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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달 20만원씩 드려요...월세 사는 청년들 ‘주목’

     부모와 따로 살고 있는 19~34세 무주택 청년은 세 들어 사는 집의 보증금·월세 액수에 상관없이 ‘청년월세 특별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청년월세 특별지원’이란 무주택 청년에게 소득·재산 요건에 따라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매달 최대 20만원씩 월세를 지원하는 제도다.국토교통부는 새 기준을 적용한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의 신청 접수를 4월 12일부터 받기 시작했다. 청년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지난 3월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 중 청년월세 특별지원 확대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지원 대상을 넓히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기존 거주 요건(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을 아예 없앴다.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 오피스텔 등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월 임대료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지원 기간도 늘렸다. 한 사람당 기존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의 무주택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를 신청할 수 있다.물론 소득·재산 요건이 있다. 청년 본인가구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월 134만원), 재산가액은 1억2200만원 이하다.부모 등을 포함하는 원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471만원), 재산가액은 4억7000만원 이하다.다만 30세 이상이거나 혼인 등 부모와 생계·주거를 달리하는 것으로 보이는 청년은 오로지 청년 본인가구의 소득·재산만 확인한다.정부는 청년이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월

    2024.04.14 10:03:04

    매달 20만원씩 드려요...월세 사는 청년들 ‘주목’
  • '나 혼자 산다' 1000만 명…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

    전국의 1인 세대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1413개다. 이는 2월 1인 세대 수 998만1702개에 비해 3만9711개 증가했다. 올해 3월 최초로 10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3월 1인 세대수는 전체 세대 2400만2008개 가운데 41.8%를 차지해 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가 168만4651세대, 50~59세가 164만482세대 순이다. 70대 이상도 198만297세대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인구가 많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1인 세대도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경기도엔 225만1376세대, 서울엔 200만6402세대다. 성별론 남자 1인세대가 515만4408개로 여자 486만7005개보다 많았다.1인 세대, 2인 세대 등 3월에도 적은 수의 세대는 늘었지만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2인세대는 2월 589만2869개에서 3월 590만9638개로, 3인 세대는 2월 403만5915개에서 3월 404만571개로 늘었다. 그러나 4인 세대는 312만7685개에서 311만3527개로 줄었다.한편 행안부의 ‘1인 세대’와 통계청의 ‘1인 가구’ 통계는 집계 기준이 다르다. 행안부 기준의 1인 세대로 따졌을 때 혼자 사는 세대의 수가 더 많게 나온다.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하는 반면 ‘가구’는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를 함께하면 1가구로 따지는 탓이다.부부와 자녀 2명은 ‘4인 가구’지만, 부부가 모종의 이유로 떨어져 살고 자녀들도 각자 따로 산다면 ‘1인 세대’ 4개가 되는 것이다. 정부는 독거노인, 미혼 싱글 등이 급증하며 1인 세대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서울에

    2024.04.09 10:30:57

    '나 혼자 산다' 1000만 명…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
  • '탈모 청년들, 부천으로 이사갈까' 부천시 탈모 치료비 지원 조례안 통과

    경기 부천에 사는 청년들은 앞으로 탈모 치료비를 지원받게 됐다.26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손준기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청년 탈모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이 조례안에는 부천에서 2년 이상 거주중인 만 19∼39세 청년에게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원규모는 1인당 20만원 한도로 검토 중이다. 연간 예산 8000만원 편성 시 매년 탈모 청년 400명에게 치료비 지원이 가능하다. 한방병원이나 종합병원 등지에서 탈모 진단을 받은 뒤 직접 신청해야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현재 청년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서울시 성동구, 경기도 오산시, 충남 보령시 등 3곳뿐이다. 특히 보령시는 조례에 청년이라는 명칭을 빼고 49세 이하 주민에게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손 의원은 "탈모 질환을 미용 분야로 생각하지만,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자신감 상실이나 대인기피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취업이나 출산과 관련한 청년 지원책은 많지만,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부족해 조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27 17:12:26

