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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관리 신상품]바쁜 소상공인, 비대면으로 신속 대출... KB국민은행 소상공인정책대출 비대면 서비스

    [2025 자산관리 신상품] KB국민은행 -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비대면 서비스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이 이제는 은행창구를 찾지 않고도 정책자금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비대면 서비스’ 를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는 은행권 최초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리대출(일반경영안정자금)의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그동안 소상공인은 정책자금을 받기 위해 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은행 등 여러 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서류 확인과 보증 심사, 대출 실행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절차로 평균 두 달가량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 비대면 서비스 도입으로 정책자금 지원 대상 확인부터 보증서 신청, 대출 신청 및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대출 기간이 기존 두 달에서 열흘 남짓으로 단축됐다. 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실행을 통해 자금이 시급한 소상공인의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는 평가다.이번 서비스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7000만 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비대면으로 신청한 고객에게는 보증료와 첫 달 이자를 지원하는 추가 혜택이 제공돼 금융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 단순히 대출 절차를 간소화한 것을 넘어, 실질적인 금리 절감 효과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생산적 금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신청 방법 또한 간편하다. 고객은 KB국민은행 모바일 웹이나 KB스타기업뱅킹, KB스타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간단히 접속해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보

    2025.11.03 06:00:28

    [자산관리 신상품]바쁜 소상공인, 비대면으로 신속 대출... KB국민은행 소상공인정책대출 비대면 서비스
  • [자산관리 신상품]AI가 설계하는 맞춤형 퇴직연금 관리...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2025 자산관리 신상품]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퇴직연금 운용의 새로운 기준이 ‘인공지능(AI) 자산관리’로 옮겨 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해 퇴직연금을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9월 첫선을 보인 이 서비스는 2025년 9월 말 기준 7만2692계좌, 평가금액 4조4949억 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조언자(advisor)’의 합성어로, 컴퓨터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성향과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운용하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투자 성향을 진단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시장 변화에 맞춰 실시간으로 재조정해준다.즉, 투자 전문가의 판단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신호(signal)에 따라 개인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제시하는 점이 강점이다. 이 시스템은 코스콤 테스트베드 센터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검증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글로벌 우량 자산에 분산투자하며, 시장 상황과 고객 특성을 조합해 최적의 자산배분안을 제시한다. 퇴직연금을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고객, 복잡한 절차 없이 안정적인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특히 적합하다.가입 절차 역시 간단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만 원,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가입자는 별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STOCK’을 통해 가입 후 ‘내 계좌 맞춤설계’를 진행하면, 진단 결과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자동 제시되고, 승인 즉

    2025.11.03 06:00:17

    [자산관리 신상품]AI가 설계하는 맞춤형 퇴직연금 관리...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CJ문화재단, ‘K-스토리 펀드’로 K-콘텐츠 지평 넓힌다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 CJ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흥행은 한국계 제작진의 문화적 감수성이 빚어낸 성과로, 이러한 흐름은 영화계를 비롯한 전 세계 창작 무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올랐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로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결혼 피로연>을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 앤드루 안 감독은 제41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아마존 MGM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연출력을 인정받았다.CJ문화재단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계 신진 창작자들의 세계 진출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CJ & TIFF K-Story Fund(이하 K-스토리 펀드)’다. ‘K-스토리 펀드’는 북미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한국계 영화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영화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J문화재단은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와 영화진흥위원회(KOFIC)와 손잡고 2023년 9월 이 펀드를 출범시켰다. 이는 CJ가 오랫동안 이어온 창작 생태계 후원 철학을 세계 무대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는다.지원자들의 시나리오를 검토해 1차로 선정된 8명의 창작자에게는 CJ ENM의 전문 시나리오 멘토링이 4개월간 제공된다. 이후 최종 3명의 창작자가 선정되며, 각각 1만 캐나다달러(약 100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을 전달받는다.프로그램 첫해에는 조앤 모니 박, 로이드 리 최, 아름 최 감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로이드 리 최 감독은 시나리오 ‘프로디지(Prodigy)’로 주목

