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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editor’s pick] 밖과 안

    겨울 라운드에 필수 조건은 내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면서도, 스윙 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옷을 선택하는 것. 납득할 만한, 어렵지 않은 선택지를 제공하려 한다. 여기 제시한 아이템들로 날씨에 맞게 점퍼와 베스트 그리고 니트를 적절히 스타일링해 입으면 되겠다. JUMPER & VEST구스다운 충전재로 보온성과 활동성을 높이고, 앞면은 우븐, 뒷면은 나일론과 레이온 원사를 사용한 하이브리드형 점퍼 37만 원· 앞판 이중 조직과 패딩을 퀼팅해 터치감과 보온성이 우수한 베스트 28만 원 모두 까스텔바작.KNITWEAR보온성과 경량성이 우수한 카무플라주 패턴 니트 풀오버 26만 원 까스텔바작.그러데이션 로고 레터링이 특징인 방풍 안감 라운드 니트 티셔츠 26만 원 까스텔바작.허리 부분에 시즌 패턴을 프린트한 저지 원단을 사용해 포인트를 살린, 방풍 안감이 내장된 반집업 니트 풀오버 28만 원 까스텔바작.글 성범수 | 사진 기성율

    2021.11.29 11: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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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ist]자화상, 동시에 누군가의 내면적 초상

    자신의 삶을 반추(反芻)해본 적이 있는가. 나를 제대로 바라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매일 들여다보는 거울마저 나의 반대 모습만 비춰준다. 진심이 묻어난 내 표정은 상대방만이 제대로 볼 수 있는지도 모른다. 변웅필의 그림에선 마치 본심을 위장하듯 감정선이 최대한 절제돼 있다. 오로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반추하는 법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나의 자화상이고, 동시에 누군가의 내면적 초상이 된다.변웅필의 그림은 작가로서 창작하는 태도가 워낙 성실하고 꼼꼼해 그 결과가 작품에 그대로 묻어난다. 그림에 사용할 재료마다 본연의 성질을 깊이 이해하고, 작품의 보존성을 염두에 둔 제작 방식을 고수한다.매체의 특성에 집중해서 기초부터 마무리까지 ‘작가적 시선’에 어긋남이 없도록 집중력도 잃지 않는다. 특히 작품의 시각적인 소재 역시 자극적이거나 직접적 혹은 비판적 표현은 삼가고, 감상하는 과정을 통해 서서히 전달되도록 ‘스며듦의 미감’을 추구한다.지난 20여 년이 넘는 작가 활동 기간 동안 가장 오래도록 작품의 소재로 삼은 것은 인물이었다. 일정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벗은 단순미의 조화로움, 섬세한 선의 미감과 엄격한 배색의 조율이 변웅필 조형 어법의 매력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극도의 단순함, 형과 면과 공간을 시각적인 충돌이 없도록 배려한 화면의 구성미까지 가미됐다. 결국 그가 추구하는 작품 세계는 지극히 평면적이면서도 최소한의 입체감을 잃지 않는 독창적인 작업방식,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균형적 붓 터치의 힘 조절은 그만의 방식을 완성하는 핵심이다.“평소에 도상이 떠오르면 바로 아이디어 스케치를 해둡

    2021.11.29 1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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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ub test] WEDGE TEST

