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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면허 철밥통 맞네” 마약 상습 투약해 면허 취소된 의사, 다시 환자 본다
마약류 투약으로 의사 면허가 취소된 8명이 의사면허를 재교부 받아 다시 진료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 관련 의료인 면허 재교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 상습 투약 등의 이유로 면허가 취소됐다가 면허를 재교부 받은 의사가 8명으로 나왔다.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향정신성 의약품 투약 혐의 등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의료인 면허가 취소됐다가 면허를 재교부 신청한 건수는 31건이었다. 이 중 간호사 2건을 제외하고 모두 의사였다. 재교부 승인이 난 8건 외 23건은 불승인이 난 상태다. 의사면허 재교부란 모든 범죄에 대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아 면허가 취소된 의사가 일정기간(1~3년)이 지난 뒤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이 뚜렷한 ‘개전의 정’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정받으면 의사면허를 다시 신청해 재발급 받을 수 있는 제도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의사면허 재교부 승인율은 100%였다. 환자를 다루는 의사가 어떠한 잘못을 저질러도 100% 복귀할 수 있다는 기준이 논란되면서 보건복지부는 2020년 의사면허 재교부 심사구조를 강화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로 취소된 의사가 재교부 받은 상황에 또다시 재교부 기준 논란이 예상된다. 강기윤 의원은 "마약 투약 등으로 면허가 취소된 의사가 면허 재교부 승인을 통해 다시 진료를 보는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할지 의문이고 우려스럽다"며 "사안에 따라, 직종에 따라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을 통해 의료인 면허 재교부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04 17: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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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가 집 22채 사들여…2020년 이후 다주택 매수인 ‘15만 명’
지난 2020년부터 한 명이 주택 793채를 매수한 사례가 나타나 일부 다주택자들의 투기성 거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혼자 22채를 사들인 미성년자도 있어 불법증여 등 위법 행위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주택을 두 채 이상 매수한 사람이 총 15만1513명으로 집계됐다. 총 구매액은 99조6584억원에 달했다. 이중 200채 이상 주택을 매수한 사람은 모두 9명이었으며 이들이 구매한 주택 수는 총 3919채로 집계됐다. 이들이 구매한 주택은 인천에 1800채(45.9%), 경기 848채(21.6%), 서울 775채(19.8%) 위치하는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밖에 세종에 493채(12.6%), 광주 3채 등 지방 주택도 있었다. 가장 많은 주택을 매수한 사람은 수도권에서만 총 793채를 사들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주택은 144채, 경기가 181채였고 인천이 468채로 가장 많았다. 주택 한 채 당 평균 매매가액은 1억46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미성년자 249명도 주택을 825채 사들였는데 총 구매금액은 1078억원에 달했다. 가장 많은 집을 산 미성년자는 23억6950만원을 들여 22채를 매수했다. 특히 20채 이상 매수한 미성년자 4명 중 3명이 10세 이하였다. 연령별 구매현황에 따르면 40~49세가 4만5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40대는 11만6822채를 총 28조5000억원에 매수해 구매액도 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0~39세가 3만3802명으로 26조6568억원을 들여 8만9611채를 매수했다. 50~59세는 3만3802명이 10만400채를 총 21조3400억원에 사들였고, 60~69세 2만1147명은 5만6556채(11조8224억원)를 구매했다. 주택유
2023.10.04 17: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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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한화에어로·한화오션·한화시스템 등 정기 임원 인사
한화그룹은 (주)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솔루션·한화시스템 등 11개 계열사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월 4일 밝혔다. 승진 일자는 11월 1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4월 통합법인 출범 후 첫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전략 실행 능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임원 승진인사에서 사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기술 인력을 중용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12명의 신임 임원 승진자 중 10명이 설계, 생산, R&D 등 기술분야 전문가들이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 인력 및 현지 인력을 임원으로 대거 발탁했다. 특히 40대 초반의 1980년대생 4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신규 임원 승진] (주)한화 △김남욱 △김윤석 △박광호 △오동욱 △정재효 △정진호 △차상민 △황규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경환 △김호중 △이명헌 △이인희 △조성원 △최병호 △한세정 △김중석 △안종기 △윤용상 △이경훈 △이승두 △이우진 △이창수 △이희창 △전대근 △정선용 △최명환 △최연진 △황동규 한화정밀기계 △강태우 △김성구 △박영민 △이만희 △이태영 한화오션 △강상돈 △구홍진 △김대식 △김신형 △김일홍 △서행명 △오세영 △오현길 △이동권 △이창근 △조종우 △허철은 한화솔루션 △구자호 △김경민 △김규철 △김근호 △김기홍 △김지현 △김진명 △노승준 △류현철 △박수경 △박희라 △송광영 △신정두 △유선필 △
2023.10.04 1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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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와인의 매력을 알고 싶다면 포르투 'WOW'로[김은아의 여행 뉴스]
