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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 시대 세계 경제, 어떻게 될까[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지난 3년 4개월 동안 모든 세계인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코로나19 방역 체제를 해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국 정부도 6월부터 WHO의 조치에 따른다고 발표했다. 엄격히 따진다면 앞으로는 코로나19와 같이 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코로나19 끝나도 계속될 패권 다툼디스토피아 위기의 첫 사례인 코로나19 사태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종전에 생각할 수 없었던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말을 빌린다면 ‘초거대 위협(mega threats)’을 초래했다. 엔데믹(주기적 유행) 시대에 접어들더라도 코로나19 사태로 나타난 뉴 앱노멀 현상은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그 어느 분야보다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세계 경제 질서는 각국 간 관계가 ‘이미 신냉전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미국과 중국 간 패권 다툼이 더 심해지는 추세다. 경제 분야에서 시작된 양국 간 패권 다툼은 이제는 정치·군사·문화·인종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중층적 성격을 띠고 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양국 간 패권 다툼이 동맹국과의 편 가르기 양상으로 치닫는 것은 엔데믹 시대에 더 주목해야 할 변수다. 미국은 전통적인 동맹국뿐만 아니라 인도·한국 등 지정학적 요충지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협력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도 사회주의 국가와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한 반미 프레임 구축에 분주하다. 코로나19 사태는 세계 경제를 한순간에 ‘원시형 구조’로 바꿔 놓았다. 원시형 경제는 앞날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절벽형’, 선점 여부가 중요한 ‘화전인식’, 하늘만 쳐다보는 ‘천우신조형’,

    2023.05.31 06:00:07

    엔데믹 시대 세계 경제, 어떻게 될까[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 코로나19 확산에 적자 재정까지…2023년 중국 경제는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중국의 2023년 경제를 두고 세계 기구와 금융회사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제로 코로나’ 해제로 경제 활동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과 감염자 폭증에 경기가 오히려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교차한다. '위드 코로나' 성공하면 경기 상승할 것 스위스 투자은행(IB) UBS는 최근 중국의 2023년 성장률 예상치를 4.4%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이 당분간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경기가 더 위축되겠지만 1차 확산이 지나가는 봄부터 경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호주계 ANZ은행도 중국 성장률 예상을 4.2%에서 5.4%로 올렸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ANZ는 다만 중국의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2024년에는 성장률이 다시 4%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2022년 11월 11일 중국 당국이 방역 완화 조치를 내놓은 이후 모간스탠리(5.0%→5.4%), 골드만삭스(4.5%→5.4%), 노무라홀딩스(4.0%→4.8%), JP모간(4.0%→4.3%) 등도 2023년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영국 투자은행(IB) 스탠다드차타드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2023년에 5.8%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이 회사의 딩솽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위드 코로나’만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금리 인하나 재정 적자 확대와 같은 추가적 정책이 없어도 경기가 빠르게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중국 IB인 국제금융공사(CICC)는 제로 코로나가 조속히 철폐되면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7%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누적된 가계와 기업의

    2023.01.06 06:01:02

    코로나19 확산에 적자 재정까지…2023년 중국 경제는 [글로벌 현장]
  • ‘위드 코로나’ 선언하자 회식 늘었다···2030 직장인 "술 없는 회식 선호"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이번 달 4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각각 자정과 10인으로 완화됐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직장 내 회식도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20년 4월 인크루트가 조사한 ‘직장인 회식’ 관련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5명 중 4명은 ‘코로나 확산 이후 회식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답했다. 현 시점 직장인들은 곧 다가올 회식을 어떻게 생각할까.인크루트는 직장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회식 현황과 새로운 회식 문화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코로나19 초기(2020년 2월)부터 작년까지 회식이 있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참여했는지를 물은 결과, 소수 응답자(7.0%)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빈도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 이전 대비 덜 했다(59.2%)는 응답도 있었다. 10명 중 6명(66.2%) 정도는 회식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그렇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완화된 시점인 최근 3개월간(2022년 1월~3월) 회식을 물은 결과, 응답자 과반(52.7%)이 회식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최근 3개월간 회식 진행률이 코로나 팬데믹 초기~작년과 대비해 낮은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 대규모 집단 감염의 우려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현재,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회식이 있는지 물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75.2%) 이상은 거리두기 완화 시점에 맞춰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회식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저녁, 음주, 대규모 등 전통적인 회식 형태를 탈피한 새로운 회식 문화를 도입

