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러다 40대가 막내될라' 대기업 임직원, 20대 줄고, 50대 늘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대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주요 대기업 임직원 구성에서도 20대는 감소하고 50대 이상은 증가하는 고령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500대 기업 중 2021∼2023년 3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41개사 가운데 연령대별 임직원 현황을 공개한 123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임직원은 2021년 137만9406명에서 2023년 141만7401명으로 3만7천995명 늘었다.연령대별로 보면 이 기간 30세 미만 임직원은 32만2575명(23.4%)에서 30만6731명(21.6%)으로 1만5844명(4.9%) 줄었다.반면 50세 이상은 28만4061명(20.8%)에서 31만1484명(22.0%)으로 2만7424명(9.7%) 늘며 30세 미만 직원 수를 앞질렀다. 조직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30∼50세 임직원은 2021년 76만4423명(55.4%)에서 2023년 79만7040명(56.2%)으로 3만2617명(4.3%) 증가했다.과거 20대 비중이 높았던 업종에서 20대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IT·전기전자 업종에서는 20대 비중이 2021년 34.2%에서 2023년 28.9%로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 비중은 16.6%에서 19.8%로 늘었다.제약 업종은 20대가 41.0%에서 36.5%로 줄어든 대신 50대 이상은 4.9%에서 5.3%로 소폭 증가했다. 이차전지도 20대가 40.0%에서 34.2%로 줄고 50대 이상이 6.0%에서 7.0%로 늘었다.또 기존에 50대 이상 비중이 20% 이상이었던 대다수 업종에서도 50대 이상 직원이 더욱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식음료(24.6%→28.8%), 조선·기계·설비(25.6%→27.3%), 건설·건자재(23.6%→26.2%), 운송(22.3%→24.1%), 금융(22.1%→24.0%) 등이다.리더스인덱스는 "저출생·고령화 영향으로 인구 구조가 변하는 가운데 기업 채용 방식이 대규모 공채에

    2024.08.20 08:34:49

    '이러다 40대가 막내될라' 대기업 임직원, 20대 줄고, 50대 늘었다
  • '또 대학 채팅방?' 여대생+나체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 채팅방서 공유

    여대생들의 얼굴에 나체 사진에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대학생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운영자 ㄱ씨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이 현재 파악한 피해자는 4명으로, 이 중 일부는 인하대 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피해 사실을 모르는 피해자들을 감안하면 피해 학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들은 2020년부터 피해자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1천여명 넘게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는 허위 성 영상물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참가자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대화방에서는 딥페이크를 통한 합성 사진 외에도 피해자 연락처 등 개인정보도 공유되면서 일부 피해자들이 협박을 받기도 했다.지난해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3월 피해 영상물을 재유포한 텔레그램 참가자 1명을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은 추적하기가 어려워 주범인 A씨의 신원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20 08:08:32

    '또 대학 채팅방?' 여대생+나체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 채팅방서 공유
  • [속보] 한동훈-이재명 만난다···25일 국회서 여야 대표 회담

    한동훈-이재명 만난다···25일 국회서 여야 대표 회담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9 17:06:16

    [속보] 한동훈-이재명 만난다···25일 국회서 여야 대표 회담
  • 회삿돈 9억 빼돌려 BJ에 별풍선 쏜 30男 징역 4년 선고

    회삿돈을 빼돌려 인터넷 방송 BJ에게 후원금을 보낸 3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ㄱ(3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중고 자동차 무역회사 두바이 지사장으로 근무하던 ㄱ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64차례에 걸쳐 중고차 판매대금 13억9300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ㄱ씨는 횡령액 중 9억원을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는 BJ에게 후원할 별풍선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재판부는 "회사와의 신뢰 관계를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횡령한 금액을 별풍선 구입과 생활비 등에 탕진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고 향후에도 피해 회복이 요원해 보이는 점, 피해 회사가 엄벌을 바라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9 16:25:03

