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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역사적인 해”…테슬라 주가 체크 포인트
[커버스토리] 테슬라가 지난 1월 30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발표 직후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고, 그다음 주인 2월 3일에는 다시 하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드러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테슬라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더욱 크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테슬라의 2024년 4분기 잠정 매출은 257억1000만 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272억100만 달러)를 약 5.5% 하회했다. 영업이익 또한 15억83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27억42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연간 전기차 판매 부문 매출은 770억7000만 달러로, 테슬라가 판매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처음으로 전년(824억1900만 달러)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부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파악된다.가격 할인·생산 차질로 매출 감소우선 가격 인하를 꼽을 수 있다. 재고 감소를 위해 진행한 가격 할인과 프로모션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했다.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초 재고 수준을 줄이는 데 집중했고, 매력적인 금융 옵션과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2년 만에 최저 수준의 완성차 재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ASP 하락으로 이어지며 매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FSD(Full Self-Driving) 관련 회계 처리도 매출 감소 배경으로 거론된다. 3분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FSD 관련 매출이 4분기에는 동일한 규모로 반영되지 않았다. 타네자 CFO는 “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는 ASP 하락과 3분기에 FSD 관련 매출이 인식된 영향”
2025.03.18 14: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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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파는 테슬라…각종 악재에도 서학개미 ‘원픽’
[커버스토리]최근 서학개미들의 ‘원픽’ 테슬라 투자에 적색경보가 울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이은 돌출 행동과 발언이 심각한 ‘CEO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머스크 CEO는 독일의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을 지지하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 맞서는 것 외에도 유럽연합(EU)에 관세를 부과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보를 같이 하면서 반감을 샀다.이는 고스란히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 연방 자동차 교통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월 1277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59% 줄어든 것은 물론, 2021년 7월 이후 최저 월간 판매량이다. 동 기간 프랑스에서는 63%, 영국에서는 12% 각각 줄어들었다.국민주 된 테슬라…올해만 1조3000억 원 순매수주가 역시 ‘머스크 리스크’를 피하지 못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두 달여 만에 30% 이상 추락하며 시가총액 9위로 떨어졌다. 지난 2월 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34% 내린 328.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최고점인 488.54달러 대비 34%가 하락한 수치다.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은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며 “테슬라에 대한 순호감도는 지난 1월 역대 최저인 3%를 기록했고, 이는 매출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머스크 CEO의 D(주의분산·distraction의 머리글자)의 공포,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저가 공세,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한 시장 불신 등 곳곳에서 테슬라 위기론이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향한 서학개미들의 애정
2025.03.18 14: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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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워싱턴에 가다…‘정부 효율화’ 특급 미션
[커버스토리]최근 미국 정부는 교육부, 국방부, 국제개발처 등 여러 부처에 대한 예산 삭감과 구조조정 논의를 본격화하며 정부 운영의 비효율성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정부효율부)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DOGE는 2014년 창설된 미국 디지털 서비스(USDS)를 인수해 정부의 낭비적 예산 집행과 인력 운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직이다.머스크는 연방 지출, 세입, 정부 계약 및 자산 운영 등 전반적인 정부 활동을 철저히 검토하고,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중복 부서를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최대 1조 달러 이상의 예산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예산 1조 달러 절감…트위터 방식 성공할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교육부, 국방부, 국제개발처 등 주요 부처에 대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이와 같은 개혁 과제의 수행을 위해 DOGE에 점검과 개혁의 임무를 부여한 상태다. 특히 국방부의 경우, 머스크가 과거 전투기 대신 드론의 효용성을 강조하며 비효율적 지출을 문제 삼은 바 있어 이번 개혁에서 중점 대상이 되고 있다. DOGE는 연방 공무원의 인력 감축과 정보기술(IT) 시스템 혁신, 자동화 도입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세청(IRS)과 같은 대형 기관의 운영 방식도 현대화함으로써 정부 계약 및 규제 개혁을 통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낭비적 지출을 줄이려고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규 공무원 채용 동결 등 행정명령을 통해 DOGE에 상당한 개혁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정부 조직 내 개혁의 속도를 가속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민
