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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달러' 시장을 노려라…세계로 향하는 'K-편의점'

    편의점은 어디서든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매장이다. 심지어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허허벌판에도 편의점은 있다. 신도시의 상권 형성을 주도하며 전국 곳곳에 들어선다. 이렇게 만들어진 편의점은 전국 5만 개가 넘는다. 시장은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가맹점은 해마다 늘고 있다. 업계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K-편의점’만의 DNA를 가지고 기회의 땅을 찾고 있다. 성과도 좋다. 자체 브랜드(PB)를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고, 현지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편의점은 올해도 해외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업종 자체가 하나의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K-편의점’으로 서울과 비슷해진 울란바토르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분위기는 한국과 비슷하다. 한국 편의점이 몽골의 ‘국민 편의점’이 된 영향이다. 울란바토르에서 운영되는 편의점의 90%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와 GS리테일의 GS25이기 때문이다. 파란색의 ‘GS25’ 로고와 보라색 ‘CU’ 로고는 울란바토르 길거리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울란바토르 시민들에게 K-편의점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현지에서 부족한 식당, 카페, 쉼터 등을 대신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셈이다. 이들 회사가 최근까지 몽골에서 오픈한 편의점은 659개에 달한다. BGF리테일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이후 2024년 1월 말까지 382점을 오픈했다. 성과도 좋다. 지난해 몽골 CU의 연평균 매출액은 12.0%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몽골의 경우 2018년에 편의점이라는 채널 자체가 없었다”며 “당시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소득 수준

    2024.03.05 06:00:01

    '3000달러' 시장을 노려라…세계로 향하는 'K-편의점'
  • 24시 편의점 옛말...10곳 중 2곳은 새벽에 문 닫는다

    심야시간에 문을 닫는 편의점 점포가 늘었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작년 편의점 GS25 전국 가맹점 1만 6954곳 중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는 점포는 3688곳으로 전체 21.8%다. CU는 2023년 말 기준 점포의 16.3%, 세븐일레븐은 약 19%가 심야시간(새벽1시~6시)에 영업하지 않는다. 2019년 15%였던 GS25 편의점의 24시간 미운영점 비중은 2020년 16.7%, 2021년 19.1%, 2022년 21%로 점차 늘었다. 24시간 미운영 점포 수 또한 2019년 2038개에서 2023년 3688개로 총 1650개 늘어났다. 더불어 리테일 테크의 발전으로 완전 무인점과 주간에는 직원을 쓰고 야간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점 형태로 운영하는 점포도 매년 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하이브리드 편의점은 3100여 개로 전년 대비 55.8% 증가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맹점주의 인건비 부담이 커진데다 유통망 확대로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에도 점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은 주휴수당, 야간근로수당 등을 지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최저임금 인상에 큰 영향을 받는다. 작년 5월 오른 전기·가스 요금도 한몫했다. 최근 편의점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을 중단해 인상분이 고스란히 가맹점주의 몫이 됐다. 인건비, 임대료에 더해 전기요금까지 올라 24시간 내내 영업하는 것이 부담이라는 입장이다.한편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야시간에 적자를 내는 편의점에 24시간 영업을 강요한 이마트 24에 1억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직전 3개월 동안 심야 영업시간대에 적자를 내면 점주는 가맹본부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마트 24 측에서 이러한 요구에

