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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학기 대면파 vs 비대면파, 대학생들의 현실 반응은?

    [한경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김봉주 대학생 기자] 세 학기째 텅텅 비어있던 캠퍼스에 새로운 조짐이 보인다. 지난 6일, 서울대학교는 ‘2학기 수업 운영안’에서 2학기부터는 전면 대면 수업을 재개할 것을 선언했다. 코로나 19로 대학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이래, 대면 수업 전면 재개를 결정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많은 대학들도 2학기 학사 운영 계획에서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그러나 정작 학생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실제 서울 소재 대학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3.1%가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숭실대학교 등의 여러 대학에서도 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모두 비대면 수업을 원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서울대가 대면 수업 결정을 발표한 뒤 각 대학교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는 비대면 수업이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 대면 수업 확대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코로나 19 집단 감염 우려’라고 응답한 비율이 4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측에서는 전면 등교에 대비해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며, 학내 인원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일 아침과 저녁으로 학사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주말에도 수업을 진행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많은 대학생들은 여전히 우려를 표했다. 대학생 장영은 씨(20)는 “대면 수업을 원하지만,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것도 아닌데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인 것 같다”며 “집단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일인

    2021.07.07 09:44:21

    2학기 대면파 vs 비대면파, 대학생들의 현실 반응은?
  • 산 오르는 MZ세대, 그들이 말하는 등산의 매력은?

    [한경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 김봉주 대학생 기자] 최근 등산로에서는 2030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야외 체육활동이 증가하면서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등산이 MZ세대의 새로운 취미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에 ‘등산스타그램’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약 83만 개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많은 MZ세대가 등산에 입문하기 시작하면서 ‘등린이’(등산+어린이), ‘산린이’(산+어린이) 등의 신조어도 생겨났다. 과거에는 지루하게만 여겨졌던 등산이 왜 새로운 취미가 되었을까? 주기적으로 등산을 하고 있는 MZ세대와 만나 그들이 말하는 등산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소확성’과 ‘갓생’을 위한 새로운 도전최근 Z세대를 중심을 ‘갓생’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다. 갓생은 갓(God)과 인생(人生)이 합쳐진 신조어로 ‘성실하고 훌륭하게 사는 인생’을 뜻한다. 이른 기상 시간을 인증하는 ‘미라클 모닝 챌린지’, 공부시간을 인증하는 어플 ‘열품타’(열정을 품은 타이머)등도 갓생살기의 일환이다.‘등산’ 역시 건강을 챙길 수 있고 부지런함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으로, 많은 이들이 갓생을 살기 위해 산에 오르고 있다. 대학생 황진 씨(25)는 등산의 가장 큰 매력으로 ‘성취감’을 꼽았다. 황 씨는 “처음에는 홈트레이닝이나 헬스장 이외의 장소에서 운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등산을 시작했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 얻는 뿌듯함에 주기적으로 등산을 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승원 씨(24) 역시 등산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하루 종일 누워있기만 한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rdq

    2021.07.06 14:47:27

    산 오르는 MZ세대, 그들이 말하는 등산의 매력은?
  • 협성대-화홍병원 MOU 체결, 어떤 혜택을 누리나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선유진 대학생 기자] 협성대학교가 작년 12월 원광병원과 MOU 협약을 맺은 것에 이어 올해 화홍병원과의 MOU를 체결했다. 명인의료재단 화홍병원과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의료서비스와 건강증진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이다.양 기관은 지역사회 연계형 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보건의료분야의 발전을 물론 협약에 따라 학생들에게 병원 내에서 현장실습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보건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MOU는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이다. 지역사회 의료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학교 구성원들의 편의 서비스와 건강증진에 기여를 약속했다.전덕규 명인의료재단 이사장은 “학교의 구성원들에게 신뢰가 가는 의료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전하였다. 박명래 총장은 “지역응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화홍병원과 업무 협약을 통해서 우리대학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교직원의 건강검진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하였다. 또한 MOU체결 내용 중에서 학교 구성원들에게는 진료비 15%를 할인한다고 발표했다.화홍병원은 2020년 개원한 400병상 규모 서수원 지역의 최초 종합병원으로 위치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90번 길 98에 소재한다. 학교와의 교통이 용이하고 신설인 만큼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는 병원이다. 명인 의료법인이 최첨단 건축공법으로 'Green hospital'을 지향