    2022.04.08 11:15:29

    ‘위드 코로나’ 선언하자 회식 늘었다···2030 직장인 "술 없는 회식 선호"
  • [카드뉴스] 위드코로나 수혜주는? 리오프닝 업종 주목해라

    11월 1일, 어제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됐어요.4주간 위드코로나 1단계로, 음식점과 도서관 등 다중 이용시설의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지며 사적 모임도 수도권 10명까지 허용되죠.이에따라 위드코로나 수혜주, 즉 리오프닝(경제 재개)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요.리오프닝 업종으로는 엔터와 의류·호텔·유통 등이 있어요.첫 번째로, 엔터주는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10월 말 기준 하이브를 비롯해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모두 강세를 보였죠.의류 업종 역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 재택근무가 풀린 직장인이 출근 준비를 하고, 미뤘던 모임 혹은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옷을 구매하기 시작한 거죠.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 부문 실적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요. 대표 종목 호텔신라는 이번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밑도는 수치였죠. 하지만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요.마지막으로, 유통 시장에 주목해야 해요.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마켓컬리와 같은 e커머스 대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유통업의 전망이 밝아요.특히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유통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해요. 대표 종목으로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있어요.전문가들은 한국 증시 수익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이 시점에서는 리오프닝 종목 중심의 개별 업종 집중 투자 전략을 추천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11.02 10:18:41

    [카드뉴스] 위드코로나 수혜주는? 리오프닝 업종 주목해라
  • “콘서트에서 만나요” 위드 코로나 기대주로 뜨는 하이브

    [화제의 리포트]이번 호 화제의 리포트는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펴낸 ‘콘서트 재개 : K팝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시간이 다가온다’를 선정했다.박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7월 말부터 대형 페스티벌과 대규모 투어가 재개되고 있다”며 “북미·유럽·일본에서 대규모 투어가 가능한 그룹들이 가장 빠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간에서의 글로벌 팬덤 성장 결과를 매출로 확인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방탄소년단(BTS)은 위상 변화, 온라인 콘서트 동시 접속자 수, 입대 스케줄 등으로 미뤄 볼 때 역대급 규모의 투어가 예상되므로 ‘하이브’를 톱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음악 산업의 가장 큰 수익화 수단인 콘서트가 돌아온다. 공연은 시장 규모 측면에서는 레코드와 비슷하지만 개별 아티스트의 수입 구성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코로나19 속에서 커진 K팝의 팬덤은 음반을 중심으로 기획사들의 실적 개선에 기여해 왔다. 하지만 음악 산업에서 단위 가격이 높고 이익 규모도 가장 큰 매출원인 ‘투어’는 2년 가까이 재개되지 못했다.긴 시간 동안 누적된 펜트업 수요와 함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트래픽, 해외 음원, 음반 수출 성장에서 확인되는 신규 팬덤 유입까지 감안하면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향후 재개될 K팝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는 코로나19 이전과는 급이 다른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오프닝과 함께 공연이 돌아온다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2021.10.31 06:02:07

    “콘서트에서 만나요” 위드 코로나 기대주로 뜨는 하이브
  • 에어프레미아 국내선 운항 종료... 싱가포르 취항 준비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가 국내선 운항을 끝내고 국제선 취항 준비에 들어간다.에어프레미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김포-제주 국내선을 오는 10월 30일자를 마지막으로 운항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후 에어프레미아는 12월 싱가포르 취항을 목표로 국제선 운항 준비에 들어간다.최근 세계 각국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하고, 국내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국제선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에어프레미아는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국제선 첫 취항지로는 최근 트래블버블 협정이 체결된 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르면 12월 중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2022년에는 동남아를 비롯해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취항도 검토 중이다.이에 오는 11월부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취항 준비에 매진할 것이며, 12월부터 국제선 취항과 함께 밸리 카고(Belly Cargo, 여객기 화물수송)를 활용한 화물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10월부로 종료하게 되어 아쉽지만, 고객들이 그간 보여준 높은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11월부터 국제선 취항 준비에 매진하겠다”이라며, “여유롭고 편안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기내 서비스 등 에어프레미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선 운항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1.10.31 06:01:03