    2024.02.22 17:37:34

    24시 편의점 옛말...10곳 중 2곳은 새벽에 문 닫는다
  • 한강공원 무단 영업한 매점..."서울시에 61억 원 배상" 판결

    서울시가 한강공원에서 1년여간 무단영업을 지속한 매점에 대한 소송 2건에서 최종 승소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법원은 작년 말 ‘간이매점 운영자, 대형 프랜차이즈 편의점 본사 업체가 시에 61억 원을 배상할 것‘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민간투자 방식으로 한강 매점을 운영해왔다. 사업자가 자체 자금으로 매점을 지으면 8년간 임차료를 내지 않고 무상으로 운영하고 8년 뒤에 시에 소유권을 반납하는 형태다. 시는 앞서 2008년에 A 컨소시엄, 2009년에 B 컨소시엄과 각각 한강 매점 운영과 관련한 계약을 맺었다. 두 컨소시엄에 대한 매점 운영 계약은 각각 2016년, 2017년에 끝났지만 기간 만료 후에도 1년여간 불법으로 영업을 지속했다. 당시 시는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했지만 매점과 편의점 체인 본부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강제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불을 놨다. 자체 비용을 들여 한강변 매점을 살렸는데 상인들의 생계 대책도 마련해주지 않은 채 나가라는 것이 부당하는 이유였다.그러나 법원은 2016년 11월 서울시의 손을 들어줬고 강제집행으로 12개 매점을 시로 귀속한 바 있다. 이어 사업자가 불법영업으로 얻은 부당이득에 대한 손해배상을 각각 2017년, 2019년에 청구했고 6년간 이어진 소송이 이번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판결로 확보하게 된 61억 원의 손해배상금으로 사업자의 불법영업으로 인한 손실을 메꾸고 시민 편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 이번 소송 외에도 한강 매점의 허가 기간 만료 후에도 무단 점유를 하는 경우 소송과 변상금 부과 등의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용태 서울시

    2024.02.21 10:19:38

    한강공원 무단 영업한 매점..."서울시에 61억 원 배상" 판결
  • "역시 갓혜자" GS25 혜자브랜드 재출시 1년만에 2800만개 팔려

    19일 GS25는 작년 ‘혜자브랜드’ 제품을 재출시한 뒤 1년 만에 누적 2800만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일 평균 7만 7000여개, 1분당 53.3개가 판매된 것이다.GS25는 지난해 2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을 시작으로 ‘혜자로운 시리즈’를 연이어 출시했다. 김밥, 주먹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맘모스 빵 등이다.‘혜자브랜드’는 배우 김혜자 씨의 이름을 사용했다. 2010년 ‘김혜자 도시락’이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며 ‘혜자롭다’라는 유행어가 생겼다. ‘혜자롭다’는 낮은 가격에 비해 양과 질이 뛰어나고, 제 값 이상을 하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상품들을 의미한다.GS25측은 혜자브랜드의 성공 비결로 ‘갓성비’, ‘착한 브랜드 스토리’, ‘GS리테일과 협력 업체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꼽힌다고 분석했다. 업계에 의하면 점포마다 가장 먼저 매진되는 도시락은 ‘혜자도시락’이다. 이에 작년 GS25의 도시락 전체 매출은 직전년에 비해 약 51% 올랐다. 직접 매출 효과는 약 1100억원이다.혜자 브랜드 시리즈 구매하는 소비자는 다른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고객 트렌드 분석팀이 지난 1월 데이터(담배 제외)를 분석한 결과, 혜자 브랜드 시리즈를 구매하는 소비자 구매 단가는 평균 구매 단가 대비 26.3%가량 높았다. 특히, 혜자로운 도시락 재구매율은 38.6%의 최상위 수준이다.GS25는 주소비층으로 10대가 유입되도록 프로모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주소비층은 20~40대다. 10대가 성인이 돼도 편의점 도시락을 일상에서 소비하는 패턴이 되게끔 다양한 메뉴를 확대할 방침이다.양호승 GS리테일 FF팀 팀장은 “혜자브