    고수들은 그린 주변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공을 얼마나 핀에 가깝게 붙이느냐가 승리의 열쇠인 셈이다. 그래서 어프로치의 승패를 결정하는 웨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근 출시한 4종의 웨지클럽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페어웨이와 러프는 물론, 에지나 벙커 샷까지 테스트할 수 있는 파3 골프장에서 세 명의 프로와 함께 디자인부터 스핀, 컨트롤, 타구감까지 클럽 사용에 대한 부분을 꼼꼼히 살폈다. 아래 결과를 눈여겨본다면 클럽 선택에 앞서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것이다.TAYLO RMADE Milled Grind 3테일러메이드의 밀드 그라인드 3 웨지는 페이스 표면에 마이크로-립(Micro-Ribs)을 적용해 그린사이드 샷에서 스핀을 증가시켜 정교함을 더했다. 특히 투어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로(Raw) 페이스로 골퍼가 맞이하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스핀양을 제공한다. 더 깊고 간격이 좁은 그루브 홈 디자인인 ZTP-17 그루브를 적용했으며, 여기에 오차가 없도록 정교한 프리미엄 밀링 처리를 거쳐 생산한 솔 디자인은 어떠한 지면 환경에서도 향상된 퍼포먼스와 일관성을 제공한다.Test Comments김재령 프로테일러메이드 특유의 유선형 디자인보단 다소 날카로운 외관. 얇은 솔 그라인드로 클럽이 공 밑으로 날카롭게 지나갈 것 같다. 서양 잔디에서는 확실한 스핀양을 보여줄 듯하지만 거친 한국 잔디의 특성엔 적합할지 의문. 어프로치 시 일관된 거리와 스핀양을 선보여 계산된 플레이가 가능하다. 벙커에서도 쉽게 탈출할 수 있고 깊은 러프에서도 클럽 빠짐이 좋다. 안정적 플레이를 지향하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추천.박상혁 프로테일러메이드는 이제 아이언 디자인도 잘한다. 눈으로 보기에도 좋지만

    2021.11.29 1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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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cial] 글로벌 투자형 변액보험의 최강자는

    변액보험 가입자의 자금이 해외 투자형 펀드로 이동 중이다.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자산을 유연하게 운용해야 한다는 판단이 커졌기 때문이다. 성장성을 갖춘 해외 자산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요즘, 국내 변액보험 펀드 자금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 최근 1년 사이 급성장한 해외 투자형 변액보험의 최강자를 살펴본다.국내 투자형 펀드에 집중되던 과거와 달리 해외 투자형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직전 1년간 순자산 증가액이 큰 변액보험 펀드 상위 5개 가운데 4개가 해외 투자형 상품이었다.생명보험협회 공시에 공개된 국내 변액보험 펀드 1700여 개 상품을 살펴보면, 해외 투자형 펀드인 미래에셋생명 ‘글로벌MVP60’의 순자산액이 최근 1년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MVP60’은 지난해 10월 말 9618억 원에서 2조704억 원으로 1조1086억 원(115.3%) 증가했다. 그다음으로는 메트라이프생명의 ‘미국주식형’ 펀드가 1조621억 원에서 1조6410억 원으로 5788억 원 늘었다.미래에셋생명의 ‘ETF글로벌MVP60’와 ‘미국주식형’ 펀드는 각각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TF글로벌MVP60’은 2494억 원에서 6383억 원으로 3889억 원 늘었고, ‘미국주식형’은 1488억 원에서 3630억 원으로 2142억 원 성장했다. 변액보험 순자산 증가액 상위 5개 상품 가운데 국내 투자형 상품은 4위를 차지한 한화생명의 혼합형 펀드가 유일했다. 한화생명 혼합형 펀드의 순자산액은 지난해 10월 말 3조567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21억 원 증가했다.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순

    2021.11.29 10: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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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k Talk]나는 부모로서 몇 점일까

    ‘좋은 부모란?’ 누구나 한번쯤은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질문이다. 이희영 작가 또한 ‘나는 좋은 부모일까?’라는 반성에서 <페인트>를 집필했다고 한다. 국가가 아이를 키워주고, 성인이 되면 부모를 고를 수 있는 미래의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가족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길 수 있다.“야! 너 누가 이러라고 했어!”오늘 아침에도 싸웠다고 한다. 아이를 쉽게 키웠다고 하는 친한 언니도 자매가 자주 싸운다며 당황해했다. 누가 봐도 똑 부러지는 초등학교 3학년과 여섯 살 아이다. 3학년 아이는 학교 끝나면 매일 해야 할 일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일하는 엄마 대신 동생을 데리러 유치원 버스 하차 지점에서 동생을 기다린다. 그리고 동생에게도 오늘 할 일을 계획하라며 선생님 역할까지 한다. 이런 아이들이 싸울 때는 언니도 당황스럽다고 했다. 프리랜서 직장맘이기에 아이들을 바로 화해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답답하다고 토로한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이 있을 듯하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소망, 학교에서 별 탈 없길 바라는 마음 등등. 하지만 부모의 마음과 달리 세상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슈퍼 부모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나와 함께 있는 엄마, 아빠 혹은 나와 잘 놀아주는 엄마, 아빠를 원한다. 항상 나를 봐주기를 원하고, 나와 함께 있어주기를 원한다. 평소 대화가 거의 없던 나와 아빠 사이도, 아빠가 암 수술을 한 후 바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회가 되지 않아 매일 안부전화를 하며, 상태를 살피고, 아빠 역시 나에게 하루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됐다. 늘 끈