    에어프레미아 국내선 운항 종료... 싱가포르 취항 준비
  •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소비 심리 상승

    [숫자로 본 경제]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소비 심리 상승한국의 소비 심리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방역 당국) 목표치에 도달하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이 10월 27일 발표한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지난 9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103.2)과 8월(102.5)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9월(103.8)부터 반등했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CCSI는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을 의미한다.이 중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및 생활형편전망지수는 모두 한 달 새 상승하며 각각 92(+1포인트), 98(+2포인트)을 나타냈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2포인트 오른 101, 소비지출전망지수는 3포인트 오른 112를 기록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지수는 2포인트씩 상승해 각각 80, 96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취업기회전망지수는 6포인트 상승한 94, 금리전망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33이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25)는 9월(128)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물가수준전망지수(149)와 임금수준전망지수(117)는 9월과 같았다.소비 심리 개선과 함께 물가도 오

    2021.10.30 06:00:02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소비 심리 상승
  • 집토스, 위드 코로나 발맞춰 공인중개사 대규모 채용···올해 말까지 100여 명 선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가 올해 말까지 공인중개사를 100여 명을 채용한다. 집토스의 이번 채용은 기업형부동산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른 체계적인 중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위드 코로나로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늘어난 대학가 원·투룸 중개 수요를 해결하고 지점 어디서나 균일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합격자는 집토스 중개본부 소속으로 집토스 교육 프로그램인 ‘집토스 아카데미’ 수료 후 집토스 직영부동산 20여 개 지점에 배치된다. 집토스 아카데미에서는 IT 솔루션 활용법, 고객 응대, 매물수집 관리 등 중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실무 교육을 지원한다. 지점 배치 후에는 신입 중개 매니저로 활동하며, 개인 역량과 내부 직급 체계에 따라 책임과 권한을 확대할 수 있다. 기본 중개 분야는 원·투룸 소형 주거용 부동산이며 신축빌라, 사업부지매매, 아파트 등으로 중개 분야를 넓혀갈 수 있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중개 업무 효율화를 위한 IT 솔루션, 장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집토스 아카데미를 통한 지속적인 전문성 강화 교육과 최소 보장급여, 성과에 비례한 성과보수도 보장된다.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는 공인중개사가 99%인 상황에서 도제식으로 업무를 배워야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안정적인 여건에서 중개 전문성을 쌓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채용은 집토스 채용 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중개 경력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12월 말까지이며, 서류 전형은 1차 전화 인터뷰, 2차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최종 입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

    2021.10.27 10:16:50

    집토스, 위드 코로나 발맞춰 공인중개사 대규모 채용···올해 말까지 100여 명 선발
  • ‘위드 코로나’는 자영업자를 구할 수 있을까…영국 상황 살펴보니

    [비즈니스 포커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상흔을 남기고 있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이들은 바로 ‘자영업자’들이다. 텅텅 빈 거리에 손님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며 소비 심리 또한 꽁꽁 얼어붙었다. 정부는 이르면 10월 말 혹은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상으로의 회복’에 대한 우려 또한 높은 게 사실이다. 위드 코로나 논란의 핵심은 결국 자영업자들의 생존과 영업권 보장에 대한 문제다. 위드 코로나가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을까. 지난 9월 위드 코로나 두 달째를 맞고 있는 영국의 자영업자들을 만나 그 실마리를 찾아봤다.영국, 음식점·펍 등 서비스 산업이 성장세 주도영국 정부는 지난 7월 높은 백신 접종률을 토대로 ‘자유의 날’을 선언하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방역 봉쇄를 풀었다. 지난 4월 미용실과 체육관 등의 문을 오픈하고 지난 5월 레스토랑·펍·카페 등의 실내 영업 제한을 풀었던 영국 정부는 지난 7월을 기점으로 모든 모임 제한과 영업 시설 운영 제한 또한 해제했다. 이와 함께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다.영국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경제적인 이유가 컸다. 지난해 영국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영국 통계청(ONS)의 발표에 따르면 첫째 락다운이 진행된 지난해 4월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5%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가계 소비가 급감한 영향이었

