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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협력 강화

    SK온과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 페라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시작된 협력관계를 확대, 양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27일 SK온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SK온 이석희 사장,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CO),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책임자(CEO),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공유하면서 그간 이어온 기술 협력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SK온은 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다.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 해당 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페라리가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로 선보인 ‘SF90 XX 스트라달레’와 ‘SF90 XX 스파이더’ 역시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SK온은 2021년, 2022년 각각 출시된 페라리의 PHEV ‘296 GTB’, ‘296 GTS’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두 기업이 힘을 합치면 양사 공동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페라리는 SK온과 함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석희 SK온 사장은 “세계 슈퍼카 시장을 선도하는 페라리의 전동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들

    2024.03.27 10:48:29

    SK온,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협력 강화
  • 여성이 더 좋아하는 자동차

    여성이 더 좋아하는 자동차 남성과 여성이 자동차를 고르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 패션잡지에서 자동차를 다루는 여성 에디터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차를 물었다. FORD, Bronco“딱히 험로 주행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지프 ‘랭글러’와 포드 ‘브롱코’ 같은 미국 오프로더를 늘 드림카로 꼽아 왔다. 엄청난 속도나 황홀한 승차감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완전히 매료됐기 때문이다. 두 차를 저울질하다 브롱코를 선택한 건, 운전이 조금이나마 더 편했던 개인적 경험 때문. 지붕과 문을 모두 탈착해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 정소진(엘르 에디터)  BMW, 5Series“이 차를 보면 결혼 전 꿈꾸던 이상형이 떠오른다. 20대의 나는 데리고 다니면 어깨가 으쓱할 만한 멀끔한 허우대의 남자를 찾아 헤맸고 30대에는 지적 허기를 채워줄 스마트한 누군가를 갈망했다. 거친 남성미보다는 여유롭고 단정함이 돋보이는 용모, 여기에 스마트함까지 갖춘 ‘5시리즈’는 그야말로 내 이상형에 가깝다. 게다가 가끔은 터프하기까지 한데,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601마력과 최대 토크 81.1kg·m의 힘을 발휘한다. 마치 모든 것을 갖춘 ‘완벽남’을 보는 기분이다.”- 이선경(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VOLVO, V90 Cross Country “아이가 생기고 뒷자리에 카시트를 놓는 순간, 자동차의 출력만큼 편의사양과 트렁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에서 판매 중인 ‘V90 크로스컨트리’는 풀옵션이다. 손자 손 잡고 같이 타실 시어

    2024.02.05 15:32:03

    여성이 더 좋아하는 자동차
  • [시승기] 페라리지만 괜찮아

    뉴질랜드 남섬에서 페라리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인 ‘푸로산게’를 시승하고 왔다. V12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순수 혈통의 페라리지만 가족과 여행을 가기에도, 일상에서 데일리 카로 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다.“뉴질랜드 남섬으로 갈 겁니다.” 와인 브랜드에서 온 전화인가 했다. 하지만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페라리의 홍보 담당자였다. 그는 이틀 동안 페라리 ‘푸로산게(Purosangue)’를 타고 올 거라고 했다. 의문이 들었다. 10년 넘게 자동차를 다루는 기자로 일하면서 숱한 해외 출장을 다녔지만, 뉴질랜드는 꽤 낯선 장소였다. 천혜의 자연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이니 정통 오프로더나 픽업 트럭의 시승행사로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초대장을 보낸 건 분명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였다. 더욱이 페라리의 글로벌 미디어 테스트 드라이빙은 대부분 페라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이뤄진다. ‘왜 하필 뉴질랜드일까?’ 풀리지 않는 의문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푸로산게는 SUV가 아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시간을 2020년께로 돌려보자. 당시 자동차 업계에서는 페라리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만든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렇게 2022년 말 등장한 것이 페라리에서 만든 자동차 중 가장 키가 ‘껑충한’ 푸로산게였다. 국내 대부분 언론에서도 이 차를 페라리 최초의 SUV라 소개했다. 하지만 페라리에서는 고집스러울 만큼 푸로산게를 4도어 4인승 차량이라 일컫는다.  슈퍼카 브랜드로서의 알량한 자존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단순히 차의 형태만 본다면 푸로산게는 잘 빠진 SUV처