    '탈모 청년들, 부천으로 이사갈까' 부천시 탈모 치료비 지원 조례안 통과
  • “짧은 치마 입지 말랬지” 청년 일터 감독했더니···[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1. 게임소프트웨어 개발기업 A사에서는 팀장이 여직원에게 “짧은 치마 입지 말랬지, 약속 있어?”, “화장했네, 이뻐 보인다”, “바지 입으니 살 빠져 보인다”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수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다. #2. 미디어 플랫폼 기업 B사에서는 공개적으로 직원의 인사평가등급을 조롱하는 발언이 나와 문제가 됐다. 또 회식자리에서 상사가 부하직원에 “더 내려가면 인사팀 면담이야”라고 하는 등 근무 분위기를 저해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이 다수 근무하는 정보기술(IT)·플랫폼·게임 등 정보통신업과 전문 연구개발 업종 총 60개 사를 대상으로 집중감독을 실시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14억 원 규모의 임금체불, 연장근로 한도 위반, 휴식권 침해 등 총 238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고의·상습적 법 위반기업 1개소는 즉시 사법처리 조치했다.고용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해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로 근로시간을 관리하지 않고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하거나 고정 근로수당(OT) 등 포괄임금 오남용 등으로 인해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감독 결과 고의·상습적 법 위반기업 1개소는 즉시 사법처리 조치하고, 기타 기업은 근로시간 관리 등 시정조치 후 이행상황을 재점검할 계획이다.또한 고용부는 이번 기획감독 결과에서 청년 근로자 휴식권에 대한 침해사례가 다수 확인된 만큼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정보기술(IT),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

    2024.03.12 16:13:06

    “짧은 치마 입지 말랬지” 청년 일터 감독했더니···[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 "또? 청년만?" 최대 연 4.5% 금리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출시

    국토교통부는 청년 내집 마련 1·2·3의 후속조치로 무주택 청년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청년 청약 통장은 저축부터 청약·대출과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시하는 상품이다.19~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회당 월 1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수령한 목돈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일시납 하는 것도 허용해 청년자산형성 프로그램 간 연계성도 강화했다.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와 납입금액 40%까지 소득공제를 제공하고, 이자소득 5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이용해 청약에 당첨된 경우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2%대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전용 대출상품인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며, 분양계약금 납부를 위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납입금의 일부를 중도인출하는 것도 허용해 저축액을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2월 21일부터 전국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지점에서 신청가능하며, 출시에 맞춰 은행별로 모바일 쿠폰, 경품 등 다양한 가입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의무복무 중인 현역장병도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부내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국방부·병무청·수탁은행과 협의했고 상반기 중 전산시

    2024.02.21 20:36:15

    "또? 청년만?" 최대 연 4.5% 금리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출시
  • 더 이상 개천에서 용 안 나와...청년들 “부모 지원 있어야 성공”

      한국 청년 절반 가량이 ‘성공을 위해선 부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8일 전국 만 18∼34세 청년 1938명(남성 1002명·여성 93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청년의 공정한 사회진출을 위한 방안 연구’ 보고서를 펴냈다.조사 결과는 놀라웠다. 전체 응답자 중 23.0%만이 ‘우리 사회는 부모 지원 없이도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20.9%)’와 ‘매우 그렇다(2.1%)’를 합한 수치다.반면 ‘부모 지원 없이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은 청년은 42.7%였다. 동의한 청년 비율과 비교해 압도적이다.비동의 비율은 만 19∼24세 40.3%, 만 25∼29세 42.9%, 만 30∼34세 44.7%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내가 지금까지 얻은 사회적 성취에는 부모의 도움이 컸다’라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54.7%가 동의했다.응답자의 43.8%는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공정하다’라고 답한 응답(16.6%)의 2.6배다.가장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한 분야는 ‘일자리’(43.7%)‘였으며, 주거(20.0%), 참여 권리(11.7%), 복지 문화(11.4%), 교육(8.2%) 등이 뒤를 이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18 09:59:07

    더 이상 개천에서 용 안 나와...청년들 “부모 지원 있어야 성공”
  • "면접용 정장 무료로 빌려입으세요" 작년에만 5만5000명 사용한 이 서비스

    서울시에서 청년 구직자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취업날개 서비스’ 이용자 수가 매년 늘어 작년 5만5000명을 기록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작년에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했다. 2022년 이용자 수인 4만8000명과 비교하면 약 14% 늘어난 것이다. 8년간 26만 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의 98.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취업날개 서비스는 면접에 필요한 정장 뿐만 아니라 넥타이, 벨트, 구두 등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고교졸업 예정자부터 만 39세 이하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회 대여시 3박 4일간 이용 가능하고 연간 최대 10회까지 빌릴 수 있다. 처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치수 측정 및 수선 등을 위해 직접 업체를 방문해야 하지만 이후에는 취업날개 서비스 누리집에서 현장 수령 또는 택배 수령 중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올해 종로점이 개점하면 총 14개 지점이 서울 전역에서 운영된다. 대부분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해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지점별로 기업별, 업종별 면접 목적에 맞는 정장을 추천해준다. 홍대점, 건대점에서는 청년들이 입고 온 옷과 신발을 보관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취업날개 서비스는 현장 만족도가 높은 청년취업 지원 사업이며 더 많은 청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1.15 15:23:19

