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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GC 한국협회,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3'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컨퍼런스인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3'이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급변하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전환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국내외 지속가능성 이슈 전문가, 기업 및 기관 대표와 실무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겸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명예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쟁, 에너지와 식량 공급 불안정, 자국 이기주의, 세계 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ESG는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UNGC 한국협회는 2024년도 지속가능성 아젠다를 이끌어 갈 리드(LEAD) 그룹으로 두산, DRB동일, CJ제일제당, LG디스플레이, 유한킴벌리, KB증권, 포스코이앤씨, 한국콜마홀딩스, 기술보증기금, 한국가스기술공사 총 10개 기업과 공공기관을 선정했다. UNGC 기업과 인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포스코홀딩스, 한국콜마홀딩스, KCC글라스 등 총 20개 기업·공공기관은 향후 6개월간 인권 실사절차를 수립하고 개선 조치를 하는 등 인권과 노동권 강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평화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를 위한 음악회도 개최됐다. 지적장애를 극복한 세계적인 첼리스트 배범준씨가 새의 노래를 비롯해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곡을 연주했다. 특별 세션에서는 ‘ESG 공시와 기업 대응’을 주제로, 백태영 IFRS재단 국제지속가능성기준 위원이 기존 ESG 보고 체계와 ISSB 기준의 상호운용성을 설명했다. 파트릭 드 캄부르 유럽 재무보고자문그룹 지속가능성 보고위원

    2023.11.16 15:54:21

    UNGC 한국협회,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3' 개최
  • [2023 CSR]종근당, 문화예술 후원 앞장...소외이웃 봉사도 적극

    종근당은 제약 기업의 본질인 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전방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근당의 친환경 경영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 종근당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로서 매년 환경 정보를 공개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의 근간인 윤리경영과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종근당은 CKD 윤리규범을 제정해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CKD 윤리규범에는 임직원의 기본윤리, 주주 및 투자자에 대한 책임, 경쟁사 및 협력업체에 대한 책임,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환경에 대한 책임, 사회공헌 책임을 명시해 두고 있다. 또한 종근당은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꾸준한 메세나 활동으로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을 이어 가고 있다.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6회의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219회의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며 오페라를 통한 문화예술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종근당의 남다른 행보는 2012년 한국메세나협회의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A&B)’ 사업의 일환으로 대안 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제약 업계 최초로 신진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최근 2년간 국공립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비영리 창작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은 만 45세 미만 평면회화 작가 3인을 선발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10.27 07:00:28

    [2023 CSR]종근당, 문화예술 후원 앞장...소외이웃 봉사도 적극
  • [special]“세포배양 식품 통해 환경보호·대체식량 해결”

    미래 키워드 - 세포농업 나날이 ‘환경 파괴’, ‘동물 복지’, ‘건강’ 등을 이유로 고기를 섭취하는 데 들어가는 물리적인 비용은 물론, 윤리적 고민도 방관할 수 없는 세상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비건의 삶’을 강요할 수 없듯, 현실적인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세포농업 기술을 연구하는 스페이스에프는 그 점을 파고들었다. 특허받은 세포배양 식품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 푸드테크 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단연 ‘세포농업’이다. 세포농업은 배양육의 핵심 기술로, 줄기세포배양과 조직공학 기술을 결합해 실험실 등의 시설에서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가축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채취해 배양함에 따라 기존의 대체육과 비교해 높은 모사율이 특징으로 꼽히고, 2030년에 이르면 세포배양육이 전체 시장에서 3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의 국내 대표주자인 스페이스에프는 2020년 설립된 배양육 전문 업체로, 서울대와 세종대 연구진들과 함께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다. 연구의 핵심은 세포농업 기술이다. 이는 줄기세포배양 기술과 조직공학 기술을 활용해 실험실 내에서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기술로, 스페이스에프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동물 복지를 위한 세포배양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근육줄기세포 분리배양, 근육조직 형성 등의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배양돈육 시제품을 개발했다. 무엇보다 배양육은 동물의 사육과 도축 없이 동물성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식량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2023.08.29 07:00:04

