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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시대, 뜨고 지는 사업은[테크트렌드]

    영업이 기본이다. 기업은 돈을 벌어 성장해야 한다. 기업이 돈을 벌고 성장하기 위한 활동이 바로 영업 이고, 그래서 영업 능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상위 능력이다. R&D팀도, 홍보팀도, 회계팀도, 인사팀도, 실무자도, 중간 관리자도, 임원진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 분야 최고의 톱티어는 반드시 영업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분야에 전문 지식이 있지만 거래를 발굴하고 일감을 수주하는 능력은 없으면 톱티어를 유지할 수 없다.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당신의 분야에서 새롭게 거래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일감을 수주할 자율주행 관련 사업은 무엇인가? 이번 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수익이 커지는 분야 - 페이로드우버는 보잉의 자회사 오로라 플라이트 시스템스와 협업 팀을 구성했었다. 이 팀은 미국 연방항공청, 항공교통관리시스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수직이착륙 비행장, 배터리 충전 시스템에 대한 인증 프로세스와 운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우버는 항공 관련 회사들과 왜 이렇게 긴밀한 협업을 할까? 엄청난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여?자율 운영 시스템이 도입되면 ‘휴먼 에러’라는 취약점이 사라진다. 교통수단을 직접 운전하는 인간의 급여 비용, 환경 고려 비용, 법적 고려 비용도 사라진다. 이런 휴먼 리소스는 사물이나 시스템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복잡하다. 그래서 이런 휴먼 리스크가 줄고, 휴먼 리소스가 안 든다는 점은 자율 운영 업계의 상당히 큰 메리트다. 반대로 페이로드(여객기의 승객, 우편, 수하물, 화물 등의 중량 합계, 유료하중) 증가 수익은 커진다. 자율주행 자동차건, 자율주행 버스건, 자율주행 기차건, 자율주행 항공기건 마찬

    2024.03.02 06:00:01

    자율주행 시대, 뜨고 지는 사업은[테크트렌드]
  • 나올만한 기술은 다 나왔다?…IT업계가 승부하는 법[테크트렌드]

    아이디어의 주인은 ‘생각’한 사람이 아니고 ‘실행’한 사람이다. 구상과 창조 사이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 그림자를 걷어내는 사람을 우리는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구상한 것을 실제로 구현하고 실행하는 길에 있는 수많은 장애물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다. 일은 그 장애물을 걷어냈을 때 완성된다. 나올 법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다 나와서 더 이상 나올 것이 없다고? 아직도 시장은 더 키울 수 있다. IT업계는 아이디어에서 머물지 않고 실행으로 발을 내딛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여기, 아이디어 단계를 넘어서 ‘일이 되게끔’ 만든 IT 업계의 사례가 있다. X2E모든 것이 돈이 된다. 모든 것에서 돈을 번다(Everything to Earn, X2E). IT 기술이 발달돼 우리 모두가 365일 24시간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가능해진 개념이다.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미션을 달성하면 그때마다 경제적, 사회적 보상을 받는 활동을 의미하는데, 대부분이 네트워크상에서 이뤄진다. ‘파트너스 활동’은, 자신의 블로그나 소셜미디어에 광고 콘텐츠를 작성한 후 이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방문한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혹은 구매를 할 때마다 일정 수익을 받는 방법이다. 미리 계약한 업체를 통해 수익률 배분 방법, 광고 콘텐츠 제작 방식을 협의한다. 큰 사업을 하고 있지 않더라도 개개인이 틈새 시간, 틈새 공간에서 알뜰하게 돈을 버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광고주 입장에서도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입소문’ 마케팅을 하기 위한 초석이 되어준다. 광고비도 대규모로 한 번에 나가지 않으니 부담스럽지 않다. 클릭 수, 구매 수를 네트워크를 통해 정확히 카

    2024.01.27 06:00:06

    나올만한 기술은 다 나왔다?…IT업계가 승부하는 법[테크트렌드]
  • 푸드테크의 세계[테크트렌드]

