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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변동 배제 특약’ 무효 판결…건설업계 공사비 분쟁 새 분수령 [허란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경기 광주의 한 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시공사인 서희건설로부터 공사비 인상 협상을 시작하자는 공문을 받았다.서희건설은 공문을 통해 ‘대법원이 물가변동 배제특약(ESC)을 인정하지 않는 도급계약서 약정이 무효라는 고등법원의 판결을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는 문구를 포함해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조합 내부에선 계약서 특약의 법적 효력을 스스로 포기할 순 없다는 의견이 강해 내홍이 일고 있다.코로나19 이후 급등한 공사비 문제로 전국 건설 현장이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민간 공사 계약에서 물가상승분을 공사비 증액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 ‘물가변동 배제 특약’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동안 법원은 계약준수를 강조하며 이 특약의 유효성을 인정해왔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건설사 등 수급인이 모두 떠안는 것은 불공정 거래라고 보는 판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원 “물가 배제 특약, 건산법에 위반”대법원은 올해 4월 ‘건설산업기본법 제22조 5항’을 근거로 물가변동 배제 특약의 효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본 부산고등법원 판결에 대한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하며 2심을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을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기각하는 제도다.부산의 한 교회가 시공사에 제기한 선급금 반환 청구 항소심에서 2심 재판부는 “수급인(시공사)의 귀책 사유 없이 착공이 8개월 이상 늦춰지는 사이 철근 가격이 두 배가량 상승

    2024.06.16 06:05:01

    ‘물가변동 배제 특약’ 무효 판결…건설업계 공사비 분쟁 새 분수령 [허란의 판례 읽기]
  • 배현진 vs 고민정, 아나운서 출신 여성 정치인의 패션과 소통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정치인에게 이미지 브랜딩은 유권자와의 소통에서 매우 중요한 섬네일이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각기 다른 스타일과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강한 이미지 브랜딩을 형성하고 있다.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지출한 기내 식비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두 의원은 모두 아나운서 출신이다. 언론인으로서의 대중 앞에서 말하는 능력과 전달력을 이미 갖추고 정치에 입문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미지의 결은 다르다.  보수의 가치 강조 vs 진보의 실용 강화지난 6월 9일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시구할 때 일부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던 배 의원은 시구 후 소셜미디어(SNS)에서 의연한 소통력을 보였다.한 누리꾼이 ‘다음에는 기아전에 오지 마시고 삼성전에 오시라. 오늘 기아 팬들 야유하는 거 속상하더라’는 댓글을 달자 “모두가 우리 국민이신데요. 잠실에 찾아주신 VIP로 생각했습니다”라며 포용력 있는 이미지를 강화시켰다.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의 사자성어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좋아한다는 고 최고위원은 2019년 당시 신임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자신만의 스타일 방향을 정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 스타일은 제가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규정되는 것”이라며 “기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하면서 신중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보수의 가치를 강조하는 배 의원과 진보의 실용을 강화하는 고 최고위원의 차별화된 이미지 브랜딩 전략은 각각의 정치적 목표와 메시

    2024.06.16 06:04:04

    배현진 vs 고민정, 아나운서 출신 여성 정치인의 패션과 소통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브랜드가 주가를 바꾼다…저평가를 피하는 방법