    2021.11.29 10: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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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cial] 해외 투자, 변액보험 등 간접투자로 머니무브

    서학개미 330만 시대. 해외 투자 전성기가 지속되며 간접투자 분야에서도 해외 투자형 상품이 재조명받는 분위기다. 특히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데다 비과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변액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간접투자로 옮겨붙고 있는 해외 투자 열풍에 대해 짚어본다.#1. 올해 초 ‘서학개미(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열풍에 합류한 직장인 임소영(33) 씨. 최근 1년 사이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 수익을 올리면서, 앞으로도 국내 증시보다는 해외 투자 쪽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다만 주가 상한가와 하한가의 제한 폭이 없는 해외 투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말부터는 해외 투자형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2. 올 하반기 취업 이후 금융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회초년생 박민현(28) 씨는 글로벌 자산 배분을 활용한 장기 투자형 상품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 증시에 직접 뛰어드는 것보다는 전문가의 손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박 씨는 “처음에는 해외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방향도 생각했지만, 나중에 양도차익의 22%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면서 “우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변액보험 등에 투자하며 해외 시장 분위기를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그야말로 해외 투자 전성시대다. 지난해 MZ(밀레니얼+Z) 세대를 중심으로 들불처럼 일었던 국내 증시 투자 붐은 이제 해외 투자로 옮겨갔다. 이른바 서학개미로 활동하는 국내 투자자의 계좌 수가 벌써 330만 개를 돌파했을 정도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잇따라 해외 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2021.11.29 10: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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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cial] 해외 투자형 변액보험, 울타리 넘어 약진

    지난해부터 이어진 투자 열풍이 올해도 쉽사리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학개미(국내 개인투자자)에서 서학개미(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로 갈아타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사실상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의 울타리를 넘어 더 많은 부의 기회를 찾아가기 위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숨가쁘다. 격변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 속에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자산 배분형 펀드를 대안으로 삼는 흐름도 목격된다. 특히 해외 투자 시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해외 투자형 변액보험이 재조명을 받는 분위기다. 해외 투자 붐을 계기로 주목받는 변액보험 시장을 들여다본다. 글 정초원 기자

    2021.11.29 1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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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초엽 “사랑과 이해, 복잡한 감정의 결 짚어봤죠”

    소설가 김초엽은 신간 <방금 떠나온 세계>에 담긴 ‘작가의 말’에서 “우리는 광막한 우주 속을 영원토록 홀로 떠돈다”면서도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되돌아보게 하고 때로는 살아가게 하는 교차점들. 그 짧은 접촉의 순간들을 그려내는 일이 나에게는 그토록 중요한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사랑하지만 끝내 이해할 수 없는 타자에 대한 이야기는 김 작가가 아직 답을 내리지 못한 숙제와도 같다.“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과정을 소설에 담으면서, 사랑과 이해라는 복잡한 감정의 결을 한 번씩 짚어봤던 것 같아요.”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한국 SF 문학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은 김초엽. 이제 그는 작품을 내는 족족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대형 작가’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단편소설집 <방금 떠나온 세계>와 짧은 소설 시리즈 <행성어 서점>를 연달아 선보였다. 기발한 과학적 상상력과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젊은 작가 김초엽을 만나봤다. 최근 연달아 신간을 내셨는데요. 독자들의 반응이 무척 좋은 것 같습니다.“많은 독자들이 반겨주시니 좋습니다. 최근 신간이 너무 줄줄이 나와서 조금 걱정했는데, 오히려 즐겁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책을 몇 번 냈다 보니 신간을 출간한 이후의 들뜬 마음은 좀 빨리 사라지는 것 같아요. 요즘은 차분하게 다음 작품을 준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신간 <방금 떠나온 세계>에는 표제작이 따로 없던데요. 책 제목은 어떻게 정했나요.제목을 정할 때 고민이 좀 많았어요. 표제작을 고르려고

