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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원희룡 ‘명룡대전’ 확정···여야 공천·경선 지역 확정 속도 올린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와 조정식(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등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심사는 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단수 공천 지역 4곳, 경선 지역 4곳으로 이뤄졌다.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에 단수 공천되면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명룡 대전' 대진이 확정됐다.지난달 15일 원 전 장관은 "국회를 방탄용으로 쓰는 돌덩이를 치워 버리겠다"며 이 대표와의 대결을 원하는 듯 보였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하며 이 대표의 대장동 사업 관련 의혹을 정조준한 바 있다.민주당은 경기 시흥을에는 친명(친이재명)계 조 사무총장을 공천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지역에서 6선에 도전한다.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조 총장은 단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심사 평가를 받았고, 검증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며 "이 대표와 조 총장의 경우는 워낙 (경쟁 후보들과) 점수 차이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03 08:28:46

    이재명·원희룡 ‘명룡대전’ 확정···여야 공천·경선 지역 확정 속도 올린다
  • 한동훈 “1대1 방송토론 언제든지”···이재명의 반응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1대1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입장을 내고 "KBS, TV조선, 채널A, MBC로부터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1대1 토론' 요청이 있었고 한 위원장은 1대1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각 사에 전달했다"라고 전했다.이재명 대표가 토론에 응할 경우, 이는 한 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참여하는 첫 TV 토론이 될 전망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다.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인사’들이 컷오프된 것을 두고 “민주당도 조국신당처럼 이재명 대표 이름을 넣어서 ‘재명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01 08:15:23

    한동훈 “1대1 방송토론 언제든지”···이재명의 반응은?
  • [속보] 설훈, 민주당 탈당 “민주당, 공당 아닌 이재명 사당으로 변모”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부천 을)이 28일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의 탈당은 민주당 하위 심사 결과 통보 이후 네 번째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여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설 의원은 "감히 무소불위의 이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제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들을 다 부정당했다"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역구를 누비고, 밤낮을 바꿔가며 고군분투했던 4년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아무 의정활동도 하지 않는 하위 10%의 의원이라고 평가절하되며 조롱당했다"고 했다.이어 "이제 민주당은 이러한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됐다"며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설 의원은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민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며 "비록 민주당을 나가지만,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은 끝까지 제 가슴속에 담아둘 것이고 밖에서 민주당의 진정한 혁신을 위해 더욱 힘껏 싸우겠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28 09:59:51

    [속보] 설훈, 민주당 탈당 “민주당, 공당 아닌 이재명 사당으로 변모”
  • “누가 누가 더 일 잘하나?”···한동훈 46% vs 이재명 39%

    양당 지도부의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더 높게 나왔다.18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잘하고 있는 편)는 46%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는 편', '매우 잘못하고 있다' 등 부정 평가도 46%였다.반면 이재명 대표의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6%로 절반을 넘었다.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수도권 지역 전체의 국민의힘 지지율(37%)보다 높았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수도권 민주당 지지율(43%)을 밑돌았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91%가 긍정 평가하는 등 지지세가 압도적이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76%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했다. 이 대표는 지역구(계양을)가 있는 인천에서도 전체 유권자의 부정평가가 59%에 달했다.이번 조사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역시 이 대표에 비해 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양당 대표의 긍정평가를 보면 한 위원장은는 53%, 이 대표는 38.0%로 15%p 차이가 났다.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섰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44.3%, 민주당은 37.2%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7.1%p 오차범위 밖이다.지역구 투표 의향을 묻는 말에는 국민의

    2024.02.19 10:06:14

    “누가 누가 더 일 잘하나?”···한동훈 46% vs 이재명 39%
  • 삼성전자·현대차 사장은 왜 여의도로 갔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고위직 출신 인사가 나란히 여의도 입성에 도전한다. 혐오 정치로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경제 논리로 다가가겠다는 복안이다. 양당은 총선 때마다 ‘경제통’ 영입 경쟁에 나섰지만 글로벌 기업의 C레벨 출신 인재를 여야가 동시에 영입한 건 이례적이다. 산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반도체, 전기차 등 핵심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격화하면서 시장과 산업을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한 만큼 이를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다.  산업계는 환영vs부담 반응 혼재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칩스법이 통과되며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됐고 기업에 가장 큰 수출국이자 원재료국인 중국과의 관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한다. 각국의 정치 현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산업을 이해하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 규제완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양당 입장에서도 운동권이나 법조계 출신이 아닌 인재를 내세우며 민생 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면서도 신선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반면 기업 이미지가 정치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공장 유치나 투자를 통한 산업 육성과 일자리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얻기 위해 기업인을 내세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이 같은 논리가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노동계나 법조계 인사보다는 기업인 출신 인사가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한동훈 제안 삼고초려 끝에 받아들여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월 22일 삼성 갤럭시 Z플립을 집어 들어 셀카를 찍었다.

