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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위 테슬라' 아비커스, 레저보트 자율운항 시장 본격 진출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가 유럽 최대 보트쇼를 통해 ‘뉴보트 도크(NeuBoat Dock)’를 공식 출시하고,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비커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요트 페스티벌 2023’에 전략적 파트너사인 글로벌 톱티어 보트 전장업체 ‘레이마린(Raymarine)’과 함께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1977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610개 기업이 참여, 5만4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비커스는 이번 페스티벌에 출품된 유럽 유명 보트 제조사들의 최고급 레저용 보트 3척에 ‘뉴보트 도크’를 실선 탑재 및 전시함으로써 참관객들이 실시간으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출시된 ‘뉴보트 도크’는 아비커스의 최첨단 자율운항기술을 기반으로 레이마린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 총 6대의 카메라 시스템으로 구성된 다기능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충돌 회피 및 접안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보트 건조업체가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단순한 센서 구성 및 직관적인 설치 보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필요시 원격지원이 가능하도록 옵션 기능도 포함됐다. 전 세계 레저보트의 수는 2000만대에 이르며 매년 50만대가 새로 건조되고 있다. HD현대는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 시장이 향후 최대 연간 3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아비커스가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인 ‘뉴보트 도크’의 공식 출시를 통해 그동안 주력해왔던 대형상선을 넘어 레저보트 시장에서도 자율운항기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0 11:14:52

    '바다 위 테슬라' 아비커스, 레저보트 자율운항 시장 본격 진출
  • 현대重그룹, 아비커스 뉴보트 등 9개 부문서 CES 혁신상

    현대중공업그룹이 미래를 바꿀 차세대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1월 16일(현지 시간) 공개된 ‘CES 2023 혁신상’ 발표에서 총 9개의 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현대중공업그룹이 수상한 제품 및 솔루션은 △선박 AI자율운항 기반 LNG 연료공급 관리시스템(Hi-GAS+) △차세대 선박 전기추진시스템(Hi-EPS)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CEMS) △친환경 고압차단기(GREENTRIC ECO 170kV GIS) △건설현장 안전관리 플랫폼(XiteSafety) △모빌리티 솔라 에너지솔루션(HYUNDAI Mobility Solar)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NeuBoat) 등 총 7개 제품이다.한국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에 최적의 운항 효율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연료공급 관리시스템’과 그룹 조선 3사의 기술력이 결합된 ‘차세대 선박 전기추진 시스템’이 수상했다.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 도시 부문과 지속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부문에서 동시 수상한 ‘산업단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친환경 고압 차단기’ 등 2개 제품이 3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장비와 작업자 간의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건설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로 수상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솔루션 제품’으로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자율운항 기술 분야에서는 HD현대의 선박

    2022.11.17 10:07:53

    현대重그룹, 아비커스 뉴보트 등 9개 부문서 CES 혁신상
  • HD현대 아비커스, “2026년 매출 2000억원…상용화 박차”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세계 최대 규모의 보트 쇼인 ‘포트로더데일(Fort Lauderdale International Boat Show)’에 참가해 선박 자율운항 분야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비커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이번 보트 쇼에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2단계 솔루션인 ‘뉴보트(NeuBoat)’를 처음 선보였다.뉴보트는 신경세포를 뜻하는 ‘뉴런(Neuron)’과 보트(Boat)의 합성어로, 선박에 탑재된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솔루션이 인간의 신경세포처럼 다양한 해상 환경에서 스스로 인지, 판단, 제어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아비커스는 행사 개막일인 26일 글로벌 톱 티어 보트 전장업체인 ‘레이마린(Raymarine)’과 자율운항 보트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아비커스는 레이마린이 제작하는 보트용 다기능 디스플레이(Multi-Function Display)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탑재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또한 아비커스는 행사 기간 동안 브룬스윅(Brunswick), 가민(Garmin) 등 글로벌 정상급 보트기업들을 전시장 인근 마리나로 초청해 자율운항 시연회를 개최한다.아비커스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뉴보트의 대표적인 기능인 자율 항해(NAS)와 자율 이·접안(DAS) 등 고도화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 자리에는 자율운항 솔루션 구현에 사용되는 컴퓨터와 카메라 등 하드웨어 장비를 비롯해 선박의 자율 항해와 자율 이·접안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 업계 관계자 뿐 아니

