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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 since 1995~2025 한경BUSINESS

  • 한의사가 IPL 교육을?···서울시醫 "무면허 시술로 국민 피해 우려"

     최근 일부 한의사 단체가 고출력 레이저 및 IPL, 박피장비 등 다양한 레이저 의료기기를 활용한 침습적 시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8일 성명을 통해 “침습적 레이저 시술은 고도의 전문성과 안전장비가 필요한 의료행위”라며 “적절한 자격과 수련 체계 없이 해당 시술을 교육하거나 임상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국민 생명·건강, 안전에 중대한 위해 및 의료체계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색소 병변 치료, 혈관 레이저, 제모와 같은 의료기기 시술은 피부조직에 열적·광학적 손상을 유발하는 만큼 화상, 반흔, 감염, 색소 이상, 시력 손상 등 부작용 위험이 상존한다. 이러한 시술은 의과대학 6년 교육과 합법적 수련 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해부학·생리학·병리학 교육을 이수한 의사만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영역으로, 비의료인이 동일한 시술을 시행하거나 이를 대량 교육하는 것은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그러나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일부 한의사 단체에서는 저출력 레이저나 초음파 기기 사용 범위를 확대 해석하며 고출력 레이저 시술까지 적용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의사회는 “해당 판결은 금지 행위 여부, 필요 전문성, 한의학적 원리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도록 한 것이며, 고위험 침습 시술까지 허용한 취지가 아니다”라며 “이를 단순히 합법화 논리로 사용하는 것

    2025.12.08 17:24:52

    한의사가 IPL 교육을?···서울시醫 "무면허 시술로 국민 피해 우려"
  • [속보] 특검 "통일교 민주당 금품제공 사건, 수사기관 인계 예정"

    특검 "통일교 민주당 금품제공 사건, 수사기관 인계 예정"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2.08 16:59:57

    [속보] 특검 "통일교 민주당 금품제공 사건, 수사기관 인계 예정"
  • '외부인 통행금 논란' 고덕 아르테온 "외부인 사고에 입주민이 부담"

    최근 논란이 된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 '질서유지 협조 안내'와 관련,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통행금 부과는 사실과 다르다며 입주민 투표로 안전질서 유지 규범을 시행하고 있다”며 “중앙 보행로는 이용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입주자대표회의는 "공공보행로는 사유지이다 보니 그 공간에서 발생한 사고의 관리, 안전 책임이 입주민에게 귀속된다"면서 "보행로 개방으로 외부인의 통행이 급증하면서 입주민의 사고 위험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외부인의 사고에 대한 법적·금전적 부담까지 입주민이 떠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 같은 상황에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민의 동의 절차를 거쳐 질서유지 규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입주자대표회의는 “전동 킥보드와 전동 자전거, 오토바이의 진입금지, 자전거 과속 주행 금지, 인식표 미부착 반려견 출입 제한,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등을 위반할 때 질서유지 부담금을 징수하거나 퇴거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실제 외부인이 단지 보행로에서 낙상하여 보험금을 청구수령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공동주택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의 '구내치료비 특약'이 적용되는 경우, 우연한 사고에도 치료비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 같이 외부인의 사고로 인한 보험 보상 건수가 누적되면 단지 전체 보험료가 인상되거나 재가입이 거절되는 사례가 발생돼 관리주체와 입주민이 이를 부담해야 한다는 게 입주자대표회의의 입장이다. 또 “우리 아파트 측이 외부 어린이들이 놀이터를 출입하는 것만으로 10만원의 벌금 또는 위반금을