    2021.07.06 09:31:01

    협성대-화홍병원 MOU 체결, 어떤 혜택을 누리나
  • [스타트업 인턴을 만나다 ③] “함께 만든 뉴스레터, 4개월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달성했죠” 황준영 퍼블리 인턴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사 / 전누리 대학생 기자] 실무와 가장 가까운 대학생, 인턴 시리즈 세 번째로 퍼블리 전략기획팀에 입사해 현재는 베트남사업부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황준영 인턴을 만나봤다. 황 씨는 “프로덕트 매니저라는 업무를 진행하며 현장 실무를 경험해보고 스타트업 취업 꿈을 키웠다”며 인턴 생활을 되돌아봤다. 황 씨가 일하고 있는 기업 퍼블리는 ‘일(work)’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지식 근로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고객이 커리어를 쌓아가는 ‘Career Journey’ 상에서 갖게 되는 고민이나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다. 현재 2030세대의 커리어 관리 SNS인 ‘커리어리’와 일에 대한 고민을 콘텐츠로 해결하는 ‘퍼블리 멤버십’을 주요 비즈니스로 운영하고 있다. Profile황준영 퍼블리 베트남사업부 프로덕트 매니저 인턴1999년생Minerva Schools at KGI 3학년 2학기 재학 중경영학, 컴퓨터공학 복수전공2020년 6월 퍼블리 전략기획팀 입사퍼블리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작년 6월에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이 되기 전, 인턴을 하며 실무 체험도 하고 경력도 쌓자는 생각에 인턴직을 알아봤다. 우연히 로켓펀치(스타트업 위주로 채용공고가 많이 올라오는 플랫폼)에서 퍼블리 전략기획팀 인턴 공고를 보게 됐다. 퍼블리의 공고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다른 공고들은 단순히 인턴의 역할과 자격조건만 적혀 있고 끝이었는데 퍼블리의 경우에는 조직의 철학, 내 사수가 될 사람의 생각, 퍼블리에서 일하면 어떤 것을 얻어갈 수 있는지 등이 진솔하게 담겨 있었다. 이곳이라면 단순히 계약직으로서가 아

    2021.06.03 13:51:16

    [스타트업 인턴을 만나다 ③] “함께 만든 뉴스레터, 4개월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달성했죠” 황준영 퍼블리 인턴
  • “생리대 속 뭐가 들었는지 아세요?”444개 생리대 분석 내놓은 위생용품 연구 스타트업 ‘세잎’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김민주 대학생 기자] 한 여성이 완경까지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는 총 1만1000개 이상이다. 2017년, ‘생리대 유해 물질 파동’이 일어나며 생리대 소비자의 부작용 경험담이 인터넷에 연일 쏟아져 나왔다.이에 소비자인 대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생리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이 만든 스타트업 ‘세잎’은 안전한 생리를 목표로 하는 위생용품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이다.생리대에 관련된 이슈는 꾸준히 생겨났고, 완전한 해결은 멀어보였다. 생리대 파동 직후에는 유기농 생리대가 등장했고 면 생리대도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기존 기업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거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과거의 점유율을 회복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생리대 소비자의 알 권리가 매우 제한되고 있다는 거센 비판과 함께 2018년 10월부터 생리대 전성분 표시제가 의무화됐다.하지만 ‘생리대 파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1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광고 사이트 1644건을 점검해 허위 과대광고 사이트 869건을 적발했다. 국내 유통 중인 생리대 666개 제품 중 약 97%에서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그중에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유럽물질관리청이 지정한 생식독성물질, 1급성 발암성 물질 ‘벤젠’ 등이 포함돼있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같은 해 12월, 여성 생리용품 126개를 조사했고 그중 73개의 제품에서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첨가물인 프탈레이트류가 검출됐다. 2020년 5월에는 2017년 파동 당시 ‘유기농 생리대’로 인기를 끌었던 ‘나트라케어’ 제품에서 화학합성 성분이 검출됐다. 소비자들은

    2021.05.17 15:24:12

    “생리대 속 뭐가 들었는지 아세요?”444개 생리대 분석 내놓은 위생용품 연구 스타트업 ‘세잎’
  • [청년이 말하는 청년정책 ④] '청년 정책' 내세우지만 정당 내 청년들의 현실은 '열정페이'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박서현 대학생 기자] 4월 7일 서울 및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이하 4.7 보궐선거)에서 핵심 변수는 20대 유권자라고 분석할 정도로 청년들의 정치 참여가 중요해지고 있다. 각 정당에서는 청년 정책을 내세우며 청년들의 표심 잡기에 주력했지만 정작 정당 내에서 근무하는 청년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거사무원과 활동보조인 수당 문제에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했다. 공직선거법 제135조 1항에 따르면 ...

    2021.05.14 11:51:46

    [청년이 말하는 청년정책 ④] '청년 정책' 내세우지만 정당 내 청년들의 현실은 '열정페이'
  • [청년이 말하는 청년정치 ③] "청년 문제 해결 위해선,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 커져야" 청년 정당인을 만나다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 김봉주 대학생 기자] 4.7 재보궐 선거 이후로 정치권에서 ‘청년’이 하나의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청년정치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중론이다.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2월 24일 발표한 청년의 정치 참여 현황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 의원 비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 경쟁’ 아래 청...