    2024.02.19 13:20:38

    "역시 갓혜자" GS25 혜자브랜드 재출시 1년만에 2800만개 팔려
  • "축구 집에서 응원해요" 편의점 매출 40% 늘었다...프로모션 진행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안컵 5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4골을 터뜨리는 극적인 전개를 펼치고 있다. 응원 열기가 월드컵 못지않다.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콕응원족'이 늘면서 편의점 매출이 올랐다. 편의점 업계에 의하면 지난 2일 8강전을 앞두고 주요 편의점 맥주 매출은 직전주 대비 30~40% 뛰었다. 마른 안주, 냉장 안주, 스낵류 등도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8강전·16강전 모두 새벽에 경기가 시작해 전날 퇴근 시간대와 밤 시간대 매출이 유독 높았다.7일 4강전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GS25는 경기 당일과 전날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 번들 8종을 특가에 내놓는다. 냉장·냉동 간편식 8종과 안주류 7종 1+1 행사도 진행한다.CU는 인기 수입맥주 7종과 와인 반병 2종을 특가에 판매한다. 맥주의 경우 6캔을 구매하면 ‘4캔 1만2000원 행사’ 보다 저렴하다.세븐일레븐은 7일까지 국산·수입맥주 20종과 치킨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양주·와인·맥주·하이볼 등 약 550종의 주류 할인과 냉동 간편식 1+1 행사를 진행한다.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두 팀은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만약 한국이 승리를 거둔다면 9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한다. 2015년 호주와의 결승전에선 1-2로 패배했다.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표팀의 행보를 지켜보는 중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가디언(The Guaridan)은 "한국은 '좀비축구'라는 꼬리표가

    2024.02.06 10:30:43

    "축구 집에서 응원해요" 편의점 매출 40% 늘었다...프로모션 진행
  • “설 선물로 5억짜리 위스키 어때요?”...편의점, 올해도 이색 선물세트 눈길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4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도 알뜰 상품부터 초고가 이색 상품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CU는 총 50여개 카테고리에서 600여종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LA 양념 꽃갈비, 아침농원 배 기쁨 세트, 선진 명품 한상차림 선 세트, 파나소닉 안마의자 등 실용성 높은 선물을 마련했다.특히 올해는 주류 카테고리를 크게 확대했다. 20여종의 와인, 총 60여종의 위스키를 준비한 것. 이 중에서도 5억원에 달하는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 가격이 4800만원인 ‘달모어 45년’, 3400만원짜리 ‘더 글렌그란트 60년’ 등 초고가 주류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GS25는 약 800여개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한국금시장그룹과 함께 행운과 장수를 상징하는 용(龍)과 십장생이 그려진 골드바 및 코인 4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준비한 황금 물량은 약 2000돈 수준이다. 대표 상품은 황금용피규어(10돈)으로 가격은 456만5000원이다.해외여행 패키지 상품도 내놨다. 중국(대련), 일본(오사카, 교토), 베트남(다낭) 등 항공권, 숙박, 식사가 모두 포함된 풀패키지 상품이다. 미국(하와이) 4박 6일 상품은 195만20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했다.세븐일레븐은 500여종의 설날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업계 최초로 이색 상품인 타이어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서비스 전문 플랫폼 ‘타이어픽’과 손잡고 10종의 타이어 상품을 판매한다.위스키 상품 수도 지난 설 23종에서 39종으로 확대했다. 달모어 45년산도 4800만원에 선보인다.지난해 노랑풍선과 함께 단독기획전으로 선보였던 여행상품은 높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올해 운영 상품 수