    2021.10.12 06:02:35

    ‘위드 코로나’는 자영업자를 구할 수 있을까…영국 상황 살펴보니
  • 여기어때, '위드 코로나' 신사업으로 ‘해외여행’ 낙점... 온라인투어 지분 인수

    여행·레저 플랫폼 여기어때가 온라인투어의 지분 인수를 통해 아웃바운드 시장에 진출한다.여기어때는 온라인투어의 지분 약 20%와 향후 추가 투자를 위한 콜옵션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투어는 실시간 항공 검색 엔진과 예약 시스템으로 2000년 설립됐다. 지점과 대리점 중심이던 전통적인 종합여행업의 온라인화를 선도하며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회사는 온라인 중심 비즈니스로 해외여행의 거품을 뺐고, 탄탄한 해외 여행 상품 운영 노하우와 업계 파트너십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국내외 항공권과 숙박 예약, 기업 단체 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 여행이 핵심 상품이며, 현지 투어와 크루즈 같은 테마 여행도 취급한다. 집계 가능한 최근 항공권 발권 실적(BSP, 2017년)은 국내 5위를 기록한 바 있다.이번 투자로 여기어때는 ‘위드 코로나’ 이후의 해외 여행 시장에 베팅했다. 지난해 망고플레이트 인수로 맛집을 더했고, 올해 신사업으로는 해외여행을 꼽았다. 여행 수요가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할 때, 월 320만(MAU)에 달하는 이용자에게 국내 여행 및 레저 상품과 더불어 해외 여행 상품을 동시 공급할 계획이다.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국내 여행·레저 시장에 집중해온 여기어때와 해외여행을 부문을 주도한 온라인투어는 서로 중복되는 영역이 없어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어때는 20년이 넘게 업계 5위권을 유지해온 온라인투어의 경험과 상품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동시에 여기어때는 리딩 온라인 플랫폼으로서의 기술력을 활용해 온라인투어의 플랫폼도

    2021.10.08 06:00:03

    여기어때, '위드 코로나' 신사업으로 ‘해외여행’ 낙점... 온라인투어 지분 인수
  • ‘2021년 하반기 채용시장’ IT 웃고, 서비스 여전히 위축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올 하반기 채용시장이 코로나19 이후 호전됐으나 문화·미디어, 금융·보험 등 서비스업종은 더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올해 하반기 채용동향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쇼크 이후 대체로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수혜 업종의 긍정적인 채용계획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문화·미디어와 금융·보험, 식음료·외식·식품가공 등의 서비스업 채용계획은 전년 대비 더 감소, 업종별 비대칭적 고용상황이 확인됐다.이번 채용동향은 국내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 설문 참여 기업 814곳 가운데 ‘채용계획 있다 밝힌 기업’ 488곳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각사 인사담당자에게 인터넷과 전화 설문을 받아 조사했다.올해 하반기 업종별 채용계획에서 작년보다 상승 폭이 가장 높았던 분야는 △IT·AI·정보통신(77.1%)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0%p 올랐다. 뒤이어, 에너지와 중공업, 화학 분야에서도 채용계획의 회복세가 보였다. △에너지·전기·가스(50.0%)는 전년 대비 11.7%p 상승, △전자·반도체·컴퓨터·하드웨어(73.2%)는 9.9%, △정유·화학·섬유(61.9%) 분야 9.7%p, △기계·금속·조선·중공업(56.4%)도 8.4%p 오르며 2019년 당시 채용계획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코로나19 수혜 업종으로 분류되는 유통, 운수 또한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긍정적으로 세웠다. △유통·물류(62.9%)는 전년 대비 6.7%p 오름과 동시에 코로나19 상황보다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운수·육상·해상운송(66.7%)도 작년 조사 대비 7.5%p 올랐다.코로나19 쇼

    2021.08.27 15:03:27

    ‘2021년 하반기 채용시장’ IT 웃고, 서비스 여전히 위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