    2021.05.10 17:06:42

    [청년이 말하는 청년정치 ③] "청년 문제 해결 위해선, 청년들의 목소리가 더 커져야" 청년 정당인을 만나다
  • [청년이 말하는 청년정책 ①] “청년정책, 멀리 있지 않아요” 문유진 무중력지대 양천센터장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 김민영 대학생 기자] 4월 7일 서울 및 부산지장 재보궐선거에서 두드러진 것은 부동산 정책과 더불어 ‘청년정책’이었다. 여·야 할 것 없이 청년의 요구에 맞는 청년 공약들을 내걸며 2030세대의 표심 잡기에 집중한 것이다. 선거 후에도 이른바 ‘이대남’ 잡기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면 정치 속 청년의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 아닐까. 하지만 정치계에서 내놓...

    2021.05.10 17:03:05

    [청년이 말하는 청년정책 ①] “청년정책, 멀리 있지 않아요” 문유진 무중력지대 양천센터장
  • [청년이 말하는 청년정책 ②] 청년에 '구애'하는 정당들은 정말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까?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선유진 대학생 기자]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이끄는 전략으로 '청년'이라는 키워드를 종종 꺼낸다. 정당들은 청년들의 지지를 얻어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의도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진정 2030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을까. 대학생 김나연 씨는 “사실 정치에 관한 관심은 많지만,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호명되고 소비되는 청년 팔이 정치는 거부한다. 청년들은 정치적 약자인 20대들을 위...

    2021.05.10 16:46:01

    [청년이 말하는 청년정책 ②] 청년에 '구애'하는 정당들은 정말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까?
  • [코로나학번의 관계론③] 온라인 새터, 랜선 소개팅, 동네 친구앱… 관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전누리 대학생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지 2년 째, ‘고등학교 4학년’이라는 웃픈 별명을 가진 20학번과 21학번들은 관계를 맺는 법도, 관계에 대한 접근법도 다르다. ‘온라인 친구도 친구다’, ‘맥주 함께 마실 친구도 앱으로 구할 수 있죠’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코로나 학번들을 만나봤다. “비대면이지만 친해지는데는 문제 없죠” 언택트 적응 마친 학교와 학생들밤 10시가 넘는 시각까지 학교 앞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대성리로 2박 3일 단체 MT를 갔다는 이야기는 20, 21학번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학교는 다른 방향으로 코로나19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했다.한국외대는 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약 3주 동안 새내기 맞이 프로젝트 ‘인트로: 이공이일, 이곳이길’을 진행했다. 조별로 줌(Zoom)을 통해 데일리 미션을 수행하고, 수행하면 코인을 지급해준다. 모은 코인으로 훕스토어(HUFStore)에서 학교 마스코트 인형, 치킨, 커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경인교대는 새내기들에게 새터 물품을 택배로 제공했다. 블루투스 키보드, 독서대, 보조배터리, 각종 음식과 과자 등으로 구성됐다. 2월 25·26일 총 이틀 간 진행된 경인교대 온라인 새터는 그림 자기소개 시간, 새터에 등록할 때 적어낸 관심사를 바탕으로 구성된 조원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무작위로 선정된 파트너 동기와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경인교대 새내기 김 씨는 “새내기 물품에 감동했다. 프로그램도 알차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앞으로 학교생활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내 스펙은 이래, 나는 이런 사람을 만나

    2021.05.07 17:02:46

    [코로나학번의 관계론③] 온라인 새터, 랜선 소개팅, 동네 친구앱… 관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 [코로나학번의 관계론2] “코로나19 끝나면 밥 한 번 먹자” '코로나 학번'이 말하는 관계의 단절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김수지 대학생 기자] “코로나19 끝나면 밥 한 번 먹자” 평범한 이 인사는 이제 평생 보지 않겠다는 말처럼 들린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관계는 많다. 하지만 코로나19를 핑계 삼아 자발적으로 관계를 끊거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문제다. 성인이 돼 맞이한 가장 큰 사회인 ‘대학’에서의 관계 형성은 중요하다. 코로나 학번 대학생들은...

