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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장사 아닌 돈장사?···연 15% 고리대금 ‘명륜진사갈비’ 논란 확산
가맹점주에게 고금리로 불법 대출을 해줬다는 혐의를 받는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의 가맹본부 '명륜당'의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해 9월 말부터 가맹점주 대상 고금리 대출 의혹이 제기된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가맹본부 대표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관할 검찰청에 지난 14일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가 가맹본부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가맹본부는 은행으로부터 연 3% 후반∼4% 초반 저금리로 약 790억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여 받았다. 이후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A사(가맹본부 자회사인 육류 도소매업체)에 연 4.6%로 791억5천만원의 자금을 대여하고, A사가 또다시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12개 대부업체에 연 4.6%로 801억1천만원을 추가 대여하는 방식이었다.12개 대부업체는 점주들에게 2021년 11월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연 12∼15%의 고금리로 831억3천600만원을 대부하며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 이를 통해 가맹본부가 편법으로 수취한 금액은 대출상환금 99억원, 이자 56억원 등 총 155억원에 달했다.수사 결과 12개 대부업체 대표는 가맹본부 전·현직 직원, 협력사 직원, 대표의 아내 등이었다. 이들 대부업체 출자자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가맹본부 대표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산업은행에서 대출받은 돈 등으로 가맹점주를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뿐 아니라 정부도 실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가맹본부가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고 자회사를 이용해 자금대
2025.11.24 14: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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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 '정청래 룰' 당원 1인 1표제 일부 제동…"수정안 마련 위해 연기"
민주, '정청래 룰' 당원 1인 1표제 일부 제동…"수정안 마련 위해 연기"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4 13: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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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잘한다" 55.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4%p 오른 수치다.이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첫째 주 56.7%에서 11월 둘째 주 54.5%로 떨어졌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부정 평가는 40.5%로 0.7%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5%, 국민의힘이 34.8%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8%p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6%p 올랐다.이어 개혁신당은 3.8%,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8.0%로 조사됐다.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4.8%, 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4 08: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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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1인 1표제' 논란에 "李도 원한 당원 주권 정당···갑툭튀 아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른바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 일각의 비판에 "더 미룰 수 없는 당내 민주주의 과제"라고 반박했다.정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서 호흡을 맞추며 당원 주권 정당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적었다.정 대표는 2022년∼2023년 당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가 대의원제 개선과 권리당원 1인 1표제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인용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게 당원 주권 시대로 화답해 달라"고 요청했다.박수현 수석대변인도 페이스북에 "(1인 1표제는) 정 대표가 말을 한 적도 없는 대표 재선을 위한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가 아니다"라며 "여러 번의 당 혁신 계기에 봇물처럼 터져 나왔던 '아래로부터의 요구'였다"고 강조했다.당 지도부의 진화 시도에도 당헌·당규 개정을 둘러싼 논쟁은 이날도 이어졌다.이재명 1기 지도부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낸 강득구 의원은 페이스북에 "1인 1표제를 도입한다는 이유로 (대의원제가 가진) 보완 장치의 취지까지 없애버린다면, 당의 역사와 정체성, 가치를 훼손하는 우를 범하는 '졸속 개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당원 주권과 전국정당을 동시에 실현하는 '1인 1표 + 알파'의 균형 잡힌 보정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도부가 개혁 내용과 숙의 절차 모두에서 충분한 정당성을 확보하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윤종군 의원도 "대의원과 권리당원 1인 1표제에 대해서는 지역위원장 영향력 때문에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도 동의한다"면서도 &qu
2025.11.24 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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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양양 '괴롭힘 공무원' 논란에 "감사·수사로 엄정 조치"
강훈식, 양양 '괴롭힘 공무원' 논란에 "감사·수사로 엄정 조치"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3 16: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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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을 포기···국민들 레드카드 들 때 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거론하며 "7800억원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경남 국민대회'에서 "이제 국민들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한민국의 법치는 이미 사망했다. 대한민국은 이제 이재명이 곧 법"이라며 "복수로 시작해서 방탄으로 끝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필요하면 법을 없애고, 사람을 바꾸고, 모든 것을 바꿔서 한 사람을 위해 나라까지 팔아먹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다시 법대 앞에 서서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이재명"이라며 "재판이 다시 시작되는 그때까지 함께 싸우자"고 덧붙였다.이날 집회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 등이 참석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3 16: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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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LI, 호남권 농맹인 강사·촉수화통역사 양성과정 전주서 개최