    회삿돈 9억 빼돌려 BJ에 별풍선 쏜 30男 징역 4년 선고
  • 임현택 "22일까지 간호법 입법 중단하지 않으면 정권 퇴진 운동 나설 것"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오는 22일까지 정부·여당이 간호법 입법을 중단하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19일 임 회장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언하면서 "국회 청문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차관, 고위 공직자들은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에 이해관계자가 참여했는지도 밝히지 못하면서 문제없다고 우겼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청문회에서 2026년도 의대 정원도 이미 '확정'이라고 밝혀 참담할 정도로 어리석고 무책임한 정부임을 실토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천명 의대 증원은 과학적 근거도 없고, 그 과정에서 교육 여건에 대한 현장 실사도 제대로 안 했을 뿐만 아니라 배정마저 누가 무슨 근거로 했는지 기록도 남기지 않고 밀실에서 졸속으로 밀어붙였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임 회장은 현 정부를 향해 현 사태를 초래한 장상윤 사회수석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경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오는 목요일인 22일까지 국회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간호법 등 의료 악법 진행을 중단하라"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는 공동으로 연석 청문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과정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가 의대 증원분을 대학에 배정한 근거가 된 배정심사위원회(배정위) 관련 자료를 파쇄

    2024.08.19 15:08:55

    임현택 "22일까지 간호법 입법 중단하지 않으면 정권 퇴진 운동 나설 것"
  • 尹, 독립기념관장 인선 강행에 지지율 하락 '30.7%'···40~60대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7%로 집계됐다.이번 결과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9%p 하락한 수치다.리얼미터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 공방 등 광복 사관 대립에 따른 국정 불안정 요인에 지지율이 반응했다"고 분석했다.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3.2%p 오른 65.4%로 나타났다.권역별로 서울(6.2%P↓), 대전·세종·충청(5.2%P↓), 인천·경기(4.4%P↓), 대구·경북(4.3%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5.9%p↑), 광주·전라(5.0%P↑)에선 올랐다.연령대별로 60대(11.1%P↓), 50대(8.4%P↓), 40대(2.4%P↓)에서 하락했고, 20대(5.0%P↑), 30대(2.1%P↑)에서 상승했다.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7%P↓), 보수층(2.3%P↓)에서 하락, 진보층(1.1%p↑)에서 상승했다.지난 14·16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1.0%, 더불어민주당이 42.2%를 기록했다.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8%p 하락했고, 민주당은 5.4%p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9.7%,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2.2%, 진보당 1.4%, 기타정당 1.2% 등이었다.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

    2024.08.19 09:28:41

    尹, 독립기념관장 인선 강행에 지지율 하락 '30.7%'···40~60대 '하락'
  • 尹 거부권 행사한 '노란봉투법'···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 '노란봉투법' 찬성"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인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 직장인 과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설문결과에 따르면,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한 노조법 2조 개정안에 대해 응답자 84.3%는 '동의한다'고, 15.7%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 등을 제한한 노조법 3조 개정안에는 73.7%가 동의했다. 노조법 3조 개정에 동의하는 응답자 비율은 2022년 12월 조사 때보다 5.2%p 높았다.직장갑질119는 '사용자가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상담이 다수 들어온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대우와 원청 갑질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해법은 이들의 노동3권 보장"이라고 강조했다.윤지영 대표는 "조사마다 노조법 개정에 찬성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도 정부·여당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비정규직이 안중에도 없기 때문"이라며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외면하면서 노동 약자 지원을 떠드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노란봉투법은 지난해 21대 국회에서도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와 재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폐기된 바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9 08:24:47

    尹 거부권 행사한 '노란봉투법'···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 '노란봉투법' 찬성"
  • 유튜버 매니저·편집자도 근로자?···고용계약서 없어도 노동자 첫 인정

    유튜버에게 고용돼 영상촬영 및 편집·기획 등을 하는 노동자 및 유튜버를 관리하는 매니저들도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로서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18일 노동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구독자 140여만명의 유튜버 ㄱ씨에게 매니저 겸 기획자로 채용됐던 ㄴ씨가 ㄱ씨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기준법 위반 진정 사건과 관련해 지난 8일 사건처리 결과를 회신하며 이같이 밝혔다.유튜브 채널에 고용된 매니저 겸 기획자에 대해 노동자성이 인정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유튜브 채널 매니저 및 기획자들은 그간 프리랜서로 인식돼 근로계약서도 없이 구두계약으로 채용됐다가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해고되는 등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하지만 노동청은 "ㄴ씨는 ㄱ씨와 사용종속관계 하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고 명시했다.노동청이 ㄴ씨를 근로자로 인정한 근거는 ▲월 고정급여로 구두 계약해 근로 자체의 대상성이 있다고 보이는 점 ▲업무지시 및 승인권이 피진정인에게 있다고 보이는 점 ▲방송 소품 등 필요 경비는 피진정인이 부담한 점 ▲고정된 급여 외에 스스로 이윤을 창출할 여지가 없어 보이는 점 등이다.이번 판단을 통해 ㄴ씨에 대한 노동자성이 인정되면서, 유튜버에 고용된 다른 근로자들도 일반 방송 종사자들과 마찬가지로 근로기준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ㄴ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온라인 채용정보 사이트를 통해 ㄱ씨의 유튜브 채널에 매니저 겸 기획자로 채용됐다.이후 ㄴ씨는 같은 달 31일 ㄱ씨와 함께 한 야외 방