    비즈니스의 성공은 특정한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그 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가 여부에 달려 있다. 음식의 세계도 IT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팜우리나라에는 도심 한가운데에도 만들 수 있는 스마트팜 ‘수직농장’을 개발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많다. 그중 하나인 플랜티팜은 최소 면적, 최대 농산물 생산이 토지 집약적으로 가능하다.이런 공장형 건물에서 모든 환경 조건을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으로 관리해주면, 땅에서 포기당 100g 정도로 자라는 채소가 포기당 150g까지 자라게 할 수 있다. 이런 스마트팜들은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데 비해 여기에 들어가는 리소스는 늘지 않는다. 악천후나 사람이 관리를 못 하게 되는 특이 상황을 걱정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팜이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시간, 온도, 비료와 같은 환경을 자동 조절하니까 사람의 손이 직접 갈 일이 없고 특이점이 발생할 일도 없다. 엔씽이라는 스타트업은 모듈형 수직농장 ‘큐브(CUBE)’를 개발했다. 컨테이너 박스에서 양상추, 콜라비 같은 채소와 과일을 키운다. 컨테이너 박스 형태이니 차곡차곡 쌓으면 다양한 크기, 다양한 면적의 농장에서 다양한 채소를 키우는 스마트팜이 된다. 큐브별로, 채소 종류별로 원하는 빛, 물, 비료가 다르니 각각 큐브별로 다르게 LED로 광합성을 하고 조도, 습도를 제어한다. 물론 인공지능 센서로. 스마트 건설이런 스마트팜과 맞물려 있는 것이 스마트 건설 업계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스마트팜을 넘어서서 스마트 건설 사업이 되면, 로봇, 인공지능, 드론, VR, AR이 지배하는 IT 산업이 된다

    2023.12.23 06:00:03

    푸드테크의 세계[테크트렌드]
  • 빅테크 기업들이 칩을 자체 개발하는 이유[테크트렌드]

    보스턴 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20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열 개 가운데 반도체를 직접 판매하는 기업은 세 군데에 불과했다. 하지만 자체적인 독자 칩을 디자인, 개발하는 기업이라면? 이 경우는 답이 달라진다. 열 개 기업 모두가 진행하고 있었다. 점점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개별 제품 솔루션에 맞는 칩이 대세가 된다는 뜻이다.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플랫폼으로당신은 백화점에서 신용카드로 제품을 하나 샀다. 제품을 사면 당신의 데이터는 어디로 쌓일까. 통신사는 자사 통신망을 사용한 고객의 데이터만 가지고 있다. 카드사는 자사 카드 사용자의 거래 총액 내역만 가지고 있다. 백화점은 당신이 백화점 시스템 안에서 거래한 상세 상품 품목, 매장 위치, 날짜, 시간, 거래 총액 내역을 다 가지고 있다. 백화점은 제품을 고르고, 거래하고, 결제하고, 통신망을 사용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신문을 여러 개 보는데, 각 신문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 A 포털 신문 섹션을 한 번에 살펴본다면 어떨까. 검색한 키워드, 기자, 날짜, 클릭한 기사, 재방문한 기사, 북마크한 기사, 공유한 기사, 좋아요를 누른 기사, 댓글을 단 기사, 다 읽은 기사, 읽다가 다른 곳을 클릭한 기사, 광고를 클릭한 기사, 세부 관련 기사까지 본 기사 같은 세부 내역은 포털에만 남는다. 개별 신문사 홈페이지에 남지 않는다. A 포털은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뉴스 기사를 고르고, 클릭하고, 검색하고, 공유하는 역할이다. 모든 것이 해결되는 편리한 플랫폼에서 고객이 활동하면 빅데이터는 플랫폼에만 모인다. 대부분의 회사가 플랫폼 역할을 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러 제품 회사, 서비스 회사, 솔루션 회사들이 본인들

