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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Report]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분할매수와 분산투자 해야
주요 금융기관들이 내년 시장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안타깝게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고금리 장기화로 경기 둔화 리스크가 높아진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은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내년에는 한국의 총선(4월), 유럽의 의회 선거(6월), 미국의 대선(11월) 등 정치적 이벤트도 산적해 있다. 이는 모두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내년도 투자 역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 ‘적립식 투자’… 변동성 대응 ‘효과적’ 투자가 쉬웠던 해는 없었지만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산 가격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시기일수록 투자자들은 기본적인 투자의 원칙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그 원칙은 바로 ‘기간 분산(분할매수)’과 ‘글로벌 자산 배분’이다. 기간 분산투자는 말 그대로 투자 시점을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해 금융 자산을 매수하는 적립식 투자가 대표적인 예다. 이와는 반대로 거치식 투자는 시점을 나누지 않고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 시장에서 특정 자산이나 상품의 수익률을 이야기할 때는 보통 거치식을 기준으로 하며, 기간 분산투자와 거치식 투자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수익률은 크게 달라진다. 기간 분산투자의 경우 중간중간에 자금이 불입되는 만큼 수익률 계산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증시가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와 같이 급락해 있는 상황이라면, 기간 분산투자보다는 거치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 주가가 낮아져 있을 때 많은 돈을 투자할수록 반등 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세장
2023.11.30 0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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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ETF] 지능형 전력망, 성장 기대…관련 ETF도 뜨나
도시에서 한참 떨어진 넓은 들판, 호수, 먼바다, 깊은 산속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단지와 풍력발전기를 보면 인간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 발전했는지 알 수 있다. 먼 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어떻게 도시와 공장으로 전달하고, 실시간 생산된 전기는 어떻게 저장하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든다. 당연히 전력망이 깔려 있음을 인지하고 있지만 저장과 송전 비용 등을 감안할 때 과연 수익이 날 수 있을까. 정말 수익이 난다면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바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라고 할 수 있다. 정책적 지원 통한 성장 가속화 전망 스마트 그리드는 법률상으로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전기 공급자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 등을 통해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을 의미한다”고 정의돼 있다. 즉, 기존 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만든 전기를 공급자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저장한 후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 전달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도록 설계된 전력망이다. 스마트 그리드의 구현을 위해서는 발전소와 송·배전을 위한 안정적인 전력망과 시장·제도, 실시간 데이터 및 이에 수반되는 인프라인 첨단원격검침인프라(AMI)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SS 설치가 필요하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신기후 체제로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국 정부는 이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충과 전력망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
2023.11.30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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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로 하이브 아닌 '뉴진스'에 투자한다
블록체인은 2008년 처음 등장할 때만 하더라도 주목받지 못했다. 복잡한 기술, 상용화와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들은 꼬리를 물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숱한 실패와 성공이 있었고, 마침내 일상을 바꿀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게 되었다. 블록체인 기술이 바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투자 개념의 변화를 견인하는 기술 지난 9월, 서울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리아 블록 체인 위크’가 열렸다. 전 세계 블록체인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트렌드를 공유하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였다. 지난해 테라·루나와 FTX 파산 사태 이후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계속해서 미래에 대한 구상을 그리고 있다. 금융시장은 물론 게임, 스포츠, 토큰증권STO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중 토큰증권은 개정안 입법을 앞두고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분야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투자 대상이 되는 새로운 개념의 금융이 조만간 자리 잡게 될 것이다. “토큰증권을 통해 연예 기획사 하이브가 아닌 걸 그룹 뉴진스에 직접 투자하는 시대가 열린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미래 금융 혁신의 Key, 토큰증권’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다가올 토큰증권 시대를 이같이 단언했다. 세상 모든 것이 투자 대상이 되는, 관점이 새롭게 바뀌는 금융의 변곡점을 의미한다. 풀어 설명하자면 지금의 ‘하이브 주식’은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지분증권’에 해당한다. 즉 BTS나 뉴진스 등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활동으로 하이브 회사의 수익이 늘어나면 그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고
