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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서강현 "배터리 진출 안한다…철강 본업 집중"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2차전지 소재 등 대규모 비철소재 사업 확대에 대해 현재로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서 사장은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59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 운영할 것"이라며 "배터리와 2차전지 쪽이 유력하지 않냐는 지적들이 있지만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만큼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9조7000억원 가량의 외부 차임금이 있고 재무구조를 위협하는 미래 투자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다만 "고부가 철강소재 개발 및 원가 경쟁력 제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세계철강업계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는 "시장변화에 발맞춰, 차별성 있는 강재 개발을 통해 신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기차 전환 가속도로 인한 경량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 고강도 경량 차강판 개발을 지속하고 해상풍력용 및 친환경에너지 운송용 강재 개발과 내진·내화강재 등 고성능 건설 강재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서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 생태계 구축 전략과 관련해 "그룹의 수소 생태계 총괄CFT에 제가 참여 중"이라며 "그룹 내 종합 소재 공급 역할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최근 사업장에서 잇단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심려를 끼

    2024.03.26 15:11:15

    현대제철 서강현 "배터리 진출 안한다…철강 본업 집중"
  • 13년 만에 인정받은 현대제철 ‘불법파견’···대법 “추가 임금 지급하라”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중 일부를 현대제철의 근로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하급심 판단이 대법원에서 인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2일 근로자 161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 확인 등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하면서 이같이 판단했다.소송을 제기한 근로자들은 현대제철과 도급계약을 체결한 협력업체 소속으로 순천공장에서 제조·정비 등 업무에 종사했다. 이들은 현대제철이 자신들을 사실상 근로 감독하면서 불법 파견을 유지해왔으므로 현대제철 근로자로서의 지위를 법원이 확인해달라며 2011년 소송을 제기했다.개정 파견근로자보호법에 따라 사업주는 2년 이상 파견 근로자를 사용하면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현대제철은 협력업체에 작업을 발주하고 결과를 확인할 뿐 근로자들을 직접 지휘·감독하지 않으며, 현대제철 근로자들과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기능적으로 전혀 다른 업무를 수행한다며 법정에서 파견 관계를 부인했다.하지만 1심과 2심 법원 모두 근로자들의 손을 들었다. 항소심 법원은 현대제철이 상세한 작업표준을 작성해 교부했고, 이에 따라 공정이 이뤄진 점,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업무시간과 휴게시간이 피고의 근로자들과 동일하게 정해진 점 등을 근거로 근로자 파견 관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법원은 근로자들이 직접 고용됐다면 받을 수 있었을 임금을 산출한 뒤 부족분만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지원공정·생산공정 업무를 수행한 근로자들에 대해 "원심 판단에 근로자파견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반면 기계정비·전기

    2024.03.13 09:07:46

    13년 만에 인정받은 현대제철 ‘불법파견’···대법 “추가 임금 지급하라”
  • 현대제철, 청소 중이던 노동자 7명 쓰러져···1명 심정지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노동자 7명이 쓰러졌다. 그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6일 인천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처리 수조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30대 남성 A씨 등 7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을 통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6명은 의식 저하,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청소 외주업체 소속으로 이날 폐기물 처리 수조 안에서 청소 중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등이 작업 도중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06 13:03:29

    현대제철, 청소 중이던 노동자 7명 쓰러져···1명 심정지
  •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건설시황 둔화에 전기료 인상 영향"

    현대제철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5조 9148억원, 영업이익 8073억원, 당기순이익 449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1%, 56.7% 감소했다.현대제철은 지난해 건설시황 둔화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 감소 및 제품가격 하락과 전기요금 인상 영향으로 이익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같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정하고,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에 박차를 가하며, 전동화, 에너지 소재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올해 신흥국 대상의 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메이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장기공급 물량을 확보해 전체 자동차강판 판매량 중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비중을 21%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유럽 해상풍력PJT 관련 수주활동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용 후판 공급도 늘려나갈 예정이다.봉형강 제품의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에 비해 형강 적용비중이 높은 철골조 아파트의 구조기술을 개발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남고속철 등의 정부 주도 철도산업에 대한 철강재 수주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을 위해 프리 멜팅(Pre-melting) 전기로 투자를 진행하고, 새로운 전기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과 미래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소재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철강시황 둔화세가 지속될