    [special]“세포배양 식품 통해 환경보호·대체식량 해결”
  • [special]미래 먹거리 게임체인저, '푸드테크'가 뜬다

    미래 키워드 - ESG·인구절벽 ‘지속가능성’, ‘인공지능(AI)’, ‘고령화’, ‘친환경’ 등 미래를 전망하는 키워드엔 현재 우리가 직면할 위기와 기회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리고 그 위기와 기회 사이에 ‘푸드테크(foodtech)’가 미래 먹거리로 뜨겁게 부상 중이다. 21세기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푸드테크의 잠재력과 관련 비즈니스 투자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중동 사막에서 완전 제어형 인공 재배 스마트팜으로 채소를 키우고, 기계가 조리하고 서빙하는 무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AI가 추천하는 개인 맞춤 맛집과 식단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최저가로 최상의 식재료를 구매하며, 식물성 대체육이 온전한 고기의 맛을 구현하는 세상. 1990년대까지만 해도 공상과학영화에서나 그려졌던 것들이 이제는 일상이 되고, 나날이 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바야흐로 푸드테크의 시대가 온 것이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기술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 프린팅, 온라인 유통 플랫폼, 주문 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2020년 기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5542억 달러, 우리나라는 61조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 모두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하고, 개인 맞춤형·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등 식품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국내 식품 업계에서도 푸드테크를 주목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

    2023.08.29 07:00:03

    [special]미래 먹거리 게임체인저, '푸드테크'가 뜬다
  • "한국 소비자, 환경 문제 민감·지속 가능한 소비 관심 많아"

    한국 소비자가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 환경 문제에 비교적 더 민감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칸타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가 가장 우려하는 지속가능성 이슈는 온실가스 배출, 유해 폐기물의 부적절한 처리, 대기 오염 순서다. 칸타는 전 세계 32개국 소비자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고 '2022 지속가능성 섹터 지수'를 발간했다. 지수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 11곳 중 소비자가 우려하는 지속가능성 이슈를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환경으로 꼽은 국가는 한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네 곳이다.응답한 한국 소비자의 절반은 뉴스로 접하는 사회 및 환경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0%는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는 기업이 있다면 해당 브랜드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한국 소비자의 대다수인 87%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희망하며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관련 행보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중 46%는 브랜드가 상업적 목적의 보여주기식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다고 봤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실천이 잘못되거나 거짓된 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21%에 불과했다.칸타 관계자는 "소득이 높고 도심에 거주하는 등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소비자일수록 사회 및 환경 문제와 친환경 제품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신의 구매행동이 실제로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강승용 칸타코리아 상무는 "한국 소비자들은 자신의 구매가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점점 더 의식하고 있으며 본인의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고 있다. 지속가능성은 더

    2023.05.10 14:10:35

    "한국 소비자, 환경 문제 민감·지속 가능한 소비 관심 많아"
  • 갓물주님들…이런 건물 사면 망합니다

    “ESG 관점에서 GRESB는 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의 ESG 프레임워크와 일치하는 포맷을 갖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 개발업체, 리츠, 사모펀드나 포트폴리오 등에게 모두 이점이 되는 벤치마크죠.”지난 13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년 ESG 통합 부동산 자산 운용 및 관리 세미나’에서 글로벌 실물자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의 아시아 디렉터인 트레이 아처(Trey Archer)가 참여해 기업들의 GRESB 참여를 독려했다. GRESB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부동산 관련 ESG 평가 벤치마크다. 미국의 친환경 건축평가 인증제도(LEED)는 환경 측면의 건물 영향을 평가하지만 GRESB는 실물 자산이 보유한 모든 ESG 지표 성과를 평가한다. 아처 디렉터는 “GRESB는 여러 요소 가운데 부동산과 관련된 부분을 선별해 관련 포트폴리오에서 높은 ESG 점수를 받도록 이끈다”고 설명했다. 또한 GRESB는 상장사, 비상장사를 모두 포괄해 평가한다는 점에서 일반 ESG 평가와 차이점이 있다.GRESB는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 부동산 회사, 부동산 개발업자나 투자자 등을 위한 부동산 ESG 평가를 진행한다. 데이터 수집은 매년 재무 보고 시점과 유사하게 4월 1일부터 7월 1일 사이 평가 참여자가 자체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피어 그룹 검증 프로세스를 거친 이후 실제 투자 및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벤치마크 데이터를 산출하는 식이다. 부동산 평가는 관리, 성과, 개발 등 3개의 파트에서 진행된다. 벤치마크는 상설 투자(standing investments) 벤치마크, 관리 및 개발 요소로 분류되는 개발(development) 두 가지로 참여자의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다른

