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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생 5445명 이번 학기 쉰다···전국 의대생 휴학 30% 임박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000여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생의 29% 수준이다.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를 조사한 결과 이달 8일과 9일 양일 간 10명이 절차 등을 지켜 정상적으로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대학의 학칙에 따라 절차 등을 지킨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5445건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29.0% 수준이다.절차에 상관없이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이보다 더 많다. 지난달 28일까지 휴학 신청 의대생은 총 1만3698명이었다.교육부는 이달부터 지도교수·학부모 서명 등 정당한 절차나 요건을 지키지 않은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하고 있다.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한편, 동맹휴학으로 승인된 휴학은 아직 한 건도 없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1 08:44:25

    의대생 5445명 이번 학기 쉰다···전국 의대생 휴학 30% 임박
  • [속보]'빅5 '전공의 사직...35개 의대생은 20일부터 집단 휴학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오는 20일 휴학계를 내기로 학생 대표들이 결정했다. 집단 휴학은 전공 집단 사직과 함께 의정 대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할지 여부와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16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중 35개 대표 학생들은 전날 오후 9시경 긴급회의를 열어 집단 휴학을 결정했다.의대생에 보낸 공지문에 휴학계 제출일을 20일로 통일했다. 함께 행동하는 것에 35명이 찬성했다.이들은 16일에도 회의를 열어 19일 수업거부 여부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지난 15일 한림대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한림대 의과대학 의료정책대응 TF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휴학원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SNS와 달리 전날 저녁까지 대학 측에 제출한 휴학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교육부는 의대생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40개 의대에 공문을 보내 대학들이 법령·학칙 등을 준수하는 등 엄정하게 학사관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빅5 병원이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한다.대전협과 이들 병원 대표들은 전일 오후11시부터 이날 오전2시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긴급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협은 해당 병원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추후 전체 수련

    2024.02.16 09:52:22

    [속보]'빅5 '전공의 사직...35개 의대생은 20일부터 집단 휴학
  • ‘카페 건너 카페’ 포화 속 생존법 터득한 카페사장 김혜린 씨

    국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 커피‧음료 매장 수는 전국에 95,348개로, 1년 전보다 1만 개가 넘는 매장이 생겨났다. 2017년과 비교해보면 5만 개 이상 증가한 수치다. 그 중 올해 5월 기준 서울시 관악구 내의 카페는 총 681곳으로, 289개였던 2016년에 비해 400여 곳이 늘어났다. 리얼리서치코리아가 5월 5일부터 9일까지 국내 성인남녀 5,3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9.6%가 국내 커피전문점 매장 수에 대해 ‘지나치게 많다’고 답하며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커피 전문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러한 인식에서인지 폐업한 카페의 수 역시 2021년 667개에서 2022년 1만 8559개로 증가했다. 업소 명에 ‘카페’가 들어가지 않은 곳까지 집계된다면 수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은 탄생과 소멸이 공존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이 시장에 뛰어든 20대 청년이 있다. 대학교를 박차고 나와 부모의 금전적 지원 없이 뛰어들어 동네카페를 운영 중인 카페 사장 김혜린 씨를 만났다. 자영업의 길로 어떻게 들어서게 됐나요. “공대에서 평범한 대학 생활을 하던 중 3년 전 휴학을 하게 됐어요. 그 당시 직장 생활을 하던 언니가 퇴사를 한 뒤 쇼핑몰을 시작하게 됐는데, 마침 휴학도 했겠다 싶어 언니의 쇼핑몰에 합류하게 됐죠.” 부모님은 반대 안하셨나요. “부모님도 사업을 하셔서 그런지 언니와 저의 행보에 큰 반대를 하지 않으셨어요. 카페를 시작할 땐 미리 말씀 안 드렸어요. 그러다보니 부모님께 손 벌리는 일은 없었죠. 다행히 카페가 잘 돼서 자퇴를 할 생각이에요. 내년에 휴학가능 연한이 끝나거든요.” 카페

    2023.08.22 10:25:48

    ‘카페 건너 카페’ 포화 속 생존법 터득한 카페사장 김혜린 씨
  • ‘졸업유예’ 선택 아닌 필수? 대4 졸업유예 절반 넘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최근 대학생들의 졸업유예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학 4학년생 10명 6명이 졸업 유예를 했거나 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5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졸자 기준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5년 1.5개월(남자 6년 1.1개월/여자 4년 5.9개월)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남자는 군 복무 기간을 제하더라도 요즘 대학생은 바로 졸업하지 않고 평균 6개월 이상 졸업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재학생과 유학생, 졸업유예자 등 대학생 543명을 대상으로 ‘휴학과 졸업유예에 대한 요즘 대학생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전체 응답자에게 현재 휴학 중인지를 물은 그 결과, ‘휴학 중’ 34.1%, ‘재학 중’ 응답은 65.9%였다. 재학 중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절반 이상(56.3%)은 휴학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휴학경험자에게 휴학 결정 이유(중복응답)를 물어봤다. △취업 준비가 짧아 남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32.3%)가 가장 많았고, △등록금과 생활비, 취업준비 비용 등을 마련하려고(26.9%) △여행과 취미생활 등 개인 자유시간을 즐기려고(25.8%) △개인적인 휴식이 필요해서(24.7%)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휴학 무경험자에게 휴학 없이 학업을 진행하는 이유(중복응답)를 들어본 결과, 취업에 빨리 도전하려고(53.1%)의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휴학하면서까지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9.9%) △무의미한 휴학이 될 것 같아서(28.6%) 등의 순이었다.현재 4학년 이상 응답자를 대상으로 졸업유예 현황과 계획을 물었다. 응

    2021.10.13 13:37:22

    ‘졸업유예’ 선택 아닌 필수? 대4 졸업유예 절반 넘었다
  • 대학생 26.4% “올해 휴학 계획 있다”…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때문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대학생 4명 중 1명은 올해 1학기 휴학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학의 이유로는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강의 질 저하’와 ‘진로 고민’ 등이 있었으며, 고학년일수록 높은 휴학 의사를 보였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2373명을 대상으로 ‘올해 휴학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6.4%가 ‘올 1학기 휴학할 것’이라 답했다. 응답자의 학년이 높을수록 휴학 의사도 높았다. 4학년의 휴학 의사는 41.7%로 가장 높았고, 3학년 33.9%, 2학년 24.6%, 1학년 14.6% 순이었다.휴학을 하려는 이유는 학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먼저 1, 2학년은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인한 강의 질 저하(각각 47.2%, 44.2%)’를 1위로 꼽았다. 3학년은 ‘진로 고민을 위해(45.4%)’, 4학년은 ‘인턴,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를 위해(65.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군입대를 위해(12.6%)’, ‘등록금 마련을 위해(10.4%)’,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8.6%)’ 등이 이어졌다.한편 대학생 75.2%는 ‘원격수업으로 인해 수업의 내용 등 만족도가 낮아졌다’고 답했다. ‘오프라인과 별 차이 없다’는 20.1%, ‘수업의 내용 등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4.6%로 극소수에 달했다.지난해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인한 대학 등록금 반환여부에 대해서는 ‘반환 받지 못했다’는 대학생이 51.9%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나머지 48.1%는 ‘일부 반환 받았다’고 답했다. 이들이 반환 받은 금액은 ‘지난 한해 등록금의 3% 수준(31.6%)’이 가장 많았다. 이어 ‘5% 수준(28.0%)’, ‘10% 수준(23.9%)’ 등인 것으

    2021.01.29 15:17:04

    대학생 26.4% “올해 휴학 계획 있다”…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