    2022.10.27 11:14:12

    HD현대 아비커스, “2026년 매출 2000억원…상용화 박차”
  • 대우조선해양, 선박·함정 사이버 보안 의무화 대비 기술 개발 착수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스마트십, 스마트 함정에 적용할 사이버 보안 기술 국산화에 나섰다.대우조선해양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이 개최한 ‘2022 스마트 모빌리티 세미나’에서 ‘2024년 선박 사이버 보안 의무화 규정에 대한 국산화 개발 계획’과 ‘선박 사이버 보안 규정 함정 적용 방안 제언’을 발표했다고 10월 24일 밝혔다.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발표한 내용에는 △육상·해상 모빌리티 분야의 사이버 보안 국제 규정 동향 △해양 사이버 보안 사고 동향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선박 사이버 보안 규정 대응 △사이버 보안 규정 함정 적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영국선급 로이드로부터 스마트십 솔루션 최상위등급 AL3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2020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함정 사이버 보안 연구 협약 및 2021년 해양 사이버 보안 강소기업인 디에스랩컴퍼니(주)와 해양수산부의 해양산업 수요 기술 연구·개발 과제 진행 등을 통해 상선과 방산 분야의 선박과 함정에 대한 사이버 보안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오고 있다.최근 스마트 함정, 자율 운항 선박 등이 개발되면서 사이버 보안이 최첨단 선박 건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선박이나 함정이 해킹될 경우 그 피해는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실제 2024년 1월이후 계약되는 모든 신조 선박에 대해 국제선급연합회 IACS의 사이버 보안 규정이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의무 적용되는 선박 사이버 보안 규정(IACS E26, E27)에 대응하기 위해 디에스랩컴퍼니(주)와 국산화 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이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사이버 보안의 의무 조항

    2022.10.24 14:26:00

    대우조선해양, 선박·함정 사이버 보안 의무화 대비 기술 개발 착수
  • 정기선 사장, ‘가스텍’서 현대중공업그룹 미래 기술 공개…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현대중공업그룹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스에너지 산업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22’에 참가해 미래 친환경기술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올해로 50주년을 맞게 된 가스텍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저탄소 등 가스분야 세계최대 전시회로, 전 세계 60개국 750개 기업, 3만8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최고경영진을 비롯해 영업과 연구,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총 6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액화천연가스(LNG)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등의 모델을 전시하고 최첨단 기술을 소개했다.특히 행사 기간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과 암모니아 추진·운반선, LNG-수소 혼소 엔진, 디지털트윈(HiDTS), 자율운항솔루션(HiNAS 2.0) 등에 대해 글로벌 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총 10건의 기술인증 획득과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진행하며 친환경·디지털 선박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와 공동개발한 세계 최대 7만4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해 미국선급협회와 마샬아일랜드기국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받았다. 4만·3만㎥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도 로이드선급,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글로벌 탄소중립 시나리오’ 보고서에서 전세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총 감축량의 18%를 탄소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CCUS)이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CCUS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의

    2022.09.07 06:38:56

    정기선 사장, ‘가스텍’서 현대중공업그룹 미래 기술 공개…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 항해사 대신 AI 캡틴 탑승…‘현대판 거북선’·‘바다 위의 테슬라’ 자율 운항 선박이 온다

    [비즈니스 포커스]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 주행차처럼 바다에서도 항해사와 조타수가 없어도 스스로 운항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자율 운항 선박이 친환경·스마트 두 축을 중심으로 한 조선·해양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비롯해 노르웨이·핀란드·미국·일본·중국 등 조선·해운 강국들이 자율 운항 선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자율 운항 선박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첨단 센서 등을 융합해 지능화된 시스템이 선박을 제어하고 사람 없이도 운항이 가능한 차세대 고부가 가치 선박을 말한다.환경 규제 강화로 자율 주행 차량에 이어 자율 운항 선박에 대한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조만간 100% 전기 동력을 이용한 무인 자율 운항 선박으로 저소음에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해양 운송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자율 운항 선박은 자율 운항 기술 수준에 따라 레벨 1~4단계로 분류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레벨 1은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의사 결정 지원 선박, 레벨 2는 선원이 탑승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한 선박, 레벨 3는 선원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 제어가 가능한 선박, 레벨 4는 선박 스스로 의사 결정하는 완전 자율 운항 선박으로 정의한다.정부는 2025년 레벨 3에서 2030년 레벨 4 도달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자율 운항 선박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람 실수로 인한 사고 75% 감소자율 운항 선박은 조선·해양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2022.05.05 06:00:02

    항해사 대신 AI 캡틴 탑승…‘현대판 거북선’·‘바다 위의 테슬라’ 자율 운항 선박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