    2024.01.16 14:41:05

    “설 선물로 5억짜리 위스키 어때요?”...편의점, 올해도 이색 선물세트 눈길
  • 매출 100조 돌파…'카페·편의점 공화국' 이유 있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와 종사자 수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전체 매출액은 100조 1405억 원으로 1년 전(84조 6934억 원)보다 18.2% 늘었다. 프랜차이즈 매출액이 1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편의점 매출액이 26조 9000억 원으로 전체 프랜차이즈 매출액의 26.8%를 차지했다. 이어 한식(14조 5000억 원·14.4%), 치킨전문점(7조 6000억 원·7.6%) 순이었다.업종별로는 생맥주·기타주점 매출이 최근 1년새 57.7% 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외국식(41%), 커피·비알콜음료(33.2%) 등 프랜차이즈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 63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 5060만 원으로 7.7% 늘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지난해 기준 28만 6000개로 집계됐다. 1년 전(26만 240개)보다 9.7% 늘어난 규모다. '편의점 공화국'답게 편의점 가맹점이 5만 4000개로 전체 가맹점의 18.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한식(4만 5000개·15.8%), 커피·비알콜음료(2만 9000개·10.3%)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7만 6000개)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가장 많았다. 서울(4만 9000개)과 경기(7만 6000개) 지역을 합치면 수도권 내 가맹점이 전체 가맹점의 49.5%를 차지했다.프랜차이즈 종사자는 94만 2000명으로 전년(83만 4000명) 대비 12.9% 늘었다. 종사자 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0만 1000명·21.3%), 한식(14만 3000명·15.2%), 커피·비알콜음료(11만 7000명&mid

    2023.12.26 14:53:25

    매출 100조 돌파…'카페·편의점 공화국' 이유 있었다
  • 올해 알바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OOO

    알바천국에서 올 한해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알바 구인구직이 가장 인기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에 이어 ▲카페(2위) ▲약국(3위) ▲학원(5위) 등 인기 업직종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키워드는 지난해는 물론 올해까지 월별 순위에서도 꾸준히 1위를 기록했으며, ‘카페’ 역시 2023년 매월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단기(6위) ▲당일지급(7위) ▲단기알바(8위) ▲주말(9위) 등 부업, N잡 등과 관련한 키워드도 나란히 이어졌으며, ▲쿠팡(4위) ▲CU(10위) 등 브랜드도 10위권 내 안착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시즌 키워드 순위는 올해 상반기 엔데믹과 함께 큰 변화가 확인됐다. 지난해 시즌 키워드를 장악했던 ▲코로나(5위) ▲발열(9위) ▲코로나진단키트(13위) ▲QR(15위) 등 펜데믹 관련 키워드는 종적을 감추고, ▲야구(2위) ▲스키장(6위) ▲워터파크(8위) 등 활성화된 문화·여가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올해 되살아난 프로야구의 인기를 증명하듯 ▲야구(2위) ▲야구장(4위) 키워드의 순위가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며 ▲잠실야구장(16위) ▲프로야구(18위) 등의 검색어도 20위권에 진입했다.   브랜드 키워드 순위에서는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강세가 눈에 띈다. ▲메가커피(11위→10위) ▲컴포즈(16위→13위) 등 대표 저가 커피로 꼽히는 브랜드 키워드의 순위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디야(8위) ▲빽다방(11위) 등도 여전히 순위권 내를 유지했다. 지난해 15위를 차지했던 ‘투썸플레이스’ 키워드가 19위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더불어 다양한 뷰티템으로 주목받는 ▲

    2023.12.20 08:21:51

    올해 알바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OOO
  • “포인트 적립? 됐어요” 하던 편의점 손님들이 달라졌다

    최근 편의점 포인트를 활용해 적립·구매를 하는 ‘짠테크(짜다+재테크)족’이 늘어나고 있다. 1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에서 올해 9월까지 멤버십 포인트 적립·사용 건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9월 기준) 멤버십 포인트 적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해 지난해 연간 증가율(15.9%)보다 7.2%p 높았다. 이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CU 연간 적립 건수 증가율과 비교해 두드러지게 높은 수준이다. 연간 멤버십 포인트 적립 건수 증가율은 2019년 13.0%, 2020년 14.2%, 2021년 16.1%, 지난해 15.9%를 기록했다. 5년 전에는 적립 고객 수가 10명당 0.6명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는 두 배 수준인 1.2명으로 늘었다. 포인트 사용 건수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부터 연간 포인트 사용 건수 증가율이 10% 안팎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7.5%p가 높았다. CU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짠테크 노하우를 공유하는 오픈 채팅방이 유행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해석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13 08:10:08

