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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집 마련은 다음 생에”...차갑게 식은 청약통장 인기

     ‘로또’ 당첨과도 비교되며 뜨거운 열기를 일으켰던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최근 들어 차갑게 식은 모양새다. 고분양가 등으로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창약통장 가입자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556만13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2561만3522명)과 비교해 5만2146명 줄어든 수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598만4674명에서 597만4299명으로 한달 동안 1만375명이 줄었다.인천·경기는 842만5176명에서 841만2063명으로 1만3113명 감소했으며 5대 광역시도 493만880명에서 491만9592명으로 1만1288명 줄었다.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2703만191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까지 19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이 기간 청약통장을 해지한 이들만 147만535명에 달한다.이처럼 청약 시장이 차갑게 식은 원인으로는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의지가 크게 꺾인 점이 꼽힌다.여기에는 무섭게 치솟는 분양가가 한몫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3714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3063만원) 대비 21% 증가했다.실제로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렇다 보니 완판에 실패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본청약에서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는 4달 넘게 완판에 실패해 최근 3차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한 상태다.지방은 상황이 더 심

    2024.02.20 09:08:24

    “내 집 마련은 다음 생에”...차갑게 식은 청약통장 인기
  • 작년 아파트 청약자 절반 이상 수도권 '쏠림'···376:1 경쟁률 1위 ‘동탄’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중 과반 이상이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이 2023년 전국 청약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통장을 사용한 총 청약 건수는 112만8540건이었다.2022년(429개 사업지/102만1502건)보다 10.48% 이상 많았다.특히 권역별 청약통장의 사용 흐름이 수도권 위주로 재편됐다.2023년은 전체 청약자의 59%(66만3068건)가 수도권에 통장을 사용해 2022년 41%(41만4652건)보다 수도권 집중현상이 강해졌다.지난해 2~3분기 수도권 위주의 매매시장이 일시적으로 회복됐고, 1·3대책으로 수도권 주요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권역별 청약접수 건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30%, 서울특별시 24%로 과반이상의 압도적 규모를 보였다.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순위 내 총 청약자는 60만8552명으로 2022년 대비 30만6471명 증가했다.지난해 전국 순위 내 청약경쟁률 10위 이내의 상위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 입지한 사업지들이 싹쓸이했다. 1위는 지난해 10월 화성시 장지동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자앤앤e편한세상(민영)'으로 376.99대 1의 청약경쟁을 기록했다. 2위는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A46BL)'로 371.64대 1, 3위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가 242.3 대 1의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반면 인천광역시는 5%(5만4,516건)로 2022년 11%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2023년 4만호를 넘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발목을 잡으며 청약 수요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일부 지방은 지역 내 호재로 분양 성적이 좋았다. 충청북도는 청주시 일대에 많은 청약자가 몰

    2024.01.16 07:58:21

    작년 아파트 청약자 절반 이상 수도권 '쏠림'···376:1 경쟁률 1위 ‘동탄’
  • “서울에 내집 마련 가능할까”...분양가만 10억 돌파

     올해 서울의 청약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28% 이상 증가한 수치다.2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10억3481만원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8억595만원이었다. 1년 동안 28.4% 분양가가 급등했다.이처럼 분양가가 오른 이유로는 철근이나 시멘트 같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노임)를 비롯한 공사비 상승세가 지속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 합격선도 작년보다 12점 넘게 올랐다.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3.0점이었다. 지난해(40.9점)보다 12.1점 오른 점수다.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과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에 따라 산정된다.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무주택 기간 10년(22점) 이상, 부양가족 3명(20점) 이상, 통장 가입 기간 9년(11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연초 전매제한 기간 단축, 1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 청약 관련 규제들이 대거 완화하면서 청약자 수가 늘어나자 합격선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4 15:52:33