    2024.01.30 15:52:28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건설시황 둔화에 전기료 인상 영향"
  • 현대제철 근로자 11년 소송 끝에 ‘통상임금’ 승소···법원 “443억원 지급하라”

    현대제철 근로자들이 회사와 벌인 통상임금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443억원을 지급받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현대제철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11일 확정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현대제철은 근로자들에게 약 443억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 2013년 5월 현대제철 근로자 2800여명은 2010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약 3년간 법정수당과 퇴직금을 적게 받았다며 회사를 상대로 차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의 쟁점은 법정수당 산정 근거인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포함하느냐였다. 현대제철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휴일 근로수당, 시간외 근로수당 등을 지급했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을 포함해 이를 기준으로 각종 수당의 차액분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퇴직금 산정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근로자가 3개월간 실제로 받은 임금의 1일 평균치)계산을 두고 근로자들은 평균임금에 명절 상여금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대법원은 ▶보전수당 ▶체력단련비 ▶단체 상해보험료 ▶하계 건강지원비는 평균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원심 그대로 판단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금속노조는 이날 현대제철 노동자들의 통상임금 소송 승소를 환영하며 이에 따른 현대제철의 승소금 지급을 촉구했다.법원 선고가 끝난 후 금속노조는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 노동자들의 통상임금 소송 승소 판결을 환영한다"며 "현대제철은 이날 대법원의 판결 결과에 따른 승소금을 지체없이 지급하라"고 밝혔

    2024.01.12 07:56:53

    현대제철 근로자 11년 소송 끝에 ‘통상임금’ 승소···법원 “443억원 지급하라”
  • 현대제철, 친환경 선재 제품 '노르웨이 EPD' 인증

    현대제철이 선재 제품에 대해 유럽의 대표적인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중 하나인 '노르웨이 EPD'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EPD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개최된 '노르웨이 EPD 인증서 수여식'에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로저 마틴센 상무참사관이 참석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양국 간 주요 산업현황 및 탄소중립 실현 등을 논의했다.최근 산업계 각 분야에서는 생산제품의 환경성적을 산정하고 이를 공개함으로써 자사 제품에 대한 환경성을 투명하게 밝히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2019년 이후 철강제품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EPD를 취득해왔다. 국내에서는 판재류부터 건설자재까지 총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함으로써 국내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구축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선재 제품은 품질 확보를 위해 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전기로 공정보다 철광석을 용해하는 고로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생산한 고순도의 쇳물을 전기로 공정에 혼합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품질확보와 탄소저감을 동시에 실현해 왔으며, 이번 EPD 인증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최근 타이어코드사와 기술 협업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에서 전기로 제품으로 전환한 '저탄소 타이어코드강'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글로벌 전자회사와도 저탄소 선재 제품 공급을 협의하는 등 품질과 저탄소라는 장점을 앞세

    2023.12.15 17:04:56

    현대제철, 친환경 선재 제품 '노르웨이 EPD' 인증
  • 현대차그룹 '재무통'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선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을 맡고 있던 서강현 부사장이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현대차그룹은 11월 17일 2023년 하반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서강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인사하고,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강현 신임 사장은 현대차 재무·전략 부문을 이끌어왔다.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 재임 기간에 회사가 매출·영업이익 등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경영 성과를 거둔 그룹 내 대표적 재무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서강현 사장은 재무구조 안정화 및 수익성 관리 등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 현대차의 기획 부문도 겸임하면서 회사의 중장기 방향 수립 및 미래 관점의 투자 확대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서 사장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제철 CFO를 맡아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는 만큼,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함께 향후 신규 수요 발굴 및 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보 등 사업 구조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배치 해,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 전략 수립 및 실행을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며 “이번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내달 정기 임원 인사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리더 육성 및 발탁 등 과감한 인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

    2023.11.17 10:34:28

    현대차그룹 '재무통'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선임
  • 현대제철, '철이 Green 세상' 캠페인…친환경 미래 비전 알린다