포르투의 와인 복합문화공간 WOW가 한국에 포르투갈 와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포르투갈 '더 플랫게이트 파트너십'의 CEO 아드리안 브릿지가 지난 10월 4일 서울 남산와이너리에서 내한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더 플랫게이트 파트너십은 포르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이너리 '테일러스 포트', 포르투 최초의 5성급 호텔 '더 이트만 호텔'을 소유한 지주회사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포르투갈 와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WOW를 열었다. 아드리안 브릿지 대표는 간담회에서 포르투갈의 와인과 WOW를 소개했다. WOW는 포르투에서도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빌라 노바 드 가이아' 지구의 수 백년 된 와인 창고를 복원해 만들었다. WOW는 포르투갈 정부의 국가 프로젝트로 진행된 만큼 대규모 예산과 인력이 투입된 끝에 완성됐다. WOW는 10여 개의 식음업장과 7개의 박물관, 와인 아카데미 등을 갖췄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테마를 가진 박물관은 WOW의 백미다. 와인에 대한 지식을 흥미롭게 전달하는 '와인 익스피리언스', 코르크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플래닛 코르크', 아드리안 브릿지의 고미술 개인 수집품을 만날 수 있는 '브릿지 컬렉션'에서는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드리안 브릿지 대표는 "한국에서 와인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포르투갈 와인 시장에서도 점차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WOW는 포르투갈 와인은 물론, 자연 환경과 역사, 문화를 소개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주관하는 '그레이트 와인스 오브 더 월드 2023'에도 참석
2023.10.04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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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카페에 코끼리베이글이 나온다고?” MZ 맛집 모시기 나선 CJ 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임직원 복지혜택 중 하나인 사내카페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MZ세대 맛집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오픈런 없이 인기 F&B 메뉴들을 사내에서 즐길 수 있어 고객사 임직원들의 호응이 뜨겁다. 최근에는 ‘베이글 열풍’의 주역으로 꼽히는 ‘코끼리베이글’과 손잡고 고객사의 사내카페에서 코끼리베이글의 대표 메뉴들을 선보였다. 이번 코끼리베이글과의 협업은 MZ세대 직원들의 사내카페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집객 효과를 통한 매출 증가를 위해 추진됐다. 코끼리베이글은 전기 오븐이 아닌 화덕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베이글로 인기를 끌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한 글로벌 게임사의 사내카페에서 코끼리베이글의 ▲플레인 ▲버터솔트 ▲크림치즈생크림 등 인기 메뉴 7종을 판매했다. 모든 베이글은 당일 제조 및 공급됐다. 코끼리베이글이 사내카페에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판매 첫날에는 구매 대기 줄이 길게 늘어지는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 결과 총판매량은 3000여 개에 달하며, 현재 추가 대량 공급을 논의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코끼리베이글뿐 아니라 태극당, 서울페이스트리 등 유명 베이커리 맛집들과 협업을 통해 단체급식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발맞춰 사내카페,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코너 등 단체급식 사업을 다각화하고 시장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인증샷을 불러일으키는 MZ세대 인기 브랜드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구내식당과 사내카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
2023.10.04 15: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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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끝나면 구독료 올린다”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이 끝나는 대로 구독료를 올릴 예정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스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월 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폭이나 새 구독료 적용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구독료 인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할리우드 작가노동조합(WGA)은 5개월간의 협상 실패 끝에 지난달 26일 영화·TV제작자연합(AMPTP)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지난 7월부터 파업 중인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이번 주 AMPTP과 협상을 재개했다. WSJ는 작가 노조가 임금 인상 및 스트리밍 재상영 분배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며, 스트리밍 기업들은 서비스 비용 부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경쟁사들과 달리 구독료를 동결해 왔다. 요금제 인상보다는 계정 공유 단속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여 개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차단했으며, 정책 시행 국가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은 구독료 인상을 결정했다. 