    2023.04.14 12:47:00

    갓물주님들…이런 건물 사면 망합니다
  • 성수동 찾은 지속가능한 마트, “비건, 동물복지부터 지역상생까지”

    지속가능한 사회적 밸류체인을 지향하는 스타트업 와이어즈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시하는 그로서리 플랫폼 슈퍼파인(SUPER FINE)의 첫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가 4월 18일 성수동에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슈퍼파인은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제시하는 그로서리 플랫폼이다. 지역 생산자와 연계한 제품, 흠과로 만든 디저트, 베이커리, 맥주박 그래놀라, 커피와 음료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식품뿐 아니라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업사이클링 식음료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생산자 중심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동물복지, 비건, 친환경 등의 가치까지 담았다.첫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인 성수점을 시작으로 지역의 빈집과 폐건물 등의 유휴 공간을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함께 개발해 로컬 거점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하반기엔 충남 아산과 속초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정식 오픈 전인 4월 15일에 열리는 오프닝 파티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모든 구매자에게 지속 가능한 습관을 돕는 장바구니를 제공할 예정이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4.12 11:24:52

    성수동 찾은 지속가능한 마트, “비건, 동물복지부터 지역상생까지”
  • “탄소배출 줄이는 제품만 판매”…판매 과정 배출량 상쇄까지

    소셜벤처 내일의쓰임이 운영하는 ‘스테핑’이 팝업스토어 제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상쇄를 시도한다. 스테핑은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 카페거리에서 ‘지속가능한 제품’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닥터노아, 그레이프랩, 이오니 등 총 13개 친환경 브랜드가 참여한다. 모든 친환경 제품을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은 제품 수익금 일부를 탄소 흡수원인 숲을 보호하는 데 기부한다. 제품 생산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을 없애기 위함이다.스테핑은 친환경 자재와 재사용 가능한 모듈을 사용해 공간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팝업 스토어 참여자의 이동 거리, 건물의 전기와 수도 사용량, 폐기물 등 탄소 배출 요인을 집계하고 ISO14067 탄소 발자국 국제표준규격에 따라 제3자 검증을 마친 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계산한다. 이렇게 계산된 탄소배출량은 산림청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인증받은 산림 탄소 흡수량을 구매해 배출량을 상쇄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조효진 내일의쓰임 대표는 “일반 소비자도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접근과 실천 방법에서는 막막함을 느끼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약속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 생활 속 모든 소비가 탄소 중립이 되는 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11.16 09:36:34

    “탄소배출 줄이는 제품만 판매”…판매 과정 배출량 상쇄까지
  • "지속가능 소비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각 반영해야"

    "ESG의 대두에 따라 생산과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습니다. 지속가능 소비와 윤리소비 방향에 따라 새로운 시각을 반영해야 합니다."7일 한국소비자광고심리학회와 EY한영 주최로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소비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 베스트 프랙티스'에서 안대천 한국광고학회장(인하대 교수)은 ESG로 인한 기업과 소비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안 학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과 생태계의 변화가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소비에 있어 '균형성'과 '공정성', '환경 보호', '인간 중심'의 키워드가 고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학회장은 특히 최근 ESG로 인한 생산과 소비 행태의 변화에 대해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옥용식 국제ESG협회장(고려대 교수)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 BP'라는 이름으로 성큼 다가온 ESG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옥 협회장은 "IPCC의 연구 결과 기후 변화에 인간의 영향이 명백하다고 나왔고, 이후 ESG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며 "ESG 금융 규모는 현재 500조원 이상이며, 앞으로 전세계 투자 대부분은 ESG로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옥 협회장은 "ESG 전환리스크는 기업의 기술변화를 촉발하고, 기술변화는 소비 패턴의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라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ESG 워싱도 경계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플라스틱 워싱이라는 신조어도 지적되면서 기업의 활동에 대한 감시의 눈도 점차 강화되는 추세이며 앞으로 ESG 공시가 통합된다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옥 협회장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소

    2022.10.07 16:58:07

    "지속가능 소비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각 반영해야"
  • K-ESG 평가원·EBS, ESG 확산 프로그램 파트너 된다

