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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갈·새갈 공원을 아시나요?" 인천의 공원들 새 이름 얻어

    인천에 있는 대갈공원과 새갈공원이 새 이름을 얻었다. 인천시 부평구는 9일 갈산동 대갈놀이공원과 새갈놀이공원의 별칭으로 각각 ‘갈월달빛놀이공원’과 ‘은하수놀이공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종전 부정적 어감에서 벗어난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행해 진행됐다. 갈산동 주민들은 앞서 “‘대가리·새대가리’를 연상케 한다”, “어감이 이상하다”며 부평구에 이름 변경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갈과 새갈을 갈산동의 옛 지명인 ‘갈월리’에서 유래돼 각각 대갈월과 새갈월의 줄임말이다. 갈산동은 칡넝쿨이 많은 갈산 밑 마을이라는 뜻을 가졌다. 과거 밝은 달과 함께 야경을 이뤄 ‘갈월리’로 불렸다. ‘대갈’은 기존에 큰 마을을 이룬 갈월리 지역이고 ‘새갈’은 비교적 나중에 조성된 마을을 일컫는 것으로 알려졌다.부평구는 지명위원회를 통해 정식 명칭은 변경하면 최종 결정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절차나 요건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별칭을 정한 뒤 본명과 병기하기로 결정했다.이에 공모 절차와 선호도 조사를 거친 후 지명에 어울리면서 어린이 정서에 맞는 별칭을 각 공원에 붙이게 됐다.부평구가 주민 민원을 반영해 기존 공원에 별칭을 부여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2년 11월 부평동에 있는 만월어린이공원에 ‘부평달빛공원’이라는 새 별칭을 정했다. 인천 남동구에 만월산이 있는 탓에 부평구 만월공원이 남동구 내 공원으로 혼동될 우려가 있던 탓이다.부평구는 앞으로 공원 안내판에 별칭을 함께 표시할 예정이다. 부평구의 한 관계자는 정식 명칭과 별칭을

    2024.04.10 10:21:45

    "대갈·새갈 공원을 아시나요?" 인천의 공원들 새 이름 얻어
  • '3기 신도시 중 최초' 인천계양지구 A2·A3 1285가구 29일 착공

    인천 계양에서 대규모 주택 공사가 시작된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 테크노벨리 공공주택지구에서 29일부터 주택 건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인천 계양지구는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이후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해 토지 보상 및 부지 조성 공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인천 계양지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일대에 333만㎡(101만평)규모로 조성된다.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총 1만70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4만1700명이 입주하게 된다.이번에 착공한 주택물량은 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블록 중 A2블록과 A3블록의 2개 블록인 1285가구다. A2블록은 공공분양주택 747가구가 건설된다. 국토부는 올해 9월 진행될 본청약에서 A2블록 공공분양주택을 전용면적 59㎡, 74㎡, 84㎡ 등 다양한 평수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A3블록에는 신혼희망타운 538가구가 건설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A3 블록은 전용면적 55㎡의 단일 평수로 공급된다. A3블록은 지구 계획상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모두 품는다고 알려졌다. 신혼희망타운엔 공공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포함된다.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올해 하반기 에 공공주택 약 1만가구를 착공한다.정부는 2018년~2019년 발표한 3기 신도시 5곳 가운데 하남교산지구 약1100가구, 고양창릉지구 약2000가구, 남양주왕숙지구 약 4000가구, 부천대장지구 약 2500가구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청약은 주택착공 이후 2025년 상반기부터 순

    2024.03.28 17:25:36

    '3기 신도시 중 최초' 인천계양지구 A2·A3 1285가구 29일 착공
  • "비싸서 못살겠다" 작년 서울 떠나 경기·인천 간 인구 32만명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분양가와 입주물량 부족에 서울 주거를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싸면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15일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53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만4509명)보다 38.8%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27만9375명, 인천은 4만5942명으로 경기 지역이 대부분(85.9%)을 차지했다.서울을 떠난 주된 이유로는 주택 문제가 꼽힌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714만원으로 전년 동월(3063만원)보다 21%나 뛰었다. 반면, 지난달 경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56만원으로 서울보다 42% 낮았으며, 인천은 1649만원에 그쳤다.서울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8981가구로 직전 3년(2018년~2020년) 12만6212가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입주 물량은 1만56가구로 지난해 3만136가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신축 입주를 원하는 서울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경기·인천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2.15 11:02:38