오는 12일부터는 디즈니플러스, ESPN플러스, 훌루의 구독료가 오른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플러스의 구독료를 6.99달러에서 8.99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며, 아마존도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프라임의 구독료를 내년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10.04 15: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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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요양사업 본격화... 2년 뒤 요양 빌리지 3개 연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4일 KB골든라이프케어의 자회사 편입을 기념하여 KB골든라이프케어 본사와 서초빌리지를 방문하여 현장 근무자들과 임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대표는 직원들을 직접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며 건의 사항을 듣는 등 양사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장을 방문한 후 직원들과 함께 티타임을 함께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KB라이프생명은 '오늘을 위한 금융, 내일을 위한 라이프 케어' 슬로건을 공표하고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선언했다. 이 슬로건에는 고객과의 신뢰와 더불어 생명보험을 중심으로 비보험 영역인 요양사업을 본격 강화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전략을 담았다. 더불어 KB라이프생명은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KB골든라이프케어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노인주택 서비스 확장을 위해 '평창카운티'를 개소하고, 2025년에는 요양시설인 '은평빌리지(가칭)', '광교빌리지(가칭)', ‘강동빌리지(가칭)’를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요양사업 진출을 계기로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고객의 노후를 대비하는 생명보험업과 요양사업의 고객, 서비스, 상품 등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하여 기존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KB골든라이프케어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
2023.10.04 15: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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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운 보람 있네"…SK 미래 먹거리로 뜬 이 회사
이달 1일부로 출범 2주년을 맞이한 SK온이 지난 2년 사이 2배가 넘는 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매출액과 기술력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SK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3조6961억원이다. 2021년 4분기(1조665억원)와 비교하면 3.5배 증가했다. SK온은 출범 이후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분기평균성장률(CQGR)도 23%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조원을 넘어섰다. 2022년 연간 매출이 7조 617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한 해 매출의 90% 이상을 반년만에 달성했다. 생산능력과 직원수도 빠르게 늘었다. SK온의 글로벌 생산능력(CAPA)은 출범 당시 40GWh에서 2023년 9월 말 89GWh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생산공장은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출범 당시 1445명이었던 국내 고용 인원은 올 9월 기준 3411명으로 2.4배 증가했다. 매달 10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 셈이다. SK온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를 통해 총 4조 8000여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20%가량 초과 달성한 규모다. SK온 관계자는 "세계 금융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된 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 및 SK온의 발전 가능성을 자본시장에서 공감했다는 의미"라며 "확보한 자금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력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R&D)도 빛을 발했다. SK온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최고
2023.10.04 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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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파리 서밋 韓 유일 참석…글로벌 협력 강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각국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및 2차전지 핵심광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나며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28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핵심 광물 및 청정 에너지 서밋’에 참석했다고 10월 4일 밝혔다. 최 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번 서밋에 초청됐다. 이번 서밋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2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50여개국의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및 핵심광물 분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 투자자,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 회장은 ‘다변화된 핵심광물 공급망 촉진’ 세션의 연사로 참석, 글로벌 차원의 아연, 니켈 시장의 특성과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2차전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부와 민간, 나아가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높은 니켈 공급망 이슈는 에너지 안보와도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가 글로벌 차원의 정책적 조율을 거치며 지원과 투자를 집중할 영역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국가,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니켈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니켈 4만2600톤 규모의 ‘올인원(All-in-One)