    2024.08.19 07:50:45

    유튜버 매니저·편집자도 근로자?···고용계약서 없어도 노동자 첫 인정
  • 한동훈 "이재명 당선 축하···대승적 협력 정치 함께 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민생을 위한 대승적 협력의 정치를 하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이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생 앞에서 여야가 따로 없다"며 "민생을 위한 대승적 협력의 정치를 이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적었다.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시급한 민생 현안들에 대해 조만간 뵙고 많은 말씀 나누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날 대표직 수락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에게 대표 회담을 제안하며 "시급한 현안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고 말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9 07:38:57

    한동훈 "이재명 당선 축하···대승적 협력 정치 함께 하자"
  • [속보] 이재명 최고득표로 당대표 선출···최고위원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이재명 최고득표로 당대표 선출···최고위원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8 18:38:30

    [속보] 이재명 최고득표로 당대표 선출···최고위원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 '남중·남고·공대' 출신 앞으로 사라질까···전국 高 3곳 중 2곳 '남녀공학'

    전국 고등학교 3곳 중 2곳은 남녀공학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분석 자료집'을 보면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 2379개교 가운데 남녀공학은 1565개교로, 65.8%에 달했다.남녀공학 비율은 그보다 1년 전인 2022년 65.2%보다 0.5%p, 10년 전인 2013년 63.6%보다 2.2%p 각각 높아졌다.기간을 더 확장하면 남녀공학 비율 상승은 더욱 두드러진다.1999년에는 고등학교 남녀공학 비율은 40.1%에 그쳤다. 당시까지만 해도 남고, 여고와 같은 남녀 단성 학교가 60%에 달해 공학보다 많았다.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기준 79.7%가 남녀공학으로, 고등학교보다 그 비율이 더욱 높았다.2022년(79.3%)보다 0.6%p, 2013년(75.8%) 대비 3.9%p 각각 확대됐다.그보다 더 앞선 1999년에는 중학교 남녀공학 비율이 60.2%였다. 24년 만에 20%포인트 가까이 공학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남녀공학 비율이 확대된 것은 정부가 1990년대 말부터 양성평등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확대 정책을 추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에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남중·남고, 여중·여고가 다른 성별의 신입생을 받아 폐교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단성 학교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학생 입장에서도 통학 거리가 멀어지는 부담을 져야 한다는 불만도 컸다.지역 내에서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천, 광주, 전북 지역 일부 고등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 중이며, 제주에서도 지역 내 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학생·학부모·교직원 설문조사

    2024.08.18 08:58:08

    '남중·남고·공대' 출신 앞으로 사라질까···전국 高 3곳 중 2곳 '남녀공학'
  • '그냥 쉰 청년' 44만명 역대 최대…34만명은 "일할 생각 없어요"

    지난달 일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고 답한 청년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75%는 일하기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청년층(15∼29세)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작년 동월보다 4만2천명 늘어난 44만3천명으로 집계됐다.'쉬었음 청년'은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쉬었음'은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7월 쉬었음 청년은 2013∼2017년 20만명대였으나 2018년 30만명을 넘어섰다. 계속 늘어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44만1천명까지 증가했다가 2022년 36만1천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작년 40만2천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도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40대 쉬었음 인구는 28만4천명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적었고, 30대도 28만8천명으로 나타났다. 50대는 39만4천명을 기록했다.청년층 인구는 줄어드는데 쉬는 청년은 늘면서 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청년층 인구 815만명 가운데 쉬었음 청년(44만3천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5.4%였다. 7월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청년층의 쉬었음 비중은 2019년 4.1%에서 팬데믹으로 2020년 5.0%로 늘었다가 2022년 4.2%까지 줄었지만, 작년(4.8%)부터 늘더니 올해 다시 5%대로 진입했다.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MD)를 분석해보니 쉬는 청년은 단순히 양적으로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쉬었음 청년(44만3천명) 가운데 일하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은 33만5천명에 달했다. 75.6%가