    2025.11.03 06:00:16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CJ문화재단, ‘K-스토리 펀드’로 K-콘텐츠 지평 넓힌다
  • 삼성·현대차·CJ, 난제 어떻게 풀까…미리 보는 지배구조 재편 시나리오

    [커버스토리] 지배구조 재편 시나리오최근 한국 회계기준원에서 “대한민국 투자자와 공익을 위해 삼성생명의 ‘내 맘대로 회계’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시장은 삼성생명의 반응과 금융당국의 후속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핵심 쟁점은 삼성생명이 1970~1980년대 판매한 유배당 보험 상품이다. 당시 계약자들이 납입한 보험료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지분을 매입했고, 이는 40년이 지난 지금 막대한 평가이익으로 불어났다.삼성생명 회계 논란이 개편 도화선계약자와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구조였다. 2022년 기준에 따르면 계약자는 현재 138만 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고령층으로 계약자가 사망하면 배당의무도 소멸한다. 이 때문에 삼성생명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는 태도로 버틴다는 비판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다.삼성생명은 유배당 결손이 1조 원에 달해 배당이 어렵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실현이익만을 기준으로 한 계산일 뿐,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의 평가이익은 배제돼 있다. IFRS17이 도입된 현시점에서 실현이익만 고집하는 것은 국제회계제도의 근본 취지를 거스르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삼성생명이 다른 영역에서는 평가이익 기반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활용하면서 유독 배당만 실현이익을 내세우는 것은 회계적 일관성에도 맞지 않는다.최근 금감원장과 한국 회계기준원 등이 요구하는 것은 유배당 계약자에게 배당 계획을 보험부채로 반영해 투명하게 공시하라는 것이다. 이는 한꺼번에 7조 원이 넘는 계약자지분조정 평가액을 배당하라는 것이 아니라, 시가평가를 반영한 계획을 세워 분할 지급하라는

    2025.10.10 17:27:23

    삼성·현대차·CJ, 난제 어떻게 풀까…미리 보는 지배구조 재편 시나리오
  • 미래로 향한 초격차…인재·기술로 재도약 이끈다

    [커버스토리] 2025 베스트 오너십 - '종합 1위'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2022년 10월 회장에 취임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은 그간의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고, ‘초격차 삼성’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13개월 만(2025년 8월 19일 기준)에 다시 ‘8만 전자’를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삼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재확인하며, 미래 성장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추론 확대로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범용 메모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반도체 부문 실적 회복과 더불어 AI·바이오 등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9월 열린 '삼성 AI 포럼 2025'에서는 AI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AI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여기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위치한 파운드리 공장에 370억 달러를 투자해 AI 칩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내년 말부터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취임 직후 미래 먹거리 투자에 역점이는 이 회장이 취임 당시 강조한 '인재와 기술' 철학과 맞닿아 있다. 그는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는 인재와 기술”이라고 밝히며, 이를 삼성의 경영 기조로 삼았다. 취임 직후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혁신 의지를 분명히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2022년 5월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AI·차세대 통신)를 축으로 한 450조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3년 3월에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60조원 투자를 추가했다.협력업체만 1만여 곳에 이르는 거대한 생태계를 이끄는 삼성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삼성의 경쟁력