2023.10.04 14: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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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파켓 지분 24% 인수
에코마케팅이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믹순(mixsoon)’으로 유명한 ㈜파켓의 지분 24%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인수에 그치지 않고, 에코마케팅이 자랑하는 ‘비즈니스 부스팅’의 투자라는 관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 부스팅은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에코마케팅의 핵심 사업 모델로, 안다르, 그리티 등이 성공 사례로 손에 꼽힌다. 에코마케팅이 선택한 믹순(mixsoon)은 희석하지 않은 순수 원액 에센스를 매일 변화하는 피부 상태에 맞게 셀프 블렌딩하는 순수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로 지난 2020년 첫 선을 보였다. 그동안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탔고, 특히 연예인, 셀럽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로 입소문을 탔다.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을 비롯하여, 말레이시아 라이온 그룹의 최대 계열사 팍슨(Parkson)백화점, 러시아 최대 럭셔리 뷰티 유통채널 골드 애플 전 매장, 그리고 체코, 카타르, 일본, 몽골의 주요 거점에 입점하며 한국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투자를 진두지휘한 김철웅 대표는 “믹순의 제품력이 뛰어나고 탄탄한 유통망까지 갖췄기 때문에 에코마케팅의 핵심역량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본격 펼치게 되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파켓의 매출액은 128억원이었다. 한편 에코마케팅은 지난 9월 비즈니스 부스팅 및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김철웅-안보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10.04 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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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으로 광고 복귀한 이효리...소비자 반응은 ‘글쎄’
가수 이효리가 10년 만에 광고계에 복귀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롯데온은 4일 이효리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롯데온은 이날 ‘쇼핑 판타지 온(ON)’을 주제로 한 광고의 티저 영장을 공개했다. 롯데온은 오는 16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광고에는 이효리가 참여했다. 고객이 바라는 쇼핑 이상향인 ‘쇼핑 판타지’를 롯데온에서 실현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효리가 상업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약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이효리는 지난 2011년 유기 동물 보호 운동에 동참하며 채식주의를 선언했다. 이후 그해 환경과 동물 보호를 이유로 채식에 반하는 상업 광고를 찍을 수 없다며 광고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피자·치킨·라면·가죽 소재 의류 광고도 엄밀히 하면 할 수 없다. 화장품도 동물 실험을 한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랬던 이효리는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통해 “광고 다시 하고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은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러브콜을 보내 화제가 됐다. 카카오페이는 “지금 송금하면 될까요”, 레고코리아는 “광고 전 붓기 관리는 레고 지압판 추천해 드리고 갑니다”, 비엠더블유 코리아는 “치티치티비엠비엠”, 지프는 “지프라기도 잡고 싶어요”, 이디야는 “띠리링 여보세요 효리 언니 어디야? 나 이디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배우 박보검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에이스침대는 “보검이 눈치 보다 늦었다”고 했고,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채널 이름 컨펌받고 오느라
2023.10.04 13: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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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신임 임원 25명 중 '40대 젊은피' 4명 발탁
한화솔루션이 1980년대생 40대 초반인 4명을 포함해 총 25명을 신임 임원으로 발탁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10월 4일 밝혔다. 승진 일자는 11월 1일이다. 올해 인사의 특징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등 전략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기술 인력 중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현지 인력 발탁이다. 특히 유럽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를 위해 큐에너지프랑스의 프란시스코 바렐라가 승진해 글로벌 임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 케미칼 부문 류현철 프로(41), 큐셀 부문 김지현 프로(43), 김규철 프로(43), 전략 부문 박수경 프로(43) 등 1980년대생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해 세대 교체에도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 사업 계획의 원활한 수립과 차질없는 집행을 위해 신규 보직 임원 중심으로 신속하게 조직을 정비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사에 대해 "어려운 사업 환경 가운데서도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을 중용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솔루션 신규 임원 구자호 김경민 김규철 김근호 김기홍 김지현 김진명 노승준 류현철 박수경 