    현대제철이 '철이 그린(Green) 세상'이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은 철이 가진 순환의 속성과 그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제철이 새롭게 추진, '내일을 그린다'는 의미의 '그린'과 친환경 철강의 비전을 상징하는 'Green'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40번 이상 재활용되는 철의 지속가능한 특징을 예술작가와의 협업, 웹예능, 업사이클링 숏폼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그 첫발을 정크아트의 대가 김후철 작가와의 콜라보 영상으로 내딛는다. 김후철 작가는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에서 나온 고철을 재활용해 로봇 등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 방식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Fe01재생복합문화공간'에 설치된 김후철 작가의 예술작품과 그의 작업 방식을 주제로 3편의 영상을 제작해 11월 3일 공개했다. 철의 순환성과 일맥상통하는 작가의 철학과 현대제철이 주목하는 순환의 가치를 리드미컬하고 몰입감 있는 구성으로 연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이 그린(Green) 세상' 캠페인을 통해 업사이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현대제철의 진심을 나타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활용해, 철의 친환경성과 회사의 경영철학에 대한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03 16:09:16

    현대제철, '철이 Green 세상' 캠페인…친환경 미래 비전 알린다
  • “하극상하면 죽여버린다” 폭언·괴롭힘에 신고했지만 ‘답’없던 현대차그룹 [끝까지 간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한 계열사에서 상사에게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이후 업무지원에서 현장관리하는 물류지원으로 전보발령이 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했다. 전보 이후 피해를 호소하는 제보자 ㄱ씨에게 업무 및 회의·회식 등에 배제되는 2차 가해까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A회사의 인사지원팀에서 실시한 업무평가제도 도입을 위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진행 과정에서 설명회를 준비한 팀장과 관계부서 팀원과의 마찰이 발생했다. 당시 설명회를 주최했던 인사팀 소속 ㄴ팀장은 경영관리부 소속인 ㄱ씨에게 공개석상에서 고성을 질렀다. ㄱ씨는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직원이 상사와의 미팅으로 회의에 불참한 것을 전했는데, ㄴ팀장이 다짜고짜 교육 듣기 싫으면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튿날 팀장은 ㄱ씨를 회의실로 호출해 “회사가 기부단체냐. 야근해라”, “이 새끼야 하극상하면 죽여 버린다”며 폭언을 쏟아 부었다. ㄱ씨는 “그날 직속상관인 팀장님한테 ㄴ팀장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전보시킨다는 말을 들었다”며 “내키지 않겠지만 그 팀장에게 사과를 하라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회사생활에 불이익을 받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제보자 ㄱ씨는 잘못이 없음에도 사과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건은 이후에 벌어졌다. 업무지원팀 소속이었던 그는 그해 12월 28일 현장관리를 담당하는 물류지원팀으로 보직발령이 났다. 팀장으로부터 공개석상에서 폭언을 들은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 사건으로 10년 간 쌓아 온 인사관리 커리어가 사라지게 된 ㄱ씨는 자신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부당보직 및 직장 내 괴

    2023.10.11 16:37:33

    “하극상하면 죽여버린다” 폭언·괴롭힘에 신고했지만 ‘답’없던 현대차그룹 [끝까지 간다]
  • 현대제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사업 효율화 추진"

    현대제철이 9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독립경영을 통해 국내 강관기업 톱티어로의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전문사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울산에 연산 111만톤 수준의 강관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관사업 자회사는 국내 사업 최적화 및 미국 강관시장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강관수요에 대응하며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해 2020년부터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단조사업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적자 사업을 흑자로 전환했고, 저수익 사업이었던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설비 가동 중단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현대제철은 "각 부문별 사업 효율화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26 11:02:56

    현대제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사업 효율화 추진"
  • '철강 터줏대감' 현대제철, 뜨거웠던 70년사 책으로 만난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제철이 회사의 70년 역사를 집대성한 '현대제철 70년 사사(社史)'를 발간했다. 현대제철은 1953년 한국 최초의 철강회사인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범해 창립 초기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가경제 재건에 앞장섰다. 이후 1978년 현대그룹 편입, 2000년 현대자동차그룹 편입의 과정을 거치며 세계적인 철강회사로 성장해왔다. 2004년에는 IMF 구제금융 사태의 단초가 된 한보철강을 인수하고 이후 이를 발판으로 일관제철소 건설을 성공리에 완수함으로써 국가경제의 안정과 성장에 있어 기여했다. 이번에 발간된 현대제철 70년 사사에는 이처럼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성장·발전해온 회사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이밖에도 현재의 사업 현황과 비전, 지난 70년간의 재무제표, 생산추이 등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담아 사료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현대제철 사사는 회사의 역사 및 비전을 문장과 데이터로 소개한 '연혁'편과, 창립 이후 70년간의 주요 대목을 사진으로 담아낸 '화보'편의 두 권으로 구성돼있다. 아울러 '화보'편에는 지나온 역사의 기록사진뿐 아니라 현재 현대제철의 5개 국내 사업장 및 미주·유럽·인도 등 세계 각지에 진출해 있는 해외법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한층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08 10:48:52