    "비싸서 못살겠다" 작년 서울 떠나 경기·인천 간 인구 32만명
  • ‘15년’ 선고받은 전세사기 '건축왕'···“난 나쁜 사기꾼 아니다” 주장

    148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건축왕’에게 사기죄 관련 법정최고형인 15년이 선고됐다. 이러한 가운데 건축왕은 본지 메일을 통해 자신은 나쁜 사기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인천지법 형사1단독(오기두 판사)은 7일 선고 공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62)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 115억여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 각각 징역 4∼13년을 선고했다.오기두 판사는 “피고인들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범행해 동기나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를 준 부분에 큰 죄책감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청년 4명이 전세사기 범행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다”며 “그런데도 국가나 사회가 해결해야 한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재범 우려도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오 판사는 이례적으로 사기죄의 법정최고형 형량을 높이는 관련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은 징역 10년이다. 다만 2건 이상의 사기를 저지른 경우에는 경합범 가중 규정에 따라 법정최고형에서 최대 2분의 1까지 더할 수 있다.오 판사는 “현행법은 인간 생존의 기본 조건인 주거의 안정을 파괴하고 취약계층의 삶과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며 사회 신뢰를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사기 범죄를 예방하는데 부족하다”고 말했다.검찰은 지난달 17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 공범 9명에게 각각 징역 7∼10년을 구형했다. 이후 A씨의 변호인은 “담당 법관으로부터 공정한 판단을 구하기 어렵다”며 법관 기피신청을 했다.하지만 법원은 “재판 지연의 의도가 있

    2024.02.08 09:19:17

    ‘15년’ 선고받은 전세사기 '건축왕'···“난 나쁜 사기꾼 아니다” 주장
  • “내년부터 아이 낳으면 1억 드려요”...지자체의 파격 결정

     내년부터 인천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가량을 지원게 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저출생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천시의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을 마련했다.지난 18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지원금 7200만원에 인천시 자체 예산으로 2800만원을 보태 총 1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 100만원, 출생신고 아기에게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월 100만원, 아동수당 월 10만원 등 지원금이 지급돼왔다. 앞으로는 이외에도 인천시 지원 혜택이 추가된다.이를테면 내년 출산을 하는 임산부는 교통비 50만원을 지역화폐인 이음카드 포인트로 받게 된다. 아이가 돌이 되는 2025년 5월부터 7년간 매월 10만원씩 총 840만원을 ‘천사 지원금’ 이라는 이름으로 지원 받는다.만 8∼18세에는 월 15만원씩 총 1980만원을 인천시 ‘아이 꿈 수당’ 예산으로 지원받는다.인천시가 이처럼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로 인한 것이다. 인천시 계 출산율은 지난해 0.75명이었다. 역대 최저치다. 서울(0.59명), 부산(0.72명)에 이어 광역단체 중 셋째로 낮다.내년부터 이같은 지원이 시행되자 인천 지역 맘카페는 환호하는 분위기다. “나라가 소멸 위기인 만큼 어떤 정책으로든 출생률이 좀 올라가면 좋겠다”, “저는 임산부 지원을 못 받고 키웠지만 이렇게 지원해서라도 아기들이 더 많이 태어났으면 한다”는 등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2023년 이전 출생 아동도 일부 지원이다. 2016년∼2019년생은 내년부터 월 5만원씩 총 660만원을, 2020년&s

    2023.12.23 11:58:05

    “내년부터 아이 낳으면 1억 드려요”...지자체의 파격 결정
  • 박종효 남동구청장, “약 8,000여개 중소기업이 남동산단에 밀집, ESG경영에 맞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공정개선 예산 확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경제 분야에서 남동구의 성장동력인 남동산업단지를 지역 주력 특화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좋은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 취임한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올해 남동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와 풍요로움으로 삶의 질 향상 △도시교통 인프라 확대 △자연친화형 정주 환경 조성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목표로 구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진으로 기업 성장과 고용 촉진이 동반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서 ‘남동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박 구청장을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올해로 구청장을 맡으신 지 2년 차입니다. 취임 이후 이룬 성과는 무엇이 있을까요 “취임 후 그동안 구민 생활 속 불편 해소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구정을 펼쳐 왔습니다. 세부적으로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을 비롯해 복지 위기가구 특별전수조사, 인천 최초 산후 조리비 지원, 소규모공원 조성, 1학생 1 예체능 교육 지원 등이 있습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산단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 등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연고용 10만 명 이상인 뿌리산업 위주의 남동국가산단 중소기업 맞춤형 성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또한 첨단 제조산업과 지식정보산업을 유치하는 남동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전자