박희라 송광영 신정두 유선필 이관석 이광진 이신범 임종수 전영식 전효진 정성현 진준희 최종형 프란시스코 바렐라(Francisco Varela) 한용수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04 13: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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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군과 무인 잠수정용 에너지원 개발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무인 잠수정 개발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시작품 사업인 ‘무인 잠수정용 에너지원 시스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고 10월 4일 밝혔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참여하게 된 사업은 ‘다목적 모듈형 무인 잠수정용 수소 연료전지 체계’ 개발이다. 한화오션은 다목적 모듈형 무인 잠수정의 에너지원의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용 시작품을 제작하며, 이에 필요한 설계 검증 지원 및 시험 지원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만이 독자 보유한 공기불요장치(AIP)와 연료전지체계 설계·제작 기술력 등이 밑바탕 됐다는 평가다. 원자력 잠수함을 제외한 재래식 디젤추진 잠수함 중 최장 시간 잠항을 가능하게 한 기술로 이미 업계는 물론 잠수함 도입을 희망하는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 해군은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구현을 위한 첫 시작인 ‘다목적 모듈형 초대형 무인잠수정’ 개발에 나섰고 이 잠수정의 가동을 위해 한화 오션은 장기 동력원을 개발하는 임무를 맡는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 구성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마덱스(MADEX) 2023 행사에서도 한화오션이 선도적으로 제시한 무인지휘통제함과 무인잠수정 등 대한민국 해군이 지향하는 스마트 네이비 구현을 위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주목 받기도 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무인·첨단 함정기술 개발 등 글로벌 초격차 방산솔루션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세계 최강의 디젤추진 잠수함을 개발한 기술
2023.10.04 11: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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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생 아기, 최대 4297만원 받는다
올해 태어난 아이는 만 5세까지 정부 지원금으로 최대 4297만원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육아정책 브리프 최근호 ‘내 아이의 육아비용 얼마나 지원 받았나’에 따르면 2023년 출생아는 0∼5세 시기 정부 지원 정책으로 받는 총수급액이 최소 2700만원, 최대 4,297만2000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양육 상황별(어린이집 이용 여부 등)로 받는 보육료·육아학비, 가정양육수당, 아동수당, 부모급여(영아수당) 등 정부 지원 수당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각 지자체가 지원하는 금액까지 포함하면 총수급액은 더 높아진다. 2012년 출생아의 경우 최소 수급액과 최대 수급액은 각각 780만원과 2,508만원이었다. 올해 출생아는 2012년 출생아보다 최소액 기준 246.2%, 최대액 기준 71.3% 더 많은 수급액을 받게 된다. 최근 태어난 아이의 총수급액이 더 큰 것은 그동안 육아지원 정책의 종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급액이 커지고 대상 또한 확대됐기 때문이다. 보육료·육아학비 지원책은 2012년 일부 연령대부터 시작해 2013년 만 5세 이하 전 연령으로 확대됐다. 또 2016년 7월부터는 맞춤형 보육이 실시됐다. 이는 어린이집 0~2세 아이들에 대해 맞벌이 가정 자녀가 이용하는 종일반(12시간)과 외벌이 가정 자녀가 이용하는 맞춤반(6시간)으로 구성해 운영한 보육 제도다. 이후 2020년 3월부터는 기본보육시간 제도가 운영됐다. 아동수당은 2018년 선별지원(소득인정액 90% 이하)으로 도입된 뒤 2019년 71개월 이하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지원으로 바뀌었다. 이후 꾸준히 지원연령이 상향돼 현재는 95개월 이하가 대상이다. 가정양육수당의 경우 2013년 도입됐으며, 2022년 출생아부터는 부모급여를 받는다. 이러
2023.10.04 1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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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도 입었던 ‘IAB STUDIO’, 가짜 판친다...구매시 주의 요망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가장 많이 적발된 위조상품 브랜드는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로 조사됐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이 특허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의하면 해당 브랜드는 총 9386점의 짝퉁 상품이 적발됐다. IAB STUDIO는 래퍼 빈지노가 만든 브랜드다. 최근 다양한 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 브랜드의 후드티를 입은 모습이 인터넷상에 떠돌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캐릭터 전문기업 산리오의 마이멜로디가 2위(6076점), 시나모롤(5000점)이 4위, 쿠로미(4673점)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3위는 명품 브래드 발렌시아가(5489점)였다. 흥미로운 점은 위조상품 적발 품목이 지난해와 큰 변화를 보였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브랜드별 위조상품은 나이키(8만3000여점), 몽블랑(4만8000여점), 스타벅스(3만7000여점), 타미힐피거(3만3000여점)가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올해 적발 품목에서는 아이앱스튜디오, 산리오 등 새롭게 인기를 끄는 브랜드의 적발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일영 의원은 “팝업스토어 및 한정판매 등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나 캐릭터 굿즈 리셀시장도 커지고 있어 특허청의 더욱 강화된 단속과 근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04 08:3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