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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알던 빅뱅이론, 진짜일까?" 영국서 최고 우주론자들 모인다

    세계 최고의 우주론자들이 우주론 표준모형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회의가 영국에서 열린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왕립학회는 15~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우주론 표준모형에 도전하다’라는 주제로 회의를 연다. 표준모형이 틀렸을 경우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어디에서나 모든 것이 동일하게 보인다’는 원리는 우주론 표준모형의 기둥이다. 현재까진 이 원리를 토대로 빅뱅이론과 137억 년 동안 우주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설명돼왔다.그간 기존 표준모형에 도전하는 새로운 천문관측이 잇따라 나오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이번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옥스퍼드 대학의 우주론자이자 회의 공동 주최자인 수비르 사르카르 교수가 밝혔다.우주가 다른 지역보다 더 빨리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관찰, 밤하늘의 거대 구조물, 거대한 천체 강 등 표준모형으론 담아낼 수 없는 변칙들이 최근 발견됐다.미국 해군 천문대의 나단 세크리스트 박사와 사르카르 공동 연구팀은 우주가 약간 편향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1미터가 넘는 퀘이사(극광 은하핵) 목록을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하늘의 한 반구에 다른 반구보다 약 0.5% 많은 소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사르카르는 이것이 확인된다면 암흑 에너지의 기초를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암흑 에너지는 우주의 지배적인 구성요소다. 그는 “우주의 2/3가 방금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라이덴 대학의 콘스탄티노스 미카스 박사는 우주가 팽창하는 속도가 우주에 따라 달라진다는 발견을 회의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그는 “이 결과는

    2024.04.15 14:04:32

    "우리가 알던 빅뱅이론, 진짜일까?" 영국서 최고 우주론자들 모인다
  • 궁지로 몰리는 일론 머스크...美 스페이스X 로켓에 세금 물린다

    미국 정부가 미 영공에서 로켓 발사하는 민간 기업에 세금 부과를 추진한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가 의회와 함께 항공교통 관제 시스템과 관련한 세금 제도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검토 보고서 내용을 참고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로켓 발사가 더 잦아지며 FAA의 항공교통 관제 업무가 급증한 만큼 연방 정부가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을 해당 민간 기업에도 지울 것을 권고했다. 로켓이 하늘로 솟아오를 때마다 관제사는 영공을 폐쇄하고 로켓과 잔해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브리핑한 후, 발사가 완료되면 신속하게 다시 영공을 열어야 한다.NYT는 현재 비행기는 이륙할 때마다 세금을 내고 있지만, 민간 우주기업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상업 항공사가 지불하는 세금은 각 항공권 가격의 7.5%다. 항공편의 목적지에 따라 승객당 약 5~20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는 300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으나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FAA 보고서를 작성한 전 항공교통기구(ATO) 최고운영책임자인 데이비드 그리즐은 “스페이스X가 로켓을 발사할 때마다 발사 전후 몇 시간 동안 영공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교통관제 자원이 필요해진다”며 “그러나 이 회사는 0원을 낸다”고 밝혔다.지난해 FAA는 117개의 발사를 감독했다. 올해에만 30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돼 2024년엔 작년 발사 횟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를 위주로 최근 몇 년간 우주 발사 횟수는 급격히 늘어 FAA는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게 됐다. 우주 활동의 감독 및 허가를 담당하는 사무소

    2024.04.05 09:54:57

    궁지로 몰리는 일론 머스크...美 스페이스X 로켓에 세금 물린다
  • '70번째 로켓배송' 성공한 머스크...우주 전쟁 앞당겨[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②]

