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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하지 않을 때 인간은 늙는다"...바티칸 변호사의 공부법 수업

    바티칸 로타 로마나 700년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변호사 한동일 작가가 을 개정 출간했다. 은 화려한 이력과 명성으로 점철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그 근본이 됐던 “나는 어떻게 공부했는가”에 대해 털어놓는 최초의 고백이다. 한 작가는 목표를 잃고 방황하던 10대 시절부터 사제가 된 30대, 로마 유학을 지나 바티칸의 변호사가 될 때까지, ‘공부하는 노동자’를 자처해 왔다. 그에게도 다른 이들처럼 절망하고 좌절하던 시절이 있었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한 작가가 여전히 공부를 사랑하고 숨 쉬듯 공부하는 이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한 작가가 으로 유명 베스트셀러 저자가 된 이후 사람들이 그에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바로 “어떻게 공부했습니까?”였다. 소위 ‘효율적으로 좋은 시험성적을 내는 법’ 같은 기술이나 방법에 관한 질문들이었다. 다시 말해 목표에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지름길 같은 것이 있는가에 대해 사람들은 궁금해했다. 한 작가는 이에 대해 “그런 건 어디에도 없다”라고 단호히 말한다. 공부를 수단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공부는 한없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그것은 바로 공부의 방법이나 공부의 기술에 몰두하기 때문이다. 입시로 인해 힘들어하는 10대 청소년들, 각종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20대들 혹은 벽에 부딪혀 공부를 미뤄두거나 아예 포기해버린 중장년층, 마치 터널의 어두운 중간쯤에 갇혀 버린 것처럼 막막해하는 이들에게 한 작가는 지금 당장 ‘진짜 공부’를 시작하라고 권한다. 한 작가가 말하는 ‘진짜 공부’는 곧 ‘목적을 정화하는 공부’를 의미한다. 자신의 지적인 호기심을 채우고 세

    2023.08.28 16:40:51

    "공부하지 않을 때 인간은 늙는다"...바티칸 변호사의 공부법 수업
  • [Interview]한동일 “누군가의 ‘곁’이 돼주는 어른, 제 꿈이죠”

    길을 잃기 쉬운 사막에서 별을 보고 걸음을 옮기는 것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치 않는 나만의 별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한동일 작가의 마음속 별자리는 어떤 모양일까. 그의 시선이 닿는 곳을 조심스럽게 따라가본다.“더딘 걸음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으며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 <믿는 인간에 대하여> 중에서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Rota Romana) 변호사, 35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한동일 작가에게 붙는 화려한 수식어다. 이제 한 작가의 이름 옆에 또 다른 별칭이 하나 더 붙는다. 바로 아픔과 고민을 나누고 싶은 ‘진정한 어른’이다.한 작가의 신간 <믿는 인간에 대하여>에서도 그가 전하는 어른의 온기를 엿볼 수 있다. 해박한 지식과 탄탄한 논리를 바탕으로 인간과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냉철하게 담았지만, 동시에 그의 글 구석구석에는 세상에 대한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이 스며 있다. 책 <믿는 인간에 대하여>를 출간하셨습니다. 종교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내기가 쉽지만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이 주제로 책을 쓰는 것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아름다운 내용보다는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내용을 너무 많이 듣게 되잖아요. 사람들의 일상과 삶이 너무 피곤한데, 굳이 그런 내용을 알게 해서 더 피곤하게 만들 이유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교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지 고민이 됐죠.이번 책을 읽으며 좀 실망한 분도 있을 거예요. 나긋나긋한 신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를 바라셨을 수도 있거든요.

    2021.10.27 10:36:24

    [Interview]한동일 “누군가의 ‘곁’이 돼주는 어른, 제 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