    [브랜드 인사이트]“좋은 투자를 위한 요소들이 존재하며 좋은 브랜드를 위한 요소들도 존재한다. 우리는 그 요소들을 연결시키려고 한다.”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글로벌 광고 에이전시 드로가5의 최고전략책임자(CSO)였던 조니 바우어를 브랜드전략담당자로 영입하며 내놓은 설명이다. 블랙스톤이 보유한 300개 이상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 브랜딩을 통해 주가를 올리고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행보다.영국 맨체스터대 마리 뒤토두아(Marie Dutordoir) 교수는 인터브랜드가 지난 12년간 발표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50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브랜드 가치의 4%가 해당 기업의 주가로 전환, 반영됨을 밝혔다.브랜드 가치 발표일의 주가 변동성 확인으로 브랜드 가치와 기업 주가의 연동성을 증명한 셈이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들은 주식시장에서의 성과도 시장 평균을 상회한다.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톱 100 기업들은 지난 20년간 S&P 평균 대비 84% 더 높은 주가 상승을 보여줬다. 2024년 인터브랜드는 브랜드와 주가의 상관성을 살펴본다.  애널리스트·투자자 76% “브랜드, 주가에 직접 영향”올해 3월 인터브랜드는 S&P500 기업을 대상으로 한 주가수익비율과 변동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 유럽, 아시아 금융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 271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및 정량조사를 통해 브랜드와 주가의 연계성을 탐구했다.인터브랜드의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의 76%가 ‘브랜드가 기업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중 60%는 기업으로부터 충분한 브랜

    2024.06.16 06:04:01

    브랜드가 주가를 바꾼다…저평가를 피하는 방법
  • "한국은 아이·노인 이어 아줌마도 차별"···BBC, '아줌마 출입금지' 조명

    국내 한 헬스장에서 일어난 '아줌마 출입금지' 논란이 영국 BBC 방송에서도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인천에 있는 한 헬스장에서 최근 '아줌마 출입금지.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공지가 붙었다며 '아줌마'(ajumma)는 보통 30대 후반 이후의 나이 든 여성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한국에서 '아줌마'가 무례하거나 불쾌한 행동에 대한 경멸을 담은 말로도 쓰인다고 설명했다.BBC는 해당 헬스장 운영자가 한국 언론과 한 인터뷰를 인용해 나이 든 여성들이 탈의실에서 비품을 훔치거나 빨래를 하는 등의 무례한 행동으로 인해 자신들이 피해를 봤음을 주장했다고 전했다.해당 내용이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한국에서는 온라인상에서 해당 헬스장이 특정 연령의 여성들의 잘못만을 부각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고 BBC는 덧붙였다.그러면서 "어떻게 '나쁜 고객'이라는 단어를 '아줌마'와 동의어로 쓸 수 있느냐"며 "서비스업에 종사해본 적이 있다면 나이 든 여성만이 '나쁜 고객'의 범주에 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것"이라고 적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을 소개했다.반면 일부 유튜브 댓글들은 중년 여성들이 "텃세를 부린다"며 해당 헬스장의 조치에 공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BBC는 이 논란에 대해 '아줌마 출입금지'를 한 헬스장은 단 한 곳 뿐이지만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는 영업장들이 어린이나 노인들의 출입을 금지해 논란이 되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노키즈존'과 같은 이런 논란들은 특정 연령 그룹에 대한 불관용이 커지고 있다는

    2024.06.15 20:11:13

    "한국은 아이·노인 이어 아줌마도 차별"···BBC, '아줌마 출입금지' 조명
  • 서울대 의대 교수 1000명 중 400명 청진기 놓는다

    서울대 의대 소속 병원 교수 1000여명 중 400여명이 17일 전면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소속 4개 병원의 휴진 참여 현황을 조사해 15일 공개했다.비대위에 따르면 각 병원의 임상 과별 조사 중간 결과, 현재까지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한 교수는 4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비대위는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휴진 동참 교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 휴진에 참여한 교수의 절반가량이 비대위에 진료 예약 변경 지원을 요청했고, 요청 건에 대해서는 이날까지 예약 변경과 환자 알림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비대위는 설명했다.단, 비대위는 기존에 밝힌 대로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중증 질환 진료는 유지한다. 해당 분야의 교수들에게는 휴진 지지 성명을 받고 있다.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소속 병원인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비대위는 논의가 끝난 뒤 전체 교수들에게 무기한 휴진 관련 사항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하고 전체 교수 총회를 열 예정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5 15:22:58