2025.03.04 1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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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부족의 시대…인구 통계의 새로운 진실
[스페셜 리포트] 맥킨지 인구전망 리포트출산율 감소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출산율은 안정적인 인구 유지에 필요한 대체출산율을 밑돌고 있으며, 장수인구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들은 이미 인구 감소 국면에 돌입했다. 머지않아 다른 국가들도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출산율이 감소하자 인구통계학적 균형이 무너져 청년층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동시에 점차 감소하는 생산가능인구에 의존하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다.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인구구조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선진국과 중국에서 먼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국가 중 60%에서는 이미 연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섰다. 신흥국들은 아직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인구 변화에 대비해 부를 축적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단 하나의 해결책은 없다현재의 경제 시스템과 사회 계약은 수십 년 동안 인구 증가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고령층을 부양하는 데 생산가능인구의 확대가 핵심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앞으로의 번영을 보장하려면 생산성 제고, 노동자 평균 업무 처리량, 효과적인 인구이동, 출산율 증가라는 네 가지 요소들이 모두 필요하다. 바꿔 말해, 단 하나의 해결책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각 요소를 실현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현재의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대응하려면 기존의 업무 및 퇴직 제도를 재설계해야 하며, 이는 지금까지의 사회 계약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작업이 될 수도 있다.이 글에서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변화
2025.03.04 1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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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PB 노하우 강점…자녀 1대1 맞춤 교육 제공
[스페셜] 패밀리오피스 강자들 -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국내에서 가장 오랜 시간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해 온 은행이 바로 하나은행입니다. 그동안 쌓은 PB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탄탄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었죠.”하나은행이 국내 시장에서 PB 비즈니스를 이어온 지 올해로 30년째다. 지난 1995년부터 일찌감치 시작해 온 PB 서비스로 인해 ‘자산관리 명가’라는 수식어도 적잖게 듣는다. 그런 하나은행이 최근 몇 년 사이 패밀리오피스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에는 본점 내 애자일 형태로 존재했던 패밀리오피스 지원 체계가 2022년 말부터 전담팀이라는 형태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그룹 차원의 최정예 전문가팀 구성2023년 초에는 WM본부 내에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신설하고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쐈다. 세무,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소속돼 자산 증식, 가업 유지와 승계, 상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이은정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이 패밀리오피스 전담팀의 대표 PB를 맡아, 자산 규모 10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와 가문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은행 내 인력만으로는 소화하기 힘든 대체투자, 기업공개(IPO), 기업 인수합병(M&A) 등의 영역은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지원을 받아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8월에는 은행·증권이 연합해 금융, 세무, 법률, 투자 등 60명의 최정예 전문가로 구성된 ‘하나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을 발족하기도 했다. 이환주 하나은행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는 꼭 세무, 부동산에
2025.03.04 1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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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에 숨은 빅픽처…테슬라, 로봇 혁신의 최전선에 서다
[커버스토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움직임에 영감을 받아 옵티머스 개발을 결심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은 동작의 정교함과 물리적 능력으로 유명하지만, 테슬라는 이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실용성을 결합하려는 차별화 전략을 취했다.2021년 AI 데이에서 옵티머스를 처음 소개했으나 실제로는 여배우가 로봇 옷을 입고 등장해 많은 사람에게 조롱받았다. 머스크는 2022년 두 번째 AI 데이에서 경쟁 업체 로봇들의 동작이 훌륭하지만, 두뇌가 없다고 지적했다. 당시 공개된 시제품은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몰두한 후 약 반년 만에 선보인 것이다. 아틀라스의 놀라운 움직임과 비교하며 옵티머스의 움직임에 제한이 많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았다.아틀라스에서 영감…놀라운 발전 속도그러나 필자의 관점에서는 많은 사람이 비웃는 순간에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테슬라가 신경망 아키텍처, 오토파일럿, 슈퍼컴퓨터 도조, 데이터 처리, 시뮬레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추구해 왔기 때문이다. 이런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빠른 속도로 인간답게 발전할 수 있고,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 대량 생산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2024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는 2025년 테슬라에서 일하는 옵티머스가 최소 1000대 이상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의 기가캐스팅 발전 양상을 살펴보면 그의 발언이 허황한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프리몬트 공장에서는 2대의 옵티머스가 생산라인 끝에서 셀을 가져다가