    “포인트 적립? 됐어요” 하던 편의점 손님들이 달라졌다
  • “50원? 확 그냥” 50원 아끼려다 200만원 벌금형 받은 50대

    편의점 알바생이 비닐봉짓값 50원을 요구하자 소주병을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 50대 ㄱ씨가 벌금 200만원에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4부(정영하 부장판사)는 4일 특수협박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ㄱ씨(54)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ㄱ씨는 2021년 전남 목포시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봉짓값 50원을 요구하자 욕설하며 소주병을 들고 내리칠 듯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1심 벌금형이 가볍다고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1심 판단이 정당했다고 판결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05 08:29:07

    “50원? 확 그냥” 50원 아끼려다 200만원 벌금형 받은 50대
  • 금요일 편의점 찾는 직장인들, '맥주' 말고 '이것' 찾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장 내 회식이 줄어들면서 ‘혼술’, ‘홈술’ 시장이 급부상했다. 게다가 높아지는 물가로 밖에서 마시는 술 한잔의 부담의 커지면서 편의점 주류 구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화요일은 예외였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의 직장인 주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1일까지 6개월간 직장인의 편의점 주류 구매액은 3,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2022년 1월~6월)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구매액 신장률을 살펴보면, 화요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요일에서 주류 구매액이 증가했으며, 이 중 금요일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주류 시장에서도 과거 홈술 문화를 이끌었던 맥주와 와인의 구매액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맥주 -5.6%, 와인 -6.4%) 위스키나 리큐르 등의 고도주를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도주를 찾는 이유는 최근 음료와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얻으면서 '홈술' 또는 '혼술'에서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01 13:24:50

    금요일 편의점 찾는 직장인들, '맥주' 말고 '이것' 찾는다
  • ‘시간당 2만9916원’ 시급 가장 높은 알바 알고 보니···

    시급이 가장 높은 알바 직군으로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가 꼽혔다. 이 업종의 평균시급은 2만9916원이었다. 알바천국이 올 1월부터 6월까지 알바천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어 ▲택배·퀵서비스(2만5912원) ▲방문·학습지 교사(1만8229원) ▲교육·강사 기타(1만7719원) ▲공사·건설현장(1만7544원) ▲청소·미화(1만7195원) ▲호텔·리조트·숙박(1만7156원) ▲외국어·어학원(1만4479원) ▲예체능 강사(1만3978원) ▲복합쇼핑몰·아울렛(1만3782원) 순이었다. 반면, 공고 평균시급이 가장 낮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올해 법정 최저시급(9620원)보다 88원 많은 9708원이었다. 이어 ▲뷰티·헬스스토어(9761원) ▲베이커리·도넛·떡(9773원) ▲캐셔·카운터(9775원) ▲아이스크림·디저트(9806원) ▲매장관리·판매(9863원) ▲커피전문점(9893원) ▲독서실·고시원·스터디룸(9903원) ▲DVD·만화카페·멀티방(9934원) ▲패스트푸드(9945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시급이 오른 업·직종 역시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2만9916원)’가 차지했다. 2022년 상반기 공고 평균시급은 1만6202원으로, 올해 84.6% 상승했다. 이밖에 ▲호텔·리조트숙박(+50.9%) ▲택배·퀵서비스(+49.3%) ▲공사·건설현장(+28.3%) ▲청소·미화(+26.2%) ▲급식·푸드시스템(+23.0%) 등이 뒤이었으며, ▲헤어·미용·네일관리(-16.7%) ▲방문·학습지 교사(-13.8%) ▲판촉도우미(-6.9%) 등의 업종은 오히려 공고 평균시급이 감소했다.알바천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알바 채용공고 평균시급은 1만69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간 공고 평균시급(1만365원)보다 3.1% 증가했으며, 올해 최저시급 9620원과 비교해도 1,071원

    2023.07.26 09:48:22

    ‘시간당 2만9916원’ 시급 가장 높은 알바 알고 보니···
  • GS25 · CU 등 편의점도 '가격 동결'…자의반 타의반?