    2023.10.17 15:35:38

    박종효 남동구청장, “약 8,000여개 중소기업이 남동산단에 밀집, ESG경영에 맞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공정개선 예산 확보”
  • 인천 투자 유치 플랫폼 ‘빅 웨이브’, 상반기 지원 스타트업 10곳 선정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의 투자 유치 플랫폼 ‘빅 웨이브(BiiG Wave)’에 참여할 스타트업 10곳이 최종 선정됐다. ‘빅웨이브’ 운영기관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는 지난 한 달간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전국 각지의 스타트업 200여 개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1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빅 웨이브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 신약을 개발해 임상 3상 돌입을 앞두고 있는 아스트로젠과 한국 최초로 바이오 실험실용 자동화 로봇을 개발한 에이블랩스, AI 기반 자원 선별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에이트테크 등이다. 인천센터는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 팩토리, 딥테크,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대상 기업을 뽑았으며, 빅웨이브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선발된 기업들은 인천센터가 운영하는 18개 펀드와 출자 투자사로부터 직접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갖게 된다. 오는 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기업진단 멘토링 ▲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빅웨이브 IR 및 네트워킹데이 ▲홍보마케팅 ▲ 직간접 투자기회 연계 등의 지원을 받는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머스트액셀러레이터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한섭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금은 투자 혹한기 시대”라며 “이번에 뽑힌 스타트업들이 원하는 투자를 성공적으로 받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센터도 모펀드 등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말

    2023.06.05 16:35:31

    인천 투자 유치 플랫폼 ‘빅 웨이브’, 상반기 지원 스타트업 10곳 선정
  • 서울 아파트값 1년 만에 상승 전환...전국 기준은 하락

    울 아파트값이 일 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강남 4구(서초·송파·강남·강동구)는 특히 강세를 이어갔고, 강북에선 용산구와 마포구 등 주요 지역 집값이 올랐다. 다만 경기와 인천은 집값 회복세가 주춤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01%)보다 0.04%포인트(p) 하락 폭을 만회한 것이다.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상승 전환은 일 년 만이다. 지난해 5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을 기록한 뒤 지난주까지 51주 연속 하락했다.서울 내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지역 강세가 이어졌다. 강남 4구는 이번 주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0.26% 올라 전주(0.11%)보다 0.15%p 급등했다. 강남구는 이번 주 0.19% 상승해 전주(0.10%) 대비 0.09%p 올랐다. 서초구도 지난주(0.10%)보다 0.03%p 오른 0.13%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전주 대비 0.01%p 내린 0.05% 상승을 기록했다.강북지역도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용산구는 이번 주 0.04% 상승했고, 중구는 전주(-0.01%) 대비 0.04%p 올라 0.03%로 상승 전환했다. 마포구도 전주 대비 0.07%p 상승해 이번 주 0.02%로 상승 반전 했다. 다만, 노원구는 지난주보다 0.07% 내려 보합(0.00%)을 기록했고, 도봉구(-0.07%)도 약세였다.부동산원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주요 단지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 후 추가 상승거래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상승 전환했다"며 "다만 일부 지역은 관망세를 보이며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인천은 지난주와 비슷했다. 인천은 이번 주 0.02% 상승해 지난주(0.03%) 수준을 유지했다. 연수(0.07%), 서구(0.06%)는 올