    2023.12.26 14:03:32

    [시승기] 페라리지만 괜찮아
  • 진짜 페라리가 서울 왔다…우니베르소 페라리 '아시아 최초' 개막

    스포츠카의 아이콘이자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가 오늘(6월 1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 전시를 개최한다. 페라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전 세계적으로도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3번째다. 19대의 자동차와 3대의 프로토 타입 등 총 22대의 자동차를 전시한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페라리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별로 전시 공간으로 구성해 시선을 모은다. 전시가 시작되는 레이싱 존(zone)에는 페라리의 레이싱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이 지난 2006년 포뮬러1(F1)에 사용했던 경주차 '248 F1'을 전시했으며, 페라리의 역사적 모델을 전시한 '클레시케 존'에서는 '페라리 250GT'와 'F40', '엔초 페라리'를 포함한 아이코닉 모델들을 선보인다. 또한, 최신 라인업 존에서는 지난해 국내 출시한, 페라리 최초의 SUV 모델 '푸로산게'와 '296 GT' 등을 선보이는데, 이와 더불어 오늘(6월1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전시돼 눈길을 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우아하고 편안한 오픈톱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컨버터블 모델로 54년 만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차량에 소프트톱(soft-top)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CMO(chief marketing officer)는 "한국은 페라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페라리만의 특별한 전시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이 고객과 페라리의 팬들이 보내주신 열정과 지원에 감사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니베르소 페

    2023.06.01 13:30:45

    진짜 페라리가 서울 왔다…우니베르소 페라리 '아시아 최초' 개막
  • 올림픽대로서 160㎞ 밟은 대기업 회장님, 어떤 처벌 받게 되나

    LS 오너가 2세인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시속 160㎞ 이상으로 자신의 페라리를 몰다가 뒤늦게 적발됐다. 경찰은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이 회사 소속 김모 부장이 구 회장의 과속운전을 숨겨줬다고 보고 두 사람을 검찰에 넘겼다.서울 용산경찰서는 구 회장과 김 부장을 각각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 혐의로 지난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상황은 이렇다.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9일 자신의 페라리를 몰고 올림픽대로에서 시속 160㎞ 이상으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올림픽대로의 경우 제한속도는 시속 80㎞다.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제한속도인 시속 80㎞ 이상 빠른 속도로 운전하면 과태료나 범칙금 아닌 3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 등의 형사처벌을 받는다.100km 이상으로 운전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 등의 형사처벌을 받는다.구 회장은 160km로 달렸기 때문에 후자에 해당한다.그런데 김 부장은 지난해 12월23일 경찰서를 찾아가 구 회장이 아닌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말했다.이후 구 회장은 지난 3월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차량을 운전하고 과속했다고 인정했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경찰의 연락을 뒤늦게 확인하고 어떤 일인지 알아보다가 김 부장이 단순히 과태료만 내면 되는 줄 알고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관계자는 또 “이후 경찰 조사에선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운전자 바꿔치기나 형사처벌을 피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19 18:49:23

    올림픽대로서 160㎞ 밟은 대기업 회장님, 어떤 처벌 받게 되나
  • 남자의 로망, 남해를 달리다

    페라리 로마와 함께 남해 곳곳을 누볐다. 페라리엔 ‘로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슈퍼카를 만드는 브랜드는 여럿 있지만, ‘로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브랜드는 오직 페라리뿐이다. 특히 남성들은 페라리에 환호한다. ‘성공한 남자’의 상징이면서 어마어마하게 빠르기까지 하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페라리가 ‘로망’이라 불리는 으뜸 이유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에서 절대 찾아볼 수 없는 페라리만의 문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페라리 고객들은 같은 브랜드의 차를 탄다는 것만으로도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급기야 오너들만의 문화까지 만들어냈다.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페라리 오너스 클럽(Ferrari Owners’ Club)’이 대표적이다. ‘페라리 오너스 클럽’에는 약 30개 국가 1만3000여 명의 페라리 오너들이 활동 중인데, 그 누구보다 브랜드 이미지와 홍보에 앞장서며 수십 년간 페라리가 고수해 온 철학과 문화를 공유하고 전파한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페라리 관련 동호회는 차치하고서라도 페라리가 추구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체험과 시승 프로그램을 연계한, ‘페라리 투어 코리아’와 ‘에스페리엔차 페라리(Esperienza Ferrari)’가 운영된다. 기자에게도 ‘에스페리엔차 페라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여수에서 시작해 남해 구석구석을 누비고 부산에서 마무리 짓는 여정에 동행하게 된 것이다. 일정을 함께할 차는 페라리 로마였다. 페라리 로마를 보는 순간, 무릎을 ‘탁’ 쳤다. 페라리 로마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

