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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화·고려아연, 주식 맞교환…그린사업 협력

    (주)한화(이하 '한화')가 수소,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및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고려아연과 주식 맞교환을 통한 사업 제휴를 맺었다.한화는 고려아연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한화가 보유한 자사주 7.3%와 고려아연의 자사주 1.2%를 맞교환하기로 했다고 11월 23일 밝혔다.한화는 이번 제휴로 최근 합병한 건설부문의 신성장 동력인 수소와 풍력발전 등 그린 에너지 사업 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글로벌부문은 고려아연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거래는 고려아연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기업 및 투자자를 유치하는 과정에 한화가 참여하며 성사됐다.건설부문은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호주 암모니아 수입에 따른 국내 저장 시설, 암모니아 크래킹(수소 전환) 시설,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 가스터빈 발전소, 고려아연 배출 CO2 포집 시설 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가 개발 중인 육상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고려아연이 구매하고, 양사가 함께 해상 풍력발전소 개발사업도 진행한다.고려아연의 본업이자 핵심 사업인 제련에 필요한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 자원 개발에도 참여한다. 한화는 고려아연의 자원 개발에 필요한 화약, 전자뇌관 등 첨단 발파 솔루션을 제공해 디지털 데이터에 기반한 채굴 효율성 및 광산 운영 안정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한화가 미국에서 추진 예정인 블루암모니아 투자 사업에 고려아연이 공동 참여해 상호 사업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주식 맞교환으로 한화는 자기자본이 1270억원 가량 증가함에 따라 부채비율도 일

    2022.11.27 06:01:02

    (주)한화·고려아연, 주식 맞교환…그린사업 협력
  • 적폐 몰렸던 해외 광산…원자재 쇼크에 ‘귀한 몸’

    [비즈니스 포커스]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 외교 사업의 실패 사례로 낙인 찍혔던 해외 광산들의 자산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정부는 당초 공기업의 재무 개선을 목적으로 해외 광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공급망 위기에 따라 매각 절차를 잠정 중단하고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자원 전쟁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지분을 소유한 해외 광산 15곳 중 마다가스카르 중동부의 암바토비 니켈·코발트 광산, 파나마 코브레파나마 구리 광산 등 2곳의 매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니켈·구리 광산 매각 뒤늦게 올스톱암바토비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포스코인터내셔널·STX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암바토비 광산의 매장량은 원광 1억4620만 톤이다. 2014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니켈은 연간 4만7000톤, 코발트는 연간 3400톤을 생산하고 있다.한국광해광업공단은 2012년 LS니꼬동제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브레파나마 광산 지분 20%를 취득했지만 2017년 LS니꼬동제련이 캐나다 퍼스트퀀텀에 지분 10%를 매각해 현재 한국광해광업공단 10%, 퍼스트퀀텀이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국제구리연구그룹(ICSG) 보고서에 따르면 코브레파나마 광산에서는 연간 35만 톤의 구리가 생산되고 있다. 광산 운영이 완전히 궤도에 오를 2023년부터는 연간 생산량이 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천덕꾸러기, 적폐 취급 받던 해외 광산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공급망 위기가 심화

    2022.04.01 06:00:15

    적폐 몰렸던 해외 광산…원자재 쇼크에 ‘귀한 몸’
  • 자원 전쟁 치열한데…니켈·구리광산 ‘눈물의 매각’

    [비즈니스 포커스]한국광물자원공사는 과거 정부의 해외 자원 개발 실패로 입은 막대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광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7조원에 가까운 부채로 완전 자본 잠식에 빠져 공기업 최초로 파산 위기에까지 내몰렸지만 한국광해관리공단과의 통합으로 기사회생했다.광물자원공사는 2020년부터 33% 지분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코발트 광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광물자원공사를 파산 직전까지 가게 했던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이 최근 알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 원금 60%에 매각…‘눈물의 세일’탄소 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관련 핵심 소재와 원료 수요가 폭증하며 1년 새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하며 배터리 수요가 증가해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니켈·코발트 등 2차전지 핵심 광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광물 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광물자원공사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해외 자원 외교 사업의 실패 사례로 낙인 찍혔다. 박근혜 정부 때는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며 2016년부터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 현 정부 들어서는 2018년 공기업 재무 개선을 명목으로 광물자원공사가 보유한 해외 자원 자산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광물자원공사의 자산은 2017년 4조1518억원→2018년 3조9598억원→2019년 3조9342억원→2020년 3조2866억원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부채는 2017년 5조4341억원→2018년 5조9241억원→2019년 6조4133억원→2020년 6조651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2021.08.02 06:00:13

    자원 전쟁 치열한데…니켈·구리광산 ‘눈물의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