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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국회 계엄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국회 계엄해제 방해 의혹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3 14: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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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한민국, 역사의 분기점···내년 구조개혁 '국가 대전환' 출발점 돼야"
李대통령 "대한민국, 역사의 분기점···내년 구조개혁 '국가 대전환' 출발점 돼야"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3 14: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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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뉴진스 결정 존중하고 지지···하이브와 소송은 별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13일 뉴진스 멤버들의 어도어 복귀를 존중한다고 밝혔다.민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라며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이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민 전 대표는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며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했다.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소송도 언급했다. 민 전 대표는 "저와 하이브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전혀 관계 없는 별개의 소송"이라며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3 13: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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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샤넬백·목걸이 직접 만져본 재판장의 반응은?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측의 현안 청탁을 대가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받았다는 고가 물품이 법정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재판부는 이날 물품의 실물 검증을 위해 특검팀에 직접 법정에 가져올 것을 요구했고 특검팀은 전씨로부터 확보한 흰색, 검은색, 노란색 샤넬 가방 3개와 샤넬 구두, 그라프 목걸이 등을 제출했다.재판부는 흰색 장갑을 끼고 물품들을 직접 검증했다. 휴대전화를 꺼내 각각의 가방의 내부를 촬영하고 사용감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라프 목걸이 역시 케이스에서 꺼내 사진을 찍고, 흰 장갑을 낀 손으로 직접 만져봤다.검증을 마친 재판장은 흰색 가방에 대해 "각각 버클에 비닐이 없고, 약간 긁힌 것 같은 사용감이 있었다"고 했고, 구두에 대해서도 "바닥에 사용감이 있었고, 음각으로 39C라고 기재돼 있었다"고 했다.그라프 목걸이에 대해서는 "목걸이는 고정된 상태는 아니었고, 사용감 여부는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특검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2022년 4월 802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한 개와 같은 해 7월 1271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1개, 62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김 여사는 샤넬 가방 2개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흰색과 검은색, 노란색 샤넬 가방 3개와 샤넬 구두 한 켤레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3 09: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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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은행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등 50여개 비쟁점법안 처리
13일 여야는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법안 50여개를 처리키로 했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이날 보고된다.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반도체특별법 제정안, 은행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등 협의 여지가 있는 법안을 제외한 법안들을 본회의에서처리하기로 합의했다.이외에도 국민의힘(2명)과 국회의장(1명) 추천 몫의 원자력안전위원회 인사안도 상정될 예정이다.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본회의 보고를 올린 뒤, 27일 표결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추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이던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3 0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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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라마도 ‘1분 컷’… 전 세계 ‘마이크로 드라마’ 열풍
1~2분 분량의 짧은 각본으로 구성된 ‘마이크로 드라마(Micro Drama)’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스타트폰의 세로 화면에 최적화된 제작된 초단편 시리즈로, 강렬한 서사와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딜로이트의 ‘2025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제 작은 화면에서의 경험을 기존 TV 시청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고 있다. 응답자의 41%가 “소셜미디어(SNS) 동영상과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도 TV 시청의 한 형태”라고 답했으며, 35%는 “스트리밍보다 SNS 영상을 더 오래 본다”고 밝혔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44%)와 Z세대(58%)에서 이 경향이 두드러졌다.짧고 몰입감 있는 형식의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응답자의 41%는 “마이크로 드라마를 알고 있다”고 답했고, MZ세대의 45%는 “1년 전보다 마이크로 시리즈를 더 많이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 드라마 전문 앱이 잇따라 등장하며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싱가포르 미디어 컨설팅사 미디어파트너스아시아(MPA)는 “마이크로 드라마가 실험적 포맷을 넘어 주류 엔터테인먼트로 진화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띈다. 2021년 5억 달러(약 7,300억 원) 수준이던 마이크로 드라마 매출은 2024년 70억 달러(약 10조 2,600억 원)로 폭등했다.MPA는 이 시장이 2030년까지 162억 달러(약 23조 7,5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는 극장 박스오피스 수익을 넘은 94억 달러(약 13조 7,0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MPA의 비벡 쿠토 전무이사는 “마이
2025.11.12 18: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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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된 개편?···카톡, 月이용시간 22분 줄었다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을 진행한 이후 월평균 앱 사용 시간이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12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설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인당 카카오톡 앱 월평균 사용시간은 지난 9월 700.17분에서 지난달 677.85분으로 22.32분 감소했다.카카오톡은 지난 9월,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개편 이후 이용자들의 불만이 빚발치면서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서 '평점 1점' 테러를 받기도 했다.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분석 설루션은 AI 분석 기술인 'SCI'로 국내 3만여개 앱의 이용자 데이터와 한국 모바일 앱 마켓 3사의 데이터를 분석해 추정한다.분석 결과에는 모바일 앱 사용 시간만 포함됐고, PC 버전 사용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다.한편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지난달 4664만1538명으로 지난 9월(4649만3748명)보다 소폭 증가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2 14: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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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120만명분 국내 밀반입 지시한 총책 검거