    2025.10.01 10:55:47

    미래로 향한 초격차…인재·기술로 재도약 이끈다
  • 주가 디스카운트 깨진다…상법 개정 이후 지주사 투자 전략

    [커버스토리] 지주사 투자 전망한국의 지주회사들은 흔히 지주회사가 보유한 순자산 가치(Net Asset Value· NAV)보다 주가가 크게 할인돼 거래되는 현상이 있다. 이를 통칭해 ‘지주회사 NAV 디스카운트’라고 부르는데, 최근 들어 이러한 할인 요인의 원인과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특히 2025년 6월 대선 이후 출범한 새 정부가 기업지배구조를 개혁하고 일반주주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지주회사의 주가 흐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 지주회사들의 NAV 디스카운트 발생 원인을 살펴보고, 새 정부의 일반주주 보호 정책 내용과 영향을 정리한 뒤, 올해 주가 움직임과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주주 권익 보호가 기업 가치 좌우지주회사란 사업보다 자회사 지분 보유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말한다. 이론적으로 상장 지주회사의 기업 가치는 보유 자회사들의 가치 합계와 대체로 일치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지주회사 시가총액 합계가 그보다 훨씬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즉, 지주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할인돼 있는 것이다.국내 대규모 기업집단 내 상장 지주회사들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평균 NAV 디스카운트가 50% 이상까지 높아졌던 구간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큰 폭의 디스카운트가 발생할까. 핵심 이유로는 지배주주(지주회사의 최대주주는 일반적으로 총수일가를 의미)와 일반주주 간의 이해상충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지목된다.일반적으로 기업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려면 경영진이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지배주주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에서는 경영 판단이 때때

    2025.10.01 10:54:27

    주가 디스카운트 깨진다…상법 개정 이후 지주사 투자 전략
  • 한국 재계 60년…세대별 오너십 진화의 궤적

    [커버스토리] 세대별 오너십한국 대기업의 뿌리는 곧 창업주들의 오너십이다. 자본도, 제도도 없던 전후(戰後)의 척박한 환경에서 이들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산업화를 이끌었다. 사업보국과 인재제일, 현장주의와 인화단결 같은 철학은 한국 자본주의의 토대를 세웠다. 그러나 절대 권한과 밀실 의사결정, 가족 중심 경영이라는 그림자도 동시에 남겼다.1세대 개척형 오너십도전·뚝심·인화·사명감의 DNA그중 이병철 삼성 창업자는 한국형 오너십의 원형을 보여준다. 청년 시절 방황을 접고, 자식들의 얼굴을 보며 창업을 결심한 순간부터 그는 ‘사업보국’의 길을 걸었다. 정미소와 무역업에서 출발해 삼성상회를 세운 뒤 제조, 금융, 상사로 영역을 넓혔다. 1969년 삼성전자, 1974년 삼성중공업을 세운 그는 1983년 73세의 나이에 반도체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인텔조차 비웃은 과대망상’이라는 조롱이 뒤따랐으나, 불과 10개월 만에 64K D램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세계 메모리 시장 1위로 자리 잡는다. “결심 전엔 신중하되, 결정 후엔 과단성 있게 실행하라”는 그의 철학은 오늘날까지 삼성 경영의 뼈대가 되고 있다.정주영 현대 창업자 또한 ‘불굴의 개척자’였다. 강원도 통천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소 판 돈 70원을 들고 집을 나선 청년은 막노동과 쌀가게 점원을 거쳐 자동차, 건설, 조선, 중공업을 일궈냈다.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울산조선소는 모두 그의 결단의 산물이었다. 그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이봐, 해봤어?”라는 말은 도전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는 그의 기질을 상징한다.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국가 성장의 동맥

    2025.10.01 10:53:28

    한국 재계 60년…세대별 오너십 진화의 궤적
  • 대표 PB들이 모였다…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강점