    "면접용 정장 무료로 빌려입으세요" 작년에만 5만5000명 사용한 이 서비스
  • 정부, 혁신도시에 3조원 투입···스타트업 유치해 청년 모은다

    정부가 향후 5년간 혁신도시의 발전 목표를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유치와 청년세대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조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국비, 지방비 등 3조200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국토교통부는 18일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제2차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2023∼2027년)이 의결됐다고 밝혔다.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계기로 성장 거점지역에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를 일컫는다. 2005년부터 부산, 울산, 광주/전남, 강원, 경남 등 전국 시도에 추진된 151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2019년 말 완료되면서 정부는 5년 단위로 혁신도시의 발전 촉진을 위한 법정계획인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이번 제2차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제1차 계획(2018∼2022년)의 성과 평가와 시사점을 토대로 한 발전 전략, 사업 계획을 담았다.정부는 먼저 혁신도시의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연계를 강화하고,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지역대학,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를 강화해 전문학과 운영 등으로 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고, 소아 야간·휴일진료 확대 등으로 보육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또 혁신도시 주변 지역과의 연계, 교류를 위한 문화공유시설을 확충하는 등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다.2차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의 총사업비는 3조2천217억원이다. 국비 1조5,209억원(47%), 지방비 1조3,475억원(42%), 민자 등 3,537억원(11%)이 투입된다.이로 인한 혁신도시 생산 유발 효과는 약 6조7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2조6,864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4만2,0

    2023.12.19 15:53:38

    정부, 혁신도시에 3조원 투입···스타트업 유치해 청년 모은다
  • 2030 절반 이상 “결혼, 꼭 해야 하나요?”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이 27.5%에 그쳤다.통계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의 사회 동향 2023’을 발표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 혹은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여성 청년은 2008년 50% 수준에서 지난해 20대 27.5%, 30대 31.8%로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남성 청년은 70% 수준에서 20대 41.9%, 30대 48.7%로 줄어들었다.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남녀 모두 30대보다 20대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남성 74.9%, 여성 68.7%로 50대(남 60.0%, 여 45.5%)보다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응답은 20대 32.7%, 30대 33.7%로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직업, 고용 상태 불안정 등을 포함한 경제적 이유도 각각 20대 10.6%, 30대 9.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실제로 전체 가구소득이 2018년 4,567만 원에서 2021년 5,022만 원으로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는 3,363만 원에서 3,114만 원으로 7.4% 감소했다.청년층 부채보유액도 크게 증가했다. 2018년 대비 2022년 부채보유액 증가율은 20대 이하와 30대에서 두드러져, 특히 20대 이하의 부채보유액 증가율은 93.5%에 달했다. 30대는 같은 기간 8,088만 원에서 11,307만 원으로 증가해 40대 다음으로 높았다.반면, 20~30대의 독신·동거·무자녀·비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증가 추세다.독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5년 39.1%에서 2020년 47.7%로 증가했으며, 동거 긍정 태도는

    2023.12.15 15:40:35

    2030 절반 이상 “결혼, 꼭 해야 하나요?”
  • “일자리 없어도 부산 살기 좋습니데이” 청년층 만족도·행복감 부산 1위

    전국 7대 광역시에 사는 20~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높은 지역에 부산이 꼽혔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인천이었다. 부산, 대전 청년들 행복감·만족도 높아 국회미래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대도시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 7대 광역시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대도시지역 청년들의 '행복감'은 부산이 10점 만점에 7.3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 7.04점, 대구(6.86점), 서울(6.82점), 울산(6.66점), 광주(6.50점) 순으로 집계됐다. 행복감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6.14점)이 꼽혔다. 청년들의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역시 행복감과 비슷했다. 부산 청년의 만족도가 4.96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4.94점), 서울(4.86점), 대구(4.77점)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4.56점으로 행복감과 마찬가지로 만족도 역시 가장 낮았다. '생활수준 만족도' 역시 부산(6.88점)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6.60점), 울산(6.26점), 서울(6.25점) 등으로 조사됐고,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지역은 광주(5.80점), 인천(5.77점) 등이었다. '거주환경 안전감과 만족도' 역시 부산(6.87점)이 가장 높았고, 인천(5.98점)이 가장 낮았다. 서울·인천 등 수도권 청년들, 외로움·우울감 높아 정신건강과 관련 있는 외로움과 우울의 빈도는 수도권 지역이 높았다. 청년들의 외로움 지수는 인천이 1.40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1.33점), 광주(1.25점), 대전(1.20점)이 뒤를 이었다. 청년들의 평균 통근 시간이 긴 것도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울(71.77분)과 인천(66.01분)은 평균 통근 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부산(43.97분), 울산(43.39분), 광주(39.85분), 대구(38.40분), 대전(34.37분) 순으로