    [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올해 70번째 ‘로켓 배송’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우주로 향했다. 이날 팰컨9이 우주로 실어나른 건 스페이스X가 개발한 저궤도 통신위성 스타링크 22기다. 스페이스X는 올해 나흘에 한 번꼴로 우주에 발사체를 보냈다. 이렇게 운반한 사람이나 물건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건 스타링크다. 하늘을 수놓은 8000개의 전체 위성 중 4500개나 된다. 전체 위성 중 50% 이상이 머스크의 통제 아래 있다는 말이다. “위성 꺼서 핵전쟁 막았다” 전쟁 개입 논란 스타링크의 위력이 입증된 건 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었다. 머스크는 전쟁으로 지상 통신망이 파괴된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무상으로 공급하며 인터넷을 제공했다. 전쟁 중 일상생활을 위한 통신뿐 아니라 군사작전을 짜고 지역별 현황을 파악하고, 날씨 정보를 얻거나 무기를 작동하는 등 모든 것이 스타링크 없이는 불가능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에 의해 ‘물리적’인 차단이 어려운 만큼 우크라이나군에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셈이다. 전 세계가 ‘뜻밖의 권력’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지상전을 앞둔 이스라엘 역시 스타링크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스페이스X가 우주 경제뿐 아니라 전 세계 안보 패권을 쥘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올해 출간된 머스크 전기에는 머스크가 크림반도 지역 스타링크 통신망을 차단하며 전쟁에 개입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통제하는 크

    2023.10.23 07:40:01

    '70번째 로켓배송' 성공한 머스크...우주 전쟁 앞당겨[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②]
  • 우주 제패 나선 억만장자들…"우주 소프트웨어 선점하라"[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①]

    [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 “지구는 1000조 달러 경제가 될 수 없지만 우주는 가능하다.” 우주 투자 전략 컨설팅사인 스페이스어드바이저스의 로버트 제이콥슨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이다.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무궁무진하다는 얘기다. 1000조 달러는 우리 돈으로 135경원이다. IMF가 올해 펴낸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세계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은 105조 달러다. 지구상의 모든 국가의 경제 규모를 합친 것보다 10배가량 큰돈이 우주에 묻혀 있다는 말이다. 불가능한 전망 같지만, 미국은 최근 더 큰 숫자를 향해 본격적으로 우주로 비행을 시작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0월 5일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을 이용해 ‘16 프시케’ 소행성 탐사선을 발사했다.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이 소행성의 가치는 무려 1000경 달러로 추정된다. 행성이 철, 니켈, 금, 백금, 텅스텐으로 이뤄져 있어 채광 시 지구에서 필요한 자원을 우주에서 끌어다 쓸 수 있게 된다. 우주를 발판으로 ‘조만장자’가 되기를 꿈꾸는 기업인들이 너도나도 우주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인류의 발길이 닿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황금’이 묻혀 있다고 믿으며 신대륙 탐험에 나섰던 16세기 유럽인들처럼 ‘뉴 스페이스’를 향한 경쟁이 점화됐다. 스타링크 3년 만에 이룬 스페이스X 첫 흑자 그동안 우주산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막대한 투자 비용에 비해 오랜 시간 이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새 이정표가 세워졌다. 글로벌 우주산업 선두주자인 스페이스X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저궤도 통신위성을 상용화해 인터넷 우주 시대를

    2023.10.23 07:32:01

    우주 제패 나선 억만장자들…"우주 소프트웨어 선점하라"[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①]
  • 미국 천재들의 우주전쟁…한국은 밥그릇 전쟁[EDITOR's LETTER]

    [EDITOR's LETTER] 지난 여름 충청북도 제천 어느 리조트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봤습니다. 이상했습니다. 어릴 때 보던 하늘보다 별이 더 많았습니다. 뭔가 이상했지요. ‘밤하늘을 제대로 안 보는 사이에 별이 늘었나?’란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우주정거장, 희미한 위성들이 불빛이 없는 시골에서 별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하늘을 지저분하게 만든 주인공은 아시는 대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입니다. 그가 쏘아올린 저궤도 인공위성은 통신용입니다. 기지국이 없어도 통신을 가능케 하는 위성. 이 위성이 전쟁에 활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러시아가 해킹으로 우크라이나 통신망을 붕괴시켰을 때 머스크는 재빨리 인공위성을 통한 통신을 제공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머스크가 쏘아 올린 위성은 우주 전쟁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알렸습니다.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는 물론, 많은 국가들이 저궤도 위성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머스크란 사람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아공에서 태어나 왕따에 학폭까지 당했던 미국 이민자가 전기차 시대를 열더니, 하늘의 모양을 바꾸고, 사람들을 우주로 끌어들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화성으로 지구인들을 이주시키고, 사람의 머리에 칩을 꽂아 인위적 진화를 이루겠다는 생각을 누가 할 수 있었겠습니까. 왜 그가 화성을 꿈꿀까 궁금했습니다. 월터 아이작슨이 쓴 책에 일부가 나와 있었습니다. 머스크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먼저 기술발전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미국이 달에 착륙한 이후 새로운 발전이 없었다는 점, 이집트가 피라미드를 건설했지만 그 기술은