KASLI한국수어통역사협회(사단법인 세계수어통역사한국협회)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전주 한국수어교육연구소와 전주에바다농아교회에서 ‘호남권 농맹인 강사 양성과정 및 촉수화통역사 양성과정’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과정에는 농맹인과 촉수화통역사, 강사진이 함께 참여해 이론·실습·훈련을 포함한 13시간의 기초 훈련으로 소규모 집중 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2017년부터 이어온 농맹인·촉수화 통역 전문 인력 양성KASLI는 2017년부터 농맹인 강사 양성과 촉수화통역사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또한 국가공인수어통역사 보수교육, 수어통역센터 직원교육 등을 통해 농맹인 당사자의 역량 강화와 촉수화 통역 전문성 확보에 힘써 왔다. 특히 협회는 2017 미국 농맹인 국제캠프 통역지원, 2018 일본 아시아 농맹인 컨퍼런스, 2019 호주 DBI 국제농맹인 컨퍼런스, 2023 한국 개최 세계수어통역사협회(WASLI) 컨퍼런스, 세계농아인연맹(WFD) 컨퍼런스 등에서 지속적으로 통역지원을 이어오며 국내외 농맹인 커뮤니티의 리더십 성장과 촉수화 통역 발전에 기여했다.“농맹인 없는 농맹인을 위한 통역사 교육은 없다”… 당사자 중심 교육 원칙 강조고경희 KASLI 회장은 “농맹인 강사양성과정·촉수화통역사 양성 과정에서 농맹인 당사자가 배제되는 교육은 있을 수 없다”며 이번 교육의 취지를 밝혔다.이어 “호남권 농맹인 강사 양성과정은 기초과정을 발판으로 해 심화과정과 지속적 현장 실습을 통해 전문 강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촉수화통역사 양성과정 또한 실전 통역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배
2025.11.23 16: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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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복권 3개월여 만에 혁신당 대표 당선···98.6% 찬성
조국혁신당은 23일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새 대표로 선출했다.조 신임 대표는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당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98.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당선됐다.조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윤석열 정권 시절) 쇄빙선이 돼 정권 심판의 불을 지피고 민주 진보 진영의 압승을 이끌어 국회 제3당을 만들어낸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며 "기어코 윤석열 검찰 독재를 무너뜨리고 내란을 격퇴한 당원동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그는 "혁신당은 한국 정치가 의지해온 낡은 해도(海圖)를 찢겠다"며 "오직 국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거대 양당이 가지 않은 신항로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치개혁, 민생개혁, 경제개혁, 사회개혁, 인권개혁의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에 특별 사면·복권됐다. 이후 당내 성 비위 사건이 불거지자 혼란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을 맡았다가, 이번 전대에 당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이날 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신장식, 정춘생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3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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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여객선 좌초' 조타실 비운 선장 구속 영장 신청
'여객선 좌초' 조타실 비운 선장 구속 영장 신청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3 08: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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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일자리가 사리졌다"···1년새 12만개 '증발'
2030 청년층의 새 일자리가 역대 최소 규모로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임금근로 일자리 중 2030세대 신규채용은 2분기 기준 240만8천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만6천개 감소했다.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분기 기준 가장 적은 수준이다.2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279만3천개에서 2023년 272만5천개, 지난해 252만4천개 등으로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2018년(285만6천개)과 비교하면 50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증발했다.특히 대졸자의 첫 사회진출과 맞물리는 '20대 이하' 신규채용이 총 137만개로, 작년 2분기보다 8만4천개 줄었다. 관련 집계 이후로 최소 규모다.30대 신규채용도 작년 2분기 107만개에서 올해 2분기 103만8천개로 3만2천개 감소하면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신규채용 일자리란 기업체 신설 또는 사업확장 등으로 새롭게 생긴 일자리다. 신규 일자리가 줄었다는 것은 기업이 기존 인력 외에 추가로 뽑는 '새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구조적인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고, 미국 관세장벽을 비롯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하면서 기업들이 사업 확장이나 신규 채용을 꺼리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청년층 신규 일자리 창출이 크게 위축됐다.2분기 건설업의 '30대 이하' 신규 일자리는 18만7천개로, 1년 전보다 3만2천개 줄었다. 제조업의 30대 이하 신규일자리 역시 1년새 47만6천개에서 42만8천개로 4만8천개 감소했다.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임금근로 분야로 분류되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만 청년층의 새 일자리가 8만개 사라진 것이다.전체 청년층 신규채용 감소분(11만6천개)의 70%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다.기획
2025.11.23 08: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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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와 캐리어 닮은 이어폰 케이스…법원 “디자인 무효” [허란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독일 명품 여행용 캐리어 브랜드 ‘리모와’의 상징적인 그루브(groove) 디자인을 모방한 이어폰 케이스에 대해 법원이 디자인 등록 무효 판결을 내렸다.물품의 종류가 다르더라도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판결로 디자인 보호 범위를 둘러싼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쟁점은 이종 물품 간 창작 용이성특허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이혜진 부장판사)는 지난 11월 12일 이어폰용 케이스 디자인권자 A씨가 독일 리모와 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 등록 무효 심결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이번 소송은 리모와가 2023년 8월 특허심판원에 A씨의 이어폰 케이스 디자인에 대한 등록무효심판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리모와는 A씨가 2020년 6월 출원해 2021년 3월 등록받은 이어폰 케이스 디자인이 자사의 여행용 캐리어 디자인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특허심판원은 2024년 7월 “통상의 디자이너가 선행디자인인 리모와의 캐리어를 참고해 이어폰 케이스 디자인을 쉽게 창작할 수 있다”며 리모와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불복한 A씨가 특허법원에 심결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도 패소했다.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여행용 캐리어와 이어폰 케이스처럼 용도가 다른 물품 간에도 디자인 창작의 용이성을 인정할 수 있는지였다.A씨 측은 “이어폰 케이스와 여행용 캐리어는 기본적인 구조가 다르고 용도와 기능에 관련성이 없다”며 “선행디자인을 근거로 창작비용이성(창작이 쉽지 않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양 디자인은 줄무늬 형태, 손잡이, 바퀴 위치, 체결구,
