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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미래 기술 역량 총집결’ 판교 GRC에서 새로운 50년 그린다 [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현대중공업그룹은 자율 운항, 탈탄소 선박, 바이오 연료,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현실화하고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활동으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현대중공업그룹은 2022년 3월 지주회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에서 ‘HD현대’로 변경했다. 이는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미래 사업 분야에서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기 위해서다.권오갑 회장은 지난 3월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변화와 혁신,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권 회장이 그리는 미래의 중심에는 바로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GRC)가 자리 잡고 있다. GRC는 지상 20층, 지하 5층 규모로, HD현대·한국조선해양·현대오일뱅크·현대제뉴인 등 총 17개사가 입주해 R&D 인력 등 5000여 명이 한데 모여 근무하게 된다.현대중공업그룹의 R&D 컨트롤타워인 GRC는 그룹의 기술력을 한곳에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제품 개발 관련 기초 연구를 포함해 미래 혁신 기술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권 회장은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44조3387억원, 영업이익 3조112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성공했는데 그 중심에는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의 활약이 컸다.조선·해양부문은 2019년 출범한 한국조선해양이 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로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선박 관련 원

    2022.12.17 06:07:01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미래 기술 역량 총집결’ 판교 GRC에서 새로운 50년 그린다 [2022 올해의 CEO]
  •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첫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 수주

    HD현대의 선박 자율 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상용화했다.아비커스는 8월 8일 SK해운, 장금상선 등 한국 선사 2곳과 대형 선박용 자율 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하이나스 2.0은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건조 중인 총 23척의 대형 선박에 2023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하이나스 2.0은 아비커스가 2020년 개발해 이미 상용화한 1단계 자율 운항 솔루션(하이나스 1.0)에 ‘자율제어’ 기술이 추가된 것이다. 단순히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딥러닝 기반의 상황 인지 및 판단을 통해 속도 제어와 충돌 회피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축적된 실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항 경로를 생성하고 선박이 자율적으로 엔진 출력을 제어해 연료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하이나스 2.0은 자율 운항 선박 시스템 단계 중 2단계에 해당하는 것이다. 대형 선박(상선)과 소형 선박(레저보트)을 통틀어 2단계 자율 운항 솔루션을 상용화한 것은 전 세계에서 아비커스가 처음이다.아비커스는 국내·외 선사로부터 총 170여기의 하이나스 1.0을 수주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항해 보조시스템인 하이바스(HiBAS) 또한 50여기 수주한 바 있다.아비커스는 최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올해 6월 세계 최초로 성공한 대형 선박의 자율 운항 대양횡단에 대한 결과 증명서(SOF)를 획득하기도 했다. 자율운항 선박 기술에 부여한 세계 최초의 증명서라는 점에서 향후 아비커스의 자율 운항 시장 선점과 영업력 확대에

    2022.08.09 14:13:46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첫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 수주
  • 한국조선해양, 가상 공간에서 자율운항 여객선 시운전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가상 공간에서 자율운항 여객선을 시운전하는 데 성공했다. 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계열사인 아비커스는 최근 경기 판교에 있는 시뮬레이션 검증 시설 ‘힐스’에서 스마트 여객선 가상 시운전 시연회를 진행했다.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상의 가상 세계에 실제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이번 시운전에 투입된 스마트 여객선에는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과 전기 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엔진, 원격 관제 스마트 솔루션 등이 적용됐다. 한국조선해양은 시연회에서 출항부터 항해, 고속 운항, 접안 등 실제 선박의 운항 시나리오를 그대로 가상 공간에 재현했다.가상 공간에서 이뤄지는 사이버 시운전은 극한의 조건에서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실제 해상에서 이뤄지는 시운전과 비교해 기간과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유호승 기자 yhs@hankyung.com 

    2022.04.29 17:30:07

    한국조선해양, 가상 공간에서 자율운항 여객선 시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