    2024.01.28 08:00:09

    삼성전자·현대차 사장은 왜 여의도로 갔나
  • '피습' 배현진 퇴원... "공직자로서 이번 일 너무나 큰 충격"

    서울 강남구 한 건물에서 한 중학생으로부터 피습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퇴원한 가운데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 시간 뉴스를 했던 사람으로서, 또 국민을 지키겠다고 정책을 하는 공직자로서 이번 일은 제게도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상상도 못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러한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걸 실감했다"며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배 의원은 또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저를 걱정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그는 그러면서 "저를 구해주신 시민들, 신고를 받고 순식간에 달려와주신 소방대원과 경찰관들, 그리고 많이 놀란 저를 끝까지 배려해주신 순천향병원의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황이 없어 살피지 못했지만 늦은 밤까지 병원 앞을 지키며 염려해주신 우리 취재기자들, 이 추위에 많이들 힘드셨을텐데 송구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배 의원은 수사 상황과 관련해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봤다.한편, 배 의원은 지난 25일

    2024.01.27 13:04:14

    '피습' 배현진 퇴원... "공직자로서 이번 일 너무나 큰 충격"
  • 한동훈-이재명 같은 날 저출산 대책 발표...'정책 경쟁 돌입'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을 앞두고 나란히 저출산 종합대책을 내놓으며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18일 오후 한 위원장은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공정한 기회 제공할 것을 강조하며 6가지 공약을 포괄하는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스타트업 기업과 중소기업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비판하며 대다수 국민이 처한 현실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대체 인력 확보 어려움을 낮은 육아휴직 사용 원인으로 지적하며 대체 인력으로 채용된 근로자에게 ‘채움인재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육아동행 근무제’를 시행해 업무가 가중된 근로자에게 수당을 제공한다는 공약이 포함됐다. 또 기업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육아기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근로계약서와 취업 규칙에 의무적으로 명시하도록 하고 부모의 고용보험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자녀 돌봄 제도를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이 대표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저출생 종합대책’ 4가지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을 현재 저출산 원인으로 꼽으며 신혼부부의 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다. 신혼부부에게 소득과 무관하게 10년 만기로 1억 원을 대출해주고 출생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 감면해주겠다고 전했다. 또 신혼부부 주거 지원 대상을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하고 두 자녀를 출산하는 부부에게 24평 분양전환 공공 임대주택을, 세 자녀를 출산 시에는 33평 분양전환 공공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장기

    2024.01.18 18:00:08

    한동훈-이재명 같은 날 저출산 대책 발표...'정책 경쟁 돌입'
  • [속보] 피습 8일만에 퇴원한 이재명 "전쟁같은 정치 종식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했다. 피습 8일만이다.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민여러분께서 살려주셨다.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10 11:35:08

    [속보] 피습 8일만에 퇴원한 이재명 "전쟁같은 정치 종식해야"
  • [속보]이재명, 부산 방문 중 목 부위 흉기 피습..."피로 셔츠 젖을 정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피습됐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질의 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됐다.이 대표는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받고 당직자들에게 처치를 받고 있다. 셔츠가 피로 젖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오전 10시 34분 현재 119 구급차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다.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1.02 10:44:01

  • 이재명 "국민이 견딘 ‘고요한 밤’ 헛되지 않도록 정치 책임 다할 것"

    크리스마스인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예수께서 지금 이 땅에 오셨다면 민생경제의 한파로 가장 고통 받는 이들, 가장 소외된 이웃들부터 찾아 결국 우리 모두를 어루만지셨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한경DB]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께서 견뎌 내신 ‘고요한 밤’이 헛되지 않도록’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적었다.그는 “이 시대 정치의 역할도, 국가의 책무도 다르지 않다고 확신한다”며 “정치의 존재 이유는 오직 민생이고, 국가는 한파를 맨 몸으로 견뎌낼 국민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그러면서 “가장 낮은 곳에서 호소하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모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다”며 “고단한 삶을 견뎌낸 우리 국민의 ‘고요한 밤’이 헛되지 않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 내년 성탄절에는 한해를 돌아보며 보다 희망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5 12:28:35