    K-ESG 평가원과 EBS미디어가 EBS 미디어 본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식개선 및 실천확산 프로그램 개발’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ESG 산업 발전과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한 평생교육지원 및 사회 혁신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ESG 실천 확산 프로그램 구축으로 ESG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와 공동사업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심보균 K-ESG 평가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 좋은 삶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EBS미디어 대표이사 또한 “양 기관의 만남으로 K-ESG평가원의 전문적인 지식, 연구결과와 EBS미디어의 교육서비스 노하우가 어우러진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추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K-ESG 평가원은 친환경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생활 속의 K-ESG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K-ESG평가원은 12월,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과 제17회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을 개최할 예정이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9.30 10:49:02

    K-ESG 평가원·EBS, ESG 확산 프로그램 파트너 된다
  • "젠더혁신은 기업에 리스크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젠더 이슈는 기업에 리스크가 아니라 기회로 보아야 합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 등장 이전에는 기업이 효율성과 결과만을 보았다면, ESG 등장 이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ESG협회가 주최한 2022 글로벌 ESG포럼의 3일차 '젠더혁신과 ESG 지속가능발전' 세션에서 발표자들은 입을 모아 이 같이 말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옥용식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ESG의 개념이 리처드 그레고리 교수의 '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3가지 기둥(pillar)를 세운 것에서부터 유래했다며 ESG의 개념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존 스톤 교수의 말을 인용해 학자마다 ESG의 정의가 다양하고 이에 따라 확산이 어려울 수 있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문제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기업과 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원칙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았다.옥 교수는 "결국 ESG라는 것은 E와 S와 G를 들여다보는 렌즈"라며 "젠더이퀄리티의 경우도 사회뿐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두에 영향을 주는 지속가능성(sustainablity)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라며 "리스크보다 기회로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류석현 UST 교수는 기업에서 오랫동안 R&D를 해왔던 경험을 언급하며 최근 기업의 변화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ESG 이전에는 기업이 결과지상주의였다면, ESG 등장 이후로 R&D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그 중 젠더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젠더 요소는 E,S,G 각 분야에 고루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젠더는 ESG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핵심

    2022.08.31 16:27:43

    "젠더혁신은 기업에 리스크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 환경 영향 ‘0’으로 만든 세계 1위 카펫 기업

    [ESG 리뷰]친환경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카펫 제조 기업이 탄소 제로 카펫에 이어 탄소 네거티브 카펫을 내놓았다. 세계 최대 모듈형 카펫 제조 기업인 인터페이스는 기후 중립이 아닌 기후 복원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인터페이스의 창업자 레이 앤더슨의 유산이다. 앤더슨 창업자의 리더십은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인터페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기업과 조직, 지금의 지속 가능 경영 트렌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앤더슨의 ‘지속 가능성의 산’1973년 인터페이스를 설립한 앤더슨 창업자는 이윤을 추구하는 보통의 기업가였다. 그는 1994년 폴 호켄의 ‘비즈니스 생태학’을 읽고 ‘가슴을 창으로 찔린 듯한’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지구를 파괴하는 약탈적 기업가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도 기업가뿐이라는 사실을 인식했고 지속 가능 경영을 고민하던 앤더슨 창업자는 파괴된 환경을 다시 복원하는 기업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태스크포스를 꾸려 목표를 설정하고 직원들을 설득했다. 인터페이스는 2020년까지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미션 제로(mission zero)’를 선언했다. 1994년이었다. 앤더슨 창업자는 미션 제로 여정을 ‘지속 가능성의 산(mount sustainability)’이라고 비유했다. 지속 가능 경영이 “에베레스트보다 더 높은 산을 오르는 것”처럼 쉽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면서도 “신중하고 주의 깊게 계획을 세운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7가지 세부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모든 영역에서 쓰레기를 제거하는 폐기물 제로 △공장·차량·제품 등에

    2022.07.03 06:00:07

    환경 영향 ‘0’으로 만든 세계 1위 카펫 기업
  • "기업 지속가능성 정보, 사업보고서 첨부서류 보고형태 유력"

