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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강제 근무 논란에 이어 불법체류자까지 동원?···중국공장 폐쇄로 진퇴양난 빠진 유라코퍼레이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얼마 전 주 52시간 초과 근무로 논란이 일었던 유라코퍼레이션의 경주공장에서 불법체류자를 고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기업은 얼마 전 사무직 직원을 생산 공장에 투입해 주 52시간 초과 근무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본지 보도 이후 본사 직원 투입을 줄이고 생산 공장에 외국인 근로자 등 용역업체를 통해 파견 근로자를 고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불법체류자 또는 학생비자 신분의 외국인을 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보자 “전국 각지에서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불법 취업으로 보이는 외국인도 있어” 주장  제보자 ㄱ씨가 보낸 영상파일에는 9일 저녁 7시가 넘은 시각 유라코퍼레이션 경주공장 근처 외국인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모여 있었다. 적게는 4~5명, 많게는 십 수 명이 모여 있는 주변에는 외국인들이 내린 듯한 버스와 승합차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 제보자는 이 시간에, 이 주변에 외국인들이 있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하며, 유라코퍼레이션에 야간근무를 하기 위해 각지에서 온 외국인이라고 주장했다. 유라코퍼레이션 경주공장은 경북 경주시 건천읍 신평공단길에 위치해 있다. 지도상으로 확인해보면 이 주변에는 유라코퍼레이션 공장 외 건물이 거의 없다. 유라코퍼레이션 측으로부터 인력 투입을 요청받은 용역업체 담당자라고 밝힌 ㄱ씨는 현장상황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제보자가 확인한 당일 투입된 인원은 100여 명 남짓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태국 등 국적이 다양했다. 제보자는 “버스에서 내린 외국인들에게 ‘어디에서 왔느냐&r

    2022.11.22 09:52:11

    직원 강제 근무 논란에 이어 불법체류자까지 동원?···중국공장 폐쇄로 진퇴양난 빠진 유라코퍼레이션
  • '출·퇴근도장 못 찍게 하고 70시간 근무···점심은 김밥 한 줄’ 연매출 2조원 넘는 벤처기업 ‘강제 근무’ 논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매출 2조원을 넘어 선 국내 굴지의 벤처기업으로 손꼽히는 유라코퍼레이션이 사무직 직원들을 생산 공장 현장에 강제로 투입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 판교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와이어링 하네스 등 자동차 부품 제조사로 1992년 설립한 이후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며 성장한 벤처기업이다. 평택, 진위, 경주 등 국내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9개국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 이 기업은 올 초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위해지역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중국 공장 폐쇄로 기존 물량을 생산하지 못하자 본사 직원(사무직)들을 각 지역 공장에 투입시킨 것이다. “지금 차출해 공장으로···” 임원급, 밤 10시 넘어 팀장에 지시 경주, 평택 등 생산 공장에 투입된 지원인력들은 낮밤을 가리지 않았다. 당일 퇴근시간을 훌쩍 넘긴 밤10시에 임원과 각 부서 팀장이 모인 단톡방에선 지금 즉시 경주공장에 투입할 인원을 차출하라는 문자가 오고 갔다. ㅇ임원이 팀장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에는 “각 팀장님들께서는 책임급으로 선정해서 경주공장으로 지금 출발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메시지를 받은 팀장들은 팀원들을 차출해 경주공장으로 이동을 지시했다. 팀당 적게는 3~4명, 많게는 10명 가까이 차출된 직원들은 주말 계획도 강제로 취소된 채 경주로 향해야 했다. 제보자 A씨에 주장에 따르면 10월 말 경 주말에 투입된 지원인력은 새벽 4시 경주 도착-오전 6시까지 대기 후 생산라인에 투입-당일 22시에 작업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ldq

    2022.11.04 13:24:43

    '출·퇴근도장 못 찍게 하고 70시간 근무···점심은 김밥 한 줄’ 연매출 2조원 넘는 벤처기업 ‘강제 근무’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