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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에 도전장 내민 틱톡…트위터 VS 스레드 VS 틱톡, 승자는 누가 될까?

    ‘트위터’의 강력한 경쟁자들이 나타나며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SNS) 자리를 놓고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스레드’를 선보인 데 이어 중국의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텍스트 전용 기능을 출시했다.테크크런치와 더버지 등 정보기술(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틱톡은 7월 24일 기존 플랫폼에 텍스트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트위터는 물론 지난 7월 5일 발표한 스레드 또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는 최근 트위터와 비슷한 기능의 새로운 SNS 서비스인 ‘스레드’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5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끈 뒤 현재는 초기 열기가 다소 식은 상태다.틱톡은 짧은 동영상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은 SNS다. 최근 수년간 급속도로 성장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가 14억명에 이른다. 실제로 틱톡이 새롭게 출시한 텍스트 기능은 트위터, 스레드와 매우 유사하다. 인스타그램과 연동할 수 있는 새로운 텍스트 기반 SNS인 스레드를 선보인 메타와 달리, 틱톡은 기존의 동영상 중심 SNS에 텍스트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탑재한 것이다. 틱톡 측은 이용자가 게시물에 배경색과 음악 등을 추가할 수 있어 트위터나 스레드보다 시각적으로 더 돋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틱톡은 "새 기능은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한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댓글과 캡션에서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에 트위터 최근 로고를 '파랑새' 대신 알파벳 'X'로 바꾸는 등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결제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변화를

    2023.07.25 16:33:52

    트위터에 도전장 내민 틱톡…트위터 VS 스레드 VS 틱톡, 승자는 누가 될까?
  • 트위터의 상징 ‘파란새’가 사라진다

    일론 머스크가 파란새 모양의 트위터 로고를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23일(현지시간) 밝혔다.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 점진적으로는 모든 새(새 문양)에게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서 새는 트위터 로고인 파란색 새를 뜻한다. 트위터라는 이름 자체도 새가 지저귄다(twit)는 의미를 갖고 있다.머스크는 이어 “오늘 밤 충분히 훌륭한 X 로고가 게시되면 내일 전 세계에 이를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알파벳 X가 깜빡거리는 이미지를 올렸다.앞서 머스크는 회사 ‘X 법인(X Corp)’을 새로 설립해 트위터 법인을 이 법인과 합병시킨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23 20:41:10

    트위터의 상징 ‘파란새’가 사라진다
  • 벌써 가입자 1억명 달성한 스레드, 트위터 킬러 될까[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마크 저커버크와 엘런 머스크의 싸움에서 '1승'을 저커버크가 챙긴 걸까요?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습니다.10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 서치엔진저널에 따르면 스레드 가입자는 닷새 만에 1억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입자가 닷새 만에 1억명에 근접한 것은 생성형 AI '챗GPT'의 2개월 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입니다. 틱톡이 9개월, 인스타그램이 2년 반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더더욱 성장세가 얼마나 가파른지 짐작할 수 있겠죠.이에 따라 그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으로 이어졌던 인스타그램 계보가 '스레드'로 이어질 지 관심사입니다. SNS 계보는 2017년 틱톡 출시 이후 이렇데 할 히트작이 없었죠. 클럽하우스 등 잠깐 '반짝'했다 사라진 SNS도 있었지만 계보를 잇기엔 부족했습니다. 스레드는 애초부터 트위터를 겨냥해 만들었습니다. 한 게시물 당 500자(영문 기준)로 글자수를 제한했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사진은 최대 10장,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 업로드도 가능합니다. '좋아요'나 '리포스트'(트위터의 리트윗과 유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트위터와 비슷합니다.다만 실시간 트렌드와 해시태그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건 트위터와는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익명'의 여부죠. 트위터는 익명 가입이 가능하지만,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연동되기 때문에 익명 가입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스레드의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에는 인스타그램의 영향이 큽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으면 손쉽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인스타 이후, 새로운 SNS를 찾던 유저들이 호기심에 계정을 만들어