    2024.08.18 08:41:05

    '그냥 쉰 청년' 44만명 역대 최대…34만명은 "일할 생각 없어요"
  • 빨간 마가 모자와 자주색 슈트의 비밀…패션으로 대선판 흔드는 트럼프·해리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최근 미국 정치 매체 더힐은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0.3%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정치에서 패션을 통한 메시지 전달은 중요한 요소다. 트럼프와 해리스의 패션 선택은 단순한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도구다.두 정치인이 어떻게 패션을 통해 여론을 조성하고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는지 이미지 브랜딩 측면에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① 해리스의 옷장 속 정치 테일러드 슈트로 전하는 권력과 통합의 메시지해리스는 패션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매우 정교한 접근을 취해왔다.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테일러드 바지 정장은 해리스의 정치적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 스타일은 해리스가 여성 리더십과 권위를 표현하고 동시에 지나치게 여성스러움을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프로페셔널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었다. 이러한 패션 전략은 그가 정치 무대에서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는 데 도움을 줬다.색상 선택은 또 다른 중요한 요소였다. 해리스는 자주 플럼색(자주색) 정장을 입었는데 이는 긍정적 변화를 상징하면서도 전통적인 정치적 색상 구도에서 벗어나 미국 사회의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러한 의도는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의 퍼플 코트와 드레스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 의상은 정치적 양극화를 넘어서는 통합의 메

    2024.08.18 06:04:05

    빨간 마가 모자와 자주색 슈트의 비밀…패션으로 대선판 흔드는 트럼프·해리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횡령·비리 불거진 나눔의집…“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반환해야” [민경진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의 후원금 횡령·비리 논란과 관련해 후원자들이 “후원금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 대법원이 원고 패소로 판단한 1·2심 판결을 뒤집고 후원자들의 손을 들어줬다.당초 안내된 후원 목적과 실제 후원금이 사용된 곳 사이에 ‘착오’로 볼 만큼 큰 차이가 있다면 후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취지다.상고심 재판부는 “원고들은 이러한 착오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후원 계약 체결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며 평균적인 후원자의 관점에서도 같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1·2심 “부담부증여 아냐”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024년 8월 1일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반환소송 대책모임’이 나눔의집을 상대로 낸 후원금 반환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나눔의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양로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등을 운영해왔다. 이 사건 원고 A 씨는 2017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31회에 걸쳐 나눔의집에 월 5만원씩 후원금을 납부했다.그는 따로 후원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홈페이지에 기재된 계좌로 후원금을 납입했다. 당시 나눔의집 홈페이지에는 ‘후원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만행을 폭로하고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진정으로 참회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활동에 쓰인다’는 후원 취지가 게재됐다.정기 후원에 대해서는 구체적 목적이나 납입 계좌가 별도로 안내되지 않았지만 일시 후원의 경우 일반후원(할머니들의 생활·복지·증언 활동을 위한 후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2024.08.18 06:04:01

    횡령·비리 불거진 나눔의집…“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반환해야” [민경진의 판례 읽기]
  • 이재명, 서울 경선서 92.43% '압승'···'명팔이 논란' 정봉주는 6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17일 마지막 경선 지역인 서울에서도 90%대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92.4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6.27%, 김지수 후보는 1.30%를 각각 득표했다.이날 공개된 재외국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도 이 후보 99.18%를 득표했다. 김두관 후보는 0.82%를 얻었다. 김지수 후보의 득표율은 0%였다.최고위원 서울 경선 결과는 김민석(20.88%), 전현희(17.40%), 김병주(15.34%), 한준호(14.25%), 이언주(10.90%), 정봉주(8.61%), 민형배(7.48%), 강선우(5.13%) 후보 순이었다.초반 선두를 달리며 파란을 일으켰던 정봉주 후보는 6위로 밀려났다. 최근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여파가 마지막 경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한 결과로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7 16:26:51

    이재명, 서울 경선서 92.43% '압승'···'명팔이 논란' 정봉주는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