    2023.10.23 07:00:04

    미국 천재들의 우주전쟁…한국은 밥그릇 전쟁[EDITOR's LETTER]
  • 스타링크에 항공우주 테마까지…차세대 K-스페이스 관련주 찾기[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

    [커버스토리 : 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 우주를 차지하기 위한 전 세계 패권 경쟁에 관심이 있다면 우주항공 테마주를 들여다볼 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나 일론 머스크의 개인 회사인 스페이스X에 투자할 수 없지만 21세기 우주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가 있다. 국내외 전통적인 항공우주 상장기업부터 로켓과 위성을 다루는 유망 성장주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를 위한 선택지는 다양하다. 스타링크 수혜주 반짝‘머스크의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2023년 1분기 한국 출시’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한국에서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서비스 지도에서 한국을 ‘커밍 순(coming soon)’ 국가로 분류하고 서비스 출시 시기를 2023년 1분기로 설정한 것이 발단이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로 가동되는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다. 소형 위성 1만2000개를 수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저궤도에 띄워 전 세계를 초고속 인터넷으로 촘촘히 연결해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스크의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약 2000개 위성을 띄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크라이나처럼 지상 인터넷망이 파괴되거나 고장 나더라도 우주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위성을 통해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스페이스X가 우주산업의 새 역사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스타링크의 국내 진출 소식에 한국 통신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냐 아니냐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스타링크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주식시장은 예외였다.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주식시장에서는 스타링크 수혜주

    2023.10.23 06:40:01

    스타링크에 항공우주 테마까지…차세대 K-스페이스 관련주 찾기[스타링크가 앞당긴 별들의 전쟁]
  • 인류를 위협하는 ‘우주 쓰레기’ 어찌하나[테크트렌드]

    올해 중국 로켓의 잔해가 지구에 추락하는 사건이 두 차례 발생했다. 다행히 7월에는 필리핀 남서부 해역, 11월 초에는 남미 인근 태평양 등 해상에 추락해 큰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유사 사고의 재발 가능성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도널드 케슬러가 1978년 발표했던 케슬러 신드롬의 현실화까지 우려한다. 케슬러 신드롬은 지구 인근의 우주 궤도에 있는 물체들의 밀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물체 간 충돌이 잦아지고 이때 발생한 파편들이 인공위성과 탐사선의 활동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해 인간이 우주를 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론이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주위에는 약 3만 개의 대형 물체와 크기 1cm 이상의 소형 물체 약 100만 개가 떠 있는 상태다. 그중 정상 가동 중인 소수의 인공위성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임무를 마친 인공위성이나 로켓의 상단 부스터, 인공위성이나 로켓 간의 충돌로 생긴 잔해와 파편들, 우주 비행사들이 흘린 공구 등 각종 폐기물이다. 모두 인간이 우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각종 사고, 재난을 유발하는 잠재적 위험 요소이렇게 지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부유물들을 우주 쓰레기(space debris)라고 한다. 우주 쓰레기는 예상하지 못하게 급증하기도 한다. 2009년 2월 고장 난 러시아의 통신 위성이 미국의 통신 위성과 충돌했을 때는 10cm 이상 물체 1400여 개, 1mm 이상 물체 400만여 개 등 대량의 파편들이 단번에 발생했다.통신·위성항법장치(GPS)·인터넷에서부터 해양·기상·우주 관측 등 다양한 기능을 인공위성에 의존하는 인류에게 우주의 사용은 중요한 문제다. 우주 쓰레기는 안전하고