    2023.07.11 13:32:14

    벌써 가입자 1억명 달성한 스레드, 트위터 킬러 될까[이명지의 IT뷰어]
  • SNS가 불 붙인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철창 매치, 누가 이길까 [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미국을 대표하는 경영인인 마크 저커버크 메타 CEO와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격투기 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발단은 메타가 트위터를 겨냥한 새 SNS '스레드' 출시를 앞두면서부터 였는데요.한 누리꾼이 머스크에게 스레드 출시 소식을 전하며 "저커버크가 주짓수를 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자 머스크는 "저커버크가 케이지(철창)에서 대결할 준비가 됐다면 나도 마찬가지"라고 응수했습니다. 이를 본 저커버크가 머스크에게 "위치를 알려달라"고 답변하자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UFC 공식 경기장)"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지난 1일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자선경기 형식으로 격투기를 치루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UFC 회장까지 직접 등판했다고 하는데요.물론 이 경기가 실제로 이뤄질지,관심을 즐기는 미국 CEO들의 특성상 그냥 온라인 설전에 그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제 격투기 이전, 'SNS 격돌'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저커버그의 메타는 7월 6일 '스레드'를 내놨습니다. 이 새로운 SNS는 트위터를 저격해 만들었죠. 실제로 UI가 트위터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게시물 1개당 500자 이내의 글을 쓸 수 있고 첨부사진은 10장, 동영상은 5분 이내로 올릴 수 있습니다.스레드가 내세운 장점은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이 편리하다는 겁니다. 스레드 앱을 내려 받으면 가장 먼저 가입 화면이 나오는데,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결돼 가입이 가능합니다. 인스타와의 연동성을 강화함으로써 팔로우를 그대로 가져오기도 하고, 아이디도 똑같이 쓸 수 있죠.이러한 기능에 대해 반응은 엇갈립니다. 우선 사용자를 훨씬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2023.07.07 10:55:09

  • 저커버그 vs 머스크, 온라인에서 붙었다. 메타 소셜 앱 ‘스레드’ 정식 출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를 정식 출시했다. 저커버그는 현지시각 5일에 스레드 계정을 통해 “해봅시다(Let’s do this). 스레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남기며 출시를 알렸다. 스레드는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고 소식을 공유할 수 있는 텍스트 중심의 SNS로 트위터와 성격이 유사하다. 글자 수는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된다. 또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면 따로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에서 구독 중인 계정을 스레드에서도 연동해 팔로우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내 이용자 보호 기능도 제공받는다. 스레드는 20억 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등에 업고 있어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리고 있다. 반면 트위터의 이용자 수는 3억 6000만 명에 불과하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사용자는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날 “출시 7시간 만에 스레드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알렸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7.07 09:09:09

    저커버그 vs 머스크, 온라인에서 붙었다. 메타 소셜 앱 ‘스레드’ 정식 출시
  •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안 한다”…테슬라 주가 급등, 주주들 ‘환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온다.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CEO를 맡고 있는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다.머스크 CEO는 5월1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트위터 CEO를 찾았다”며 이후 자신은 CEO 직을 내려놓고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감독하는 이사회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머스크는 지난해 4월 트위터의 인수 작업을 개시한 후 10월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후 줄곧 기행을 일삼으며 논란에 휩싸여 왔다.그는 트위터 인수 직후 경영진을 물갈이하고 트위터를 비상장회사로 전환하는 등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특히 인력을 대규모로 해고하는 과정에서 한밤중에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해고 사실을 통보하고 접속을 차단했는데, 핵심 인력까지 포함된 것을 알고 뒤늦게 복귀를 간청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트위터의 직원수는 7500명에 달했지만 인수 후 1500명 수준으로 줄었다.핵심 개발자들의 줄퇴사가 이어지며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현상이 잦아졌다.플랫폼 광고 매출도 급감했다. 이에 트위터는 유료 아이디, 유료 구독 서비스 등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와중에 머스크는 자신을 비판한 주요 외신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사전 예고 없이 정지하는가 하면 트위터의 로고를 파랑새에서 도지코인의 시바견으로 교체하는 등의 행동을 지속하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머스크는 지난 4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 인수 후 ‘많은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트위터 인수 직후 보니 회사는 4개월 정도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태였다"면서 “대량 해고가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2023.05.12 14:00:01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안 한다”…테슬라 주가 급등, 주주들 ‘환호’
  • ‘월가 구원투수’ JP모간 CEO “은행 위기 끝나간다”

