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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회생절차?···롯데 "사실무근···법적조치할 것"
롯데지주는 26일 롯데건설 회생과 관련한 지라시(정보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대형 A 건설사와 신탁사가 곧 회생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정보지가 퍼졌다. 이어 "제 2의 레고랜드 사태가 우려된다", "업계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 등의 우려섞인 내용도 포함돼 있다.롯데지주는 해당 정보지 속 건설사로 롯데건설이라 내용과 관련 "금일 '롯데건설 회생'이 언급된 출처 불명의 정보지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며 "롯데지주는 롯데건설과 함께 이번 정보지 작성자 및 확산배포자에 대한 경찰 고발 등을 포함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6 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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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늘고, 이혼 줄더니···올해 출생아 19만명 넘었다
올해 3분기까지 태어난 아기 수가 19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대비 증가 폭은 18년 만에 가장 컸다. 혼인 역시 지난 9월 20% 넘게 뛰며 3분기까지 17만건을 웃돌았다.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2369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780명(8.6%) 증가했다.출생아 수는 작년 7월부터 15개월째 늘고 있으며, 9월 출생아 규모는 2020년 9월(2만3499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3분기(7∼9월) 출생아 수는 6만5039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767명(6.1%) 늘었다. 작년 3분기 증가 폭(4507명)보다는 축소됐다.1∼9월 누계 출생아 수는 19만1040명으로 집계됐다.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2488명 늘면서 2007년(3만1258명) 이후 동기 기준 1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출생아 증가세와 혼인 건수 등을 바탕으로 볼 때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지난해(23만8317명)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9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5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0.06명 늘었고,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0.04명 증가했다.출산 증가세는 30대가 주도하고 있다.3분기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작년 동기보다 25∼29세는 0.1명 감소했지만 30∼34세는 2.4명, 35∼39세는 5.3명 각각 증가했다.혼인 건수도 작년 4월부터 18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9월 혼인 건수는 1만8462건으로 집계돼 작년 동월보다 3천95건(20.1%) 증가했다. 증가 폭과 증가율 모두 9월 기준 역대 1위다.3분기 이혼 건수는 2만2981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04건(0.5%) 줄었다. 3분기 사망자 수는 8만5051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보다 4479명(5.0%) 감소했다.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
2025.11.26 14: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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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계약직 근로자 사망…광주 물류센터서 쓰러져 숨져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쓰러진 뒤 숨지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6일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께 광주시 문형동에 있는 경기광주 5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당시 A씨는 카트에 물품을 담아 옮기는 집품(피킹)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계약직 근로자인 A씨는 사고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근무하기로 예정돼 있었다.경찰은 A씨의 최근 검진 기록과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그에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계약직으로 입사했으며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4.8일,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1시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6 0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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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만 보면 눈 돌아가는 그녀···'얼룩의 천적'은 런드리고에 있다 [강홍민의 굿잡]
과거 2대·3대가 모여 살던 시대에서 핵가족을 거쳐 이제는 혼자 살아가는 1인 가구 형태로 생활환경이 변하고 있다. 이러한 주거형태의 변화는 생활 서비스도 변하게끔 했다.그중 세탁산업은 매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비대면 세탁서비스 시장은 2021년 5조1000억원에서 2023년 5조7000억원으로 성장했다. 2026년 6조원(삼정KPMG 분석자료)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면서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값비싼 겨울 아우터들만 찾았던 동네 세탁소가 기업화 되면서 혼자 사는 이들의 빨래방으로 변하고 있는 셈이다. 손 끝 하나로 빨래를 맡기고 찾을 수 있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의 중심에는 고객의 빨랫감을 새것처럼 만들기 위해 세제·약품을 개발하는 이들이 있다.국내 비대면 세탁 서비스의 쌍두마차인 ‘런드리고’의 연구실 한 켠에는 찌든 때는 물론, 김칫국물, 핏자국 등 온갖 얼룩이 묻은 옷가지들이 널려 있다. 퀴퀴한 냄새를 머금은 빨랫감 속에 사는 김소연 런드리이노베이션랩 셀리더를 만나 직업의 세계를 들여다 봤다.하루에 처리하는 빨랫감 수도 꽤 많겠는데요.“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 기준으로 일일 입고량은 평균 약 1만5천벌 정도 됩니다. 성수기에는 2만 벌 이상으로 늘어나고요. 저희가 성수, 군포, 부천, 부산에 B2C 팩토리가 있는데 모두 합치면 하루 3만벌 정도 세탁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탁·건조뿐만 아니라 다림질,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다 자동화 돼 있어요. 특히 빨랫감에 전자태그(RFID)를 부착해 추적·분류할 수 있게끔 돼 있죠.”보통 성수기는 언제인가요.“계절이 바뀔 때죠. 여름이 지날 때쯤 여름옷을 빨아 넣는 고객들도 있고, 가을·겨울옷