    2022.11.24 06:00:10

    인류를 위협하는 ‘우주 쓰레기’ 어찌하나[테크트렌드]
  • 에너지 안보와 우주 경쟁의 ‘게임 체인저’ 된 초소형 원자로[테크트렌드]

    [테크 트렌드]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는 모든 국가들에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그 여파로 러시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원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 등의 대형 사고 이후 외면 받았던 원자력 발전에 눈을 돌리는 국가들이 많아졌다.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출력 300MW 이하의 소형 원자로(SMR : Small Modular Reactor)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1000 MW 이상)나 중형 원자로(300~1000 MW)의 고질병인 안전 문제와 핵폐기물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고 관리하기도 쉽다고 여겨진다.또 중대형 원자로보다 건설비가 적게 들고 공기 냉각을 할 수 있어 내륙에 설치할 수 있는 등 범용성 측면에서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안보 차원의 추가 수요까지 예상되는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해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많은 기술 강국들이 SMR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10MW 이하 출력 내는 초소형 원자로SMR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초소형 원자로도 재조명받고 있다. 초소형 원자로(MMR : Micro Modular Reactor)는 통상 10MW 이하의 출력을 내는 원자로를 말한다. MMR은 SMR보다 더 많은 이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일단 더 작고 더 가벼워 트럭·기차·배 등 일상적인 운송 수단으로도 운반할 수 있다. 그래서 MMR은 범용성 측면에서 SMR보다 더욱 낫다고 평가된다. SMR조차 설치하기 힘든 산간 지역이나 남극 등의 극한지나 자주 옮겨 다녀야 하는 전쟁터 등에 설치해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부 MMR은 연료 교체 기간이 기존 원자로보다 2~5배 긴 5~10년에 달해 유지·보수 비용도 훨씬 줄어들 것으로

    2022.08.31 06:02:01

    에너지 안보와 우주 경쟁의 ‘게임 체인저’ 된 초소형 원자로[테크트렌드]
  • [100대CE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혁신의 속도 높여 신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일상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단기간 내에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을 요구했다. “빠른 의사 결정과 강력한 실행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을 주도하라.” 그가 올해 임직원들에게 내린 주문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5년간 37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투자 보따리를 풀기로 했다. 한국 투자 규모만 20조원이다. 한화그룹은 특히 태양광과 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 시설을 구축해 한국 공장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화큐셀은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셀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탠덤 셀)’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이 29%인 데 반해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은 44%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탠덤 셀의 선도적 상업화를 통해 해외 태양광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 확대와 고부가 가치 시장 공략을 꾀할 계획이다.방산·우주 항공 분야에는 2조6000억원을 투자해 K-9 자주포 해외 시장 개척 등 K-방산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주)한화·쎄트렉아이가 참여한

    2022.07.04 06:00:05

    [100대CE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혁신의 속도 높여 신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 김동관표 ‘한화 우주 사업’ 본궤도 올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주)한화 전략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미래 사업을 진두지휘한다.(주)한화는 7일 이사회를 열고 김 부문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부문장은 2020년부터 맡아온 전략부문을 이끌며 우주항공 분야 등 미래 사업 전략 수립과 이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사장의 등기 임원 선임은 3월 29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주)한화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김 부문장은 2021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를 맡아 한화그룹 우주사업 종합상황실 ‘스페이스허브’를 지휘하고 있다. 우주사업 분야에서도 △스페이스허브-카이스트(KAIST) 우주연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 투자와 이사회 참여권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75톤급 엔진 제작 성공 등의 성과를 냈다.스페이스허브 출범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쎄트렉아이와 함께 합류한 (주)한화도 2021년 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의 심장으로 불리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우주사업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방위산업과 민간 우주기술 접목은 세계적 추세다. 정부도 지난해 ‘우주 방위사업 전담팀’을 신설했다.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우주로 가는데 군용·민간 기술을 구분하는 건 옛날 사고방식”이라면서 “군용 기술을 민간에 적극 이전하고 때로