    [이 주의 한마디]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가 파산 위기에 몰렸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끌어안으면서 또다시 미국 금융 시스템의 위기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CNBC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인수가 발표된 5월 1일(현지 시간) 주요 매체와 가진 통화에서 “은행 위기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다른 작은 은행들에서도 (문제가) 더 있을 수도 있지만 이것으로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인수되면서 2023년 3월부터 계속된 은행의 위기는 이제 끝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먼 CEO는 2008년에도 파산 위기에 처한 베어스턴스와 워싱턴뮤추얼을 인수하며 금융 위기 진화에 공을 세웠고 이를 계기로 1위 은행으로 올라섰다.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예금자들의 인출이 이어지면서 위기를 겪었다. 미 역사상 둘째 규모의 은행 파산이자 올해 들어서만 넷째 은행 실패 사례다.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새벽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지정했다. FDIC는 JP모간이 이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다이먼 CEO는 “퍼스트리퍼블릭 인수는 은행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이라며 “은행 파산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한눈에 보는 주간 글로벌 뉴스] 뉴욕타임스 “킬러 로봇 두려워”…구글에 사표 낸 ‘AI 대부’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지적하기 위해 10년 이상 몸담았던 구글을 떠났다고 뉴욕타임스가 5월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2023.05.07 06:11:01

    ‘월가 구원투수’ JP모간 CEO “은행 위기 끝나간다”
  • "돈 되는 건 다 한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실험 [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이번엔 트위터 기사 건당 유료화 계획을 내놨습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언론사들이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기사 한 건에 대한 클릭마다 요금을 청구할 수 있게 할 것이라 밝혔죠.월 구독료를 내고 언론사를 구독하지 않는 트위터 이용자는 읽고 싶은 기사가 있으면 건별로 돈을 내고 볼 수 있습니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기사 건별로 더 높은 금액을 책정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런 설명을 내놓으면서 언론사와 대중 모두에게 ‘윈-윈’이라 말했죠.하지만 우려가 끊이지 않습니다. AFP통신은 머스크의 이런 정책에 대해 ‘낚시성 기사’가 양산될 것이란 우려를 내놨죠. 언론사가 자극적인 제목으로 유료 기사의 클릭을 유도하면서 수익을 낼 것이란 지적입니다. 유료화는 머스크가 주도하는 트위터의 수익성 높이기의 일환입니다. 머스크는 적자의 이유로 이미 트위터 절반을 해고했고, 남은 직원들에게도 ‘생산성 최대치’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도 도입했죠. 트위터는 자체적으로 유명인, 언론인의 트위터를 검증해 ‘블루 체크’ 표식을 무료로 부여해왔습니다. 그런데 트위터가 ‘트위터 블루’를 유료화하면서 이미 검증을 끝낸 유명인들도 구독 비용을 지불해야만 다시 블루체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지금 머스크는 현재 트위터를 통해 ‘돈 되는 것’은 모두 하고 있습니다. 사실 트위터는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에도 최근 10년 중에서 8년이 적자일 정도로 자금 사정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가 무리해서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는

    2023.05.02 13:20:29

    "돈 되는 건 다 한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실험 [이명지의 IT뷰어]
  • 들리지 않는 파랑새의 지저귐…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비즈니스 포커스]미국에서 팟캐스트 업체를 운영하던 젊은 사업가 에반 윌리엄스는 2006년 짧은 메시지로 소통하는 메신저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그는 비즈 스톤, 잭 도시와 함께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서 착안한 ‘트위터’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그해 3월 22일 잭 도시는 ‘방금 내 트위터를 설정함(Just setting up my twttr)’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의 시작이었다. 2010년대 들어 트위터는 ‘CNN보다 빠른’ 소식 전달로 전성기를 달렸다. 하지만 최근 트위터의 영향력은 예년 같지 않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1년 미국 소셜 미디어 이용자 순위에서 트위터는 7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밀린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가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손 대는 것마다 성공해 왔던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얼마만큼 바꿔 놓을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그간 트위터가 가져 왔던 정체성이 이제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1. 140문자가 불러온 트위터의 전성기 트위터는 유저의 발언을 ‘트윗(tweet)’이라고 부른다. 이는 ‘새의 지저귐’이라는 뜻이다. 메시지를 140문자로 제한하면서 짧은 글로 빠른 시간 안에 소통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이 때문에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상황을 중계하는 것에 특화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트위터의 성장에 불을 붙였다. 2008년 미국에서 트위터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활용돼 당선에 일조했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2023.04.17 06:00:01

    들리지 않는 파랑새의 지저귐…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 구글 CEO “빈 책상이 많아 사무실이 유령 도시 같다”