    앞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정보를 사업보고서 첨부서류 형태로 공시하게 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지속가능성 정보 보고 주체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개별회사보다는 연결회사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유력하게 검토됐다.20일 한국회계기준원에서 주최한 'KSSB(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준비위원회 정책제언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전규안 KSSB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ISSB 기준을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의 기준선으로 보고,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한 뒤 기준의 적용 대상과 공시 위치, 보고 기업, 공시기준의 형태 등에 대해 잠정안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KSSB준비위원회의 정책 제안 잠정안은 우선 지속가능성 공시 대상을 상장법인과 금융회사 중심으로 우선 도입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일괄도입보다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상장법인부터 단계적 도입을 권했다. 이와 함께 사업보고서에 첨부서류 방식으로 지속가능성 보고를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전 부위원장은 "사업보고서 본문에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별도의 지속가능보고서를 만들게 되면 법적 책임이 약하다"라며 "사업보고서를 거짓기재하게 되면 배상책임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책임을 완화하도록 사업보고서에 첨부서류로 하는 방안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공시기준 제정 기구로는 KSSB(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를 출범시키되, 회계기준원 내에 위치하게 해 재무보고와 비재무보고의 연계성을 제고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전 부위원장은 "공시 위치를 어디로 하느냐에 따라 법적인 규정이 달라져서, 잠정적으로는 사업보고서 첨부서류

    2022.04.20 18:19:04

    "기업 지속가능성 정보, 사업보고서 첨부서류 보고형태 유력"
  • 네슬레, 아동 노동 뿌리 뽑는다

    글로벌 최대 식음료 기업 네슬레가 아동 노동 방지를 위한 혁신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코코아를 재배하는 지역사회는 주로 농촌 지역이다. 농가의 빈곤, 기후 위험, 제반 시설 부족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농장 내 아동 노동의 원인이 된다. 네슬레는 농가 생계 여건을 개선해 아동 노동의 원인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계획은 코코아 농가의 생계 여건을 개선하고, 자녀의 학교 교육을 장려하는 동시에 재생 농업 증진 및 양성평등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특정 활동을 하는 농가에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한 네슬레는 코코아 생산·유통 과정을 완전히 추적하고 분리하기 위해 글로벌 코코아 소싱을 혁신한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향후 코코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연간 투자액을 3배 이상 늘리며, 10년간 10억 스위스 프랑(CHF)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투자 역시 지금까지 진행해 온 네슬레 코코아 플랜(Nestlé Cocoa Plan)의 성과를 토대로 지속할 예정이다.소득 증진 프로그램은 농부들이 즉각적인 재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활동을 장려하는 동시에, 농가의 지속적인 경제적 안정을 구축하도록 돕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네슬레는 코코아 농가가 생산하는 코코아 빈의 생산량과 품질뿐 아니라 코코아 농가가 환경과 지역 사회에 제공하는 기여에 대해서도 보상한다.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생산국 정부의 지원 및 네슬레가 인증받은 코코아에 대해 지불하는 프리미엄에 더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코코아는 열대 우림 동맹의 지속 가능 농업 기준(Rainforest Alliance Sustainable Agriculture Standard)에 의해 독립적으로

    2022.01.30 06:00:13

    네슬레, 아동 노동 뿌리 뽑는다
  • ESG 글로벌 기구가 뜬다…‘기후 변화’부터 ‘인권’까지 평가 기준 등 표준화

    [ESG 리뷰]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평가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글로벌 기관들이 있다. 이니셔티브(initiative)로 불린다. 이니셔티브는 ESG 관련 주제에 대해 논의의 실천 방안을 만들어 내는 협의체에 해당한다. 또한 자본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관들이 있다. ESG 지표를 발표하고 기업 가치를 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들 기관은 ESG 경영의 ‘실행·목표·보고·평가’를 위한 기준인 셈이다. 기후 변화 이니셔티브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 2015년 설립됐다.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한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한다. 파리협정은 산업화 수준 대비 지구 온도 상승폭을 섭씨 2도 이하로 억제하고 섭씨 1.5도 이하까지 줄이는 게 목표다. SBTi는 기업들이 ‘과학에 기반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금융 자산의 2도 시나리오 기반 감축 목표 설정 방법론’을 만들었다. 2020년 10월 1일 공식 방법론을 발표했다.기업들이 이 기구에 참여하는 방법은 약정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된다. 약정서를 제출하면 ‘커미티드(committed)’ 단계로 인정되고 이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준을 충족하는 목표를 설정해 제출하면 SBTi에서 해당 목표의 유효성 여부를 검증해 승인한다. 승인이 완료되면 기업명과 감축 목표가 SBTi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전 세계 1155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DGB금융그룹·SK텔레콤·SK증권·신한금융그룹 등이 약정서를 제출했다. 이 방법론을 적용해 탄소 감축량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최근 공시 관련 주목받고 있는 TCFD(Task

    2021.04.14 06:56:01

    ESG 글로벌 기구가 뜬다…‘기후 변화’부터 ‘인권’까지 평가 기준 등 표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