다. 여러 이유로 맥주를 마시지 못하는 성인들에게 대체 음료를 선보인 것이다. 일본에선 기린이 2009년 무알코올 맥주 기린 프리를 출시했고 한국에선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하이트제로0.00를 선보였다.코로나19 사태 이후 무알코올 주류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는 2019~2024년 전 세계 무알코올 주류 시장의 예상 연평균 성장률을 23.1%로 전망했다. 이는 맥주 시장의 예상 성장률(3.2%)의 약 7배 수준이다. 한국에서만 2012년 12억원에 불과했던 무알코올 주류 시장이 2019년 100억원, 2021년 200억원으로 불어났다. 우선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저칼로리 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일반 맥주는 한 캔에 150kcal인 반면 무알코올 제품의 칼로리는 100kcal 미만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재택근무가 증가해 혼술·홈술 문화도 확산됐다. 과음 대신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려는 문화가 퍼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9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의 65% 이상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술 마시는 장소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중 음주 장소를 집으로 바꾼 사람들이 87.3%로 조사됐다.일반 주류와 달리 무알코올

    2022.09.21 06:00:05

    “알쓰도 이젠 괜찮아” 쿠팡서도 살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뜬다
  • 신세계도 뛰어든 맥주 시장…‘이색 신상’ 몰려온다

    [비즈니스 포커스]최근 맥주업계의 화두는 신세계의 맥주 시장 진출이다.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엘앤비(L&B)는 최근 발포주 ‘레츠 프레시 투데이(이하 레츠)’를 출시했다. 신세계엘앤비는 와인 수입을 주력으로 해왔던 이마트의 자회사였지만 최근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신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신세계엘앤비는 레츠를 앞세워 종합 주류 유통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신세계가 맥주 사업에 진출하면서 맥주업계에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편의점(이마트24)부터 대형마트(이마트)까지 탄탄한 유통망을 갖춘 신세계가 이 시장에 진입한 만큼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에 맞서 오비맥주·제주맥주 등 기존 맥주 시장의 강자들도 소비자 니즈에 발맞춘 이색 신제품을 출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올여름 ‘신상 맥주’ 대전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조짐이 보인다.오비맥주, ‘카스 화이트’ 앞세워 밀맥주 공략업계에서는 신세계엘앤비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레츠는 4월부터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향후 유흥 시장에까지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신세계엘앤비는 레츠의 특징으로 ‘뛰어난 가성비’를 꼽았다. 레츠는 맥아 비율 9%, 알코올 도수 4.5도로 500mL 캔 기준 판매 가격이 1800원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국산 맥주(약 2500원)와 국산 발포주(약 1600원)의 중간 가격이다. 기존 발포주보다 조금 비싸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신세계엘앤비에 따르면 레츠의 실제 전체 보리(보리+보리 맥아) 함량은 물을 제외한 원료 내 비율 환

    2022.04.11 06:00:07

    신세계도 뛰어든 맥주 시장…‘이색 신상’ 몰려온다
  •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혁신으로 주류 시장 위기 정면 돌파

    [스페셜 리포트] 2021년 올해의 CEO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주류업계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주류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흥 시장의 판매 둔화가 이어진 것이 원인이다. 이런 암울한 시장 상황 속에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배 대표의 지휘 아래 오비맥주는 2021년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 갔다. 매출의 1등 공신이자 국민 맥주로 불리는 주력 제품 ‘카스’를 ‘올 뉴 카스(All New Cass)’로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맥주를 담은 ‘병’이다. 맥주의 상징과도 같은 갈색 병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투명한 병을 도입한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집에서 주류를 즐기는 이른바 ‘홈술’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맥주의 색과 신선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투명 병을 도입한 것도 이런 홈술 트렌드에 맞춰 가정용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이유에서였다.물론 난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투명 병을 사용하게 되면 맥주가 빛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일부 성분에 변화가 생겨 색과 맛이 변할 수 있어 문제다. 갈색병은 이를 최소화해 주는 역할을 했다.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배 대표의 지휘 아래 오비백주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을 이어 갔다. 그리고 새로 도입한 최상급의 정제 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며 마침내 투명 병에 담긴 ‘올 뉴 카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새로운 맛과 병에 담긴 ‘올 뉴 카스’는 출시와 함께

    2021.12.28 06:00:01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혁신으로 주류 시장 위기 정면 돌파
  • 15년째 홍콩 맥주 시장 1위…오비맥주 ‘블루걸’을 아시나요?

