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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 상장사 8곳, 갑작스런 하한가…SG증권에서 거래 몰려

    24일 주식시장에서 장 시작부터 중견 상장사들이 하한가로 추락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하나같이 특정 증권사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졌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이날 장 개시와 함께 서울가스 , 대성홀딩스, 삼천리, 세방,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선광 등 8개 종목이 하한가로 직행했다.8개 종목 모두 프랑스계 증권사인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에서 대량의 매도물량이 쏟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증시 주변에서는 해당 종목 대부분이 신용 잔고가 상당했던 가운데 CFD(contract for difference)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CFD 계좌는 40%의 증거금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낼 수 있으며, 종목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하다. 만일 CFD 계좌의 증거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청산으로 이어지게 된다.특히 특정 사모펀드의 CFD 계좌 만기 연장이 실패했고,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4.24 10:59:21

    중견 상장사 8곳, 갑작스런 하한가…SG증권에서 거래 몰려
  • [100대 CEO-김홍국 하림지주 회장]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프리미엄 식품 사업 도전장

    [100대 CEO] 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이 세계 일류 품질과 생산성을 추구하며 2030년 가금 식품 세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육가공 중심에서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식품 신사업에도 열심이다.김홍국 하림지주 회장은 열한 살 때 외할머니가 사준 병아리 10마리를 키워 판 돈으로 사업을 시작해 한국 육가공업계 1위이자 대기업 집단 순위 27위에 이르는 하림그룹을 일궜다.김 회장은 1978년 익산에 황등농장을 세우며 사업을 시작한 뒤 1986년 하림식품을 설립하고 농장·공장·시장을 연결하는 이른바 ‘삼장(三場) 통합’ 경영을 완성해 대한민국 육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가 일궈온 하림의 역사는 한마디로 ‘도전’이다. 김 회장은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나폴레옹 1세의 도전 정신을 본받기 위해 2014년 나폴레옹 황제의 이각 모자를 26억원에 낙찰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김 회장이 이끄는 하림은 신선 부문뿐만 아니라 육가공 부문에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한국 최초로 축산물 품질 인증 시대를 열고 포장육과 너겟 제품 등 육가공 식품을 생산했고 무항생제와 동물복지 브랜드인 ‘자연실록’과 신선함을 극대화한 브랜드인 ‘프레쉬업’ 등 프리미엄 닭고기 시장을 개척했다.또한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만으로 최고의 맛을 만드는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소스·국·탕·찌개·가정간편식(HMR)·양념육 제품 등을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HM

    2022.07.06 08:19:22

    [100대 CEO-김홍국 하림지주 회장]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프리미엄 식품 사업 도전장
  • 하림지주, 사업구조 재편...엔에스쇼핑 완전 자회사 편입

    하림지주가 엔에스쇼핑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엔에스쇼핑은 11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역량 재편을 목적으로 한 하림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하림지주도 엔에스쇼핑의 주식교환 결의가 그룹 내 사업포트폴리오 명확화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유효하다고 판단해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를 의결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이에 따라 하림지주는 신주발행을 통해 엔에스쇼핑 주주들에게 1:1.41347204 비율(엔에스쇼핑 1주당 하림지주 1.41347204주)로 주식을 교부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이번 자회사 편입에 따라 엔에스쇼핑은 향후 엔에스홀딩스(투자법인·가칭)와 엔에스쇼핑(사업법인)으로 사업을 분할한다.엔에스쇼핑은 현재의 홈쇼핑사업에 주력하고, 하림산업 등 자회사를 보유한 엔에스홀딩스는 하림지주와 합병함으로써 하림산업 등 자회사들을 하림지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하림산업(엔에스쇼핑 자회사)을 하림지주 자회사로 만들어 해당 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엔에스쇼핑 관계자는 “엔에스쇼핑은 분산되어 있던 사업역량을 홈쇼핑 사업에 집중해 기존 홈쇼핑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하림지주 관계자는 “이번 주식교환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으로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디지털 경제시대 필수적인 도시인프라를 제공하는 한편 이곳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에너지를 그룹

    2021.11.19 16:48:19

    하림지주, 사업구조 재편...엔에스쇼핑 완전 자회사 편입
  •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 팬오션 살린 경험으로 종합 물류 기업 야심

    [100대 CEO]김홍국 하림지주 회장은 열한 살 때 외할머니가 사준 병아리 10마리를 키워 판 돈으로 사업을 시작해 자산 10조원 규모의 재계 순위 31위, 육가공업계 1위 하림그룹을 일궜다. 김 회장은 팬오션 인수를 계기로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2015년 해운 업체 팬오션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렸던 하림그룹은 본업인 육가공 중심 사업의 성장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림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발표한 2021년 한국 대기업집단 순위에서 31위를 차지해 27위였던 전년보다 4계단 하락했다.하림그룹은 육가공 중심에서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 전북 익산에 ‘하림 푸드 콤플렉스’를 완공하고 가정 간편식(HMR)과 즉석밥·라면·조미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식품 신사업은 후발 주자로 아직 자리 잡지 못했고 시장 진입을 위한 시간과 노력도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김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저비용 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김 회장의 항공사 인수 도전에는 2015년 법정 관리에 빠진 팬오션을 인수해 연간 2000억원의 수익을 내는 회사로 성장시킨 경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하림그룹이 이스타항공을 인수에 나섰던 이유는 기존 물류 사업과의 시너지 기대감 때문이었다. 김 회장은 서울 양재동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팬오션의 해상 물류에 항공 물류를 더해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까지 완성되면 육·해·공 물류 비즈니스 삼각 편대를 구축할 수 있다.하림그룹은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근 이뤄진 본입찰에는 재무적 이유로 불참했다. 김 회장의 숙

    2021.06.22 06:09:06

    김홍국 하림지주 회장, 팬오션 살린 경험으로 종합 물류 기업 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