    2023.04.25 16:02:35

    남자의 로망, 남해를 달리다
  • ‘제니도 반했다’ 럭셔리 끝판왕 포르쉐, 유럽서 몸값 높은 車 브랜드 우뚝

    [비즈니스 포커스]1931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슈투트가르트에 스포츠카와 경주용 자동차를 전문 제작하는 회사가 설립됐다. ‘드림카’ 브랜드로 꼽히는 포르쉐다. 유선형으로 매끈하게 빠진 차체가 뿜어내는 폭발적 성능은 운전대를 잡아 본 사람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개구리 눈’으로 대변되는 큼지막한 헤드램프 등 유려한 디자인은 보는 이들을 홀린다.포르쉐(포르쉐AG)가 9월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했다. 시가 총액은 상장일 기준 750억 유로다. 라이벌 페라리(350억 유로)를 가뿐히 제쳤다. 메르세데스-벤츠(600억 유로), BMW(500억 유로), 스텔란티스(400억 유로) 등도 모두 넘어섰다. 기업공개(IPO) 후 1주일 만에 모기업인 폭스바겐도 제쳤다. 유럽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자동차 기업에 등극했다.전문가들은 포르쉐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르쉐의 자동차 가격은 최소 1억원 이상이지만 가격과 관계없이 재고가 없어 ‘출고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모델별로 최소 1년에서 최대 4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계약을 취소하려는 소비자가 피(웃돈)를 받고 번호표를 되팔기도 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르쉐는 타이칸을 통해 전기차 경쟁력도 입증했다”며 “고급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포르쉐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블룸버그는 “이번 상장은 폭스바겐이 전기차 전환을 가속하는 데 필요한 자금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IPO로 폭스바겐은 195억 유로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자동차(EV) 투자에 활용한다. 나머지는 특별 배

    2022.10.18 06:00:02

    ‘제니도 반했다’ 럭셔리 끝판왕 포르쉐, 유럽서 몸값 높은 車 브랜드 우뚝
  • [Car] 저 바다를 향해

    여름 바다처럼 시원하게 달리는 자동차들.BMW NEW Z4  |  남자라면 누구나 오픈에어링에 대한 로망이 있기 마련이다. ‘뉴 Z4’는 소프트 톱을 적용한 2인승 로드스터로, BMW가 지향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작고 가벼운 차체에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87마력과 최대 토크 51.0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단 4.1초. 차체가 작아 고속 주행감이 더욱 돋보인다. 운전자에게 유용한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파킹 어시스트 시스템’은 가속과 제동을 스스로 제동해 정밀한 주차를 돕고, 막다른 골목에서 후진해야 할 경우 최대 50m까지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던트’ 기능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이전 모델보다 100리터 늘어난 281리터로, 단출한 여행 짐 정도는 거뜬히 적재가 가능하다. FERRARI 296 GTB  |  GTB란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의 약자로 장거리 주행을 위한 작은 스포츠형 쿠페를 뜻한다. ‘296 GTB’는 페라리의 첫 번째 2인승 베를리네타이자 페라리가 만든 세 번째 플러그인(PHEV)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실린더 사이에 120도 각도로 배치된 V6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120도 V6 터보 엔진은 페라리의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출력이 663마력에 이른다. 여기에 전기모터의 힘 167마력을 더해 830마력이라는 어마무시한 출력을 자랑한다. 최고 시속은 330k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9초 만에 질주한다. 이보다 놀라운 건, 순수 전기 주행모드로만 시

    2022.07.04 16:55:33

    [Car] 저 바다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