    2022.03.07 17:59:00

    김동관표 ‘한화 우주 사업’ 본궤도 올린다
  • 우주여행, 현실이 되다

    2156년 토성 궤도 근처의 한 우주정거장. 여태껏 봐온 광활한 우주에서 외로이 홀로 떠도는 주정거장과는 전혀 딴판이다. 이곳에는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진 지구를 떠난 인류가 정착해 살고 있다. 햇볕은 지구처럼 따사롭고, 땅에는 푸른 잔디가 무성하다. 공기는 우주복을 입지 않아도 편하게 숨 쉴 수 있으며, 곡물은 성인 남성 키만큼 자라 있다.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결말 부분에 나오는 장면이다. 미래 여행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면 누구나 이처럼 쉽게 우주여행을 떠올릴 것이다. 영화 소재로 주로 사용한 우주여행이 성큼 현실로 다가왔다.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사람들지난 6월 12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 여행을 떠나는 티켓 값이 무려 2,800만 달러약 312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경매 시초가인 490만 달러약 54억5,860만원를 훌쩍 넘어선 금액으로 전세계 최고 부자인 베이조스와 함께 떠나는 우주 관광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159개국에서 약 7,600명이 경쟁에 뛰어들며 경매에 참여했다.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베이조스는 지난 7월 20일 우주 여행을 떠났다. 이 날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베이조스는 2000년에 본인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뉴셰퍼드'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떠났다. 뉴셰퍼드호는 조종사가 필요 없는 캡슐 형태의 오토파일럿 우주선으로 총 6개 좌석이 있으며, 이번 우주 여행에는 총 4명이 탑승했다. 베이조스와 그의 동생 마크 베이조스를 비롯한 탑승객 전원은 지상에서 약 100킬로미터

    2021.10.27 11:36:06

    우주여행, 현실이 되다
  • 우주에 눈독 들이는 억만장자들

    [스페셜 리포트] 우주 개발 대항해 시대대항해 시대의 부호들은 ‘황금 광산’을 찾기 위해 신대륙에 눈을 돌렸다. 지금 이 시대의 억만장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은 다름아닌 ‘우주’다. 인류의 발길이 닿지 못한 미지의 세계, 바로 그곳에 ‘황금’이 묻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주를 발판으로 ‘조만장자’가 되기를 꿈꾸는 대표적인 기업가들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그리고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다. 이들 3인의 ‘우주 정복 전략’을 비교해 봤다.민간 기업 첫 ‘우주 여행’, 리처드 브랜슨 억만장자들의 우주 전쟁, 그 첫째 격전지는 다름 아닌 ‘우주 관광’ 사업이다. 우주에 무한한 가능성이 묻혀 있다면 우주에 직접 발을 디뎌야만 비로소 첫걸음을 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주에 도달하기 위한 발사체가 필수적이고 ‘우주여행’은 이와 같은 발사체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민간 우주 사업인 셈이다.민간 기업이 주도한 전 세계 첫 우주여행의 주인공은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다. 우편 주문 판매회사인 버진레코드로 시작해 지금은 항공사, 이통사 등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20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버진그룹의 회장이다. 브랜슨 회장이 직접 탑승해 관심을 모았던 이번 우주여행에서 버진갤럭틱의 우주선은 블루오리진이나 스페이스X처럼 로켓을 이용하는 방식은 아니다. 우주 왕복선(VSS유니티)을 대형 항공기(VMS이브)에 싣고 이륙한 다음 공중에서 엔진을 점화해 고도 90km까지 상승한 뒤 4분간 무중력을 체험하고 지구로 귀환했다. 미국항공우

    2021.10.25 06:01:24

    우주에 눈독 들이는 억만장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