    서울대 의대 교수 1000명 중 400명 청진기 놓는다
  • 의대생 학부모들 "환자들에겐 미안하지만…지금은 행동할 때" 일침

    의대생 학부모들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전면 휴진' 결정에도 "지금껏 교수님들은 무엇을 하고 계셨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 학부모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의 매니저는 전날 학부모 일동의 이름으로 '서울대 의대 비대위에 고함'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최근의 의료 파탄 사태로 현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근본적 문제를 알게 됐고, 사방이 온통 불합리에 비과학적이고 심지어 비굴하기까지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지금껏 교수님들은 무엇을 하고 계셨나"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전공의들이) 2월에 낸 사직서의 법률적 효과 여부로 토론하는 모습을 보며 실소를 금치 못한다"며 "전공의는 사람이 아닌가. 잘못된 법에는 저항해야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민의 도리인데 이를 방치하고 그 이익에 편승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이어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상당히 너그러운 입장이던데 아직도 정부 눈치를 봐야 하나, 권력에 굴종해야 취할 수 있는 숨은 과실이라도 있는 것인가"라며 "2025학년도 의대 교육이 (증원이 안 된) 서울대의 직접적 문제가 아니라서 그러신 건가. 본인들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서울대 비대위는 해체가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글에서는 "오늘의 환자 100명도 소중하지만, 앞으로의 환자는 1천배 이상으로 (중요하다), 당장의 환자 불편에도 지금은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의대생, 전공의 단 한 명이라도 억압당하고 불이익에 처하는 것을 좌

    2024.06.15 09:15:43

    의대생 학부모들 "환자들에겐 미안하지만…지금은 행동할 때" 일침
  • "너 왜 결혼 안해, 사촌 걔는 한대" 母 잔소리에 흉기 휘둔 30대

    결혼하라는 모친의 잔소리에 흉기로 가족들을 위협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주거침입,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ㄱ(3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5일 밝혔다.ㄱ씨는 지난해 11월 양구군 외사촌 부부의 집에 들어가 외사촌의 10대 자녀가 있는 앞에서 주먹으로 거실 창문을 세게 두드리거나 욕을 하고, 흉기를 꺼내 보이며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ㄱ씨는 모친으로부터 "왜 결혼하지 않느냐. 사촌 ㄴ도 결혼한단다"는 말에 화가 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집안 어른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같이 범행했다. ㄱ씨는 길가에 서 있던 외사촌을 들이받을 것처럼 빠른 속도로 차를 몰다가 방향을 틀어 위협한 사실이 공소장에 포함됐다.신동일 판사는 "이 사건의 경위 등에 비추어 보면 그 죄책이 무거운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 과거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5 08:08:32

    "너 왜 결혼 안해, 사촌 걔는 한대" 母 잔소리에 흉기 휘둔 30대
  • 불법이민자들이 만든 '디올백'···8만원에 만들어 380만원에 팔았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 착취 정황이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법원은 지난 10일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디올 핸드백 생산 사업부를 감독할 특별 위원을 임명했다. 이번 조치는 밀라노 검찰이 명품 산업 부문에 대해 실시한 불법 근로 현황 조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밀라노 검찰에 따르면 디올에 핸드백을 생산해 공급하는 한 중국 업체가 일부 직원들에게 불법적으로 15시간 교대 근무를 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생산한 핸드백을 53유로(약 8만원)에 디올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핸드백은 디올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4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밀라노 인근 작업장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먹고 자며 밤새도록 일하고 휴일에도 근무한다는 점을 적발했다. 또 이들이 안전장치가 제거된 기계를 작동한다는 점도 확인했다.앞서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디올과 비슷한 처분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아르마니의 하청업체는 10시간 일한 노동자에게 2~3유로(약 3~4천원)를 지불하며 가방을 만들어 이를 아르마니 공급업체에 93유로(약 14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백은 아르마니 매장에서 1800유로(약 267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4 18:41:55