2025.11.26 0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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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서울공항 도착…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종료
李대통령, 서울공항 도착…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종료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6 0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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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지시에도 복종"···공무원법 76년 만에 사라진다
76년간 이어진 공무원법상 '공무원의 복종 의무'가 사라진다.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1949년 국가공무원법 제정 당시 도입된 '공무원의 복종 의무'는 여러 차례 개정에도 불구하고 행정 조직의 효율적·통일적 운영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금껏 유지돼 왔다.하지만 상관의 명령이 부당해도 명령을 반드시 이행해야만 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도 이어졌고,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이런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이후 인사처와 행안부는 '복종 의무' 조항을 순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해왔다.앞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국민에게 충직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명령과 통제에 기반한 복종의 의무를 개선하고 상관의 위법한 지휘와 명령에 대한 불복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국가공무원법 57조 등의 '복종의 의무' 표현이 '지휘·감독에 따를 의무' 등으로 바뀐다.또 구체적 직무 수행과 관련한 상관의 지휘·감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지휘·감독이 위법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행을 거부할 수 있으며, 의견제시·이행거부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하면 안 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또한 56조의 '성실의무'를 '법령준수 및 성실의무'로 변경하고, 공무원이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법령을 준수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했다.인사처는 "개정안은 공무원이 명령과 복종의 통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대화와 토론
2025.11.25 18: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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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흉터? 오히려 매력” 와비사비 즐기는 Z세대
틱톡에서 시작된 ‘와비사비(wabi-sabi)’ 밈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이는 자신의 결함을 드러내며 ‘완벽하지 않은 자연스러움’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트렌드다.본래 와비사비(侘び寂び)는 일본 전통 미학 개념으로, 단순하고 소박함을 뜻하는 ‘와비’와 오래되고 낡은 멋을 의미하는 ‘사비’가 합쳐진 말이다. 화려함보다 간소함, 인위적 완성보다는 자연스러운 미완성의 아름다움을 지향한다. 깨진 찻잔이나 빛바랜 나무 계단에서 느껴지는 정취가 대표적이다.이 미학은 200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 속 짧은 장면에서 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극 중 13살 소년 ‘바비 힐’이 장미를 들고 “내 장미는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게 좋아. 와비사비한 느낌이야”라고 말하는 장면이다.바비는 “좀 짧거나 굵어도 괜찮아. 다른 장미보다 개성이 넘치는 거잖아”라며 완벽함을 강요하는 장미 대회 규칙에 맞선다. 아버지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자 바비는 “와비사비는 동양의 전통이에요. 결점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거죠. 자유의 종에 난 균열이나, 신디 크로포드 얼굴의 점처렴요”라고 덧붙인다.이 장면이 짧게 편집된 ‘와비사비’ 음원이 틱톡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밈으로 부활했다.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는 #wabisabi 해시태그를 달고 자신의 외모, 반려동물의 결점이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담고 애정을 표현하는 콘텐츠로 만들어내고 있다.연인·친구의 작은 결점을 칭찬하는 영상부터, 비대칭 얼굴이나 흉터를 매력 포인트로 소개하는 영상 등 표현 방식도 다양하다. 부풀지 않은 케이크, 스