    [이 주의 한마디]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책상 공유 정책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을 일축했다.3월 6일 CNBC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내부 회의에서 “책상 공유 방식이 비용과 지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피차이 CEO가 언급한 것은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지난 2월부터 도입한 ‘클라우드 오피스 에볼루션’ 근무 방식이다. 이 정책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5개 사무실의 클라우드 부문 직원과 재무 등 파트너 직원들에게 적용된다. 이 방식은 사무실 임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3회 출근하던 직원의 65%를 사무실에 나오도록 한다. 그 대신 출근 요일이 겹치지 않는 직원들은 책상을 공유하는 것이다.구글은 이 제도를 실행하면서 비용을 위해 사무실 규모를 줄이지만 직원들을 위한 제도인 것으로 포장한다는 비난에 마주쳤다. 이에 대해 피차이 CEO는 “사무실에 들어올 때마다 텅 빈 책상들이 있는 모습을 보며 유령 도시 같다고 지적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제도가 비싼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비싼 부동산을 갖고 있고 이를 30%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개선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뉴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시진핑, 과학기술 직접 챙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학기술 분야를 직접 챙기기로 했다. 미국과의 기술 경쟁으로 인해 ‘기술 자립’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샤오제 국무원 비서장(국무위원)

    2023.03.12 06:00:02

    구글 CEO “빈 책상이 많아 사무실이 유령 도시 같다”
  • ‘멸종된 코끼리’는 ‘파랑새’를 잡을 수 있나[테크트렌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외신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2022년 10월 말 인수 이후 머스크 CEO는 취임한 지 1년밖에 안 된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를 포함해 기존 경영진을 대거 쫓아내고 직원 수천 명을 해고하는 강수를 뒀다. 머스크 CEO의 거침없는 행보는 곧 팝스타 엘튼 존 등 해외 유명인들을 포함해 100만 명이 넘는 트위터 사용자의 탈퇴를 가져왔다. 화이자·제너럴모터스(GM) 등 광고주들까지 등을 돌렸고 주가도 급락했다.떠오르는 트위터 대항마들대체 머스크 CEO는 왜 트위터를 인수한 것일까. 수익성 있는 알짜 기업이거나 미래 가치가 높은 기업이기 때문은 아니다. 트위터는 만년 적자 기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거의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2021년 트위터의 영업 손실은 2억7300만 달러(약 3571억원)다.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이긴 하지만 페이스북 등 20억 명이 넘는 사용자(MAU) 기반을 가진 다른 글로벌 소셜 미디어에 비해 규모 면에서 비교가 안 된다.인수 이유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정치적인 측면이다. 머스크 CEO는 공화당에 우호적인 정치적 성향을 가졌다. 2년 전에 정지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복귀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이번 트위터 인수를 조언했고 과거 머스크 CEO와 페이팔을 이끌었던 피터 틸 팰런티어 회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머스크 CEO는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소통되는 디지털 광장, 즉 잠재적 공공재 또는 공론의 장으로서의 소셜 미디어를 언급하고 있다. 물론 머스크 CEO의 디지털 광장의 진정

    2022.12.29 06:00:06

    ‘멸종된 코끼리’는 ‘파랑새’를 잡을 수 있나[테크트렌드]
  •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7전8기…두로프 CEO의 집념이 향하는 곳[비트코인 A to Z]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이 2022년 11월 30일 비수탁형(non-custodial) 암호화폐 지갑과 탈중앙화 거래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진출한다는 것에 큰 기대를 보냈다. 하지만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은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이번 글에서는 텔레그램이 왜 블록체인 진출을 지금 발표했는지, 어떠한 이유에서 이토록 블록체인에 진심인 것인지, 그들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미 SEC 규제로 첫째 고비 맞았던 TON 텔레그램 블록체인의 역사는 TON을 개발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TON은 텔레그램의 오픈 네트워크로, 파벨 두로프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형제 니콜라이가 개발한 지분 증명(PoS) 기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모든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목표로 하듯이 TON의 목표 역시 탈중앙성이라는 블록체인 이념을 계승하되 이더리움의 제한적인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하는 것이었다.TON은 빠르게 성장했다. 2018년 1월 백서를 발표했고 그들의 자체 암호화폐 그램(Gram)에 대한 두 차례에 프라이빗 자금 모집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약 17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여기에 2019년 상반기 테스트넷을 출시하면서 텔레그램과 블록체인이 발생시킬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늘었다. TON의 행보는 순조로워 보였다. 하지만 2019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만나며 TON의 행보는 미궁 속에 빠졌다.SEC는 2019년 10월 미국 증권법(Securities Act of 1933)을 근거로 들며 TON의 암호화폐 ‘그램’의 판매가 증권성을 띤다는 명목으로 텔레그램을 고소했다. SEC는 그램을 ‘증권’으로 봤고 TON이 그램을 제공