    2023.11.25 06:00:01

    빅테크 기업들이 칩을 자체 개발하는 이유[테크트렌드]
  • IT 트렌드에서 팩트 말고 인사이트를 보자[테크트렌드]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쏟는지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겉으로 보이는 ‘팩트’만으로 다 설명되지 않는 정보기술(IT) 트렌드가 있다. ‘팩트’ 너머 어떤 요소가 이런 효과를 가져왔는지 파고들어 공부하는 사람은 IT 트렌드에서 ‘팩트’가 아니라 ‘인사이트’를 얻는다.카카오톡이 무료인 이유-이익 창출보다 고객 창출이 먼저다. 매출이 아닌 관계를 먼저 쌓고 물건이 아닌 신뢰를 먼저 팔아야 한다.대한민국 전 국민의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무료다. 카카오톡은 어떤 장점이 있기에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어디에서 수익을 올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것일까. 카카오톡 그 자체는 돈을 버는 서비스가 아니다. 카카오톡은 사람들을 그러모으는 역할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수많은 이용자를 이곳에 모이게 하는 것으로 그 역할을 100% 다 한다. 카카오톡이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일까. 배너나 추천 서비스를 통한 B2B 광고, 이모티콘 판매, 선물, 쇼핑이라는 커머스는 유료다. 무료 제공과 유료 제공 서비스가 있을 때 카카오톡은 어느 쪽에 더 기술 투자를 할까. 후자다. 더 많은 기술 투자와 지원 사격을 받은 이 분야는 곧 트렌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다시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확률이 높다. 그래야 사람들을 더욱더 그러모을 테니까. 그러면 이렇게 더 모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또 다른 유료 먹거리가 세상에 나올 것이다. 파고드는 공부는 이런 ‘인사이트’를 남긴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테슬라와 도요타의 기업 가치-아이디어를 알리고 납득시키는 아이디어 세일즈 능력을 타고난 사람은 없다. 이 능력을 터득한 사람들은 모두 타고난 것이 아니라 이 능력이 자

    2023.09.28 10:00:04

    IT 트렌드에서 팩트 말고 인사이트를 보자[테크트렌드]
  • 차량용 반도체를 잡아라②[테크트렌드]

    ☞에 이어. 엔비디아는 지난 3월 글로벌 반도체 시가 총액 1위 기업이 됐다. 챗GPT를 중심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분 덕분이다. 왜 AI 열풍이 엔비디아를 시가 총액 1위로 만들어 준 것일까, 둘이 무슨 상관일까.생성형 AI는 가장 기본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칩이 좌우한다. 이 GPU와 칩을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곳이 엔비디아다. 기업용 GPU 시장의 91.4%를 엔비디아가 차지하고 있다. 바로 이 때문이다. 생성형 AI가 계속 발전하면 할수록 엔비디아의 AI 칩도 계속 더 팔린다.시장 조사 기관 트렌드포스는 챗GPT를 학습하는 데 필요한 GPU 수는 2020년 약 2만 개에서 앞으로 3만 개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량용 반도체와 챗GPT 같은 생성형 AI, 이 두 분야가 어떻게 서로 시너지를 내며 오토모티브 시장을 달구고 있는지 알아보자. (1)챗GPT와 차량용 반도체테슬라는 GPT를 기반으로 자율 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테슬라의 수많은 반도체 중 핵심은 트립(trip) 칩이다. 이 칩은 자율 주행에 필요한 복잡한 계산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한다. 왜냐하면 서버에 있는 GPU와 연동 없이 트립 칩이 자체적으로 자율 주행 연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GPU와 연동에 드는 시간이 줄어드니 AI 처리 속도는 빨라진다. 따라서 AI가 다양한 운전 상황, 교통 변수를 학습할 시간도 늘어나고 능력도 높아진다. 자연스럽게 테슬라는 자율 주행 중 발생하는 오류나 이슈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능력, 해결하는 역량을 차곡차곡 쌓아 간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GPT에 필적할 AI를 목표로 연구소를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알파벳(Alphabet)의 AI 전문 계열사인 딥마인드