    [1등 PB센터의 비밀] 하나은행 클럽원 한남PB센터“저희 클럽원 한남 PB센터는 하나은행을 대표하는 프라이빗뱅커(PB)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자부합니다.”지난 2021년 6월 서울 한남동에 터를 잡은 하나은행 클럽원(Club1) 한남 PB센터는 서울 강북권역의 최고급 주택지를 영업 지역으로 하고 있다.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유엔빌리지 등에 거주하는 초고액자산가 고객이 이곳 센터를 방문하면서 남다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역량 있는 PB들의 탁월한 고객 관리를 경험한 고객들이 주변 지인을 이 센터에 소개하는 일이 잦았는데,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수와 자산 규모가 몇 년 새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태자 하나은행 클럽원 한남 PB센터 지점장은 “센터를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전통적인 자산가 고객을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 지분을 매각한 자산가 고객이나 영리치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고객이 다양하게 유입되면서 센터가 관리하는 전체적인 자산 규모가 성장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영리치 고객의 경우 절대적인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들이 보유한 자산 비중을 따져보면 결코 무시할 수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클럽원 한남 PB센터는 금융과 문화, 예술을 결합한 콘셉트로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센터 내부를 ‘물 속의 리조트’와 같은 분위기로 꾸며,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센터 메인 공간에 들어서면 잔잔한 파도가 건물 바닥에서 넘실대는 모습이 구현돼 있다.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개점한 센터인 만큼, 고객들이 여행을 온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2025.10.01 10:52:42

    대표 PB들이 모였다…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강점
  • 미 군함 시장 뚫는 K-조선…‘마스가’로 기회 잡다

    [스페셜] 조선업 신시장 리포트21세기 바다는 미국과 중국 양국의 전략적 충돌 현장으로 변했다. 역사의 흐름을 돌이켜보면 바다를 지배한 국가가 세계 질서를 장악했으며, 이제 그 싸움은 다시금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초강대국의 해군력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이러한 패권 경쟁의 와중에서 미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중국 해군은 이미 최근 400척을 돌파하며 세계 최대 규모로 올라섰지만, 미국의 함정 수는 300척 선에서 정체됐고, 함정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미국은 2054년까지 390척의 전력을 확보하겠 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자국 조선소의 생산력 부족과 기술력 쇠퇴로 계획 실현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실상 미국이 단독으로 이 난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해양 패권전쟁…중국 해군, 미국 추월지난 10년간 미국과 중국의 해군 전력은 양적·질적 측면에서 중대한 변화를 겪으며 글로벌 안보 질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은 특히 201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한 확장세를 지속하며 함정 수 기준으로는 미국 해군을 능가했다. 중국은 2015년 중반 약 250~260척 수준에서 2023년 약 340여 척으로 함정 규모를 확대했고, 2025년에는 약 400척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2014년 이후 중국의 해군 전력은 양적인 측면에서 미국을 앞질렀다. 2014년 배틀 포스 십스(Battle Force Ships) 기준으로 미국이 보유한 함정은 289척, 중국은 294척으로 중국이 5척 우위를 보였다. 중국 분류 기준에는 군수지원함 등이 빠지고 경비정이 포함되는 등 중국의 함정 분류 기준이 미국과 다른 측면이 있고 당연히 질적인 측면도 고려돼야 하겠지만 수적으로 중국이 미국을 앞서기 시작한 사실은 부

    2025.10.01 10:51:54

    미 군함 시장 뚫는 K-조선…‘마스가’로 기회 잡다
  • ‘AI·바이오·클린테크’로 미래 고객 가치 정조준

    [커버스토리] 2025 베스트 오너십 - ‘지배구조 투명성 1위’ 구광모 LG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후 ‘ABC(AI·바이오·클린테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관련 분야에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LG는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LG는 인공지능(AI)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집중하며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LG의 AI 씽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지난 7월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을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 모델을 공개한 기업은 미국의 앤트로픽, 중국의 알리바바에 이어 LG가 세 번째다.엑사원 4.0으로 글로벌 AI 무대 도전‘엑사원 4.0’은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 평가에서 한국 모델 기준 1위, 글로벌 10위권을 기록하며, 모델 크기가 수 배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LG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2020년 설립된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1.0’을 발표한 이후 2023년 7월에는 ‘엑사원 2.0’,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 오픈소스 AI ‘엑사원 3.0’, 올해 7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을 공개하는 등 생성형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문가 AI’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LG의 AI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계열사의 생산라인, 제품 개발, 고객 서비스 등 각 계열사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 예로 LG전자