    2023.12.08 00:06:14

    “일자리 없어도 부산 살기 좋습니데이” 청년층 만족도·행복감 부산 1위
  • “잠깐의 휴식을 선사하는 예술 체험의 장”…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신촌문화발전소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이나한 대학생기자] 서대문구는 오랫동안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기능했다. 신촌을 중심으로 여러 대학이 밀집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발판 삼아 이곳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됐다. 신촌문화발전소 역시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곳이다. 신촌역 4번 출구에서 표지판이 가리키는 골목을 따라가면 찾을 수 있는 이곳은 청년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공간이다. 지난달 17일, 신촌문화발전소를 이끄는 이들을 만나 문화발전소가 어떻게 청년들을 돕고 있는지 들어봤다. 창작과정과 공간을 지원하며 청년 문화예술인을 돕는 신촌문화발전소 “신촌문화발전소는 서울시의 유휴지를 시민들에게 어떻게 환원할 것인가라는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졌어요.” 신촌문화발전소는 바람산 중턱 장비 보관창고로 활용됐던 유휴 공간을 시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재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 6월 개관했다. 서울시의 시비로 건립됐으며, 현재 서대문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홍은지 신촌문화발전소 소장은 ‘신촌문화발전소’라는 이름이 생긴 배경에 대한 해석도 덧붙였다. 그는 “발전의 의미가 (동력을 일으킨다는 의미의) 발전(發電)일지, (더 나아지게 만든다는 의미의) 발전(發展)일지는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이곳에서 청년들이 자가 발전하는 동력을 얻고 자기 계발을 통해 발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촌문화발전소가 청년 문화예술인들에게 지원하는 분야에는 ‘창작과정지원’과 ‘공간지원’이 있다. 먼저, 창작과정지원 부문에서는 동시대 의미 있는 주제 의식을 가진 작품들을 발

    2023.12.07 17:08:18

    “잠깐의 휴식을 선사하는 예술 체험의 장”…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신촌문화발전소
  • 올해 ‘쉬었음’ 인구 232만명···‘쉬었음 청년’ 40만명, 중년보다 많아

    올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는 ‘쉬었음’ 인구는 232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쉬었음’ 청년(15~29세)은 40만4천명으로 60대 이상(96만7천명) 다음으로 많았다. '쉬었음'이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쉬고 있는 이들을 뜻한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3천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활동 상태는 가사(36.5%), 재학·수강 등(20.4%), 연로(15.6%), 쉬었음(14.4%) 등 순이다. 남자는 쉬었음(30.6%), 여성은 가사(55.9%)가 가장 많았다.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보다 8만3천명 늘어난 232만2천명이다. 60대가 5만2천명 늘었고 20대와 30대도 각각 2만8천명, 3만8천명 증가했다. 70세 이상은 3만6천명, 15∼19세는 6천명 줄었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왜 쉬었는지'를 연령대별로 분석했다. 15∼29세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32.5%로 가장 많았다. 비슷한 사유인 '일자리가 없어서'도 7.3%로 집계됐다.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23.9%), '몸이 좋지 않아서'(18.2%)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는 '몸이 좋지 않아서'가 30.0%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29.9%)를 근소하게 앞섰다. '다음 일 준비를 위해 쉬고 있음'과 '일자리가 없다'가 각각 16.8%, 8.3%로 뒤를 이었다. 40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몸이 좋지 않아서' 쉬었다는 비중이 45.7%, 48.0%, 41.0%로 40%대를 차지하고 가장 비중이 컸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는 40대에서 27.2%, 50대에서 12.9%, 60세 이상에서 10.2%였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퇴사(정년퇴직) 후 계