    2021.11.29 1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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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한 해 달군 가상화폐 '빅4'는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 부과가 기정사실화가 되면서 이제 가상자산도 실물경제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는 시점이 왔다. 이르면 내년 1월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 부과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주요 가상화폐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올 한 해 가상자산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가상화폐 ‘빅4’를 중심으로 가상자산의 실체를 분석해본다.비트코인(Bitcoin)은 다른 가상화폐와 구분되는 명확한 특징이 있다. 화폐의 발행과 관리 주체가 없다. 2009년,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는 전체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화폐 발행 주체는 아니다. 나카모토가 2010년 종적을 감춘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10분에 한 번씩 특정량이 발행된다. 비트코인은 분산형 공개 장부인 블록체인 기술로 운영된다. 블록체인이란 일종의 거래기록(장부) 묶음이다. 한 묶음이 디지털로는 하나의 파일이어서 ‘블록’으로 표기했다. 이 블록을 사슬로 연결한다고 해서 블록체인이란 기술 용어가 탄생했다.비트코인은 10분간 일어난 모든 거래를 하나의 블록으로 만들고, 그 블록을 이전에 만든 블록과 연결한다. 이 연결된 거래 묶음은 누구나 조회하고 저장할 수 있다. 거래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익명이지만 어느 지갑에서 어느 지갑으로 얼마가 이동하는지에 대한 내역이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공유하는 원리다.이럴 경우 이중 지급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A씨가 저녁식사를 하고 자신이 소유한 0.1비트코인을 냈다면, A씨가 0.1비트코인이 이젠 없다는 정보를 수많은 사람이 알게 되고, A씨는 다음 날 아침식사를 한 후 자신의 지갑에 어제 사용한 0.1비트코인이 있다고 주장할 수 없게 된다. 언뜻보면 당연

    2021.11.29 09: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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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노트]자산관리 비단 주머니

    2021년을 한 달 정도 남겨둔 11월의 어느 하루. 여전히 저는 바쁘게 집을 나서는 중에도 마스크를 허둥지둥 찾아 얼굴의 반을 가립니다. 덕분에 아침 면도의 완성도는 약간 부족해도 용서가 되고, 길을 가다가 아는 사람을 무심코 지나쳐도 마스크 때문이라는 핑계를 댈 수 있게 됐죠.2년여를 끌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동거. 얻은 건 ‘마스크’고, 잃은 건 이전의 ‘일상’이라는 말이 있죠. 새롭게 시작될 2022년에는 조금 나아지려나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희망을 놓아버리기에는 참아 온 시간이 다소 억울합니다.길게 이어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은 자산관리 측면에서도 희비를 교차시킵니다. 서울 중심가에 텅텅 빈 상가들을 보면 대한민국이 금방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이다가도 주변에 주식과 부동산으로 재미를 봤다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면 경제 위기라는 말은 다른 나라 이야기 같기도 하죠.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상황에서도 부자들이 상당 폭 늘었습니다. 금융 자산 10억 원 이상을 부자의 기준으로 했을 때 2019년 말(35만4000명)보다 무려 3만9000명(10.9%) 증가했습니다.이들이 보유한 금융 자산은 전년 대비 21.6% 늘어난 2618조 원이었는데, 선호했던 금융투자 자산으로 부자 10명 중 4명 정도가 ‘주식’을 꼽았다고 합니다. 이들의 총자산은 부동산 자산이 59%, 금융 자산이 36.6%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다가올 2022년에도 결국 ‘주식’이 답일까요. 하지만 누구도 이에 대해 쉽게 답하지 못할 겁니다.고사성어에 ‘금낭묘계(錦囊妙計)’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관중의 소설 <

