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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 3高 장기화 우려…2024 투자 전략

    바야흐로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앞두고 있지만 ‘고금리·고유가·고환율’ 3고(高) 현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엔데믹 이후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긴축 흐름이 장기화되고 전쟁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올해 자산 가격의 변동성은 어느 때보다 컸던 해였다.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초불확실성’의 시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고금리 상황의 지속 여부가 내년 자산 시장의 향방을 가를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 머니는 2024년을 앞둔 시점에 전문가들을 통해 내년도 자산 시장의 핵심 투자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① 2024 자산 시장, 투자 시계 어디에 맞출까 ② 전문가 6인이 본 자산별 투자 전망은 (채권·주식·환율·국제 유가·부동산·대체투자) ③ 2024 자산별 투자 서머리 ④ 2024년 경제 전망, 석학에게 듣는다 글 이미경·정초원 기자 | 사진 서범세·이승재 기자

    2023.11.27 06:58:01

    [big story] 3高 장기화 우려…2024 투자 전략
  • 심화되는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

    [머니 인사이트]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차질이 심화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공급 병목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고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리면서 일부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공급망 차질은 대부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의 장기화에 따른 결과인데,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 모두 원인이 있다.재화 소비 급증 속 공장 가동 제한이 원인수요 측면에서의 원인은 대규모 보조금 지급으로 상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무르면서 재화 소비가 급증했지만 공장 가동 제한으로 생산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재고 부족이 심화됐다. 팬데믹 초기부터 전면적 이동 제한에 나섰던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생산과 수출이 가능했던 중국·한국·대만 등 아시아 기업에 일부 수혜가 나타나기도 했다.공급 측면에서의 원인은 조금 더 복잡하다. 팬데믹 수요 예측 실패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부족과 동남아의 델타 변이 확산, 해상과 내륙 운송 차질, 노동력 부족 등 다양한 배경으로 생산 회복이 제약됐기 때문이다. 또한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의 생산 비용도 빠르게 늘어났다.팬데믹 이후 자동차 수요 부진을 예상한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이 정보기술(IT)용 반도체 등으로 설비를 전환하면서 올해 초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됐고 올가을에는 IT·반도체·자동차 부품 생산 비율이 높은 동남아 지역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부품 조달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는 결국 제너럴모터스(GM)·포드·폭스바겐·

    2021.11.09 06:00:29

    심화되는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
  • 비대면 대학 수업 장기화에…복지 사각지대 놓인 경증 장애대학생들

    △표 씨가 수업자료를 보며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학생복지팀에서 제공하는 장애학생 맞춤 지원은 원한다고 다 받을 수 없어요. 선발돼야 받을 수 있죠.”코로나19가 1년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대학 수업이 전면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전환됐지만 경증장애 대학생들을 위한 대학 차원의 보조 지원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학교가 정해놓은 장애 지원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동영상 강의 보조 지원을 않고, 교수 재량에 떠넘기는 식이다.청각장애 4급을 갖고 있는 대학생 표승화(24) 씨는 학교 측으로부터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비대면 강의 학습 대필 지원을 거절당했다. “잘 들리지 않는 청력으로 수업을 들어야 하니 교수님께서 카메라를 켜주시지 않거나 칠판을 보고 말씀하실 때 저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죠. 순식간에 바보가 되는 느낌이에요.”표 씨는 한 쪽 귀가 들리지 않고, 들리는 한 쪽 마저도 노인들과 비슷한 청력 상태이지만 학교가 제시하는 학습 보조 조건인 ‘1~3급 중증장애인’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을 거절 당했다. 1년 전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비대면 강의로 전환한다는 학교 측의 공지를 받고 장애학생을 위한 해결책을 물어봤으나 “도와줄 학생을 직접 섭외해 학생복지팀에 다시 연락해라”는 답변만 받았을 뿐이다.△표 씨는 수업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같은 강의 내용을 2~3회씩 필사하고 있다. 사진은 표 씨의 강의 노트.그는 “학교 학생복지팀에서 실시하는 장애학생 맞춤 지원은 대부분 혼자서 거동이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장애가 매우 심

    2021.02.01 09:23:39

    비대면 대학 수업 장기화에…복지 사각지대 놓인 경증 장애대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