    2025.10.01 06:02:11

    ‘AI·바이오·클린테크’로 미래 고객 가치 정조준
  • 자산관리 넘어 인생 설계…금융·비금융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1등 PB센터의 비밀] IBK기업은행 도곡WM센터“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센터인 만큼, 대를 이어 함께하는 충성 고객들이 많다는 게 큰 경쟁력이죠.” IBK기업은행 도곡WM센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산가 지역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해 있다. IBK기업은행이 WM센터를 처음으로 도입했던 2009년에 개설한 1호점으로, 당시 센터명은 강남WM센터였다. 그러다 올해 9월 확장 이전하면서 센터명을 도곡WM센터로 변경하고,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긴 호흡으로 만드는 라이프 플랜김소영 IBK기업은행 도곡WM센터장은 “이 지역의 특성은 고객들이 한곳에 오래 거주한다는 점이다. 자녀들이 출가를 해도 근처에 집을 마련해 가족끼리 자주 교류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오랜 기간 연을 맺었던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자녀를 센터와 연결해주고, 세대를 이어 거래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도곡WM센터를 찾는 주 고객층은 60~70대 자산가다. 고객의 금융자산 규모는 다양하지만, 부동산 등을 포함하면 순자산이 최소 100억 원 이상인 고객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법인 고객의 거래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자산가 고객이 많은 만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높은 안정성에 신뢰를 느껴 자산을 맡기는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특히 요즘 센터를 찾는 고객들은 단순한 자산관리가 아닌 자신의 전반적인 삶에 대한 설계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 상담이나 상품 관리를 넘어, 자녀 교육, 해외 부동산, 은퇴 후 라이프 플랜 등 다양한 삶의 고민까지도 담당 프라이빗뱅커(PB)와 함께

    2025.10.01 06:02:07

    자산관리 넘어 인생 설계…금융·비금융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 2025 베스트 오너십 7~12위

    [커버스토리]7 HD현대정기선 수석부회장(1982년생)3세 경영자(부친 정몽준, 조부 정주영)경영 전문성과 자질 3.46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3.31이해관계자 경영 3.14오너리스크 감소 +15지배구조 개선 +23계열사 수 32총점 83.48 SK최태원 회장(1960년생)2세 경영자(부친 최종현, 백부 최종건)경영 전문성과 자질 3.75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3.33이해관계자 경영 3.42오너리스크 감소 -19지배구조 개선 +7계열사 수 198총점 82.19 현대백화점정지선 회장(1972년생)3세 경영자(부친 정몽근, 조부 정주영)경영 전문성과 자질 3.25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3.26이해관계자 경영 3.15오너리스크 감소 +3지배구조 개선 +10계열사 수 24총점 79.210 셀트리온서정진 회장(1957년생)창업자경영 전문성과 자질 3.52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3.05이해관계자 경영 3.04오너리스크 감소 +7지배구조 개선 +8계열사 수 9총점 77.611 CJ이재현 회장(1960년생)3세 경영자(부친 이맹희, 조부 이병철)경영 전문성과 자질 3.15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3.12이해관계자 경영 3.09오너리스크 감소 +5지배구조 개선 -1계열사 수 66총점 75.712 OCI이우현 회장(1968년생)3세 경영자(부친 이수영, 조부 이회림)경영 전문성과 자질 3.17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3.16이해관계자 경영 2.99오너리스크 감소 +2지배구조 개선 +3계열사 수 24총점 75.4 