    2023.07.22 06:00:02

    차량용 반도체를 잡아라②[테크트렌드]
  • 단순한 기술 개발 넘어선 ‘그 무엇’이 꼭 필요한 IT의 발전[테크트렌드]

    위험하지 않은 것은 결코 위대하지 않다. 모든 위대한 발전은 리스크 감수 없이 이뤄지지 않는다. 정보기술(IT)의 발전이 어떤 리스크를 감수했고 어떤 요소들의 제약을 극복했고 어떤 환경의 영향을 이용해 이뤄졌는지 알아보자.IT의 발전은 기술 진화, 인재 확보와 같은 정량적 요소도 필요하지만 주변 환경에서 받는 정성적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1) 지리적 영향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오면서 후지필름은 살아남았지만 코닥필름은 뒤처졌다. 카메라업계 디지털화의 핵심은 일본이다. 후지필름·니콘·캐논 등 기존 세력도 일본에 있었고 전자 부품을 개발하는 곳도 일본 기업이기 때문이다. 모든 트렌드가 일본을 중심으로 생기고 있었다.반면 코닥은 미국이 본거지다. 디지털화의 거센 트렌드를 피부로 느끼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일본에서 디지털 카메라가 탄생한 배경에는 지인·친구·주변 환경·분위기 등 비공식적인 정서적 영향도 한몫했다. 디지털화라는 같은 목적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이 트렌드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줬다. 이는 후지필름이 다른 기업을 제치고 디지털화에 성공하는 데 큰 힘으로 작용했다. ‘지역’이 모든 것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세계 2위 고속 충전기 생산 업체 트리티움을 살펴보자. 2021년 8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를 친환경 자동차로 채우겠다고 발표했다. 인프라 구축이 중요해졌고 너도나도 업계에 뛰어들었다. 트리티움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기후 환경’이라는 지리적 조건, 니치 시장에 주목했다.일반적으로 DC 충전기는 섭씨 영하 35

    2023.02.07 06:00:11

    단순한 기술 개발 넘어선 ‘그 무엇’이 꼭 필요한 IT의 발전[테크트렌드]
  • 라이브 커머스, 이렇게 하면 100점 [테크 트렌드]

    [테크 트렌드]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열풍과 정보기술(IT) 혁명, 이 두 개 조합 때문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 일곱명의 라이브커머스 ‘판매 달인’들에게 그들의 라이브 커머스 성공 키워드를 전수 받았다. 1. 박승범(42·테니스 동호회 멤버)-이벤트와 혜택우리가 게임을 할 때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 온라인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이 멤버십 등급 올리기를 하도록 고객을 자극하고 재미있게 해야 해요. 실버·골드·다이아몬드 등과 같은 레벨로 회원을 관리하는 거죠. 지금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구입하면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간다든지, 매일 들르면 출석 도장을 찍어줘 쿠폰을 준다든지, 재미를 위한 퀴즈·미션·혜택이 있다든지, 한정판 굿즈를 라이브 중간에 갑자기 준다고 예고한다든지 하면 라이브 방송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하지 않고 바로 이 라이브에서 구매할 때만의 독점적인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혜택이 꼭 온라인과 관련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테니스 라켓 라이브 커머스라면 오프라인 테니스 경기 관람권이라든지, 테니스복 매장 샘플 교환권을 혜택으로 준다면 대환영이겠죠. 자연스럽게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제품을 경험해 보게 되니 제조사도 좋고 소비자도 좋아요.제조사로서는 여기에 비용이 나가겠지만 소문이 나 라이브가 더 많이 북적이고 바이럴도 타고 인스타그램에 사진도 올라갈 테니 값어치가 있을 겁니다.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라이브 커머스가 되면 제품을 살

    2022.03.18 17:30:01

    라이브 커머스, 이렇게 하면 100점 [테크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