    불법이민자들이 만든 '디올백'···8만원에 만들어 380만원에 팔았다
  • 골프장 제초작업 중 날아온 공에 '퍽'···경찰 수사

    경기 가평군의 한 골프장에서 60대 남성이 제초작업을 하다가 날아온 골프공에 눈을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0분께 가평군의 한 골프장에서 제초 작업하던 60대 남성 ㄱ씨가 날아온 골프공에 눈을 맞았다.이 사고로 눈을 크게 다친 ㄱ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경찰은 사고 당시 골프공을 친 골프장 이용객 및 골프장 측의 과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4 15:13:30

    골프장 제초작업 중 날아온 공에 '퍽'···경찰 수사
  • "환자 살리는 게 우선. 환자 곁 지키겠다"···의협 집단휴진, 불참 선언하는 의사들

    대한의사협회의 18일 집단휴진 선언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환자 곁을 지키겠다는 의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에 이어 대학병원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이 불참을 선언해 의사들의 단일대오에 균열이 가는 모습이다.대학병원들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뇌전증은 치료 중단 시 신체 손상과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이어 "의협의 단체 휴진 발표로 많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혹시 처방전을 받지 못할까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갑자기 약물을 중단하면 사망률이 일반인의 50-100배로 높아진다"고 했다.의협의 집단행동에 대해 "잘못이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지 말고, 차라리 삭발하고 단식을 하면서 과거 민주화 투쟁과 같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한국중증질환연합회 역시 입장문을 통해 "의사의 기본을 지키는 참 의사의 결정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당연한 목소리가 반가운 것은 의협 등이 국민생명보다 집단이기주의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지지의사를 밝혔다.의협의 집단휴진에 동참하는 의사단체 속에서 불참 의사를 밝히는 의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날 대한아동병원협회를 비롯해 분만병의원협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병원에 남아 진료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

    2024.06.14 14:23:36

    "환자 살리는 게 우선. 환자 곁 지키겠다"···의협 집단휴진, 불참 선언하는 의사들
  • “백종원 씨가 불시에 온다 해도 자신 있습니다” [강홍민의 굿잡]

    1972년 6월 완공된 충정로 서소문아파트는 서울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곳 중 하나다. 50여 년 전 주상복합이라는 신식개념의 건축물에 정치인, 연예인, 언론인 등 내로라하는 인물들의 거주지로도 유명했다. 특히 이 곳은 일반 아파트와 달리 길게 늘어선 건물이 아치형으로 휘어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故이선균 씨의 대사에서도 나오듯 이 아파트 건물 밑은 하천이었다. 물길 따라 지어진 이 아파트를 끝에서 바라보면 아치형으로 휘어져 건물의 외관이 오랜 세월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사람으로 치자면 ‘지천명’이 넘은 오래된 이 건물에 지난해 새로이 들어 선 치킨집이 있다. 유명 프랜차이즈가 아닌 로컬 치킨가게인 ‘로쉬치킨’은 서소문아파트의 막내이지만 그곳 노포들과 꽤나 잘 어울린다.그 이유는 가게를 들어서면 알 수 있다. 로쉬치킨의 사장인 김임희(65) 씨는 마포, 서울역 등에서 20여 년간 닭을 튀겨 온 베테랑이다. 푸근한 인상너머 빠릿한 몸짓은 베테랑이 아니고서야 나올 수 없는 바이브다. 노포의 매력과도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그의 남편이자 동업자인 김창태(65) 씨다. 30여 년 넘게 이어 온 직장을 은퇴하고 지난해 본격적으로 자영업의 길로 뛰어든 김 씨 역시 짓궂은 손님도 단골로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은퇴 후 치킨가게로 인생 2막을 준비 중인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치킨집은 몇 년이나 하셨어요.“한 20년 정도 했지요. 마포에서 장사를 오래하다가 사정이 생겨 이곳으로 온지 한 8개월 정도 됐지 아마··· 그 전까진 아내가 장사를 맡아했었고, 난 직장