    2023.11.02 09:55:33

    올해 ‘쉬었음’ 인구 232만명···‘쉬었음 청년’ 40만명, 중년보다 많아
  • ‘신용불량 청년’ 6개월 새 1만7천명 증가···20대 금융채무자 평균 빚 2,370만원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후 갚지 못한 30대 이하 ‘신용불량자’가 6개월 만에 17,000명 늘어났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신용정보원에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 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1,2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6개월 새 약 17,000명 늘어났다. 전체 금융채무 불이행자 중 30대 이하 비중도 29.27%에서 29.75%로 0.48%p 늘어났다.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금액의 이자를 90일 이상 연체하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돼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잔여 대출 원금을 의미하는 '등록 금액'도 늘어나고 있다. 29세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평균 등록 금액은 지난해 말 2,150만원에서 올해 6월 말 2,370만원으로 증가했고, 30대 역시 같은 기간 3,460만원에서 3,900만원으로 늘어났다. 빚을 갚지 못해 개인회생을 선택하는 청년층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년 간 개인회생 신청자 현황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 20~30대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25,244건으로 2021년, 2022년 각각 36,248건, 40,494건을 고려하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진 의원은 "청년층의 빚 부담이 금융 전반의 부실로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의 관리·구제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29 13:34:57

    ‘신용불량 청년’ 6개월 새 1만7천명 증가···20대 금융채무자 평균 빚 2,370만원
  • 청년-중장년 순자산 격차 더 벌어졌다···원인은 '부동산'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청년층과 중장년층 간의 순자산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통계플러스 가을호'의 청년부채 증가의 원인과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39세 이하 청년층과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순자산 보유액 차이는 2019년 1억6천만원에서 지난해 2억3천만원으로 격차가 3년 만에 45% 확대됐다. 청년층의 순자산이 같은 기간 2억2천만원에서 2억6천만원으로 4천만원이 증가했지만 중장년층은 3억8천만원에서 4억9천만원으로 1억 1천만원 늘어났다.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같은 배경을 코로나19 이후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꼽았다. 주택 매매 및 임대 가격이 상승한 결과 주택보유 비율이 낮고 임차 비율이 높은 청년층은 부채가 늘어난 반면, 부동산 자산 비중이 높은 중장년층의 경우 자산이 가파르게 늘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청년층의 부채 중 전월세보증금 마련을 위한 대출 비율은 20.4%였으나, 지난해에는 그 비율이 30.0%까지 올랐다. 청년층의 부채는 같은 기간 8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었다. 중장년층은 전월세보증금 마련을 위한 대출 비율이 같은 기간 6.2%에서 5.6%로 수준이었다. 반면 부동산구입을 위한 대출 비율은 2010년 57.4%에서 지난해 67.5%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장년층의 부동산 자산은 3억3천만원에서 4억4천만원으로 늘었다. 김 연구위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가 인상되면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의 소비가 더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 감소는 청년층 내에서도 부채의 정도에 따라 달라졌다. 부채보유 상위 50%에 해당하는 청년

    2023.09.26 16:56:23

    청년-중장년 순자산 격차 더 벌어졌다···원인은 '부동산'
  • ‘돈 없어서’ 결혼 안 한다는 청년. 3명 중 2명은 “결혼 글쎄”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3명 중 1명에 불과하며,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 중 1위는 결혼 자금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9~34세 청년 중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 비율은 36.4%다. 10년 전인 2012년보다 20.1%P 감소한 수치로, 남성 청년은 43.8% 여성 청년은 28.0%만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을 1위(33.7%)로 꼽았다. 이어 결혼 필요성 못 느낌 17.3%, 출산·양육 부담 11%, 고용 상태 불안정 10.2%, 결혼 상대 못 만남 9.7% 순이었다. 결혼하지 않고 동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도 10년 전 61.8%에서 대폭 증가해 지난해에는 80.9%를 기록했다. 국제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청년도 83.3%에 달한다. 청년 중 절반 이상은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2018년 46.6%부터 점차 증가해 지난해 53.3% 최고점을 찍었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여성의 65.0%, 남성의 43.3%가 자녀가 필요 없다고 답했다. 부모와의 관계 및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청년의 각각 57.6%, 57.1%는 ‘결혼 후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청년의 비중(46.5%)보다 높은 수치다.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24.1%로 2012년보다 11%P 상승했다. 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청년 비중도 같은 기간 9.8%P 증가한 39.6%를 기록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8.29 11:26:14

    ‘돈 없어서’ 결혼 안 한다는 청년. 3명 중 2명은 “결혼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