2025.11.23 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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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슈트에서 울산 작업복까지…‘15조 투자’에 나선 HD현대 정기선의 동선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최근 유난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회의에서는 ‘5년간 15조원 투자’라는 결단을 공식화했고 APEC CEO 서밋에서는 조선·해양의 기술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이어 미국 해군참모총장과의 회담,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의 협력 논의, 그리고 조선·에너지·기계 계열사의 생산 현장 점검까지 쉼 없는 행보다. 이 장면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면 공통점이 명확해진다.다양한 무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옷차림·행동·소통 방식은 일관된 톤을 유지하며,서로 다른 산업군을 ‘하나의 브랜드 스토리’로 엮는 역할을 한다.조직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연구에서는 “리더의 외적 표현은 1차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분석한다. 그의 최근 행보가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말로 설명하기 전에 이미지로 먼저 방향을 제시하며 변화의 서두를 ‘리더의 존재감’에서 출발시키고 있다. Appearance 슈트와 작업복 사이 세 가지 서사정 회장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다른 옷을 입고 있지만 모든 옷이 같은 서사를 향한다. 용산 대통령실 사진 속 다크 네이비 슈트는 과시적이지 않으면서도 권위와 신뢰를 전달하는 전형적 리더의 상징이다.연한 패턴 타이는 공격성을 줄이고 기술·산업 분야 리더에게 필요한 이성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재킷 실루엣 역시 과한 각을 세우지 않으면서 몸에 적절히 핏을 맞춰 ‘준비된 단단함’을 표현한다.반면 APEC CEO 서밋에서는 베이지 재킷과 라이트 블루 셔츠라는 완전히 다른 톤을 선택한
2025.11.23 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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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화되는 AI 시대의 브랜드 성장 전략 [브랜드 인사이트]
[브랜드 인사이트]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세계 100대 브랜드 순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가 올해도 큰 주목을 받았다. 상위 5개 기업(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삼성)은 변함없이 선두를 지켰으며 인스타그램은 올해 8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총가치는 3조6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그러나 이 성장률 뒤에는 양극화가 존재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가속화와 디지털 혁신의 흐름 속에서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에 투자한 기업들은 높은 성과를 냈고 과거의 성공에 안주한 기업들은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다.AI는 이제 우리 일상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됐다. 지난 9월 오픈AI와 쇼피파이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에이전틱 커머스는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전자상거래 방식이다.이제 사람들은 AI와의 대화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구매 전 단계가 단축·재편되고 알고리즘 추천이 구매 결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러한 변화 앞에서 기업의 선택지는 두 가지다. 첫째, AI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가 되는 길이다. 브랜드보다 제품의 가격과 기능에 집중하고 AI 노출 최적화로 단기적인 성과를 취득하는 전략이다.비용이나 리소스 측면에서 효율적이지만 복제가 쉽고, 알고리즘 전쟁을 끊임없이 마주해야 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둘째, 고객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
2025.11.23 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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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해운대서 자동·수동 대박 터졌다···1등 각 17억
제1199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16, 24, 25, 30, 31, 32가 1등 당첨 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7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7명이다. 각각 16억9560만9839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75명으로 당첨금은 6405만6372원이다. 1등 당첨 지역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대전 등 전국으로 분포됐으며, 부산 해운대구에서 자동·수동을 포함해 3명이 나왔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3504명은 각각 137만1070원을 받는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당첨자 15만7073명은 5만원씩을, 3개 번호를 맞춘 5등 당첨자 260만4985명은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5.11.22 21: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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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제압하다 상해 입힌 나나 모녀, 정당방위 인정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와 모친이 자택에 침입한 강도 30대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가한 상해가 정당방위로 인정됐다.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를 오는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흉기를 든 채 자택에 침입했고 이를 막기 위해 나나와 그의 어머니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흉기에 의한 턱 부위 열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피해자·피의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해당 행위가 형법 제21조 제1항의 정당방위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했다. 이 조항은 '현재의 부당한 침해'로부터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을 방위하기 위한 행위가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성립한다고 규정한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침해가 있었고,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심각한 상해를 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피해자들의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입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A씨는 구속된 지 이틀이 지난 18일에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구속적부심 청구로 인해 구속 기한도 연장돼 경찰은 A씨를 오는 24일 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께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준비해온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까지 올라간 뒤 잠겨 있지 않았던 문을 열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비교
2025.11.22 09: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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