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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명에서 ‘중공업’ 떼는 정기선…50년 굴뚝 이미지 벗는다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에서 ‘중공업’을 떼어내고 기술 중심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현대중공업지주는 2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월 28일 정기 주주 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새 사명 HD현대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향후 미래 사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방침이다.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담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중공업지주는 그동안 신사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2020년 선박 자율 운항 솔루션 전문 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한국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 운항에 성공한 바 있다.같은 해 3월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2021년 하반기에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했다.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

    2022.03.10 17:30:04

    사명에서 ‘중공업’ 떼는 정기선…50년 굴뚝 이미지 벗는다
  • 정기선 사장, 수소·AI·로봇 등 신사업 드라이브

    [스페셜 리포트] 2021 올해의 CEO정기선 사장은 2021년 10월 12일 승진과 함께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현대중공업 선박·해양 영업본부 대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등을 겸임하며 그룹 내 주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수소와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로봇 등 그룹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현대중공업지주는 2021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수소·암모니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수소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아흐마드 알 사디 아람코 수석부사장과 협약서에 서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아람코에서 수입한 액화석유가스(LPG)로 블루 수소를 생산해 탈황 설비에 활용하거나 차량·발전용 연료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조선사 최초로 LPG·이산화탄소(CO₂) 겸용 운반선과 암모니아 운반·추진선 개발에 나서는 등 양 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정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경영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그룹 내 주요 사업에 융합하는 디지털 혁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KT는 2019년 5월 ‘5G 기반 스마트 사업’ MOU를 체결한 이후 2020년 2월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출범한 ‘AI원팀’에 함께 참여했다. 같은 해 5월 ‘5G 스마트 건설 기계, 산업 차량 솔루션’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스마트 조선소·로봇·건설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2021년 3월 현대중공업지주가 한국투자공사(KIC)와 ‘해외 선진 기술 업체 공동 투자를

    2021.12.30 06:00:26

    정기선 사장, 수소·AI·로봇 등 신사업 드라이브
  •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신사업 확장 드라이브

    최근 승진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한국조선해양 사장이 로봇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1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CES에서 전시관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 운항 기술을 중심으로 한 해양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산업 기계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첨단 제품을 소개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정 사장을 비롯해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CES 2022 현장을 찾을 예정”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유수 기업과의 사업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중공업그룹 전시관은 ‘아비커스’의 자율 운항, 산업과 일상의 로봇화 등으로 구성된다. 바이킹의 어원인 아비커에서 따온 아비커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율 운항·항해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포항 운하에서 소형 선박을 완전 자율 운항하는 데 성공했다.아비커스는 전시관에 약 6m 크기의 완전 자율 운항 레저 보트 모형을 설치하고 LED를 활용해 실제 대양을 항해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관람객은 레저 보트 안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운항 시뮬레이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자율 운항 기

    2021.12.20 15:32:01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신사업 확장 드라이브
  • 현대중공업지주,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투자 속도

    현대중공업지주가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한다.현대중공업지주는 투자 전문 회사인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현대중공업지주 신성장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대웅제약,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재단도 출자에 참여한다. 펀드 운용 기간은 10년이다.양사는 펀드 조성을 통해 원격 의료·디지털 치료제·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 유망 벤처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한다. 서울아산병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양사는 벤처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현 혁신)을 통해 디지털 헬스·바이오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신기술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펀드를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부터 수소·AI·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 중심 그룹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등 헬스&midd

    2021.11.10 11:30:52

    현대중공업지주,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투자 속도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새 식구 된 것 환영…적극 지원할 것”

    현대중공업그룹 최고경영자와 주요 경영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뒤 첫 일정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생산 현장을 찾았다.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20일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과 함께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인 인천 공장을 방문했다.권 회장 등은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의 안내로 통합 R&D센터, 소형 엔진 공장, 굴착기 조립 공장 등 주요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새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권 회장은 손 사장에게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경영 철학이 담긴 현대정신 ‘창조적 예지·적극 의지·강인한 추진력’이 적힌 액자를 전달하기도 했다.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금의 경쟁력을 갖춘 것은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권 회장 등은 이날 경기 안산의 두산인프라코어 부품센터와 교육센터도 방문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대금을 모두 납부하며 지난해 12월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8개월간 진행한 인수전을 마무리했다.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권 회장과 그룹 주요 경영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끝내자마자 생산 현장을 방문한 것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며 “건설 기계 부문을 그룹의 3대 사업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choies@hankyung.com최은석 기자의 다른 기사가 궁금하다면 본 문단을 클릭한 후 기자 페이지에서 ‘구독&

    2021.08.21 06:00:06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새 식구 된 것 환영…적극 지원할 것”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중공업 위기 극복한 '뚝심의 리더'

    [100대 CEO]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몇 년간 격동의 세월을 보냈다. 수주 절벽, 경쟁국의 거센 추격, 4차 산업혁명 등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해 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선제적인 구조 조정과 사업 분할, 지배 구조 개편 등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며 현대중공업그룹의 내실을 탄탄히 다진 것이다.2014년 9월 사장에 부임했던 권오갑 회장은 당시 3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기술과 영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재편하고 조직을 이끌 젊고 능력 있는 리더를 발탁하는 한편 주식과 부동산, 국내외 법인 등 비핵심 자산들을 잇달아 매각하는 등 핵심 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재무 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당시 권 회장은 2017년 하반기까지 3년간 무보수경영을 실천하며 직원들에게 책임 경영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권 회장의 고강도 개혁으로 전 세계적인 수주 가뭄과 유가 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기 속에서도 현대중공업은 불과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권 회장은 2017년 4월 시장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술과 품질 중심의 경영 전략’을 발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 독립 법인으로서의 새 출발을 선포했다. 현대중공업 내 한 울타리 안에서 영위하던 사업들을 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현대로보틱스 등의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켜 각 사업에 맞는 신속한 의사 결정과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고 4개사 모두 분할 첫 해 흑자를 달성했다.최근 권 회장은 그룹의 최

    2021.06.25 06:48:06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중공업 위기 극복한 '뚝심의 리더'
  • 고배당주 매력 더해가는 현대중공업지주[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국가들이 유동성을 대폭 공급해 왔고 이는 이동 제한 상황에서 상품 소비의 증가를 유발, 컨테이너선 운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간 쉼없이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철광석과 철 스크랩 가격이 과거 호황 수준까지 급등하면서 후판을 포함한 철강 가격 전반의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이는 벌크화물운임지수(BDI) 상승을 견...

    2021.05.30 06:57:01

    고배당주 매력 더해가는 현대중공업지주[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