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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 해외 브랜드가 잠식한 축구화 시장, K-스타트업이 도전장 던졌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국내 신발 제조 기술은 전 세계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나지만 시장 점유율은 그 반대죠. 축구화 시장은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최상의 퀄리티로 만든 ‘테크먼트’ 축구화가 영국, 스페인 등 빅클럽의 선수들이 착용하는 그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가 잠식한 축구화 시장... 100% 국내 제작 브랜드 '테크먼트'로 시장 공략 테크먼트는 국내에서 아직 시도하지 않은 엘리트(프로) 레벨의 축구화·풋살화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축구화 시장은 거의 대부분인 98%가 나이키, 아디다스 등 해외 브랜드가 잠식하고 있다. 국가대표를 비롯해 프로선수들 역시 100% 해외브랜드를 착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수현 테크먼트 대표(37)는 국내 신발 제조 기술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축구화 시장만큼은 진출하지 못하는 부분이 못내 아쉬웠다. 신발 패션 산업학과를 전공하고, 스포츠브랜드에서 신발 개발자로 경험을 쌓은 그는 2021년 초 국내 100% 제작·생산되는 축구화를 만들기 위해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몇 년 전 자료를 보면 국내 축구화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2%에 그칩니다. 그마저도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죠. 국내 프로선수들을 비롯해 해외 유명 선수들도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또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마케팅 및 홍보비용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금액이잖아요. 거기에다 여러 부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용이 높아지는 구조인 반면 테크먼트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마진율을 낮춰 가격 경쟁력

    2021.12.24 10:14:52

    99% 해외 브랜드가 잠식한 축구화 시장, K-스타트업이 도전장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