    [비즈니스 포커스]홍콩은 이른바 ‘맥주 브랜드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배경은 이렇다. 2008년 홍콩은 30도 이하 주류의 관세를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연히 맥주에 붙는 관세도 사라졌다. 무관세에 따라 홍콩의 관광·창고업·중개무역 등 부수적인 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이유에서였다.전략은 적중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홍콩에서 더 이상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글로벌 맥주업계는 너 나 할 것 없이 홍콩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그 결과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새롭게 부각되며 더 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주류 관세 폐지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그런데 이런 홍콩 맥주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발견된다. 치열한 글로벌 맥주 브랜드들의 시장점유율 경쟁 속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는 다름 아닌 ‘한국산’이라는 점이다. 주인공은 바로 오비맥주가 한국 광주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에 수출하는 ‘블루걸(Blue Girl)’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루걸’은 이미 오래전부터 홍콩의 ‘국민 맥주’로 통한다”며 “블루걸을 통해 한국 맥주 맛의 우수성을 세계에서 검증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2007년 산미구엘 제치고 첫 1위“홍콩의 다이파이동(홍콩식 노천 식당)에는 김이 나는 음식을 먹고 블루걸 맥주병을 두드리며 회사에서 힘겨운 하루를 보낸 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한 외신에서 묘사한 홍콩 거리의 풍경이다.이렇듯 블루걸은 한국에서는 낯선 이름이지만 홍콩

    2021.12.03 06:07:01

    15년째 홍콩 맥주 시장 1위…오비맥주 ‘블루걸’을 아시나요?
  • 제14회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리만코리아 등 5개 기업 수상

    [컴퍼니]제14회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에서 리만코리아·시원스쿨·선호푸드 등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표창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한국경제매거진과 한국경영평가원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노동부·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4회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대학생이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1일까지 공적서를 접수했다.심사위원장은 고성삼 한국경영평가원장(전 대한경영학회장 및 고문)이 맡았다. 심사위원은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전 경실련 이사장)과 장승규 한경비즈니스 편집장 등이 참여했다.화장품 브랜드 (주)리만코리아는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기업은 월매출 500억원 달성과 2025년 연매출 1조원 달성, 글로벌 S&P 대표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 2018년 설립돼 3년여 만에 판매인이 30만 명으로 늘어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영어 교육의 1인자로 꼽히는 시원스쿨((주)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과 젓갈 명인 이승격 대표가 이끄는 선호푸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시원스쿨은 장애인 고용과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가족 친화 복리 후생 제도 운영, 리프레시 휴가 제도, 3년 근무마다 유급 휴가 및 휴가비 100만원 지급, 우수 직원 시상 등 임직원 복지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선호푸드는 매년 20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점과 젓갈 판매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올해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설정했다. 또 지난해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최고경영자(CEO)와 30여 명의 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07.12 06:16:02

    제14회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리만코리아 등 5개 기업 수상
  • 오비맥주, 수제맥주 시장 공략 나선다

    오비맥주가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orea Brewers Collective·이하 KBC)’를 새롭게 선보였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점차 다양해지는 수제맥주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C를 출범했다”고 말했다.KBC는 오비맥주의 신사업팀 ‘크래프트 & 스페셜티즈(Craft & Specialties)’팀을 주축으로 사업을 펼쳐나간다.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해 수제맥주를 개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KBC는 타사의 레시피를 활용하거나 타 제조사 제품을 대리 생산하는 위탁 양조(OEM)와 차별화된다.KBC는 오비맥주의 양조기술연구소와 이천공장 수제맥주 전문 설비 등 전문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제맥주 전문가들과 합작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국내 편의점 브랜드와의 협업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오비맥주 관계자는 “다양한 이종 브랜드 및 수제맥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맥주 이상의 소비자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수제맥주 카테고리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06.06 06:26:01

    오비맥주, 수제맥주 시장 공략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