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골프 전성시대, 최대 8430원 홀인원 보험 ‘대박’

    [트렌드]#. 금융업을 하는 A 씨는 최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웰링턴CC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했다. 일생에 한 번 하기 어렵다는 홀인원인데 그야말로 운이 좋았다. 주변에선 ‘한턱 쏘라’며 성화다. A 씨는 기분 좋은 한턱을 내면서도 홀인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게 후회로 남았다. “아, 홀인원 보험에 가입할 걸 그랬어요. 홀인원 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최근 골프 이용자가 급증하며 홀인원 상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홀인원 상품은 골프에서 티샷을 한 공이 단번에 그대로 홀에 들어가는 ‘홀인원’을 기록한 골퍼가 내는 각종 축하 비용을 보상하는 상품을 뜻한다.골프업계에 따르면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엔픽플이 운영하는 ‘홀인원 상품권’ 유료 가입자 수가 최근 12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초 서비스가 본격 실시된 후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이 회사의 홀인원 상품권은 한 달 2000원짜리 상품에 가입하면 홀인원 시 200만원(기타소득세 22% 포함)을 지급한다. 상품 가입자는 서비스 초반에 40대 이상이 많았지만 최근 입소문을 타며 2030대 가입자가 급증했다. 위대호 엔픽플 대표는 “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하루 가입자 수가 2000명에서 3000명씩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보험사의 ‘홀인원 보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이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이용자들은 한 달에 2000원, 1년에 2만4000원이란 비용에 홀인원 시 상금을 받을 수 있어 재미 삼아 가입한다는 반응이다. 이용자 B 씨는 “10년 내 홀인원을 한 번만 해도 이용자로서는 이득이란 생각에 가입했다”고 말했다.회사 차원에서도 일거양득이다. 가입자가 늘수

    2022.05.31 06:00:09

    골프 전성시대, 최대 8430원 홀인원 보험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