    2023.05.25 15:48:18

    서울 아파트값 1년 만에 상승 전환...전국 기준은 하락
  • 정용진은 왜 인천에 있는 '이마트 연수점'을 찾았나

    '롯데'하면 떠오르는 도시가 있다. '부산'. 창업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20대를 보낸 곳이면서, 1968년 부산 연제구 거제동을 중심으로 롯데의 국내 사업이 시작된 영향이다. 여기에 1975년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소속의 롯데자이언트까지 창단하며 '부산=롯데'의 이미지를 확립하게 됐다. 반면, 서울에서 시작된 신세계는 롯데와 달리 특정 지역과 관련된 브랜딩에 약했다.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하고, 2021년 3월 SSG 랜더스를 창단하면서 '인천'을 새로운 연고지로 만들기 전까지는 그랬다.이제 신세계그룹은 SSG 랜더스를 중심으로 인천을 새로운 신세계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마트의 첫 미래형 점포를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연수점'으로 낙점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신세계는 인천을 중심으로 팬덤 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사업의 시너지를 찾고 있다. 정용진 직접 찾은 '이마트 연수점'3일 오후 3시쯤 정용진 부회장이 연수점에 방문했다. 6개월의 리뉴얼 기간을 거쳐 새롭게 단장한 이마트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날 정 부회장은 취재진은 물론이며, 직원과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정 부회장의 연수점 방문은 인천과 관련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정 부회장은 1시간가량 머물면서 △주류 특화점 '와인 앤 리큐르' △수산물 코너 △정육 코너 △델리 코너 △밀키트 솔루션 존 △스마트팜 △랜더스광장 등을 둘러봤다. 특히, 이날 정 부회장은 리뉴얼 이후 새로 만들어진 랜더스광장, 스티커샵, 굿즈샵 등 야구장을 모티브로 한 시설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인천은 SSG랜더스 야구단의 홈"이라며

    2023.05.03 20:04:54

    정용진은 왜 인천에 있는 '이마트 연수점'을 찾았나
  • 장안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본부 본부장 “빅웨이브, 인천을 넘어 국내 대표하는 투자 유치 플랫폼으로 성장”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2015년 개소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 관내 대표 창업 전문 지원기관이다. 2018년 인천 지역 최초 액샐러레이터에 등록한 센터는 직접 투자와 출자사업 등을 통해 관내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인천센터는 지난해부터 투자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빅웨이브는 지자체 주도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신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연 4회 IR(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를 진행한다. 인천센터는 행사 전 기업진단과 IR 스토리라인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장안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본부장은 “빅웨이브 참여기업의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해 빅웨이브 웹사이트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빅웨이브가 인천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투자유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24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장 본부장을 만났다.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2021년 4번의 IR 행사를 개최해 19개사가 참여했다. 현재까지 약 403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행사마다 100명 이상의 투자사와 기관 관계자들의 참여할 만큼 성황리에 행사가 운영됐다. 지난해 대표적인 성과로 드론 군집비행 기술 및 관제 기업인 파블로항공이 135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생활가전제품 전문기업인 미로의 경우 20억원의 투자유치 및 상장 주관사에 선정됐다. 그 외 다자요, 세븐미어캣, 시너지에이아이 등의 참여 기업이 신규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기회를 얻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8개사를 선발

    2022.11.16 08:25:12

    장안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본부 본부장 “빅웨이브, 인천을 넘어 국내 대표하는 투자 유치 플랫폼으로 성장”
  • 신세계그룹·인천시, '2만석 돔구장' 건설…지역 경제 살린다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스타필드 청라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24일 신세계그룹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스타필드 청라와 야구 돔구장 건설 및 지하철 역사 신설을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청라에 최첨단 돔구장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돔구장은 2만 석 규모로 야구 경기 관람뿐 아니라 케이팝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도 겸하는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이다.프로 야구 144경기 중 홈구장에서는 72 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 야구가 열리지 않는 293일에도 인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관람관으로 조성한다는 것으로, 프로야구경기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케이팝 공연,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이 스포츠 국제 대회 및 각종 전시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그룹은 최첨단 돔구장과 함께 국내 최고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쇼핑·문화·레저·엔터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신세계 그룹과 인천광역시는 역사 신설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신설 역사는 올해 안에 '실시 설계'가 이뤄지고 내년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설이 확정된 기존 역들과 함께 2027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신세계그룹과 인천시는 "스타필드와 돔구장 건설은 인천지역 일자리 창