2023.11.29 2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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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생리대 최초 의약외품 GMP 획득
유한킴벌리는 충주공장이 여성용품 제조사업장 최초로 의약외품 GMP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은 유한킴벌리의 여성용품 전문 생산기지로 스마트 매뉴팩처링을 구현해 품질과 공정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으며, 좋은느낌과 화이트 패드, 팬티라이너, 입는 오버나이트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의약외품 GMP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인정하는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이다. 품질 신뢰성과 우수성이 모두 입증된 대한민국 소재 제조업체에 한해 부여되는 만큼, 전 제조 과정에 대한 적합성, 품질관리, 모니터링, 현장 심사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주어진다. 유한킴벌리는 2018년 식약처가 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 과정에 적용될 품질경영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정하고자 GMP 가이드라인 수립을 본격화할 당시부터 가이드라인 수립, 모의심사, 적합성 심사에 걸친 협의체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특히 의약외품 GMP 요건에 부합하기 위해 제조시설·품질·위생·인력 등 전 부문에 걸쳐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20년에는 선행적으로 ISO13485(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조 공정 전반의 안전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했다. 이번 의약외품 GMP 획득으로 유한킴벌리는 친자연·유기농 생리대, 입는 오버나이트, 점자 패키지 생리대 등의 혁신 제품 공급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의약외품 GMP는 산업적으로도 의미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생리대 시장에서 제품개발부터 제조까지 일괄책임 생산 체계를 갖춘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신생, 후발 브랜드들은 OEM 또는 수입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런
2023.11.29 15: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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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은퇴 대비 노후 자산으로 주목받는 이유
시장금리 등락과 중동전쟁 확산 우려 등 투자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투자 심리는 냉각되고, 전통적 투자 자산인 부동산과 주식은 가격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자산 급등 시기에 빛내서 투자한 ‘영끌족’에 대한 사회적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변동성이 큰 현시점에서 여유 자금을 활용한 분산투자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좋은 자산’을 포트폴리오 내에 편입하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은 “좋은 자산이란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양의 현금흐름이 발생해 재투자를 통한 복리효과뿐만 아니라 투자원금 회수가 가능한 대상”이라고 말한다. 배당주, 주거용 부동산 등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좋은 자산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규제 정책과 글로벌 경기 흐름에 따른 변동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농지 투자, 개발 잠재력과 양의 현금흐름 관전 포인트는 지금 같은 시점에 농지를 여유 자금의 일부로 활용해 자산 포트폴리에 편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농지란 지목이 전, 답, 과수원이거나 실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를 말한다. 여유 자금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저렴하게 취득하고 운용할 수 있다면 지가 상승에 따라 조금씩 꾸준히 가격이 올라 타 금융 자산 대비 안정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직접 농업 경영을 통해 판매 수익뿐만 아니라 추가 소득이 발생할 수 있어 노후를 위한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자원)는 희소해지고 있다. 토지는 국
2023.11.29 15: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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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힙하게…한세실업 조직 문화 혁신 ‘눈길’
한세실업이 MZ(밀레니얼+Z) 세대 직원을 겨냥한 트렌디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직 문화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세실업은 기존의 주임,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5개 직급을 선임, 책임, 수석 등 3개로 간소화했다. 복잡한 직급과 호칭을 단순화해 ‘공정’과 ‘평등’을 강조하는 젊은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또 개인의 능력에 따라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편하고, 호봉제를 성과주의에 기반한 연봉제로 전환해 더 많은 연봉 상승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한세실업은 글로벌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이다. 특히 한세 2.0시대 개막을 선포한 뒤 혁신적인 글로벌 패션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순환 재생 의류를 생산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했으며, 올해 중남미 수직계열화 프로젝트를 전개, 본격적인 유통망 확장을 예고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런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역량은 물론 공정하고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조직 내부적으로 형성됐다. 그 일환으로 능력에 따라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만들고,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돕는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개인과 조직, 회사가 동반 성장해야” 한세실업은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기업 모토 아래 개인과 조직, 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직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2016년