2025.11.25 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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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쩜삼, 250조 규모 '인슈어테크' 사업 진출한다···마이크로프로텍트 인수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는 ‘실손보험 기반 인슈어테크’ 마이크로프로텍트(microprotect)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이크로프로텍트는 2019년 설립된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2021년 3월 실손보험 대리청구 서비스인 ‘리턴즈’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2024년에는 삼쩜삼의 제휴 서비스로 합류해 직전년도 대비 올해 매출이 약 300% 이상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양사는 ‘고객의 숨은 돈을 찾아준다’는 큰 그림 아래, 세금과 병원비 ‘환급’을 통한 시너지와 사업 방향성에 깊이 공감하며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마이크로프로텍트는 삼쩜삼의 자회사로 편입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대표는 “20년간 보험업에 종사하며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들을 이제 삼쩜삼과 함께 더 큰 규모에서 풀어갈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자비스앤빌런즈는 인슈어테크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보험시장은 지난 2024년 기준 약 250조원 규모로, 연간 미청구된 실손보험금만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 가입자 3400만명 중 약 60%에 해당하는 2000만명은 청구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전망된다. 삼쩜삼 고객은 더욱 편리해진 사용자 경험을 누리며 삼쩜삼 앱 안에서 세금과 병원비 환급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2025.11.25 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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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닌자?"···캐나다 스포츠 전문 채널서 표기 논란
캐나다의 대표 스포츠 전문 채널이 태권도 영상을 '닌자'로 소개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자신의 SNS에서 "캐나다 최대 스포츠 채널 중 하나인 TSN은 최근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훈련 장면을 게시하며 제목을 'NINJA TRAINING?'이라고 달았다"며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가 약 17만 개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영상을 확인한 국내외 네티즌들은 "태권도는 한국 무도인데 왜 일본식 표현을 쓰느냐", "스포츠 전문 채널이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른다"며 항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일부는 TSN 계정에 정정 요청 메시지를 직접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TSN은 1984년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현지에서 ESPN과 함께 양대 스포츠 미디어로 꼽힌다. 이 때문에 "영향력 있는 매체일수록 정확성을 지켜야 한다"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서 교수는 "태권도 종주국에 대한 낮은 인지도, 아시아 무술에 대한 통합적 인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즉각 시정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5 0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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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백종원? 더본코리아 '직원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직원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더본코리아가 검찰에 넘겨졌다.2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더본코리아를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더본코리아는 새마을식당 가맹점주들이 가입한 본사 운영 네이버카페에 2022년 5월 23일 취업방해 게시글을 게재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이 카페에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이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노동부는 지난 3월 더본코리아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한 바 있다.더본코리아는 이에 대해 "점주의 요청으로 게시판을 생성했으나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일부 가맹 점포 근무자들의 악의적 고소, 협박 등 특정 점주를 상대로 한 심각한 피해사례가 발생해 참고하라는 것이 게시판 생성 목적"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노동부는 이를 취업방해 목적이 있는 엄연한 불법 행위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이밖에 노동부는 더본코리아의 수당 미지급, 휴가 과소 부여 등 다른 법 위반 사항도 5건 적발해 시정지시를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했다.수당 미지급 등은 현재 시정이 완료된 상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5 09: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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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대장아파트’ 관리비로 SNS홍보?···건당 2만원까지 '주민투표'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홍보를 위한 SNS 활동’에 대한 입주민 제안 투표가 공개돼 논란이다.해당 아파트는 서초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곳으로, 공개된 안내문에는 우리 아파트의 좋은 점에 대해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알리기 위해 SNS에 홍보 글을 올리는 등 홍보비용을 관리비 잡수입에서 사용하자는 안건이다.세부 홍보 활동 안내에는 입주민이 SNS에 직접 올릴 경우, 건당 5천원에서 2만원을 지급(월 20개 상한)하고, 대상자는 해당 아파트 거주자로 세대별 1명으로 표기돼 있다.SNS종류에는 ‘블로그·유튜브·호갱노노·부동산스터디 네이버 카페’로 제한했다.