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하고 있더라도 마음 한구석은 집에 있는 아기가 잘 있는지 보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이런 마음을 잘 헤아린 기기가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의 위딩스(Withings)가 만든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를 통해 부모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아기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언제 어디서든 아기 모니터한다
와이드 앵글의 3메가 픽셀 카메라가 장착된 기기를 아기 곁에 놓아두면 아이폰·아이패드로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아기가 있는 곳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가 켜져 나이트 비전으로 아기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4배 줌 기능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기가 울기 시작하거나 뒤척이면 기기의 센서가 이를 감지해 부모의 스마트폰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이와 함께 방 안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을 때 그리고 습도가 떨어지는 등 설정한 환경에서 벗어나면 역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또한 아기가 우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모니터의 양방향 마이크로폰을 통해 부모가 아기에게 깨끗한 음질로 말을 할 수도 있다. 모니터는 영상 전송을 위해 와이파이 핫스팟이나 블루투스에 연결해 두면 된다. 부모는 앱스토어에서 위드베이비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 받아 설치하면 된다. 모니터의 가격은 현재 299달러(33만6000원)다.

관련 정보 www.withings.com/en/babymonitor



전기 오토바이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언제 어디서든 아기 모니터한다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언제 어디서든 아기 모니터한다
전기 이동 수단은 자동차보다 오토바이에서 더 적극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기 동력을 채택하면서도 오토바이의 여러 단점을 극복한 릿모터스(Lit Motors)의 C-1이 주목받고 있다. 밀폐형이기 때문에 눈·비를 피해 운전할 수 있으며 안전성도 높였다. 두 사람이 탑승할 수 있으며 자이로스코프(항공기·선박 등의 평형 상태를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기구)에 의해 평형을 유지할 수 있다. C-1은 전기 오토바이지만 최대 속도를 시속 190km까지 낼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320km 정도 운행할 수 있다.

관련 정보 litmotors.com



가까이 사는 사람끼리 물건을 빌려 쓰게 하는 중개 서비스

비싸게 주고 샀지만 연중 몇 번 쓰지 않는 물건으로 창고가 가득 차 있지는 않은가. 이때 인근에 사는 사람에게 빌려주고 돈을 벌어보는 것은 어떤지. 미국에서는 잘 쓰지 않는 물건을 근처에 사는 사람들끼리 빌려주고 빌려 받을 수 있는 공유 사이트 ‘셰어 섬 슈거(share some sugar)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베타 서비스로 이뤄지고 있는 셰어 섬 슈거를 이용하려면 먼저 소유자와 차용자가 사이트에 가입한 후 프로필을 작성하면 되는데, 이때 주소를 꼭 써 넣어야 한다. 그리고 소유자들은 빌려줄 아이템 리스트를 올린다. 그러면 빌리려는 가입자들은 주소와 아이템을 검색해 요청 메시지와 이용 기간을 적어 보내면 된다. 승인되면 가까운 곳에서 만나 물건을 건네받는다.

사용료 지불 외에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일정 보증금을 맡기고 빌리기 때문에 물건을 돌려받지 못할 염려가 적다. 현재 지난해 말 첫선을 보인 이 사이트에는 500명이 가입해 현재 2400개의 아이템이 올라와 있다.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언제 어디서든 아기 모니터한다
관련 정보 www.sharesomesugar.com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