    2025.12.08 16:55:37

    '외부인 통행금 논란' 고덕 아르테온 "외부인 사고에 입주민이 부담"
  • 해수부, 세종-부산 오늘 이사···800여명 부산으로

    해양수산부는 오늘(8일)부터 2주에 걸쳐 부산 청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세종 청사에서 이날 오후 첫 트럭이 출발해 9일 오전 부산 청사에 이삿짐을 반입할 예정이다.이사는 5t(톤) 트럭 249대와 하루 6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국별로 순차적으로 할 계획이다.해수부는 이달 넷째 주부터 '부산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는다. 오는 10일부터 해운물류국을 시작으로 부산 청사에서 단계적으로 업무를 개시하며 21일까지 이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해수부 부산 임시청사는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빌딩(별관)에 마련됐다.해수부 직원은 계약직과 공무직을 포함해 모두 800여명이 부산으로 옮겨간다.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2.08 15:53:53

    해수부, 세종-부산 오늘 이사···800여명 부산으로
  • '갑질·주사이모' 의혹…박나래, 방송활동 중단 선언

    전 매니저를 상대로 한 갑질과 주사 이모 의혹 등으로 홍역을 치른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8일 박나래는 공식 계정을 통해 각종 의혹이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박나래는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며 "그 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질 의혹, 불법 의료 시설 의혹 등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2.08 11:41:32

    '갑질·주사이모' 의혹…박나래, 방송활동 중단 선언
  • 100만원 투자로 月천만 원 가능?···투잡계 떠오르는 ‘별’ [강홍민의 굿잡]

    집과 자동차, 의족과 의수, 총과 같은 무기를 이제는 3D 프린터에 입력값을 넣어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인간의 신체 기관도 3D 프린트로 만들 수 있다고 예견한다.이 같은 센세이셔널한 기술의 발전은 많은 직장인·자영업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상상만 하던 아이디어를 특별한 기술 없이도 만들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소자본으로 창업·투잡을 할 수 있다는 기대심을 일으켰기 때문이다.3D 프린터 하나로 액세서리는 물론 생활용품 등 3,000여 건이 넘는 제품을 만들어 온 박관호 3D PLUE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요즘 3D 프린트를 배우려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어요.“3D 프린터가 대중화 되면서 많이 늘고 있어요. 저도 직장인이나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오래했는데, 사실 진입장벽이 그리 높지 않아 많은 분들이 배우려고 하는 것 같아요.”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면 고도화 된 기술이 필요하진 않나 보군요.“물론, 기술적인 부분이나 제작에 대한 감은 있어야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3D 모델링과 도면을 볼 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웃음)”3D 프린터 전문가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저희는 단순히 ‘장비로 출력하는 사람’을 넘어 아이디어를 실제 형태가 있는 제품으로 구현하는 직업이에요. 이 일은 3D 프린터 조작에 그치지 않고 3D 설계(Fusion360, Blender 등), 구조 분석, 소재 특성 판단, 공정 이해, 출력 세팅, 후가공 및 조립까지 전 과정을 이해해야 하는 복합적인 역할이에요. 고객에게 받은 의뢰 내용으로 설계하고 제품이 문제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내구성이나 강도, 조립성 등 모두 고려해

    2025.12.08 08:38:41

    100만원 투자로 月천만 원 가능?···투잡계 떠오르는 ‘별’ [강홍민의 굿잡]
  • "李대통령 잘한다" 54.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4.9%로 전주보다 0.1%포인트(p) 소폭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4.9%였다.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2.1%로 1.4%p 올랐다.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2%, 국민의힘이 37.0%로 각각 집계됐다.민주당은 전주보다 1.4%p, 국민의힘은 0.4%p 각각 하락했다.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8%, 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7% 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2.08 08:24:02

    "李대통령 잘한다" 54.9%
  • 대통령실, 용산서 다시 청와대로···"퇴임은 세종서 할 수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은 용산시대를 뒤로 하고 원래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업무시설의 경우 크리스마스쯤 이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7일 말했다.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이전과 관련한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현재 청와대의 환경 정비 및 전기통신 공사가 마무리됐다. 기자들이 사용하는 브리핑룸 역시 20일에서 23일 사이에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청와대 이전 후에는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을 포함한 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이에 강 실장은 "아직 좀 섣부른 얘기가 될 수 있긴 하다"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퇴임은 세종시에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은 한결같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행정수도 이전 문제의 경우 향후 논의가 충분히 진행된 뒤 국민 여러분께 보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2.08 08:16:01