    2021.05.07 17:02:17

    [코로나학번의 관계론2] “코로나19 끝나면 밥 한 번 먹자” '코로나 학번'이 말하는 관계의 단절
  • [코로나 학번의 관계론 ➀] '코로나 학번'의 하루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김민주 대학생 기자] 설레는 개강, 북적이는 학교, 즐거운 만남은 코로나19로 먼 얘기가 된 것만 같다. 그러나 시간은 쉼 없이 흐르고 혼란 속 새내기였던 첫 번째 코로나 학번인 20학번은 어느새 2학년이 돼 후배를 맞이했다. 코로나19 핑계를 대기에는 이미 코로나19는 우리의 생활과 너무 가까워졌다. 코로나 학번의 대표격인 21학번 정든내기와 20학번 새내기를 만나 시험기간 중 하루를 재구성해봤다. Profil...

    2021.05.07 17:00:17

    [코로나 학번의 관계론 ➀] '코로나 학번'의 하루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 “‘이 나이에 누가 써주겠어’ 싶었지만 아직 일할 기회 많죠” 일자리로 행복 찾는 시니어들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김수지 대학생 기자] 퇴직은 50대부터 시작된다. 연장된 기대수명에 비해 점점 빨라지기만 하는 퇴직 연령에 다시 취업 시장으로 돌아가는 시니어들이 있다. 지하철 택배 배달 서비스인 배기근 실버퀵 대표와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는 시니어 바리스타를 만나봤다. 768만 명, 813만 명, 854만 명. 다음은 2019년부터 끊임없이 증가한 고령 인구의 수다. ‘주된 일자리’라는 개념도 생겼다. 한 개인이 최종 교육과정을 마친 후에 취업 후 퇴직할 때까지 일하는 곳이다. 정부 관계 부처가 낸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구축 계획’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50세 전후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다. 또한, 고용노동부에 의하면 은퇴 등으로 경제 활동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나이는 남성 72세, 여성 70세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늦게까지 노동시장에 참여한다. 지하철 위의 고령 청춘, ‘실버퀵 지하철 택배 배달’ 배기근(70) 실버퀵 대표는 2001년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그는 “대부분의 공원에서는 바둑을 두는 노인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일이 없어 쉬고 있는 사람들의 시간과 노동력을 어떻게 하면 잘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실버퀵 서비스 이전의 상황을 설명했다. 운임요금을 별도로 내지 않는 65세 노인들의 조건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던 배 대표는 ‘지하철 택배’라는 서비스를 생각해냈다. 비교적 저렴한 시급에도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은 흔쾌히 손을 들었다. 실버퀵 직원들은 지하철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택배를 전달해준다. 우편과 같은 작은 것부터 태극기 설치, 물건 배달 등의 큰일

    2021.05.07 14:11:31

    “‘이 나이에 누가 써주겠어’ 싶었지만 아직 일할 기회 많죠” 일자리로 행복 찾는 시니어들
  • "학원은 고등학생 때 끝난 줄 알았는데···" 전공수업 따라가려고 사교육에 손 뻗는 대학생들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전누리 대학생 기자] 대학생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오는 글 유형이 있다. ‘전공이 저랑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전공 수업 따라가는 게 너무 벅차요’ 등 학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이다. 대학생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교육을 선택하기도 한다. 특히 사교육은 취업 준비과정에서도 이어진다. “학원 수업으로 대학 전공 수업을 보충해요” 러...

    2021.05.04 12:33:50

    "학원은 고등학생 때 끝난 줄 알았는데···" 전공수업 따라가려고 사교육에 손 뻗는 대학생들
  • 최연소 카카오 사외이사 박새롬 교수의 공부비법 "교수님의 OO까지 모두 필기했어요"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 김민주 대학생 기자] 90년대생 여성 공학자이자 교수, 최연소 카카오 사외이사.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한 손에 거머쥐며 공학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Profile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주요 연구 :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보안경력 : 2020.03. ~ 카카오 사외이사     : 2019.09. ~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     : 2018.03. ~ 2019.09. 서울대학교 수학기반산업데이터해석 연구센터 연구원연구 분야를 소개해준다면“인공지능 관련한 모든 문제에 관심이 있다. 그만큼 연구 분야도 굉장히 넓고 다양하다. 가장 최근에 진행하고 있는 연구 분야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인공지능의 공정성’이다. 성별, 인종 등 민감 정보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공정한 모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학부생 시절 어떤 학생이었나“평범한 학생이었다.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필기를 굉장히 좋아했다. 교수님의 농담까지도 모두 필기해서 친구들이 노트를 보면 수업 다시 듣는 거 같다고 말했다. 예습과 복습보다는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최대한 이해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앞자리에 앉아 교수님들과 눈을 맞추며 수업에 열심히 집중하려고 했다. 공부할 때 모르는 내용이 생기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거친 다음 질문하려고 노력했다.”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항상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게 좋았던 것 같다. 취업 준비는 막막했고 공부는 더 하고 싶었다.

    2021.05.03 17:01:15

    최연소 카카오 사외이사 박새롬 교수의 공부비법 "교수님의 OO까지 모두 필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