12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도록 지시한 외국인 총책이 태국 현지에서 검거됐다. 12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마약 유통 총책인 카메룬 국적의 남성 A(36) 씨가 지난 9월 30일 태국 현지 마약단속청에 의해 체포됐다.앞서 경찰은 A씨의 지시를 받고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향정 등)를 받는 태국인 및 내국인 등 모두 10명을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같은 혐의를 받는 2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해 4월과 올해 6월 모두 2차례에 걸쳐 필로폰 36㎏(120만명 동시 투약분)을 태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하도록 유통책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해 4월 유통책인 태국 국적의 B(29) 씨에게 밀가루 반죽 기계에 필로폰 19㎏을 숨겨 국제탁송화물로 국내에 밀반입할 것을 지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 검거에 앞서 A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이던 경찰은 B씨 등 유통책 8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해 이 중 6명을 구속 송치했다.그러던 중 경찰은 태국에 있던 A씨가 올해 6월경 재차 다량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단속을 강화했다.이후 실제 지난 6월 A씨의 지시에 따라 국제탁송화물을 통해 밀반입된 필로폰 17㎏(시가 560억원·56만명 동시 투약분)이 현장에서 적발됐다.밀반입된 필로폰은 손지갑 189개에 나눠 담겨 있었다.경찰은 이 마약을 받으려던 태국 국적의 C(35) 씨를 지난 7월 10일 검거하는 등 유통책 4명을 차례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또 C씨의 주거지에서 마약류인 야바 2021정을 발견하고 압수했다.A씨는 최초 범행이 드러난 지
2025.11.12 1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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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창호 기술로 ‘녹색기술인증’ 획득
현대엔지니어링은 차양 필름을 커튼월 창호에 내장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높인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로 녹색기술인증(GT-25-02424)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녹색기술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에너지 및 자원 절약,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유망 기술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 이건창호, 대진(DAEJIN)과 4자간 협약을 체결한 이후, 해당 기술을 공동 연구해 최근 개발을 완료했다.해당 창호 기술은 커튼월 창호 틀(프레임)에 말림식(롤 스크린 방식) 필름 구동장치가 내장된 구조로, 외부 기온이나 냉·난방 가동 여부에 따라 필름을 내리거나 올려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탄소저감형 건축 솔루션으로, 향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창호에 내장된 필름은 20~50u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투명 PET[2] 원단 2겹으로 제작됐다. 외측 원단에는 태양에너지를 반사하는 금속반사층을, 내측 원단에는 열 차단 성능이 우수한 나노세라믹 소재의 흑색 열차단층을 적용했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일사 조절 기능은 물론 자외선, 열, 습기 등 외부 환경에 대한 내구성도 뛰어나다.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성적서에 따르면, 해당 창호의 필름 운용 시 성능은 태양열취득률[3] 0.11, 열관류율[4] 0.691W/㎡·K(와트 퍼 제곱미터 켈빈)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에너지공단 고효율에너지기
2025.11.12 11: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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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힘, 위헌정당 해산사유 마일리지 쌓이듯 적립 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산 사유가 마일리지 쌓이듯 차곡차곡 적립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와 관련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당시 여러 차례 의총 장소를 변경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추 전 원내대표는 내란 공범이고, 그 지시를 따른 국민의힘 역시 위헌정당 해산 심판 대상"이라며 "통합진보당은 내란예비음모만으로 정당이 해산되고 국회의원 5명이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이에 비하면 국민의힘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정당 해산감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모두 국회의원 박탈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산사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김기현 전 대표 배우자가 김 대표 당선 직후 김건희 여사에게 100만원 안팎의 명품, 1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선물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선물인가, 뇌물인가, 이는 불법 선거 개입, 당무 개입의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 대표는 "공당이 비선 권력의 사조직으로 전락했다면 헌법 제8조 4항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질서에 위배된 것으로 정당 해산감이고 헌법 위반"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적반하장이다. 불과 한 달 전에는 내란 수괴와 면회하며 또 다른 내란을 선동하더니 지금은 걸핏하면 대선 불복성 정치 선동으로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2 1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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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수 19만명대↑…30대 '쉬었음' 33만명 역대 최대
10월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19만명대로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90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3천명 증가했다.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지난 5월(24만5천명)과 9월(31만2천명)을 제외하고는 매달 1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33만4천명), 30대(8만명)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6만3천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산업별로 살펴보면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건설업 등 부진이 지속됐다.건설업은 12만3천명 줄며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도 5만1천명 줄며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4만6천명 늘며 2017년 11월(4만6천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청년층 고용률도 44.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낮아졌다. 18개월째 하락세다.10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12만1천명으로 3만8천명 증가했다.구직활동도 일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8만명으로 13만5천명 늘었다. 청년층 '쉬었음'은 40만9천명으로 9천명 줄었지만, 30대에서는 2만4천명 늘어난 33만4천명을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2 0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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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영장 발부…“증거 인멸 염려”