    2024.06.14 11:19:19

    “백종원 씨가 불시에 온다 해도 자신 있습니다” [강홍민의 굿잡]
  • 펄펄 달궈지는 중국···일부 지역선 70도까지 올랐다

    중국의 대다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부 지역의 지표온도가 70도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신경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기상국은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전날 오후 허베이성 중남부와 산둥성, 허난성, 산시성 남부, 안후이성 북부 등지 지표기온이 60도를 웃돌았고 일부는 70도를 넘었다고 밝혔다.지표온도 70도는 신발을 신지 않으면 화상을 입는 수준이다.기상국은 며칠간 지표온도가 비슷하거나 더 오를 수 있다면서 시민에게 키가 작아 상대적으로 지표온도에 더 영향 받는 아동 또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외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중국 기상 당국이 보통 예보하는 기온은 지표면에서 1.5∼2.0m 위 관측소에서 측정한 대기온도지만, 지표온도는 차폐물이 없는 상태에서 측정한 지표면의 온도를 말한다.허베이성 기온이 42도까지 치솟는 등 전날 중국은 펄펄 끓었다.이날도 오후 2시 기준 허난성 지위안과 위안이 나란히 41.7도를 기록했고 허베이성 한단, 허난성 멍저우 및 뤄닝(이상 41.6도) 등 많은 지역 기온이 40도를 넘었다.이달 1∼10일 허베이성과 산둥성의 20여개 기상 관측소가 역대 6월 초 기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산둥과 허난성 등 동부 지역은 심각한 가뭄으로 농작물까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산둥성 이멍(沂蒙)산 지역에서는 지난 11일 마을 주민들이 '풀모자'를 머리에 쓴 채 단체로 기우제를 지냈다고 신경보는 전했다.중국 정부는 조건이 되면 인공강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기상 전문가는 펑파이뉴스를 통해 "전 지구적 온난화 속에 대기순환 이상 현상이 고온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강

    2024.06.14 07:39:57

    펄펄 달궈지는 중국···일부 지역선 70도까지 올랐다
  • [속보] 조한창·박영재·노경필 등 새 대법관 후보 9명으로 압축

    조한창·박영재·노경필 등 새 대법관 후보 9명으로 압축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3 19:12:52

    [속보] 조한창·박영재·노경필 등 새 대법관 후보 9명으로 압축
  • 미국 Z세대가 열광하는 ‘잇몸 담배’, 뭐길래?

    최근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진(ZYN) 열풍이 불고 있다.진은 연초 담배가 아닌 정제된 순수 니코틴 파우치다. 잇몸이나 입술, 뺨 안쪽에 넣어 20분~1시간에 걸쳐 니코틴을 흡수하는 방식이라 한국에서는 이른바 ‘잇몸 담배’로 불리고 있다.니코틴 파우치 15개가 들어가 있는 한 통 가격은 5달러(약 6,900원)로, 시중에서 평균 8달러(약 1만 1,000원)에 판매되는 궐련 담배보다 저렴하다. 또 민트와 감귤, 계피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맛과 향으로 구성되어 있고 연기가 나지 않아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매체 포춘은 10대부터 진을 사용하는 이들이 수십만 명에 달하며, 진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진은 숏폼 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Z세대로 빠르게 퍼져 나갔고, 진을 종류별로 구비해 놓은 모습이나 진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 등 진과 관련한 콘텐츠만 촬영해 올리는 일명 ‘진플루언서(진+인플루언서)’까지 생겨났다.앨라배마주 소재 대학교 학생인 래치 포드는 구독자 4만 3,000명을 보유한 틱톡 진플루언서다. 그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 친구가 연달아 강의를 들을 때 집중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해 처음 진을 시작하게 됐다”며, “실제로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됐고, 그때부터 진에 푹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진의 매출은 2019년~2022년 사이에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진의 제조업체 스웨디시 매치의 모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거의 8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포춘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진을 포함한 경구용 니코틴 시장 규모는

    2024.06.13 16:38:33

    미국 Z세대가 열광하는 ‘잇몸 담배’, 뭐길래?
  • [속보] 금융위 "공매도 전면금지 내년 3월 30일까지 연장"

    금융위 "공매도 전면금지 내년 3월 30일까지 연장"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6.13 15: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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