    2021.11.29 09: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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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가지 빅 체인지, 리보금리 폐지·글로벌 법인세

    세계 경제는 2022년으로 넘어가기 전에 두 가지 빅 체인지를 겪게 된다. 바로 리보금리 폐지와 글로벌 법인세의 도입이다. 이 같은 변화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국제금융시장 50년 만에 리보금리가 폐지된다. 지난 50년 이상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인가 내릴 것인가, 즉 금리 변경에만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2021년 12월부로 앞으로는 ‘금리 변경’보다 ‘금리 교체’가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960년대 중반 이후 대표적인 국제기준금리로 활용돼 왔던 ‘리보금리(London Inter Bank Offered Rate, LIBOR)’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금리 교체란 종전의 기준금리를 새로운 기준금리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리보금리가 교체되는 것은 각종 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신뢰가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기별로는 금융위기 이후에 더 심했다.2008년 미국 상품선물위원회(CFTC) 수사를 시작으로 2009년에는 영국 금융감독원(FSS)과의 수사 공조, 2012년 바클레이스 은행에 첫 벌금 부과, 2015년에는 도이치뱅크에 25억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끊이지 않는 조작 사태에 당사국인 영국은 2021년까지 리보금리 퇴출을 결정했다.주요 20개국(G20), Fed, 영국은행을 중심으로 리보금리를 대체할 새로운 기준금리를 연구해 왔다. Fed가 가장 먼저 제시한 것이 ‘담보부 조달금리(Secured Overnight Financing Aate, SOFA)’다.산출 방식이 시장참여자의 실제 거래금액을 감안한 중간 금리라는 점은 리보금리와 비슷하다. 무담보인 리보금리와 달리 SOFA는 담보부 금리인  데다 익일물 확정금

    2021.11.29 0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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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EU, ‘철강동맹’으로 中 ‘압박’

    미국과 유럽이 강력한 ‘철강동맹’ 구축에 나섰다. 이는 세계 철강 산업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더구나 미국의 구상은 동맹, 파트너들과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을 재정비하겠다는 것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중국 바오우 강철그룹은 세계 최대 철강 기업이다. 세계철강협회의 ‘2020 글로벌 100대 철강사’ 보고서에 따르면 바오우 강철그룹은 지난해 조강생산이 2019년보다 21% 늘어난 1억1529만 톤을 기록했다.바오우 강철그룹은 2016년 6월 당시 중국 2위 철강사인 바오산강철과 6위 철강사인 우한강철이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이후 바오우 강철그룹은 중소 철강 기업들을 흡수하면서 몸집을 불려 왔고, 지난 20년간 세계 1위 철강사였던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 미탈을 제치고, 지난해 세계 최대 철강사가 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의 2021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바오우 강철그룹은 72위를 차지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그동안 바오우 강철그룹을 중심으로 자국 철강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다. 중국 정부가 ‘강철 공룡’이라는 별명을 듣고 있는 바오우 강철그룹의 규모를 계속 키우는 이유는 낙후된 설비를 폐기하고, 철강 과잉 생산량을 줄이고, 자국 철강 업계의 출혈경쟁을 막고, 세계 철강 시장에서 자국의 철광석 구매 발언권과 철강재 가격 결정권을 높이려는 의도 때문이다. 말 그대로 세계 철강 시장을 장악하려는 것이다.그런데 철강 산업은 매년 30억 톤의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말을 들어 왔다. 철강 산업의 탄소 배출은 용광로에서부터 시작된다. 철광석을 용광로에 넣고 녹여 철강을 만들기 위해

    2021.11.29 09: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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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확실성 커진 중국 경제...내년 지켜볼 변수는