2023.11.29 1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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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fo] 한눈에 보는 자본시장
지난 한 달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급등락을 이어 갔다. 금융당국이 지난 11월 6일부터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하면서 이날 코스피는 3년 7개월 만에 최대치인 250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 역시 3년여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등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ㅣ자료 한국경제 데이터센터·KRX정보데이터시스템·금융투자협회 종합 통계 서비스
2023.11.29 1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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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 국내 은행 경영 성적표 보니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 여파로 은행들이 대부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18개 은행이 지난해 약 17조7360억 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이 중 6대 주요 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의 순이익 규모는 14조8948억 원에 육박한다. 이들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은행들의 순이익은 합해서 2조84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토스뱅크를 제외하면 나머지 은행들의 순이익은 크게 증가세를 보였다.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이자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18개 은행이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총 53조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9.7조 원(22.5%)이 늘어난 규모다. 순이자마진도 지난해 은행권 NIM 평균은 1.93%포인트로 전년 대비 0.33%포인트 개선됐다. 은행들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배당금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주요 은행의 배당액은 5조32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1조346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이 1조1571억 원, 하나은행이 1조4500억 원, 우리은행이 1조372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 연평균 근로소득은 1억1006만 원으로 조사됐다. 임직원 연 근로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1억1485만 원이었고, KB국민은행(1억1369만 원), 신한은행(1억1078만 원), NH농협은행(1억622만 원), 우리은행(1억476만 원) 순으로 높았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 1억1918만 원으로 전 은행권에서 가장 높다.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
2023.11.29 10: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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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리더]NH투자증권 삼성동센터 “IB 강점 살린 특화점포… M&A·IPO 적극 지원”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가 프라이빗뱅킹(PB)과 기업금융(IB) 비즈니스를 아우른 대표적인 PIB비즈니스센터로 각광받고 있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가 IB 강점을 살린 PB 특화점포로 이목을 끌고 있다. 채대철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삼성동4센터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가 PIB(PB+IB) 열매를 맺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상품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IB 딜 경쟁력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수익을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WM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센터장은 WM센터들이 대부분 비슷한 상품으로 경쟁하는 구도에서 NH투자증권의 강점인 IB 역량을 살려 차별화를 이끌고 있다는 면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는 강남의 역삼 점포와 삼성 점포, 한티역 점포를 합친 대형 점포로, 지난 2017년 1월에 삼성동 랜드마크인 파르나스타워에 가장 먼저 입점했다. 이 센터는 4명의 센터가 함께 고액자산가들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IB에 특화된 채대철 4센터장과 법인영업에 강점이 있는 김성률 1센터장, 삼성증권 마스트PB 출신이기도 한 박종준 2센터장, 영리치 고객을 집중관리하는 박홍근 3센터장이 삼성동센터를 함께 이끌고 있다. 채 센터장은 “삼성동센터는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인근에 자리 잡았다는 지리적 성격 때문에 벤처캐피털(VC)과 프라이빗에쿼티(PE), 비상장 회사 최고경영자(CEO) 고객 비중이 상당히 높아 비상장 관련 비즈니스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특히 PB 고객들의 법인과 관련된 인사, 재무, 자금조달 등 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도와주는 것을 삼
2023.11.29 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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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OCK] 만년 소외 ‘보험주’, 이번엔 반등?