    대통령실, 용산서 다시 청와대로···"퇴임은 세종서 할 수도"
  • 대통령실, 강훈식·김현지·김남국 감찰…"인사내용 전달 없었다"

    대통령실, 강훈식·김현지·김남국 감찰…"인사내용 전달 없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2.07 15:41:36

    대통령실, 강훈식·김현지·김남국 감찰…"인사내용 전달 없었다"
  • 위성락 "남북대화 재개 추진… 연합훈련, 카드로 직접 고려 안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한미 연합훈련 축소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 연합훈련을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다양한 방향을 구상해 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위 실장은 "대외적인 여건에서는 여러 성취가 많은데 남북관계 차원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취가 많지 않다"며 "그래서 지금까지의 결과를 가지고 내년에는 남북관계 쪽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2.07 15:32:11

    위성락 "남북대화 재개 추진… 연합훈련, 카드로 직접 고려 안해"
  • '노년에도 여유있네'···국민연금 '월 100만원' 수급자 100만 명 넘었다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7년 만이다.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100만4147명으로 집계됐다.성별로는 남성이 94만2271명, 여성이 6만1876명으로 남성이 훨씬 많았다.월 수급액 구간별로 보면 100만∼130만원 미만 43만5919명, 130만∼160만원 미만 26만2130명, 160만∼200만원 미만 22만1705명, 200만원 이상 8만4393명이었다.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98만9천176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장애연금 2845명, 유족연금 1만2126명이었다.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연급을 수급할 수 있는 일정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칭한다.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2007년 처음 탄생한 이래 지속해서 증가해왔다.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올해 8월 기준으로 8만4천명을 넘겼고, 올해 1월에는 월 300만원 이상을 받는 가입자가 처음 나오기도 했다.올해 8월 기준 월 3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16명이고, 최고액 수급자의 연금액은 월 318만5040원이다.이 수급자가 최고액을 받게 된 데에는 국민연금제도 시행 초기에 가입해 3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는 등 가입 기간이 길었고, '노령연금 연기제도'를 활용해 애초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을 5년 뒤로 늦춰 액수를 늘린 영향이 컸다.국민연금은 가입자가 최소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야만 노령연금 수급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낸 보험료가 많을수록, 소득대체율이 높을수록 수령 금액이 커진다.노령연금 연기제도는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희망하는 경우 보험료는 더 내지 않고

    2025.12.07 09:04:05

    '노년에도 여유있네'···국민연금 '월 100만원' 수급자 100만 명 넘었다
  • 연말 가족 공연 3편을 한 번에···‘2025 윈터 페스티벌 패키지’ 출시

    연말 따뜻한 공연이 연이어 준비 중이다. HJ패밀리앤키즈는 올겨울 연말 가족 나들이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2025 윈터 페스티벌 패키지’를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겨울방학을 앞두고 가족·어린이 관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 작품 3편을 특별 할인 가격으로 내놨다..이번 패키지는 케이팝과 한국사를 결합해 화제를 모은 케이팝 가족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 초연 당시 누적 관객 2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입증한 〈매직 판타지아 – 도로시 리턴즈〉, 명작의 감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화신은 고양이 비긴즈 플레이 버전〉 등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세 작품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2월부터 1월에 집중된 공연 일정 역시 겨울방학 필수 문화 콘텐츠를 찾는 가족 관객에게 최적의 라인업으로 평가받고 있다.‘2025 윈터 페스티벌 패키지’ 가격은 평일 79,200원, 주말 99,000원으로, 이달 28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평일 기준 최대 64% 할인 혜택으로 세 작품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패키지 구성 작품인 가족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과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작품으로,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형제 유튜버 ‘진’과 ‘준’이 조선 마법사관부로 소환되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방해하는 비밀 조직 ‘흑화단’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K-POP 비트와 태권도 퍼포먼스, 블록버스터급 무대를 결합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박물관 공연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등 한국사 인물을 생생하게 만나는 교육적 경험까지 제공한다.&nb