    2025.10.01 06:01:56

    2025 베스트 오너십 7~12위
  • ‘톱티어 모빌리티 기업’ 도약…고객 중심 혁신 결실

    [커버스토리] 2025 베스트 오너십 - ‘경영 전문성·이해관계자 경영 1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020년 취임 이후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세계적 권위의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지난 2023년 말 정 회장을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을 '100주년 기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오토모티브 뉴스는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수십 년에 걸쳐 일궈 온 원대한 비전, 불굴의 의지, 끊임 없는 혁신의 유산을 이어받았다"며 "과거의 패스트 팔로어에서 디자인, 품질, 기술 측면에서 진정한 리더로 변모시키는 등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정 회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객 경험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SDV)와 인공지능(AI) 융합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돼 있고, 가장 중요한 성공 측정의 척도는 항상 고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수입차 25% 관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기아는 8월 미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오닉5 등 14개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 등급 ‘TSP+’를 받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 안전 기술력이

    2025.10.01 06:01:38

    ‘톱티어 모빌리티 기업’ 도약…고객 중심 혁신 결실
  • 고객 자산 1000조 시대…‘연금·글로벌’ 선구안 빛났다

    [커버스토리] 2025 베스트 오너십 - ‘금융 1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박현주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그룹이 고객 자산(AUM)이 1000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은 올해 7월 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국내 자산은 725조 원, 해외 자산은 272조 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 원으로 미래에셋을 창립한 이후 28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박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 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해야 하며, 과감한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래에셋의 글로벌 전략을 주도해 왔다.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 19개 지역에서 52개의 해외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그룹의 글로벌 전략은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인도, 홍콩 등 해외법인에서 안정적 세전이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통해 자산관리(WM) 비즈니스 기반을 확보하며, 5년 내 현지 5위 종합 증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연금 전도사’ 자처한 박현주 회장박 회장은 연금과 퇴직연금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퇴직연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 중심 운용에 머무러 왔지만, 박 회장은 일찍이 글로벌 자산 배분과 상장지수펀드(ETF) 기반 투자, 장기 수익률 극대화 전략을 강조해 왔다. 박 회장은 “연금은 단순한 노후 대비 수단이 아니라, 장기적 재무 역량을 키우는 투자 플랫폼”이라며 “한국 퇴직연금이 과감하게 투자자산으로 흘러 들어가서 근로자가 노

    2025.10.01 06:01:36

    고객 자산 1000조 시대…‘연금·글로벌’ 선구안 빛났다
  • 2025 베스트 오너십 25~30위

    [커버스토리]25 코오롱이규호 부회장(1984년생)4세 경영자(부친 이웅렬, 조부 이동찬, 증조부 이원만)경영 전문성과 자질 2.83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2.93이해관계자 경영 2.77오너리스크 감소 +3지배구조 개선 -1계열사 수 45총점 6926 DL이해욱 회장(1968년생)3세 경영자(부친 이준용, 조부 이재준)경영 전문성과 자질 2.84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2.86이해관계자 경영 2.83오너리스크 감소 -8지배구조 개선 +2계열사 수 45총점 68.127 세아이순형 회장(1955년생)2세 경영자(부친 이종덕)경영 전문성과 자질 2.98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2.74이해관계자 경영 2.68오너리스크 감소 +1지배구조 개선 -2계열사 수 24총점 66.728 장금상선정태순 회장(1950년생)창업자경영 전문성과 자질 2.81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2.74이해관계자 경영 2.64오너리스크 감소 -지배구조 개선 -1계열사 수 28총점 65.629 효성조현준 회장(1968년생)3세 경영자(부친 조석래, 조부 조홍제)경영 전문성과 자질 3.07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2.7이해관계자 경영 2.68오너리스크 감소 -12지배구조 개선 -6계열사 수 60총점 64.930 롯데신동빈 회장(1955년생)2세 경영자(부친 신격호)경영 전문성과 자질 2.85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 2.78이해관계자 경영 2.89오너리스크 감소 -13지배구조 개선 -20계열사 수 92총점 64.8

    2025.10.01 06:01:19

    2025 베스트 오너십 25~3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