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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금융, 화재-증권 자회사로 편입...'순익 50% 주주환원'

    메리츠금융그룹(회장 조정호)이 21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했다.교환비율은 메리츠화재 주식 1주당 지주 주식 1.2657378주, 메리츠증권 주식 1주당 지주 주식 0.1607327주다.메리츠지주는 신주 발행을 통해 교환 주식을 교부할 예정이다.현재 메리츠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메리츠화재 지분은 59.5%, 메리츠증권 지분은 53.4%다. 포괄적 교환이 완료되면 메리츠화재 및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지주의 100% 자회사로 각각 편입된다.회사 측은 이번 결정으로 메리츠화재와 증권 양사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배분을 통해 그룹 전반의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하고, 증권의 딜 소싱 능력과 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를 결합해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 극대화, 또 주주 간 이해상충 해소를 통한 의사결정 간소화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21일 기업설명회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의 대주주 1주와 일반주주 1주는 동일한 가치를 가지며, 투명하고 깨끗하게 경영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 환경이 저성장·저금리에서 저성장·고금리로 전환됨에 따라 미래의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그룹 내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신속한 경영의사 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또 메리츠금융그룹은 자본 효율성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이

    2022.11.22 11:37:21

    메리츠금융, 화재-증권 자회사로 편입...'순익 50% 주주환원'
  • [100대 CEO-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인재 중심 경영

    [100대 CEO]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에서 2011년 인적 분할해 설립된 한국 최초의 보험 지주회사다. 주력 계열사로 메리츠화재해상보험(손해보험업)·메리츠증권(금융투자업)·메리츠캐피탈(여신전문금융업) 등이 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자인 조중훈 회장의 막내아들이다. 2002년 조중훈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한진그룹은 계열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은 금융 분야를 물려받았다. 조 회장은 1983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대한항공에 구주지역본부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증권과 화재를 오가며 금융 전문성을 쌓았다. 조 회장은 철저하게 ‘성과와 인재 중심’을 펼치는 최고경영자(CEO)로 평가 받는다. 그는 우수한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뒤 이들을 믿고 사업을 맡기는 방식을 택해 왔다. 각 계열사 전문 경영인이 소신 있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권을 줬다. 일각에선 조 회장의 이 같은 경영 철학이 있었기에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이 각각 맡은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조 회장은 인재 영입에도 공을 들인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는 몸값을 흥정하지 않고 연봉을 원하는 대로 지급한다. 조 회장보다 연봉이 높은 임원이 많다는 사실은 업계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또 직원이 성과를 낸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은 성과에 따라 수익의 절반을 인센티브로 되돌려 주는 임금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성과를 보이면 ‘파격 승진’으로 확실하게 보상한다. 2021년 연말 인사에서 40대인 김종민 메리

    2022.07.04 06:00:23

    [100대 CEO-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인재 중심 경영
  •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인재 중심 경영 DNA 심다

    [스페셜 리포트] 조정호(64)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철저하게 ‘인재 중심 경영’을 펼치는 최고경영자(CEO)로 평가 받는다.조 회장은 금융지주를 총괄하면서 각 계열사에서 전문경영인이 소신 있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권을 맡기는 스타일이다. 그의 경영론은 그룹의 ‘DNA’로 발전해 지주뿐만 아니라 계열사에도 뿌리를 내렸다.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에 따르면 조 회장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 몸값을 흥정하지 않고 연봉을 원하는 대로 지급하며 업무를 믿고 맡긴다.김 부회장의 말처럼 조 회장은 인재 영입에 최선을 다한다. 그는 우수 인재를 놓치기 않기 위해 확실한 대우를 보장한다. 메리츠금융지주에서는 조 회장보다 연봉이 높은 임원이 많다는 점은 금융업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또 직원이 성과를 낸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은 성과에 따라 수익의 절반을 인센티브로 되돌려 주는 임금 체계를 운영 중이다. 성과가 있는 곳에 파격적인 보상이 따르게 하라는 조 회장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조 회장은 성과에 대한 철저한 보상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업무 문화를 자주 주문해 왔다. 이 과정에서 자율 복장과 정시 퇴근 등 수평적 기업 문화가 정착됐다.인재 중심 경영에 실적 ‘최호조’조 회장의 인재 중심 경영론과 CEO에 대한 신뢰 경영은 성공적인 수치로 증명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1~3분기 1조32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연간 순이익 9253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총자산이익률(ROA)도 2020년 1.4%에서 지난해 1~3분기 1.9%로 높아졌다.메리츠금융지주의 호실적은 주력 계력사인

    2022.03.31 06:01:07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인재 중심 경영 DNA 심다
  •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우수 인재 발탁

    [100대 CEO]메리츠금융그룹의 실적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성과주의’ 경영 방침이 계속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조 회장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4남 1녀 중 막내아들이다. 2002년 조중훈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한진그룹은 계열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조 회장은 금융 분야를 물려받았다.그가 금융업을 경영하게 된 계기는 그의 경력과도 연관이 있다. 그는 1989년 한일증권(한진투자증권 전신)에 몸담으며 금융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동양화재와 한진투자증권을 오가며 한진그룹 내 금융 계열사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계열 분리 이후 금융 계열사들을 직접 이끌어 나가기 시작했다.조 회장의 지휘 아래 당시만 하더라도 규모가 가장 작은 한진그룹의 금융 계열사는 ‘메리츠’라는 이름을 내걸고 손해보험과 증권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수치도로 엿볼 수 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첫 출범했던 2011년만 하더라도 총자산은 약 13조원이었다. 지난해 매리츠금융지주의 총자산은 70조원을 넘어섰다. 주력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등이 계속해 좋은 실적을 거두며 업계를 선도하는 금융 기업으로 떠올랐다.메리츠금융지주의 고성장 비결로는 조 회장의 ‘격식 파괴’와 ‘성과주의’ 경영이 첫손에 꼽힌다. 그는 우수한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뒤 이들을 믿고 사업을 맡기는 방식을 택해 왔다.특히 조 회장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와는 몸값을 흥정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연봉은 달라는 대로 주고 업무는 믿고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

    2021.06.22 06:56:03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철저한 성과주의로 우수 인재 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