직무유기 및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12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조 전 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 7일 조 전 원장에 대해 정치 관여 금지의 국정원법 위반, 직무유기, 위증, 증거인멸,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국회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았다.계엄 선포 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으로부터 '계엄군이 이재명·한동훈 잡으러 다닌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 또한 국회에 알리지 않았다.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이처럼 국가 안전 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미리 알았음에도, 국회에 즉시 보고해야 하는 국정원장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조 전 원장은 계엄 당시 홍 전 차장의 동선이 담긴 국정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민의힘 측에만 제공하고, 자신의 동선이 담긴 영상은 더불어민주당 측에 제공하지 않아 국정원법상 명시된 정치 관여 금지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국민의힘 측 의도를 알면서 CCTV를 제공하고, 본인 동선 CCTV를 제출하라는 민주당 요구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거절한 것이 정치 관여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2 0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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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친구 탭 개편' 열에 아홉은 "피로감 느껴"
카카오톡(카톡)이 친구 소식을 인스타그램의 피드처럼 보여주도록 개편한 것에 대해 이용자 다수는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11일 공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톡 친구 탭 개편이 반영된 버전을 사용하는 이들의 90.1%는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소식까지 보게 돼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카톡 이용자 중 친구 탭 개편으로 '내 활동이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고 답한 이들은 90.9%로 집계됐다.'친구들 소식에 하트나 댓글로 소통할 수 있어서 편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20.9%, '친구 근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하다'고 답한 이들은 20.5%로 긍정적 반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카톡 이용자의 79.7%는 친구 탭 개편 전 버전으로 돌리고 싶다고 답했다.카톡의 기능 개편 중 대화방의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을 5분에서 24시간으로 대폭 늘린 것에 대해서는 '실수를 바로잡을 여지가 커져 마음이 편하다'고 답한 이들이 84.3%였다. 또 '메신저의 삭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반응한 이들은 80.6%였다.다만, 삭제 시간이 연장된 것이 '책임을 회피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67.5%) 혹은 '대화 내용이 바뀌거나 사라져 대화 상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것 같다'(50.6%)와 같은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카톡이 본격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앱 내에서 챗GPT를 구현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확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기능을 담아 복잡하고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86.1%였고 '미디어 환경을 고려할 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평가는 61.2%였다.
2025.11.11 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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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장동 언급한 조국에 "무식한 티만 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은 국가가 몰수·추징할 수 없다고 주장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무식한 티만 난다"며 강하게 비난했다.한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르면서 대충 우기는 걸로 교수 때부터 지금까지 도대체 몇십 년을 버티는 건가"라며 조 위원장을 겨냥했다.앞서 조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부패자산 몰수·추징이 언제 가능한지는 ‘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제6조가 규정하고 있다"며 "이 사건의 피해자는 국가가 아니라 성남시(정확히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이며, 성남시가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없는 경우에만 몰수·추징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부패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 제6조 제1항은 범죄피해자가 그 재산에 관해 범인에 대한 재산반환청구권 또는 손해배상청구권 등을 행사할 수 없는 등 피해 회복이 심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몰수·추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조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검찰의 항소 포기로 민사소송의 손해액 산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으나, 이번 사건은 국가가 몰수·추징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조국은 본인 글에서 부패재산몰수법 제6조 제1항을 써놓고도 ‘성남시가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없는 경우에만 몰수·추징이 가능하다’고 우겼다"며 비판했다.그는 "조국의 말이 헛소리라는 것이 대장동 일당 판결문에 친절히 나와 있다"며 "피해자 성남도시개
2025.11.11 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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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소비자 기만한 '슈링크플레이션' 꼼수 제도적 보완 서둘러야"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경제, 민생 회복의 불씨를 더욱 키워서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킬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총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세협상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우리 앞에 많은 과제가 놓여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대내외 파고에 맞서서 경제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국민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더 튼튼하게 구축해야겠다"며 "그래서 내년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적극적인 내수 회복, 국익중심 통상 강화, 초혁신 기술투자 확대, 과감한 균형성장 전략의 수립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길 부탁드린다"고도 했다.이 대통령은 "서민의 삶이 가장 중요하다. 물가안정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라며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같은 채소류 가격은 안정됐는데 그밖에 상품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가계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선제적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부처가 발표한 유통구조 개선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또 "소비자를 기만하는 소위 슈링크플레이션 같은 꼼수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도 서둘러 마련해야겠다"며 "겨울철 어려운 분들이 더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이런 분들에 대한 지원대책 역시 세심하게 점검하고 보완해달라"고 지시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11 10:17:35
![[속보]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국회 계엄해제 방해 의혹](https://img.hankyung.com/photo/202511/AD.42366538.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