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작년 56만명 우울·조현병 초진 받았다···매년 초진환자 늘어나는 2030세대

    우울증, 조현병 등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초진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2030 젊은층에서의 초진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받은 자료를 보면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초진 환자 수는 2018년 39만4797명에서 2022년 55만9948명으로 16만5151명이 늘었다. 이중 20~30대가 10만5102명으로 전체 증가분의 63.6%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이 질환의 초진환자 증감 현황을 각 연령대별로 보면 △10세 미만에서 405명 △10대 1만4744명 △20대 5만9249명 △30대 4만5853명 △40대 2만6679명 △50대 4740명 △60대에서 9614명 각각 늘었다. 반면 △70대에서는 오히려 823명이 감소했고, △80대 이상은 4690명 늘었다. 연도별 초진 환자 수 대비 20~30대 환자 수를 보면 △2018년 39만4717명 중 12만8808명(32.6%) △2019년 43만2096명 중 15만2174명(35.2%) △2020년 45만4943명 중 17만7677명(39.1%) △2021년 51만1488명 중 20만9192명(40.9%) △2022년 55만9948명 중 23만3910명(41.8%)이었다. 연도별 초진 환자 수와 비교해 20~30대 환자 수와 그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전체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환자 수도 △2018년 96만9945명 △2019년 102만6339명 △2020년 106만3951명 △2021년 115만6346명 △2022년 125만2055명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최연숙 의원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우울증·조울증 등은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정신질환인 만큼 정부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09 07:53:19

    작년 56만명 우울·조현병 초진 받았다···매년 초진환자 늘어나는 2030세대
  • 장애 자녀 등 미래 케어, 신탁 활용법은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인생에서 부딪칠 수 있는 암초들은 다양하다. 특히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겐 그 벽이 더욱 크게 느껴질 터. 이들에게 신탁은 어떤 방어막이 돼줄 수 있을까. 현대 사회에서는 장애인과 정신 질환자의 생전 재산 보호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자녀가 장애인이나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부모는 자녀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부모들은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뿐만 아니라 자신이 세상을 떠날 때도 혼자 남게 되는 자녀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한다. 이러한 부모들은 자녀를 돌볼 다른 가족이 없거나, 자녀와의 유대감을 느끼는 상속인이 없는 경우, 자녀의 재정적인 문제와 법적인 보호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크다. 게다가 상속인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장애를 가졌거나 정신 질환을 가진 자녀의 재산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려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견지원신탁과 기부신탁의 결합은 장애인 자녀의 재산을 생전에 보호하고 이들 사후에도 그들의 재산이 유의미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선택되고 있다. 우선, 장애인과 정신 질환자들은 자신의 재산을 적절히 관리하는 능력이 제한돼 있다. 이들은 사물을 판단하거나 재산을 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부주의나 남용으로 인해 재정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 후견지원신탁은 생전에 장애인과 정신 질환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적절한 대안이다. 후견인제도는 치매, 지적 장애, 정신 장애, 발달 장애 등으로 인해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본인의 권리

    2023.06.29 07:59:59

    장애 자녀 등 미래 케어, 신탁 활용법은
  • 정신질환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우리는 ‘마인드프리’입니다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박서현 대학생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앓고 있는 현대인들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펜데믹 시대에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말한다.‘코로나 블루’뿐만 아니라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분노로 표출되는 경우는 ‘코로나 레드’라 하며, 절망감이나 암담함을 느끼는 경우는 ‘코로나 블랙’이라고 부른다. 지난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20~65세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건강 상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정부는 지난달 ‘온국민마음건강 종합대책(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을 확정해 전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 책임과 공공성 강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현대인의 10명 중 4명이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를 경험하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이러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깨며 정신장애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의 '마인드프리' 프로그램이다. 정신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김민아(부산대 경영학·4), 서이정(동아대 산업디자인학·2), 이지연(경북대 심리학·3) 씨를 만나봤다.'마인드프리'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김민아: 궁극적으로 정신장애인도 같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노력하는 팀이다.서이정: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활동하는 팀이다.이지연: 정신장애

    2021.02.16 17:51:35

    정신질환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우리는 ‘마인드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