게재내용은 아파트를 살면서 느낀 좋은 점, 정보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되 비방이나 논란 유도 내용은 불가라고 안내했다. 게재방법은 블로그의 경우 사진 5장 이상 및 글자 수 천자 이상, 유튜브는 영상 5분 이상 제작(자막 또는 음성 필수)을 기준으로 했다.SNS에 직접 올리지 않고 내용만 작성해 관리사무소로 제출하는 경우에는 건당 1만원 지급(월 10개 상한)으로 정해놨다.아파트 홍보에 대한 예상 비용은 SNS 게시 비용 20만원, 원고 작성 비용 10만원, 마케팅 업체 비용 100만원 월 130만원으로, 6개월 간 78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이 안건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2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실시하며, 입주자 동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안건 의결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는 주거대상인데 투기의 대상인 것처럼 주민들이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 윤리적인 측면에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아파트에 대한)반짝 홍
2025.11.24 18: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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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10년 간 포스코 사망사고 88%가 하청 노동자"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0년 새 포스코에서 발생한 주요 사망 사고 피해자 중 약 88%가 하청 노동자라는 노동단체의 분석이 나왔다.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포스코 사업장에서 발생한 54건의 주요 인명 사고로 5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사망자 가운데 7명이 포스코 소속이고, 나머지 50명(87.7%)이 하청·외주·계열사 소속이다. 2016년 사망자 12명, 2018년 사망자 7명, 2022년 사망자 5명, 올해 사망자 5명 모두 하청·외주·계열사 소속이다.올해 3월 포항제철소 냉연공장에서 포스코 자회자인 포스코PR테크 직원 이 수리 작업 중 설비에 끼여 숨졌고, 7월에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철거작업 중 작업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이달 20일에는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다.민주노총 포항지부와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이날 포스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가스 측정 장비 지급, 보호구 착용지침 등 최소한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신명균 금속노조 포항지부장은 "포스코는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불법파견을 중단하고 포스코 내 모든 불법파견 노동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며 "제철소의 노후 설비·배관 등 위험 설비 전면 진단과 구조 개선을 위한 포스코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4 16: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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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장사 아닌 돈장사?···연 15% 고리대금 ‘명륜진사갈비’ 논란 확산
가맹점주에게 고금리로 불법 대출을 해줬다는 혐의를 받는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의 가맹본부 '명륜당'의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해 9월 말부터 가맹점주 대상 고금리 대출 의혹이 제기된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가맹본부 대표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관할 검찰청에 지난 14일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가 가맹본부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가맹본부는 은행으로부터 연 3% 후반∼4% 초반 저금리로 약 790억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여 받았다. 이후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A사(가맹본부 자회사인 육류 도소매업체)에 연 4.6%로 791억5천만원의 자금을 대여하고, A사가 또다시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12개 대부업체에 연 4.6%로 801억1천만원을 추가 대여하는 방식이었다.12개 대부업체는 점주들에게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연 12∼15%의 고금리로 831억3천600만원을 대부하며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 이를 통해 가맹본부가 편법으로 수취한 금액은 대출상환금 99억원, 이자 56억원 등 총 155억원에 달했다.수사 결과 12개 대부업체 대표는 가맹본부 전·현직 직원, 협력사 직원, 대표의 아내 등이었다. 이들 대부업체 출자자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가맹본부 대표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산업은행에서 대출받은 돈 등으로 가맹점주를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뿐 아니라 정부도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가맹본부가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고 자회사를 이용해 자금대
2025.11.24 14: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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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 '정청래 룰' 당원 1인 1표제 일부 제동…"수정안 마련 위해 연기"
민주, '정청래 룰' 당원 1인 1표제 일부 제동…"수정안 마련 위해 연기"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4 13: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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