만년 소외주로 인식되던 보험주가 다시 반등 국면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보험주는 전통적 배당주라는 점에서 연말이 될수록 두각을 드러내지만 최근 성장주의 위세에 눌리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보험주는 시중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인 부진 흐름을 보였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보험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이유로 보험주가 금리 상승을 방어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이익모멘텀이 부각된다는 점 때문이다. 최근 보험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고 성장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금융 긴축 장세에서는 다시 재조명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금리 수혜주 주목…내년 이익 성장 기대감↑ 고금리 상황에서 보험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보험 회사들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가 금리 상승 방어에 일조하기 때문이다. 보험 업종 평균 장기 부채와 자기자본비율은 46.2%다. 이는 은행(72.5%)보다 낮은 수치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에 중소 은행 중심으로 건전성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보험 회사는 중도 인출에 대한 패널티를 부과하기 때문에 대규모 현금 인출 리스크가 낮은 편”이라며 “자산과 부채 간 듀레이션이 일치해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가치 하락에도 만기 보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보험주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내년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전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보험 회사의 수익은 보험료 징수와 보험금 지급 간 차액과 투자수익으로 구분된다. 보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험료는 전반적으로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데 비용 역시 빠르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
2023.11.29 09: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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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교보청년저축보험 출시..."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
교보생명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금융 상품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을 뜻한다. 이번 상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가입대상은 만 19세~29세 자립준비청년들이다. 교보청년저축보험은 5년납 10년만기 저축보험상품이다. 5년 동안 연 5%의 확정이율을 제공하며, 월 보험료 5만~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이 종료되는 6년차부터 만기까지는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의 자립지원보너스를 준다. 만 24세 남성 가입자가 월 납입금 30만원인 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공시이율 연 2.65%(11월 기준)로 가정 시 10년 만기 시점 적립금은 2334만원이다. 총납입 보험료 1800만 원 대비 환급률은 129.6% 수준이다. 특히 바쁜 일상에 놓치기 쉬운 건강관리를 위한 각종 특화 서비스 제공도 눈길을 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마음 편히 자신의 건강 상황에 대해 문의할 수 있는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 제공이 특징이다. MZ세대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폰 앱으로 건강상담 신청 후 유선상담을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심리상담 서비스(보험기간내 2회), 병원의료진 안내 및 진료예약 대행 등 고액의 보장성 상품 가입자들에게만 주어졌던 헬스케어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년마다 우수 고객용 종합건강검진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복부초음파검사, 위장조영검사,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등 약 10종의 검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교보청년저축보험은 만기 유지시 비과세 혜
2023.11.29 09: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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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세액공제 IRP 가입 이벤트
삼성생명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내년 1월 31일까지 퇴직연금 세액공제 IRP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부터 연금계좌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납입한도가 200만원 상향됐다. IRP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연금저축은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되어 두 상품의 한도 합산 시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고객이 더 큰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액공제 IRP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은 가입 후 일정금액 이상을 납입하거나 자동이체를 설정한 고객이다. 경품 이벤트는 납입 및 자동이체 금액 구간에 따라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00만원 이상 납입 시 슬리머니 5000원(400명), 300만원 이상 납입 또는 자동이체 25만원 이상 시 슬리머니 1만원(400명), 600만원 이상 납입 또는 자동이체 50만원 이상 시 슬리머니 2만원 (200명), 900만원 이상 납입 또는 자동이체 75만원 이상 시 슬리머니 3만원 (400명)이 제공된다. 한편, 경품으로 제공되는 슬리머니는 자유로운 적립·사용·전환이 가능한 삼성생명의 통합 포인트이다. 삼성생명 고객이라면 누구나 제휴 포인트몰인 슬리몰(SLI-Mall)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다이렉트 보험의 보험료로 납부, 현금으로 출금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생명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연금계좌 세액공제 납입한도가 확대됨에 따라, IRP가입 시 더 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타 금융기관에 IRP 계좌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추가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3.11.29 09: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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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라이프플러스, 하승진-전태풍 선수와 '농구 챌린지' 이벤트