    2022.08.24 14:27:12

    신세계그룹·인천시, '2만석 돔구장' 건설…지역 경제 살린다
  • [막걸리열전] 1000년 역사가 깃든 막걸리, 삼양춘

    [막걸리 열전]우리 선조들에게 술은 단지 맛과 흥을 위한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었다. 관혼상제에서 예를 갖출 때도, 일상의 기쁨과 슬픔을 나눌 때도 늘 함께하는 문화 그 자체였다. 그 덕분에 전국에는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전통주가 전해져 내려온다.그중에서도 인천의 삼해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고려시대부터 궁과 사대부, 백성들의 신분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을 정도다. 그 흔적은 고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려시대 최고의 문장가인 이규보는 술을 마시지 않고서는 시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애주가였다. 인천에 살던 그가 즐겨 마시던 술이 바로 삼해주다. 그는 ‘동국이상국집’에 삼해주의 맛이 뛰어나다고 감탄한 시를 남기기도 했다. 조선시대 어의 전순의가 1450년께 쓴 ‘산가요록’, 1670년대 쓰인 가장 오래된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도 삼해주 빚는 법이 실려 있다.‘전통주 1세대’ 양주장으로 꼽히는 송도향전통주조는 바로 이 삼해주에서부터 출발했다. 삼해주가 평생 술 빚는 일과는 인연이 없던 강학모 대표를 전통주 사업에 뛰어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무역 공기업을 퇴직한 뒤 제2의 인생을 계획하던 그에게 삼해주의 오랜 전통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고향인 인천에 기여할 수 있고 지역의 문화를 담고 있으면서도 잠재력이 있는 사업을 찾아나서던 그에게 삼해주는 삼박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아이템이었다.막걸리가 한 병에 만원이라니지금은 막걸리를 생산하는 것이 트렌디한 스타트업으로 여겨지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양조’를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인정하지 않던 때였다. “‘집에서 빚

    2021.10.10 06:00:09

    [막걸리열전] 1000년 역사가 깃든 막걸리, 삼양춘
  • [창업에 강한 기관/인천스타트업파크] 종합상사맨 출신 심원보 인천스타트업파크센터장 “인천시, 5년 내 1조원 펀드 운용, Boost Startup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 모집 중”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인천스타트업파크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공간이다. 송도 인천대입구역 바로 옆에 부지 29,413m 2 , 건물 3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투모로우시티가 있던 공간을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24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창업자, 투자자, 기업, 대학 등 다양한 창업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

    2021.04.23 08:28:29

    [창업에 강한 기관/인천스타트업파크] 종합상사맨 출신 심원보 인천스타트업파크센터장 “인천시, 5년 내 1조원 펀드 운용, Boost Startup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 모집 중”
  •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 59년 전통의 인천 명물, 삼대인천게장

    간장게장 명가 삼대인천게장이 30일 공표된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에서 식품(게장) 부문 1위로 등극했다.주식회사 이유에프앤씨의 삼대인천게장(대표 유장현)은 1962년부터 3대를 거쳐 독보적인 맛의 게장을 만들어온 곳이다. 언제나 고객들에게 최고의 게장을 제공하기 위해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국내 연평도산 꽃게와 국내산 농산물만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전통 숙성 방식의 씨간장과 오래된 간장에서만 생기는 귀한 간장소금으로 게장을 조리해 비린 맛을 잡았으며, 저염 게장인 만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일반 간장에 없는 감칠맛으로, 게장을 먹고 남은 씨간장을 조리에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인천 동구에서 59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지역 명물로, 본점에서 식사와 포장주문을 할 수 있다. 온라인스토어를 통한 택배주문도 가능하다.유 대표는 “게장 하나만큼은 삼대가 지켜온 맛이기 때문에 정말 자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처럼 외식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택배를 통해 전국의 고객분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한국경제매거진의 한경BUSINESS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포럼이 주관한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는 국내외 유수 브랜드들의 소비자 선호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질적 우수성을 검증해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활동에 기여했다.온라인 뉴스팀 hkbusiness@hankyung.com

    2021.03.30 10:01:01

    [2021 한국브랜드선호도1위] 59년 전통의 인천 명물, 삼대인천게장
  • 인천 부평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국비 2억8천만원 확보 쾌거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인천시 부평구는 고용노동부의 '2021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 14개 사업에서 2억8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인천시를 비롯한 산하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부평구는 자체 사업비를 더한 총 5억6천만 원으로 다음달부터 26명의 신중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퇴직한 신중년(5060세대)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

    2021.02.17 15:15:56

    인천 부평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국비 2억8천만원 확보 쾌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