    “서울에 내집 마련 가능할까”...분양가만 10억 돌파
  • 중견주택업체 10월 지방분양, 전년 대비 67%↓

    올해 10월 중견주택업체가 공급 계획인 지방 분양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분양은 1년 만에 3배 늘어 지역 간 양극화가 나타났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주택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 13개사가 전국에 총 568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이달 2942가구 대비 93% 증가했으나 지난해 10월 9064가구보다는 37% 감소한 수치다. 이중 수도권 분양물량은 2901가구로 기타지역 2783가구보다 많았다. 기타지역 물량은 지난해 10월 8358가구 공급된 데 비해 67%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 706가구 대비 311%, 지난 9월 276가구 대비 951% 증가했다. 수도권에선 대단지 공급이 없는 가운데 경기지역 물량이 2178가구로 가장 많았다. 시흥시 정왕동에선 현대건설이 아파트 85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금강주택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7-2블록에 아파트 662가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656가구를 내놓는다. 인천 검단지구 AA22블록에서도 아파트 524가구가 예비청약자를 맡을 예정이다. 시공은 제일건설이 맡는다. 서울에선 반도건설이 서대문구 영천동에 199가구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방 분양계획을 보면 울산광역시 물량이 가장 많았다. 다음 달 울산에선 중견업체가 총 1703가구를 시장에 내놓는다. 이중 울주군 범서읍에 공급되는 ‘울산 다운2지구 우미 린 더 시그니처’가 1430가구로 가장 규모가 크다. 울산 남구 신정동에는 ㈜일동이 ‘문수로 일동 미라주 아르티스’ 273가구를 공급한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3.09.27 10:40:24

    중견주택업체 10월 지방분양, 전년 대비 67%↓
  • '6억 이하' 아파트 사라지고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비중은 역대 최고

    올해 들어 8월까지 서울에서 매매된 6억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내려간 영향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가 올해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2만5305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6476건으로 집계됐다. 6억원 이하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6%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8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017년 처음 70%대를 내려온 67.4%를 기록했고, 2018년 61.1%, 2019년 46.6%, 2020년 42.3%, 2021년 28.0%로 하락하다 지난해 38.3%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였다. 올해 1~8월 도봉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 800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626건으로 전체의 78.3%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강북구 64.4%, 중랑구 61.8%, 노원구 58.7%, 금천구 57.1%, 구로구 44.6%, 은평구 42.3%, 강서구 32.8%, 관악구 31.3%, 성북구 25.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올해 1~8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1092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21건으로 1.9%의 비중을 보였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서울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4428건으로 전체의 17.5%를 차지했다. 1

    2023.09.20 13:13:50

    '6억 이하' 아파트 사라지고 '15억 초과' 아파트 거래비중은 역대 최고
  • 한화 건설부문, 계약금 부담 낮춘 '인천 포레나학익' 분양

    한화 건설부문이 인천 학익4구역을 재개발한 '포레나 인천학익'이 선착순 분양에 돌입했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 미추홀 학익동 29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최고 29층, 5개 동, 총 562가구 규모로 250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청약통장이나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하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하고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입주할때까지 계약금 5%만 납부하면 나머지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해 추가 자금 부담이 없도록 했다. 특히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계약을 망설이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분양정책 등의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당시 대비 유리하게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들에게도 변경된 계약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향후 약 5000가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나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판교·분당 등으로 광역 이동이 가능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 이내에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가 1.2㎞ 내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대형마트와 영화관, 종합병원 등이이 인근에 있고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 또한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다목적

    2023.09.19 09:46:27

    한화 건설부문, 계약금 부담 낮춘 '인천 포레나학익' 분양
  • 원희룡 “오피스텔, 생애최초 주택 구매서 제외 검토”

    정부가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비(非)아파트의 공급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소형주택을 구매한 미혼 청년이 청약 시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긴 기자간담회에서 “비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공급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공급대책에 담길 것”이라고 했다. 특히 원 장관은 다주택자의 세 부담을 줄여 시장을 부양하는 세제혜택보다는 청약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가 안 된다고 세금 깎아주고, 이자 깎아주고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 다주택자가 집을 대거 사도록 하는 정책을 따라가선 안 된다”며 “큰 틀에서 주택의 공급과 수요는 시장의 흐름이 주도하는 게 맞고, 그 흐름 중간에 막힌 곳이 있다면 뚫어줘서 원활히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형주택을) 그냥 사면 (청약 때)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서 배제한다”며 “도시에 사는 젊은층·서민층이 규모 있는 가정을 꾸리기 전 (소형주택)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부분을 풀어줄 필요가 있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집한건물이 모두 생애최초 주택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결혼 전 도시형생활주택, 다세대·연립주택 등 60㎡ 이하 소형주택을 산 이들의 경우 청약이나 대출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상황이다. 원 장관은 이런 일이 일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생숙) 이행강제금 부과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을

    2023.09.18 21:44:36

    원희룡 “오피스텔, 생애최초 주택 구매서 제외 검토”
  • 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10월 분양