    식품업계가 정부의 가격 압박 영향으로 가격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편의점에서도 가격 인상을 보류하거나 동결하기로 결정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가 일부 제품에 대한 계획을 변경했다. 특히,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10종이 그 대상이다. 우선, GS25는 내달 1일부터 라면, 스낵 등 11종 상품 가격을 인하한다. 신라면(봉지)은 1000원에서 950원으로, 삼양라면(봉지)은 950원에서 910원으로 조정한다. 이외에도 참깨라면(봉지)은 1400원에서 1350원, 새우깡은 1500원에서 1400원이 된다. 아울러, 롯데 아이스크림 제품 15종에 대한 공급가 인상(~25%)에도 불구하고 한시적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보류한다. 돼지바와 스크류바, 수박바는 1200원, 빠삐코 등 튜브류 아이스크림은 1500원으로 현행 가격을 유지한다.CU 역시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0종에 대한 판매 가격 인상을 보류한다. 신라면, 삼양라면, 새우깡 등의 가격도 인하한다. 인하율은 GS25와 동일하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내달 1일 예정돼 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한 판매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세븐일레븐은 13종, 이마트24는 14종이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근거로 삼으며 식음료 업체들의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가격을) 많이 인상했다"라며 "지금은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 기업들은 밀 가격이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06.29 15:32:59

    GS25 · CU 등 편의점도 '가격 동결'…자의반 타의반?
  • 가까운 거리에 저렴한 가격까지…‘편장족’이 뜬다

    [비즈니스 포커스]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주부 민지아(가명·40) 씨는 요즘 저녁거리나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을 종종 찾는다.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대형마트가 있지만 차를 타고 가기 번거로워 급하게 생필품이 필요할 때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장을 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가격이 비싸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것은 과거의 얘기”라고 말했다. 신 씨는 “요즘 편의점에는 1+1이나 2+1 등 할인하는 상품이 많아 오히려 고물가 시대에 더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편의점이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장보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집 근처에서 알뜰하게 상품을 구매하는 최적의 유통 채널로 편의점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은 요즘 편의점이 매달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대형마트에 비해 오히려 가격이 저렴한 상품들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게다가 최근에는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채소·육류 등 대형마트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신선식품까지 구비해 장보기 채널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편장족(편의점에서 장보는 소비자들)’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실제로 편의점에서 얼마나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5월 21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편의점을 찾았다. 점포 안에 들어서자 여러 제품들이 1+1이나 2+1 ‘할인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이를테면 대형마트에서 약 1800원에 판매하는 칠성사이다(500mL)의 편의점 판매 가격은 2000원으로 약 200원 비쌌다. 하지만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한 개에 1000원꼴로 이를 구매할 수 있었다.이 밖에 다양한 음료 제품들 가격표

    2023.05.27 09:02:24

    가까운 거리에 저렴한 가격까지…‘편장족’이 뜬다
  • '맥주의 계절' 여름 다가오는데...편의점 맥주 가격 또 인상

    6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수입 맥주 가격이 일제히 오를 예정이다.2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은 최근 점주들에게 수입 맥주 12종의 가격 인상을 알렸다.기네스 드래프트, 아사히, 설화,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쿠어스 라이트 등 440·550mL 용량의 맥주캔 11종은 모두 4500원으로 오른다. 인상 폭은 제품별로 100∼700원이다. 납품 단가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아사히 캔 350mL 역시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된다. 이로써 4캔 묶음 가격은 12종 모두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른다.인상된 가격은 6월 1일부터 적용된다.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맥주 가격이 오르는 것은 수입사들이 납품단가를 인상함에 따른 것이다.앞서 편의점 4사는 올해 3월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등을 수입하는 오비맥주의 납품단가 인상으로 500mL 용량의 해당 맥주 판매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린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24 18:23:33

    '맥주의 계절' 여름 다가오는데...편의점 맥주 가격 또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