2025.03.04 09: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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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폭넓은 보장...뇌·심혈관질환 보장 범위 확대
[2025 베스트 보험 상품]삼성생명의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는 암은 물론 뇌·심혈관질환 치료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상품이다.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앞서 S1~S3 시리즈가 출시된 바 있다. 암 치료를 폭넓게 보장했던 기존 시리즈에 더해 뇌·심혈관질환 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검사, 진단, 치료, 통원, 간병까지 치료 여정마다 발생하는 상황을 보장한다.검사 단계에서는 CT, MRI 등 기본적인 검사와 혈관조영술검사까지도 보장이 가능하다. 진단 단계에서는 ‘통합뇌·통합심장관련질환진단특약‘을 개발해,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물론 부정맥까지 뇌·심장 관련 진단 보장 범위를 넓혔다. 또한 뇌혈관·허혈심장질환으로 최초 진단이 확정된 날부터 10년 동안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또는 혈전용해 치료를 받은 경우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으로 보장하고, 2대 질병 치료 목적으로 통원 시에도 일반 고객은 물론 유병자까지 보장한다(요양병원 제외). 마지막으로 암(암보장개시일 이후)·뇌·심혈관질환 진단 후 5년이 지난 시점 생존 시 암생존지원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치료 여정 전반을 보장한다. 이와 별도로 기존 인기 특약으로 대장의 양성신생물 등을 보장하는 ‘통합양성신생물수술(연간 1회)보장특약‘은 최초 1회에서 연 1회로 보장이 강화됐다.가입 나이는 최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이며, 유병자형 상품인 ‘The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은 최대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납입 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2025.03.04 0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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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 낼 수 없는 경쟁력…테슬라는 뭐가 다른가
[커버스토리]테슬라가 전기차 혁명을 주도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테슬라는 전체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면 전 세계 화석연료 소비량의 약 21%를 절감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차세대 플랫폼’이라 불리는 혁신적인 생산 방식을 개발 중이다.이 플랫폼의 주요 목표는 저렴한 전기차를 대량 생산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현재의 모든 제조 관행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직원에게 비용을 50%까지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차량 제작에 대한 비전을 완전히 재설계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내렸다.컨베이어벨트 방식에 도전장 테슬라의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해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 및 자동화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차세대 차량의 하드웨어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100% 직접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을 첫 번째 단계로 삼고 있다.또한 전압 시스템을 12볼트에서 48볼트 아키텍처로 변경하는 큰 변화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변경은 전력 손실을 크게 줄이고 자동차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또한 차량의 전체 차체와 프레임을 단일 주조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를 위해 더 큰 기가프레스를 도입하고 있다.테슬라는 ‘언박스 프로세스’라는 혁신적인 병렬 조립 공정을 도입하고 있다. 이 방식은 차량을 5개의 핵심 섹션으로 나누어 동시에 제조한 후 최종 단계에서 통합 조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정 시간을 30% 단축하고 생산 비용을 4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도색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5.03.04 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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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령 고객 위한 자녀보험 라인업 강화
[2025 베스트 보험 상품]삼성화재는 최근 15세 이하 저연령 고객들을 위해 건강보험 신상품 ‘마이스타 0515’를 출시하고 ‘마이슈퍼스타’를 개정했다.건강보험 ‘마이스타 0515’는 5세부터 1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 기간은 90세 또는 100세 만기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대질병 진단 및 치료, 상해·질병 간병인 입원일당 등 주요 보장은 물론 독감 입원일당 등 자녀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도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신상품은 고객의 건강에 따라 합리적인 보험료를 적용받는다. 6년 이상 입원 및 수술이 없는 경우 일반적인 가입자에 비해 보험료가 할인되며, 10년까지 보험료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험 가입 이후에도 계약 전환 조건을 충족할 시 무사고 기간에 따라 더 낮은 보험료로 전환이 가능하다.태아부터 15세까지 가입 가능한 자녀보험 ‘마이슈퍼스타’ 상품은 개정을 통해 △암·뇌·심 특정 치료비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2~3인실 입원일당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보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중대질병 발생 시 보다 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저연령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고, 자녀보험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부모의 니즈 및 자녀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5.03.04 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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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자에서 투자 파트너로…클럽딜 등 전용상품 강화