    내년 중국 최고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올 초부터 중국발 유동성 긴축에 이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헝다그룹 사태, 전력 대란 등으로 우려를 낳았던 중국 경제는 내년 공동부유 패러다임과 친환경 정책 변화로 인한 변동성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5%대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의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잠재성장률인 5.8%를 하회하는 수준이다.무엇보다 내년 중국 최고 지도부 교체와 함께 중국 국가 통치 전략의 전환인 ‘공동부유’가 새로운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부의 재분배와 불평등 축소 정책은 중국의 산업구조와 자본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촉발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내년 중국 경기 ‘상저하고’...봉쇄 방역으로 소비 회복 지연중국 경기 흐름은 상저하고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고, 봉쇄 위주로 방역이 정착되면서 소비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경기 하강에도 경기부양책의 범위와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는 중국 정부의 최우선 목표가 불평등 축소와 지속 가능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내년 하반기 경기 회복은 경기 순환적 반등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시기와 맞물리면서 방역정책 완화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는 소비 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소매판매도 대면 서비스 회복세가 늦어지면서 9%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의

    2021.11.29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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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원 라이프운용 의장 “ESG, 전통 가치주 한계 보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기업들도 최근 ESG 경영을 표방하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열공모드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전통 가치주의 한계를 뛰어넘으면서 착한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사모자산운용사가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최초로 ESG 기반의 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한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을 한경 머니가 만났다.‘돌아온 가치투자의 대가.’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가치투자의 대가로 이름을 날리며 32년간 한 우물만 파던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이 다시 여의도로 복귀했다. 지난해 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지 6개월 만이다. 이 의장은 1988년 한국투자금융그룹에 공채로 채용된 후 지난해까지 32년간 한 직장에서 근무한 외길 증권맨이다. 동원증권에서 역외펀드 운용을 시작으로 펀드매니저로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입사 10년 만인 1998년에 국내 최초의 가치투자 펀드인 ‘밸류이채원펀드’를 개발 운용했고, 1999년 기술주 열풍 속에서도 끝까지 투자 원칙을 고수하며 가치투자가로서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고유 계정을 맡은 2000년 4월부터 6년간 종합주가지수가 56%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동안 이채원 펀드의 수익률은 무려 435%를 달성했다. 이 의장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창립 멤버로 10여 년 동안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한국밸류운용을 ‘가치투자’의 명가로 키워냈다. 지난해 12월 한국밸류운용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그가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착한 행동주의를 표방한 ESG 기반의 사모자산운용사인 라이프자산운용

    2021.11.29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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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입에서 관리까지 건물 투자 제대로 하려면

    초등학생에게 “네 꿈이 뭐니?”라고 물었더니 “건물주요”라고 답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부동산 투자의 꽃은 건물주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건물주가 되면 일을 안 해도 임대소득으로 생활할 수가 있고, 토지가격과 임대료의 상승에 따라 건물 가치도 상승해 상당한 자본 차익을 얻을 수 있다.유명 영화배우, 가수 등도 건물 투자 대열에 합류해 임대소득과 자본 차익을 향유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 건물 투자를 제대로 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금리 장기화와 풍부한 유동성은 건물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건물을 매입하고자 하는 수요는 넘치지만 좋은 매물은 씨가 말라가고 있다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현재 기준 서울 강남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하면 임대수익률(월임대료×12개월/(매매금액-보증금))은 연 2~2.5%에 불과하다. 대출이자 연 3%를 감안하면 마이너스 수익이 불가피하다.그럼에도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돈을 굴릴 곳이 없는 자산가와 법인들은 예금금리보다는 높고, 향후 자본 차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건물 투자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가격이 많이 상승한 것처럼 건물가격도 최근 2~3년간 급등세를 보였다.강남지역 역세권 이면의 토지는 3.3㎡당 1억 원 이하가 별로 없을 정도다. 정부에서는 급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상승 흐름이 단기간에 꺾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건물 매입 후 가격 껑충…성공 사례 주목지난 1년간 필자가 자문해 거래된 투자 사례 4건을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 법인이 매입한

    2021.11.29 0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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