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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주식 5조' 팔아치운 제프 베조스가 이사떠난 이유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두 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을 총 40억 달러(약 5조3454억원)에 매각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조스는 지난 9일과 12일 아마존 주식 1200만 주를 20억8000만 달러에 팔았다. 앞서 베조스는 지난 7일과 8일에 같은 주식 1200만주를 20억4000만 달러에 처분했다.올해 초 베조스는 연말까지 아마존 주식 5000만주를 총 85억 달러(약 11조원)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6000만 주를 매각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베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9억 8800만주로, 전체 지분 가치는 약 1680억 달러(약 223조 3560억원)로 추산된다.베조스는 1998년부터 수십억 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팔아치웠다. 자선 사업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과 호화생활을 누리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베조스는 마이애미의 ‘억만장자 벙커’ 섬인 인디언 크릭(Indian Creek)의 새 주택, 5억 달러에 달하는 주택, 메가요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이번 대규모 주식 처분으로 인해 현재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순자산 격차가 줄어들 전망이다. 제프 베조스는 올해 아마존 주가가 급등하며 세계 부자 2위로 등극했다. 올해 블룸버그 억망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조스의 추정 자산은 226억 달러(약 30조 467억원)다.13일(현지시간) 더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베조스는 지난해 시애틀에서 플로리다로 이주했다. 세금 약 6억 달러(약 8100억원)을 아끼기 위함이다. 시애틀은 미국 워싱턴 주에 위치한다. 2년여 전 워싱턴은 7% 자본 이득세를 도입해 25만 달러 이상의 주식·채권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 반면 플로리다주는 소득이나 위

    2024.02.14 10:58:58

    '아마존 주식 5조' 팔아치운 제프 베조스가 이사떠난 이유는
  • 직원 3분의 2가 3개월도 못 다니는 아마존…무슨 일이

    [비즈니스 포커스]2018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인 링크트인의 조사 결과 ‘세계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 세계 최대 온라인 기업 아마존이었다. 하지만 4년여가 흐른 지금 이와 같은 아마존의 명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이직률’이 높은 기업이라는 악명이 자자하다. 아마존의 혹독한 업무 환경은 지난 2~3년 사이 꾸준히 언급돼 왔다. 특히 ‘아마존’의 배송 혁신의 출발점이자 핵심이랄 수 있는 거대한 물류 창고 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는 여러 차례 문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유출된 아마존 내부의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뿐만 아니라 기술직이나 사무직에 근무하는 직원들까지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로 ‘아마존의 혹독한 업무 문화’가 지목되고 있다.  아마존 신입 직원 3분의 2가 90일 전 퇴사지난 6월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엔가젯은 아마존 내부 문건 하나를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했다. 아마존의 ‘2021년 고용 보고서’였다. 지난 1월 작성돼 아마존 경영진에게 보고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보고서의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다.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 하급 직원은 물론 임원직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새로 채용된 임직원 가운데 세 달 이상 근무한 사람이 ‘세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사실 아마존의 혹독한 업무 환경은 오랫동안 비판을 받아 왔다.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지난해부터 아마존 물류 창고 직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함께 심

    2022.12.07 06:00:05

    직원 3분의 2가 3개월도 못 다니는 아마존…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