    2022.12.24 08:00:05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7전8기…두로프 CEO의 집념이 향하는 곳[비트코인 A to Z]
  • 머스크 “애플·구글이 트위터 퇴출하면 ‘테슬라폰’ 만들 수도”

    [이 주의 한마디]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머스크 CEO는 애플이 트위터에 게재하던 광고를 끊고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이번 싸움은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 1위 광고주였던 애플이 광고를 끊은 게 발단이 됐다. 광고 시장 조사 업체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인 올해 1분기 애플은 트위터 매출의 4% 이상을 차지하는 4800만 달러(약 638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애플의 연간 트위터 광고비는 1억 달러(약 1330억원)으로 추산된다. 로이터는 애플의 광고 철회가 트위터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머스크 CEO는 11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보수 성향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리즈 휠러와 트윗을 나누는 과정에서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않는 독자적인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휠러 팟캐스터는 ‘만약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면 머스크 CEO는 그만의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한다. 화성으로 가는 로켓을 만든 사람이 스마트폰 하나 만들지 못하겠느냐’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 CEO는 “다른 선택이 없다면 대체 스마트폰을 만들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가 밝힌 대체 스마트폰은 트위터에서 ‘테슬라폰’으로 불리고 있다.머스크 CEO는 최근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독과점 구조를 비판하면서 인앱 결제 수수료가 세금과 마찬가지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11월 28일(현지 시간)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부과하는 약 30%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비판하는 트윗을 잇달아 올린 뒤 ‘전쟁을 개시한다(

    2022.12.04 06:08:02

    머스크 “애플·구글이 트위터 퇴출하면 ‘테슬라폰’ 만들 수도”
  • [카드뉴스]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완료... 고위 경영진부터 해고

    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27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트위터의 고위 경영진 4명을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트위터 인수를 두고 머스크와 공개적으로 부딪혀온 아그라왈 CEO가 해고 대상자에 포함됐죠. 머스크는 이들 경영진을 해고함과 동시에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고, 트위터에 본인의 색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머스크는 트위터를 비공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또한 앞서 서비스의 콘텐츠 중재 규칙을 완화하고, 알고리즘을 더 투명하게 만들고, 구독 비즈니스를 육성하고, 직원 수를 줄여 트위터를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머스크는 트위터 CEO를 겸임할 예정입니다. 다만 CEO 직무를 얼마나 수행할지는 불명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외신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따라 '트위터 상장 폐지'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2.10.28 17:16:37

    [카드뉴스]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완료... 고위 경영진부터 해고
  • 한 방에 2400억원…미국은 왜 ‘내부 고발 천국’ 됐나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업계의 최강자 중 하나인 트위터가 난관에 부닥쳤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문제가 아니다. 바로 내부 고발자의 등장 때문이다.트위터는 졸지에 ‘이익에 눈이 멀어 개인 정보 유출을 방치한 부도덕한 기업’으로 낙인 찍히게 됐다. 비싼 몸값을 받고 머스크 CEO에게 인수돼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황에서 되레 코너에 몰리게 됐다. 내부 고발자 한 명이 거대 소셜 미디어 기업과 세계 최대 부자인 머스크 CEO가 벌여 온 공방의 판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 스팸 많다” 폭로한 전 임원트위터 내부의 깊숙한 부조리를 끄집어낸 인물은 올 초까지 트위터에서 보안책임자로 일했던 피터 자트코다. 고위 임원이었던 자트코 전 보안책임자는 7월 비영리 법무 회사인 ‘휘슬블로어 에이드(내부 고발자 조력)’를 통해 연방 당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거래위원회(FTC), 연방 법무부 등이다. 고발장은 총 84쪽 분량이다.트위터가 당국을 상대로 줄기차게 거짓말을 해왔다는 게 골자다. 해커와 스팸 계정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완벽한 보안 대책을 갖춰 놓았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란 얘기다. 트위터 간부들이 당국을 속이기 위해 기만적인 수법을 썼다는 것을 공공연히 얘기했다고 한다. 단기적 성장에만 치중한 채 트위터 이용자 정보를 위험에 노출시켰고 러시아·중국 등 해외 정부와 정보 기관들의 정보 탈취 시도에도 무방비 상태였다고 부연 설명했다.자트코 전 보안책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기 수 개월 전에는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가

    2022.09.08 06:00:03

    한 방에 2400억원…미국은 왜 ‘내부 고발 천국’ 됐나 [글로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