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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송기간 3분의 1로 단축…‘중국-유럽 화물열차’, 新글로벌 물류망 급부상[글로벌 현장]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새로운 글로벌 운송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매년 평균 운행 횟수를 1000회씩 늘리면서 지난해 운송 물량을 19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까지 키우면서다. 이처럼 중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발생한 글로벌 물류 위기를 중국-유럽 화물열차 확대의 기회로 활용,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건설하고 있다. 이 열차를 활용하기 위한 한·중 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누적 운송량 790만 TEU 돌파2011년 첫 개통된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작년 말까지 총 790만 TEU의 화물을 실어날랐다. 누적 운행량은 8만2000회에 이른다. 2020년 운행량 1만2000회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물동량을 증가시켜 작년엔 1만7000회를 넘어섰다. 2025년에는 운행량 2만회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해 3만2000 TEU의 물량을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아시아 밖으로 실어날랐다. 올해는 4만3000 TEU까지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중국-유럽 화물열차는 물류위기가 확산되면서 더 각광받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를 통하던 물류망이 붕괴하면서 중국 화물열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또 작년 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상선을 나포하는 등 해운업계 물류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도 중국-유럽 화물열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환경 규제 심화와 세계 해운업계 양대산맥의 동맹 해체 등으로 글로벌 해운시장은 요동치고 있는 점 역시 중국-유럽 화물열차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호재다.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 아래 물동량을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 중국-유럽

    2024.03.01 06:00:05

    운송기간 3분의 1로 단축…‘중국-유럽 화물열차’, 新글로벌 물류망 급부상[글로벌 현장]
  • 한국 젖소 42마리, 아시아나 타고 네팔간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22일 네팔로 향하는 젖소 42마리를 운송했다.아시아나항공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국제개발기구 헤퍼코리아(대표 이혜원)가 진행하는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 사업에 참여해 첫 운송을 책임졌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축산 자원을 네팔에 지원해 네팔 낙농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101마리의 젖소와 한국형 젖소 종자(종모우, 인공수정용 정액)를 네팔로 보낼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 농림축산식품부, 헤퍼코리아 등 사업 참여자들은 22일(목)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에서 환송식을 가졌다. 젖소 42마리는 아시아나항공의 A350 화물 전용 여객기로 한국시간 12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현지시간 17시에 도착할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은 안전한 젖소 운송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먼저 최신 기종인 A350 화물 전용 여객기를 특별기로 배정하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생동물 운송 훈련 과정(Live Animal Training Course)을 이수한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가 운송 과정 전반을 관리했다.그리고 젖소가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소 이동 동선 수립 ▲탑재 과정의 발생 소음 최소화 ▲화물칸의 온도 · 습도 최적화 등 스트레스 관리에 집중했고, ▲전용 케이지의 제조사를 방문해 안정성 · 내구성 등을 사전 점검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70여 년 동안 이어진 국가 간 나눔을 위해 네팔로 가는 젖소의 첫 운송을 맡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당사의 생동물 운송 노하우를 집약해 젖소를 건강한 상태로 운송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2022.12.22 14:40:38

    한국 젖소 42마리, 아시아나 타고 네팔간다
  • [베스트 애널리스트-운송] 황어연 “벌크선 운임 상승…항공·택배는 보수적 접근 필요”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운송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황 애널리스트는 “산업재는 경기 민감주이기 때문에 경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주가가 움직인다”며 “경기 턴어라운드 시점을 잘 포착하고 운송 포트폴리오 배분에 도움을 준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황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운송 섹터의 ‘비중 확대’를 의견으로 제시했다. 그는 “각국이 양적 완화와 부양책을 바탕으로 강한 회복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저소득층의 실업률이 높다”며 “하반기에도 각국의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한 재정 정책 집행, 소득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득 상승에 따른 소비 확대와 물동량 증가는 곧 운송 업체들의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는 해상 운송, 육상 운송, 항공 운송 중에서는 해상 운송을 가장 선호주로 꼽았다. 그중 최선호주는 팬오션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부진했던 신흥국의 경기가 백신 개발 이후 개선되고 있다”며 “신흥국 생산, 소비 회복에 따른 추세적 벌크 운임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벌크 운임 회복으로 팬오션의 실적 증대,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항공 운송에는 보수적인 의견을 남겼다. 그는 “택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소비 증가로 물동량 증가는 지속되겠지만 택배 단가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항공 운송은 상반기 백신 보급으로 하반기부터는 여객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속적인 자본확충,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으로 보

    2021.07.13 06:39:01

    [베스트 애널리스트-운송] 황어연 “벌크선 운임 상승…항공·택배는 보수적 접근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