[스페셜] 패밀리오피스 강자들 - 삼성증권 SNI 패밀리오피스통상 패밀리오피스는 자산가들의 집사로 통한다. 가문의 일반적인 자산관리(WM) 외에도 세무·회계와 상속·증여, 가문의 뜻과 전통의 계승,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실천까지 돕는 만능 집사 역할을 도맡기 때문이다.하지만 부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부를 축적하는 자산가들의 인식도 변하면서 과거 ‘조력자’에 가까웠던 패밀리오피스가 이제는 ‘투자 파트너’로서 그 역할이 심층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나날이 자산관리 시장이 한 개인 또는 한 기업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의 솔루션이 필요해지면서 패밀리오피스의 니즈가 커지는 양상이다.국내 첫 100가문 돌파…관리 자산 30조 원삼성증권이 초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종합자산관리 브랜드 SNI(Samsung & Investment)를 2010년 선제적으로 내놓은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삼성증권은 2010년 ‘SNI’ 브랜드를 론칭한 후, 2020년 6월 업계 최초 ‘투자형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출범시켰다. 그리고 2024년 1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센터에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해, 현재까지 3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지난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100가문을 돌파하며 30조 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중 1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오선미 삼성증권 SNI패밀리오피스센터1지점장은 “최근 초고액자산가들은 증권사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비교하며 자신에
2025.03.04 06: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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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등 글로벌 투자 기회 발굴…PWM 조직의 ‘맨파워’가 핵심
[패밀리오피스] 미래에셋증권 PWM 부문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을 신설, 그룹 내 인재들을 전진 배치해 전문 조직으로서 힘을 실었다.최근 금융사들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고액자산가만을 위한 본사·지점 협력 모델을 조직화한 점이 돋보인다. PWM 부문 아래 패밀리오피스센터(FOC), WM센터원, WM강남파이낸스센터 등 3개의 특화 점포를 중심으로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VIP 대상 컨설팅 조직, VIP 고객 전략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마케팅 조직까지 PWM 산하에 두고 있다.단기 실적보다 장기 고객만족 추구김화중 미래에셋증권 PWM 부문 대표는 “기존의 VIP 비즈니스를 더 고도화하고 강화하려는 의지이자 본사의 많은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인 고객 만족’을 추구해 나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PWM 조직은 맨파워가 핵심이다. 먼저 PWM 부문을 이끄는 김 대표는 펀드매니저 출신의 자산 배분 전문가다. 이인구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은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리서치와 운용, 기업금융(IB)을 두루 경험한 이력이 있다. 일선 현장에선 오랜 기간 VVIP 영업의 베테랑으로 이름난 김기환 WM강남파이낸스센터 상무, 류희석 WM센터원 상무가 각 지점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세이지컨설팅 조직 내에는 ‘세이지랩’를 신설했다. 이 연구팀에서는 국내 최초로 ‘금융 자산 기반의 부자 리포트’를 출시할 계획이다.패밀리오피스의 업무는 과거 가문의 재산을 관리하던 데서 서비스 영역이 매우 넓어지고 있다. 단순 자산관리를 넘어 가계의
2025.03.04 06: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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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 활용 가능하고 상조 서비스와 연계
[2025 베스트 보험 상품]NH농협생명이 새해를 맞아 개정한 ‘마이초이스NH종신보험(무)’은 사망 보장을 넘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상조 서비스를 연계해 종신보험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 상품은 중도인출 기능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를 가능하게 했다. 기본보험료 납입 완료 후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의 금액 인출이 가능하다. 납입면제특약으로 재해 및 장해상태(장해지급률 50% 이상)인 경우 보험료 납입은 면제되고 보장은 계속된다. 또 노후자금설계전환특약을 통해 계약자 적립액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 노후자금 전환 신청 시, 5년간 확정 금액을 지급하며 이후 최대 35년간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특약을 통해 다양한 보장도 가능하다. 한국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암 진단, 뇌혈관질환 보장, 허혈성심질환 진단을 보장하며 11대성인병수술·입원도 특약으로 보장한다. 보험료 납입 완료 계약에 대해 플러스지원금을 적립한다. 지원금은 5년 납입 이후 10년 경과 시 15.9%부터 10년납 이상 최대 23.8%까지 지급한다.농협상조와 제휴한 장례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험계약자와 가족에게 농협파트너스의 장례 지원 서비스 상품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 혜택으로는 고급 리무진 및 엠블런스 무료 제공, 전담 장례지도사 케어, NH농협 조사용품(300인분) 무상지원 등이 있다. 간편가입형에 한해 유병력·고연령 고객도 가입이 가능하다.정초원 기자
2025.03.04 06: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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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사명을 좇는 남자…머스크에게 비난은 혁신 연료
