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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어려운 시기에도 1등 굳히는 전문가[2023 100대 CEO]

    최주선 사장이 이끄는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매출 34조3826억원, 영업이익 5조9530억원을 거뒀다.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으로 경쟁사들이 적자 행진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다.올해 1분기에도 계절적 비수기에 시장 침체가 겹쳐 전년보다는 줄었지만 매출 6조6100억원, 영업이익 7800억원의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이런 안정적인 경영 성적 덕분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기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단기 금융상품 포함)는 32조7872억원에 달한다. 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난 2월 모회사인 삼성전자에 운영 자금 용도로 20조원을 대여해 주기로 하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신규 투자 협약식을 개최하고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들여 충남 아산에 최첨단 정보기술(IT)용 OLED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LCD에서 OLED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 전환을 이끌어 왔던 경험을 바탕 삼아 태블릿과 노트북 시장에서도 OLED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에 최첨단 올레드(OLED)를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페라리의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에 합의했다. 이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힘입어 삼성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OLED 시장 내 점유율은 2021년 8.7%에서 2022년

    2023.07.03 06:00:03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어려운 시기에도 1등 굳히는 전문가[2023 100대 CEO]
  • ‘좌 태문·우 주선’ 이재용, 최첨단 R&D센터 보러 베트남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과 함께 12월 23일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여했다.베트남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로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대지면적 1만1603㎡, 연면적 7만9511㎡로,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앞으로 2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이 회장은 2020년 베트남을 찾아 R&D 센터 신축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이날 행사에는 삼성 주요 경영진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응우옌 찌 쭝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휭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미국·영국·인도 등 삼성전자의 주요 글로벌 R&D센터 임직원들은 베트남 R&D센터 준공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삼성은 글로벌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 무선 통신보안 분야 등에 특화해 베트남 R&D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 회장은 “베트남 삼성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삼성R&D 센터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

    2022.12.23 17:19:25

    ‘좌 태문·우 주선’ 이재용, 최첨단 R&D센터 보러 베트남행
  • [100대 CEO-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기술’이 경영의 1원칙…플렉스S 등 혁신 콘셉트 제품 개발

    [2022 100대 CEO]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의 QD디스플레이 투자가 본격화되던 2020년 초 삼성전자 DS 부문 미주총괄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연말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최 사장은 취임 초부터 “연구소가 작품을 만들면 개발과 제조가 이를 제품으로 만들고 영업과 품질 부서는 고객의 사랑을 받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제조업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기술과 품질을 강조해 왔다. 하이닉스·마이크론을 거쳐 2011년 삼성전자 입사 후 D램 개발실장, 전략마케팅 실장, 미주 총괄 등의 요직을 거치며 폭넓은 사업 경험을 쌓은 그는 고객의 선택과 사랑을 받는, 격이 다른 상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부분에서 최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최 사장은 ‘기술’을 경영의 제1 원칙으로 삼는 기술 경영을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호세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 참가, 획기적인 콘셉트의 양방향 슬라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구현한 디지털 콕핏과 함께 대화면 게이밍용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 등 미래 정보기술(IT)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콘셉트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최 사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의 격의 없고 자유로운 소통으로 새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 왔다.‘소통 릴레이’, ‘인택트 미팅’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방식으로 임직원들과 얘기하는

    2022.07.06 06:00:09

    [100대 CEO-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기술’이 경영의 1원칙…플렉스S 등 혁신 콘셉트 제품 개발
  •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자발광 기술로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

    [100대 CEO]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의 퀸텀닷(QD) 투자가 본격화되던 2020년 초반, 삼성전자 DS부문 미주 총괄 책임자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말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최 사장은 취임 초부터 제조업의 본질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보여 왔다. 최 사장은 “연구소가 작품을 만들면 개발과 제조가 이를 제품으로 만들고 영업과 품질에서 고객의 사랑을 받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제조업의 본질”이라고 이야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하며 자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왔다. 최 사장은 올해 5월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액정표시장치(LCD)에서 QD 기반의 QD디스플레이로 대형 기술 전환을 선언했다. 이후 13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고객의 선택과 사랑을 받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부분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최 사장의 경영 이념에 따라 사업은 확장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제품과 생산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사 확보에 주력했다. 작년 12월 삼성디스플레이는 QD라인 셋업을 마무리하고 시험 가동에 돌입해 올해 연말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열린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1’에서 △안과 밖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폴더블’ △4 대 3의 비율로 접었을 때 태블릿, 펼쳤을 때는 모니터 수준의 대화면인 ‘17형 폴

    2021.06.21 06:48:07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자발광 기술로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