    '철강 터줏대감' 현대제철, 뜨거웠던 70년사 책으로 만난다
  • 현대제철 울산 2공장, 신재생에너지 공장 글로벌 인증

    현대제철은 울산 2공장이 최근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현대제철 울산 2공장은 해상풍력용 강관 및 라인파이프 전문 생산공장이다.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공장인증을 취득한 것은 국내 강관제조사 중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적합성 인증의 기본 조건을 만족하게 돼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고객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용 고강도 후육 강관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관련 강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용 강관 공급을 공급했다. 현대스틸산업의 해상풍력 전용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에 690Mpa급 대형 강관 공급을 완료했다. 또한 대만 TPC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하부구조물 강관을 공급하는 등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 인증 취득 및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30 10:44:19

    현대제철 울산 2공장, 신재생에너지 공장 글로벌 인증
  • 현대제철, HMG 사내 스타트업과 중성자 성분분석기 개발

    현대제철이 HMG(Hyundai Motor Group) 사내스타트업 '3I솔루션'과 협업해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자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원자재별 최적의 배합비를 도출해 생산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I솔루션은 8월 9일 데모데이를 열고,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공개했다. 중성자 성분분석기는 원소가 중성자와 반응할 때 발생하는 고유의 감마선을 이용해 원료의 구성성분을 분석하는 장치다. 회사명 '3I솔루션'의 3I는 Innovation of Invisible Inspection을 의미한다.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사용하면 원료 이송 중에 전수검사를 할 수 있고,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를 조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철광석 및 철스크랩 성분분석 프로세스의 경우, 원료 샘플링부터 검사까지 평균 8시간 정도 소요됐다. 3I솔루션의 중성자 성분분석기 프로젝트는 현대제철이 2018년 철스크랩 등급구분 개선을 위한 기술을 검토하면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팀에 선발돼 사업성을 인정받았고, 2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성분분석기 성능 검증을 완료, 올해 분사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성분분석용 제품도 개발 완료 단계에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에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중성자 성분분석기 시장은 해외 5개 업체가 세계시장의 약 75%를 점유하고 있다. 3I솔루션은 중성자 성분분석기의 국산화 및 상업화에 성공해 고객맞춤 기술제공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수요 시장을 확대해

    2023.08.10 10:53:56

    현대제철, HMG 사내 스타트업과 중성자 성분분석기 개발
  • 현대제철, MZ세대 눈높이 맞춘 홍보 영상 공개

    현대제철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자연의 일부로서의 철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알린다. 현대제철은 새 홍보 영상 '이미지편'과 '비전편' 총 2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미지편은 '철은 문명이며 자연이다'를 테마로 순환과 조화, 공존, 창조를 통해 인류에 헌신하는 철의 가치를 강조하고 그 중심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현대제철의 경영철학을 담았다. 비전편은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철의 역할과 끊임없는 도전의 현대제철 DNA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는 현대제철의 모습을 제시한다. 비전편은 새로운 미래와 더 나은 가치를 위해 공헌하는 현대제철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내믹한 음원과 콜라주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홍보영화의 틀을 깨고 MZ세대를 겨냥해 변화하는 현대제철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경영철학을 대내외에 알리고 업계를 이끄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02 10:28:02

    현대제철, MZ세대 눈높이 맞춘 홍보 영상 공개
  •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651억원…전분기比 39% ↑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 당기순이익 2935억원을 기록했다고 7월 26일 공시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6조3891억원 대비 1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9.3%, 34.8%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6.5%, 4.1%를 기록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용 판재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완성차의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업체들이 요구하는 강종 개발과 부품 승인을 진행해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철강업계 최초로 H형강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건설강재 판매를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 오픈한 온라인 철강몰 'H코어 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수요를 개척하고 있다.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체제전환과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저탄소제품 개발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구축한다고 밝혔다.2025년까지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하고, 기존 강판보다 탄소가 20% 저감된 저탄소강판을 연간 400만톤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있는 전기로, 고로 생산설비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고장력강 및 자동차 외판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고품질 강종 생산기술을 사전

    2023.07.26 16:20:40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651억원…전분기比 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