[커버스토리] “게임은 반드시 이긴다. 이기지 못할 게임은 하지도 않는다.”(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X 글)그의 위험한 풀베팅은 기어이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2억5900만 달러(약 3700억 원)를 기부했다. 지난해 미국 정치자금 기부액 중 최대 금액이자 미 기업인 역사상으로도 전례 없는 규모다. 그뿐만이 아니다. 머스크는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유세 현장을 따라다니며 트럼프의 승리를 이끌었다.머스크의 물심양면 화끈한 지지에 트럼프도 화답했다. 그는 머스크를 새 정부의 자문기구로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는 새 행정부의 교통부 최우선 과제로 완전자율주행 법제 마련을 지시했다. 테슬라의 발목을 잡던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규제 리스크가 걷히기 시작한 셈이다. 악시오스는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선출되지 않은) 민간인이며 권력의 정점에 앉았다”고 평했다.630배 수익 올린 대선 베팅트럼프 당선 이후 지난해 말까지 테슬라 주가는 80% 넘게 급등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4000억 달러(약 578조 원)를 돌파했다. 역대 그 어떤 억만장자도 도달하지 못했던 재산 규모다. CNN은 머스크가 트럼프 캠프에 기부 금액 대비 63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대선 기간 공화당에 정치자금 100%를 기부했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다른 빅테크 기업이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많은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물론 그들은 공화당에도 보험을
2025.03.04 06: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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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자율주행으로 통한다…FSD·로보택시로 플랫폼 장악
[커버스토리] 테슬라 미래 플랜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핵심 두 가지를 꼽는다면 이렇다. ‘인공지능(AI) 훈련 기술과 훈련 결과 확보’, ‘교통 플랫폼 장악’이다.AI 훈련 기술과 훈련 결과를 확보하는 것은 앞으로 나올 그 어떤 모빌리티 비즈니스에서도 필요하다. 로봇, 드론, 통신 시스템, 새로운 스마트 기기 모두 AI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AI를 고도로 훈련시킬 줄 아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훈련한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것은 다양한 모빌리티 비즈니스로 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장한다.자율주행에 목숨 거는 이유교통 플랫폼 장악도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히 자동차, 택시, 기차, 비행기 이런 운송수단이 단독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없는 구조다. 운송수단과 연결된 교통 신호 시스템, 다른 차량과의 통신 시스템, 교통 관리 인프라, 정부 승인, 규제 만족이 통합적으로 필요하다.그래서 이 교통 플랫폼 자체를 장악하는 자가 결국 시장 판도를 장악한다. 마치 스마트폰이라는 기기 자체만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장악하지는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OS), OS와 연결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통신 시스템, 앱스토어, 다른 스마트폰, 다른 스마트워치도 아울러야 스마트폰 에코 시스템 전체를 장악하는 것처럼 말이다.꼭 자율주행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도 필요할 때 택시를 타고 원하는 목적지에 바로 갈 수 있다. 대리 운전을 이용해도 내가 운전하지 않고 내 차로 목적지에 갈 수 있다.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한 어려운 기술 개발, 국가적인 규제, 환경 제약, 엄청난 개
2025.03.04 0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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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테슬라 유니버스에 올라타는 법
[커버스토리] 테슬라 투자 전략SF액션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영감을 받아 스테인리스 스틸 보디와 독창적인 각진 디자인을 가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국내 시장에 출시 전 K-팝 가수의 탑승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기존 픽업트럭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으로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자동차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바꿀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2008년 첫 전기차 로드스터를 정식 출시했던 테슬라는 이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자율주행, 배터리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보틱스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기존 자동차 산업과 차별화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할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분야의 규제 완화가 테슬라의 미래를 앞당기면서 그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배터리 공급망 내재화테슬라의 산업 생태계는 크게 전기차·배터리, 에너지, AI·자율주행, 로보틱스, 소프트웨어·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다. 테슬라의 매출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은 전기차와 배터리 부문으로, 2024년 4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7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에너지 사업(태양광 및 ESS)이 약 12% 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하는 중이다. AI 및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틱스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현재로서는 매출 기여도가 낮지만, 장기적으로 중요한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내재화 및 생산 효율 극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배터리 공급망에 의존하는 타 제조사와 달리, 테슬
2025.03.04 0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