    우미건설이 10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작년 사전 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로, 울산 다운2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은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운2지구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2967㎡ 부지를 개발해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울산 단일지역 최대규모의 주거단지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해 총 1만 2천여 가구가 거주할 것으로 계획돼 있다. 우미건설에 따르면 지구 내에는 주거시설과 함께 교육시설, 문화시설, 상업시설, 공원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고 다운2지구에서 성안교차로까지 연결되는 도로의 개설과 기존 국도 14호선의 확장이 예정되어 있어 울산시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예정이다. 대단지에 걸맞은 조경과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근린생활시설 제외)를 적용해 공원형 단지를 구성했으며, 단지 내에는 중앙 수경시설과 단지광장이 어우러진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또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남·녀구분 독서실 등이 구성되는 교육 특화 커뮤니티인 에듀 Lynn을 비롯해 유아용풀이 있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시스템, 스마트홈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실 거주 편의성을

    2023.09.05 15:04:37

    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10월 분양
  •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경제 활력 떨어져[숫자로 보는 경제]

    1년 3개월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트리플 감소’ 현상이 나타난 것은 올해 1월 이후 반년 만이다. 한국 경제의 활력을 보여주는 산업 활동 동향 3대 지표가 모두 감소하자 하반기 경기 회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통계청이 8월 31일 발표한 7월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7월 전산업 생산(계절 조정, 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8(2020년=100)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광공업과 공공 행정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5∼6월 상반기 조기 집행으로 증가한 공공 행정이 7월 6.5% 감소한 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복·모피(28.5%)가 1980년 1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지만 전자부품(-11.2%)과 기계장비(-7.1%) 등에서 생산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전자부품에선 정보기술(IT)용 액정표시장치(LCD)와 LCD 편광 필름 등의 생산이 줄었다. 기계 장비 중에선 반도체 조립 장비와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의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1.6% 늘었다. 한 달 만에 다시 재고가 쌓이기 시작한 것이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에서 줄면서 전월 대비 7.8% 감소했다. 특히 수출 출하가 14.5% 감소하면서 1987년 8월(-15%) 이후 3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2%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재고율은 123.9%로 전월 대비 11.6%포인트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기대했던 만큼 중국 쪽 경기가 살아나지 않았고 수출이 6월에 비해 7월 부진했다”며 “이에 출하가

    2023.09.03 16:10:12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경제 활력 떨어져[숫자로 보는 경제]
  • 호반건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완판

    호반건설은 경기도 평택시에 공급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가 100% 분양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202가구 ▲84㎡B 123가구 ▲84㎡C 122가구 ▲100㎡ 256가구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후분양 단지로 입주예정일은 내년 7월 예정이다. 지난 1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170가구 모집에 1만3996명이 청약해 평균 8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84㎡A타입으로 35가구 모집에 4254명의 청약자가 몰려 121.5대 1의 결쟁률로 청약 마감됐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명품 단지를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SRT 정차역인 평택지제역 이용이 가능하며, 평택지제역에는 KTX 수원발 열차도 계획돼 있다.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도 단지 인근에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도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평화예술의전당(예정), 도서관(예정), 박물관(예정) 등이 인근에 들어서며, 근린생활 용지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수변공원, 함박산 중앙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편 호반건설은 올해 경기도 광명, 인천 검단신도시, 서울 용산 등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2023.08.29 15:44:34

    호반건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완판
  • 우미건설, 숲세권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이달 분양

    우미건설이 8월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서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운암산 근린공원)을 통해 조성되는 공원을 품었다. 운암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고 보행육교(사업주체 시공예정)을 통해 영산강 수변공원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광주시 북구 동림동 19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부터, 북구 및 동림동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399가구 ▲94㎡ 50가구 ▲101㎡ 285가구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운암산과 영산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눈에 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동림IC), 제2순환로 등이 인접해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며, 빛고을대로, 하남대로 등을 통해 광주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주변으로는 상무지구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본촌일반산업단지,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1·2지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차량으로 약 10분대 이동이 가능하여 직주근접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는 뛰어난 교육환경도 갖췄다. 인근에는 한울초, 서강중, 서강고 등이 위치해 아이들의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는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4Bay 설계와 오픈형 테라스(해당 세대) 등을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또 100% 지하주차장 설계를 적용하고, 조경면적 약 43%로 공원형 단지를 구성해 쾌적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영산강조망이 가능한 최상층 스카이

    2023.08.21 16:33:36

    우미건설, 숲세권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 이달 분양
  • “광안대교 오션뷰 품은 스카이라운지”…‘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9월 분양