    이재명 "국민이 견딘 ‘고요한 밤’ 헛되지 않도록 정치 책임 다할 것"
  • 얼굴 공개한 ‘김혜경 법카’ 제보자 “명백한 범죄,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폭로한 조명현 씨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씨는 “이 대표는 혈세를 유용한 명백한 범죄자”라고 비난하며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국감 참고인으로 나가는 것을 무산시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열릴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의 참고인으로 조 씨를 채택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에 철회한 바 있다. 그는 “힘없는 약자의 편에 서야 할 국회가 자신들의 권력으로 피해자를 찍어 누르는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재명 대표의 갑질과 공금횡령이 주목받는 게 두려워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공익제보자의 국감 출석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피와 땀이 묻어있는 혈세를 죄책감 없이 자신의 돈인 것처럼 사적으로 유용하고, 절대권력자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공무를 수행하게 되어있는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린 분이 국민의 고충을 헤아리며 어루만져 주고 민생을 생각하는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이 대표를 직격하면서 비판했다. 또 "죄에 대한 인정과 사과,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 없이 여전히 국회의원이 되고 민주당 대표가 되어 활발히 활동 중인 이재명 대표기에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야 하는 국정감사 참고인 요청은 저에게 두려운 일이었다"며 "많은 고민 끝에 큰 용기를 내어 참석을 결정했는데 무산으로 인해 그 용기를 다시 접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실히 일하고 세금을 내어 이재명과 김혜경 그리고 그의 가족 수발을 드는 공무원의 월급과 그들의 배를 채워주며 그 외 개인적인 사용에 값을 지불한 우

    2023.10.18 20:58:36

    얼굴 공개한 ‘김혜경 법카’ 제보자 “명백한 범죄,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렸다”
  • 이재명 '기각' 구속 피했다 ···법원 “증거인멸 염려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의 무도한 왜곡·조작 수사는 법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이제 이 대표를 겨냥한 비열한 검찰권 행사를 멈춰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야당 탄압에만 몰두하며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이었음이 명명백백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의 본분으로, 검찰은 검찰의 본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18일 백현동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김성태(구속기소)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이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27 07:30:54

    이재명 '기각' 구속 피했다 ···법원 “증거인멸 염려 없어”
  • '단식 23일'이재명 "윤 정권 폭정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 호소

    단식 23일에 접어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오전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사진 : 한경DB] 이 대표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촛불로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 집단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되어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검사 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라며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며 "강물은 똑바로 가지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이날 입장문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처음 나온 것으로, 대표직 사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2023.09.22 15:23:52

    '단식 23일'이재명 "윤 정권 폭정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 호소
  • 단식 6일째 이재명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 망가져" 직격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이기에 지치지 않는다"며 정부를 향해 각을 세웠다.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또 패배감과 무력감에 끝난 것 같아도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단식 5일째였던 어제 함세웅 신부님가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독재 타도에 앞장서신 신부님 모습을 보니 87년과 지금이 겹쳐보인다”며 “4.19부터 5.18, 6.10민주항쟁에 이어 촛불혁명까지, 우리의 선배들은 목숨을 걸고 ‘국민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어 내려 했다. ‘무도한 권력이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몸으로 실천해왔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며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독재란 곧 '생각의 독점'을 뜻한다. 독재 권력의 통치는 언제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며 "'지금을 군부독재 시절과 비교할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또 "역사는 시계추 같아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 당장은 절망이 온 몸을 휘감을 때도 있다"며 "4·19 혁명 불과 1년 후 박정희 군부세력의 쿠데타가 벌어졌을 때가 그러했고, 촛불혁명을 거쳐 검사독재정권이 들어선 지금도 그렇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래도 역사는 전진한다고 주장하며 "우리 앞에 서서 결국 민주주의를 쟁취한 선배들과 국민의 발자취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2023.09.05 10:03:02

    단식 6일째 이재명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 망가져" 직격
  • 휴가 중 D.P. 2 정주행한 이재명 "해병대원 순직, 군과 정부 진상 은폐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채상병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석연치 않은 이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진실마저 덮어지는 악습을 끊어야 한다”고 또 다시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표는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대 해병대원이 인재(人災)로 인해 순직했는데 군과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진상을 은폐하기에 바쁘다”며 “사단장 책임을 적시한 수사단장은 ‘항명죄’라는 이유로 보직 해임됐다. 경찰에 이첩된 보고서를 회수하고 범죄 혐의는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휴가 동안 ‘정주행’했다는 드라마 ‘D.P 시즌2’를 언급한 이 대표는 “2023년 대한민국 군대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의 참담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드라마에선 주인공들이 똘똘 뭉쳐 무책임한 국가에 ‘한 방’ 먹이는 사이다 같은 순간이라도 있었지만, 현실에선 귀한 자식을 두 번 죽인 국가에 대한 유가족의 애끓는 절규, 동료 전우들의 비통함만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고 채수근 상병의 죽음이 드라마보다 더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선 안 된다”며 “내 새끼가 주검이 되어 돌아왔는데 진상 은폐에만 혈안이 된 군대에 어느 부모가 자식을 보낼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여전히 변한 게 없네, 하나도.’ D.P에 나오는 조석봉 일병의 넋두리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며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나라를 방치한다면 ‘세계 6위 국방 강국’이라는 자부심은 헛된 구호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더

    2023.08.12 11:12:13

    휴가 중 D.P. 2 정주행한 이재명 "해병대원 순직, 군과 정부 진상 은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