한화그룹 5개 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의 공동 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가 스포츠 선수와 팬들이 함께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라이프플러스는 동계 스포츠 시즌을 맞아 한국 최초 NBA(미국 프로농구) 출신 농구선수 하승진과 KBL(한국 프로농구) 출신 농구선수 전태풍, 정의한 선수와 함께하는 농구 챌린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는 12월 16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의 한성대학교 낙산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챌린지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객도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챌린지 참가자로 선발된 100명은 200여명의 관객 앞에서 ‘3점슛 챌린지’와 ‘스킬스 챌린지(장애물 드리블, 패스, 레이업슛, 2점슛)’에 도전한다. 챌린지 이벤트 참여 응모는 12월 5일까지 모바일 앱 ‘라이프플러스 트라이브(LIFEPLUS TRIBES)’에서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앱 친구 초대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응모할 수 있다. 하승진은 국내 농구 역대 최장신 선수로, 국내 최초 NBA리거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KBL리그를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은퇴 후, 유튜브와 지상파 방송 해설위원 등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태풍은 미국 청소년 농구대표를 거쳐 미국과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다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2020년까지 KBL리그에서 활약하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이벤트 참가자는 하승진, 전태풍과 함께하는 농구 챌린지 뿐만 아니라 이상윤, 문수인, 나윤권 등이 활동 중인 연예인 농구단과 경기를 펼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행사에는 KBO(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
2023.11.29 0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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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선택] 반도체·바이오 관심 지속…알테오젠 집중 매수
지난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자산가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알테오젠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PSP, 한미반도체 등도 상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반도체 중심에서 바이오 기업인 알테오젠이 부자들의 관심 종목으로 떠올랐다. 알테오젠은 이 기간 동안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총 7번 가량 올랐으며, 수익률은 7%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99%, 6.03%로 순매수 상위 종목에 각각 7회, 6회가량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023년 11월 14일까지 수익률 기여도 상위 10개 종목을 추출한 결과, 이 기간 동안 포스코홀딩스의 수익률은 77.02%로 가장 높았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된 횟수도 77회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에 이어 에코프로도 순매수 10개 종목에 54회가 포함됐으며 수익률은 55.58%를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퓨처엠(51.68%·51회), SK하이닉스(46.06%·46회), 에스엠(42.25%·42회), 에코프로비엠(39.62%·39회)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성과 측정을 위해 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한 달 주기로 전량 매도하고 추종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한 달간 상위 10종목의 누적 수익률은 27.73%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누적 수익률인 3.02%보다 9배에 달하지만 주가가 전반적으로 주춤하면서 상위 누적 수익률도 크게 하락한 모습이다. 투자 기간을 1주일로 축소하면 투자 성과는 더 좋아진다. 1주일 주기로 전략 매도 후 초고수 종목을 추종 매수했을 때 상위 10종목의 누적 수익률은 62.83%로 나타났다. 투자 기간을 하루로 좁히면 상위 10종목의 누적수익률은 209.09%로 급등하게 된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ㅣ자료 미래에셋증권
2023.11.29 0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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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스틸러] 횡재세 부메랑, 누가 맞을까
금융권에 대한 횡재세 징수 논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금융회사가 직전 5년 평균 순이자수익 120%를 넘기는 초과이익을 낼 경우 해당 분의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상생 기여금’을 납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횡재세는 이른바 기업이 비정상적으로 유리한 시장 요인에 의해 얻게 된 초과이익에 대해 상생 기여금을 거둬들이는 방식이다. 최근 금융권에 횡재세를 걷자고 한 것은 고금리 상황에서 막대한 이자수익을 올린 것이 이와 같은 성격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 초 은행들을 공공재로 정의하면서 이자 장사로 엄청난 수익을 냈다며 쓴소리를 했다. 최근엔 윤 대통령이 ‘은행의 종노릇’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을 놓고 작심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은행들은 고배당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받으며 매년 하반기에 시행하던 배당조차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처럼 정부의 지분이 1%도 없는 금융 회사들이 어쩌다 관치 회사로 전락했을까. 과거 지난 몇 년간 리딩뱅크 탈환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형성하면서 돈을 벌었는데, 금융지주사들은 최근 거꾸로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낸 것이 이자 장사로 번 돈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은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모두 좋은 실적을 기록했고, 높은 배당이 기대되지만 관치로 인한 횡재세 도입 압박에 투자 시점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근 점포를 대폭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압박으로 다시 점포를 늘리고 횡재세까지 내게 된다면 글로벌 금융권의 성장과는 역행하는 것이 되지
2023.11.29 06: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