    대우건설이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푸르지오 최고급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수도권 외 지역에 적용되는 단지는이번이 처음이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9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황령대로, 광안해변로, 광안대교, 수영로 등을 통한 부산 주요 도심지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비수도권 지역에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다.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는 2017년 입주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적용됐고, 서울 외 지역엔 과천이 유일하다. 지난해 부동산R114가 조사한 분양받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단지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단지 내외부 특화를 위한 모던리조트(석가산, 티하우스, 수공간) 등의 조경특화와 커튼월, 파사드 등의 외벽 특화,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차별화된 명품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푸르지오 써밋’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최고층에 들어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우나, 라이브러리 카페, 키즈카

    2023.08.21 11:19:42

    “광안대교 오션뷰 품은 스카이라운지”…‘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9월 분양
  • “증여 대신 팔자”…세금 부담에 서울 아파트 증여 '뚝'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증여 거래가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증여 취득세가 올라 세 부담이 커진 탓이다. 아파트 매매 시장이 반등하면서 지난해 꽉 막혔던 매매 거래는 회복세를 보여 증여 대신 매매를 택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4만4783건 가운데 증여 거래는 4107건(9.2%)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하반기 8.4%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매매사례가격·감정평가액·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올해부터 세 부담이 커지게 되자 작년 말 시기를 앞당겨 증여하려는 수요가 집중되기도 했다. 2022년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증여 비중은 29.9%로 정부가 거래량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부터는 급매물 소진 지역이 늘고 실거래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자 증여 비중은 △3월 10.3% △4월 6.1% △5월 6.3% △7월 7.3% 등 석 달 연속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증여 비중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용산구였다. 작년 하반기 35.4%에 달했던 용산구 아파트의 증여 비중은 올해 상반기 7.1%로 급감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하반기 36.5%에서 올해 상반기 9.2%로, 도봉구는 26.2%에서 11.2%로 감소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17.2%에서 4.3%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강남구 21.7%→11.4% △서초구 16.6%→11.0%도 크게 낮아졌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8.14 16:27:55

    “증여 대신 팔자”…세금 부담에 서울 아파트 증여 '뚝'
  • “내가 왕이 될 상인가?” 한남 vs 성수 서울 랜드마크 어디가 될까

    강북의 부촌 두 곳이 강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년 넘게 멈춰 있던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 재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서울의 부촌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한남동과 성수동의 잠재력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다. 두 곳 모두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요소는 모두 갖췄다. 앞으로는 한강을 끼고 있고 대형 공원을 품은 강남과 강북의 중심이다. 한남동은 단독주택, 성수동은 고급 아파트로 이미 부촌이 형성돼 있다. 두 곳 모두 인근에 국제 업무지구(용산 정비창부지, 성수동 삼표레미콘부지)가 들어선다. 상권마저 핫하다. 성수동과 한남동은 패션의 성지이자 2030세대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으며 서울에서 트렌드가 가장 빠른 상권으로 떠올랐다. 성수동과 한남동의 신화는 이제 시작이다. 15년간 지지부진하던 재개발 시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속도 내는 한남동, 3구역 10월 이주 시작 마포·성수·반포로 둘러싸인 서울의 ‘금싸라기 땅’. 용산구 재개발의 핵심은 한남동이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보광동·이태원동·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고 15년 넘게 개발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한남동 재개발은 5개 구역으로 돼 있었다. 이 중 구역 해제된 한남1구역을 제외한 한남2~5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총 4개구역으로 이뤄지는 한남동 재개발의 핵심은 ‘단군 이후 최대 재개발’로 불리는 한남 3구역이다. 한남3구역은 총사업비만 약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조8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다. 한남 3구역은 오는 10월 중 이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사실상

    2023.08.09 07:00:01

    “내가 왕이 될 상인가?” 한남 vs 성수 서울 랜드마크 어디가 될까
  • 8월 서울에 7300가구 풀린다...분양 물량 올해 최다

    8월 전국에서 37개 단지, 총 3만407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올해 들어 최다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13곳에 분양이 계획돼 있다. 서울에서 8개 단지, 7352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할 계획이다.수도권에서는 20개 단지, 총 1만645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17개 단지, 총 1만395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경기 지역에서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평택시 진위면 ‘진위역서희스타힐스더파크뷰(1659가구)’, 이천시 중리동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트(849가구)’ 등 남부권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다.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제일풍경채계양위너스카이(1440가구)’와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372가구)’ 등 3개 단지, 227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지방에서는 광주 4596가구, 강원 3121가구, 대전 1974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062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지역별 주택 매수심리 회복 속도가 차등적인 점과 미분양 누적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신축 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청약 수요가 소극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08.01 15:40:07

    8월 서울에 7300가구 풀린다...분양 물량 올해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