    2025.12.07 08:34:31

    연말 가족 공연 3편을 한 번에···‘2025 윈터 페스티벌 패키지’ 출시
  • ‘삼성家 첫 장교’ 이지호가 만든 ‘국민적 신뢰’의 닻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해군 장교로 임관한 소식은 재계와 대중에게 큰 화제를 던져줬다. 단순히 한 청년의 병역 의무 이행을 넘어 이번 행보는 ‘삼성’이라는 거대 그룹의 미래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 사건으로 해석된다.특히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장교의 길을 택한 그의 결정은 과거 특권층의 병역 회피 논란을 일소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책임감’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했다.이처럼 긍정적인 인물 스토리는 경영적 측면에서도 삼성에 새로운 기대를 품게 한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끊임없는 기업 윤리 요구 속에서 최고경영자 가문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삼성 전체의 사회적 책임 가치를 높이는 무형의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다.이는 곧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주주와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Appearance 제복 속에 담긴 책임감·실용주의 철학이지호 소위는 군복, 특히 해군 장교 정복을 통해 재벌 4세가 아닌 ‘국가에 봉사하는 대한민국 장교’라는 신분을 가장 확실하게 드러냈다. 임관식에서 그는 흐트러짐 없는 해군 소위 정복 차림이었다.각 잡힌 제복과 견장, 모자는 ‘훈련을 마친 엘리트 군인’으로서의 정돈되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상징한다. 특히 기수 대표로서 제병 지휘를 맡아 경례하거나 부모에게 임관 신고하는 모습은 그가 이 새로운 신분에 얼마나 충실히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군복을 입은 그의 모습은 ‘부와 명예’가 아닌 &lsqu

    2025.12.07 06:04:04

    ‘삼성家 첫 장교’ 이지호가 만든 ‘국민적 신뢰’의 닻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YTN 최대주주 승인 취소…“2인 방통위, 합의제 본질 위배” [허란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 옛 방송통신위원회)가 2인 체제로 YTN 최대주주 변경을 승인한 처분이 1심 법원에 의해 취소됐다. 합의제 행정기관의 본질에 반하는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이유에서다.항소심이 남아 있지만 약 3200억원 규모의 미디어 기업 인수가 1년 9개월 만에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 부장판사)는 11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미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재판부는 “방미통위가 법정 정원 5인 중 3인이 결원인 상태에서 2인의 위원만으로 처분을 의결한 것은 의결정족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라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2인 체제 의결의 적법성 여부가 핵심이번 사건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계획에 따라 추진된 YTN 민영화 과정에서 비롯됐다.기획재정부는 2022년 11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주식 1300만 주(지분 30.95%)를 매각 대상으로 결정했고 2023년 10월 유진기업과 동양이 출자한 특수목적회사 유진이엔티(유진그룹 51%, 동양 49%)가 낙찰자로 선정됐다.유진이엔티는 2023년 11월 방미통위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고 방미통위는 2024년 2월 7일 10개 조건을 부과해 이를 승인했다. 당시 방미통위는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만으로 구성된 2인 체제였으며 국회 추천 위원 3인은 모두 공석 상태였다.YTN 우리사주조합은 이러한 2인 체제 의결이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언론노조 YTN지부도 공동으로 소송에 참여했다. 다만 재판부

    2025.12.07 06:04:02

    YTN 최대주주 승인 취소…“2인 방통위, 합의제 본질 위배” [허란의 판례 읽기]
  • [속보] LG유플러스, AI서비스 '익시오' 고객 36명 통화정보 유출

    LG유플러스, AI서비스 '익시오' 고객 36명 통화정보 유출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2.06 16:09:08

    [속보] LG유플러스, AI서비스 '익시오' 고객 36명 통화정보 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