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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M7에 주목할 때…외국인 매수세는 구조적 변화”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국내외 금융 시장이 다시 한번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국내 증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기대감을 키우는 한편, 글로벌 유동성의 향방과 지정학적 변수는 여전히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꼽힌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 중국과 인도의 경기 모멘텀,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은 투자자들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든다.또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 산업의 변화는 단기적 테마를 넘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쇼어링, 공급망 재편 등 비재무적 요인도 투자 결정에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이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명확한 방향성과 통찰력을 제공해줄 수 있는 분석과 조언을 갈망하고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 그의 시장 진단과 접근 전략을 들었다.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한데 어떻게 보시나요.“저는 구조적인 흐름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변수는 존재합니다. 관세 문제, 특히 미국이 어떤 관세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우리 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수출 업종의 운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죠. 또 미국의 유동성 정책, 외국인 자금의 흐름도 중요한데, 최근 글로벌 주식형 펀드 내 한국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도 뚜렷이 확대되고 있어요. 지정학 이슈도 생각보다 길게 가지는 않을 거라고 판단합니다.”하반기 증시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적인 변
2025.07.01 10: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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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음’ 읽는 게 PB 역량… 고객의 삶 이해하는 조직 만들 것”
[WM 리더] 김정현 하나증권 WM혁신본부장“PB에게 중요한 것은 ‘신뢰’라는 표현을 많이 하죠. 그런데 가장 어려운 것은 고객이 정말 원하는 걸 찾아내는 거예요.” 김정현 하나증권 WM혁신본부장(상무)은 프라이빗뱅커(PB)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고객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진짜 마음’을 읽어내는 역량을 꼽았다. PB가 고객에게 스토리텔링을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도하게 가공된 스토리는 초고액자산가의 공감을 얻기 힘들다는 생각에서다. 고객의 마음을 열고 제대로 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내려면 그들의 마음을 읽으려는 ‘진심’과 최선을 다하는 ‘전심’이 필요하다. 김 본부장은 “과거에 했던 PB 영업 방식이 아닌, 고객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게 과거 PB 영업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1일 김 본부장을 만나 고객을 중심으로 자산관리(WM) 조직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WM혁신본부를 신설했는데요. 어떤 역할을 하는 조직인가요.“WM혁신본부는 하나증권의 WM 전략을 제시하고, 프라이빗뱅킹(PB) 영업을 서포트하기 위한 역할이 큽니다. WM 비즈니스의 방향과 원칙을 정립하고, 그 철학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드는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죠. 현재 국내 금융권에서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PB 서비스의 그림이 대부분 비슷하다고 느끼는데요. 비재무적 서비스의 성격도 대동소이하죠.
2025.07.01 10: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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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 판매’ 판단 기준은?…금융 투자자 필수 체크 포인트
[WM 컨설팅]“Money never sleeps”, “돈이 일하게 하라”. 요즘 각종 투자와 관련된 서적이나 인터넷 매체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개인투자자 수는 2014년 말 437만 명에서 2019년 말 612만 명, 2024년 말 1410만 명으로 늘어났다.직장인들이 출근 후 장이 열릴 시간이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식 거래 삼매경에 빠져 사무실이 조용해진다는 말도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처럼 각종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가 보편화되고 있는 시대에 투자자는 금융소비자로서 어떠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본인의 투자가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불공정거래에 해당할 여지는 없는지 살펴보기로 한다.금융 상품 판매의 4가지 원칙 우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적 예방 조치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은 금융 회사의 영업행위 준수사항을 정하고 있다. 그중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행위 금지가 주로 문제가 된다.적합성 원칙은 금융 회사가 고객에게 금융 상품을 권유할 때 투자 목적, 재산 상황, 투자 경험 등을 살펴 적합한 금융 상품을 권유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예를 들어 원금 손실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융 상품을 권유하는 것은 적합성 원칙 위반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 회사는 고객의 위험 감수에 관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금융 상품을 권유하기 전에 고객의 제반 사정들을 조사한다. 고객은 여기에 사실대로 응할 필요가 있다.적정성 원칙은 금융 회사가 고객의 제반 정보를 파악해 고객이 고른 금융 상품이 적정하지 않은 금융 상품이라고 판단
2025.07.01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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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상품
하나은행, '금 실물 신탁' 출시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업무협약 체결하나은행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금(金)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였다.지난달 17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지주사인 아이티센글로벌 강진모 회장,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국내 주얼리 연구소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에 달한다. 대개 보유하던 금을 팔아 수익을 실현하고 싶어도 시세를 제대로 반영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거나,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보관만 하는 경우가 많다.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갖고 있던 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그저 보관만 하던 손님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은행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금을 처분하거나 운용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선보인다.우선 금 실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해주는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내놨다. 손님은 하나은행과 신탁 계약 체결 후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감정을 거쳐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을 통해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순차적으로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면 일정 기간 운용 후
2025.07.01 06: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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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서비스 아닌 자산관리의 본질로 승부합니다”
[WM 리더] 김화중 미래에셋증권 PWM 부문 대표“우리가 고객들에게 가장 드러내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도 자산관리의 본질입니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부문을 새롭게 만들었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WM)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회사의 WM 전략과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신설 조직의 수장은 김화중 부문 대표(상무)다.김 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자산관리는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는 수준에서 적당히 고객의 원금을 지키는 방향이 아니다”라며 “위험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혁신이 일어나는 구간에서만큼은 우리 고객이 그 기회를 잘 잡아 자산이 퀀텀점프 하는 경험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사업에 진심으로 몰입하고 있는데, 자산관리의 핵심 경쟁력이 바로 연금이라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이 연금에 몰입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우리의 비전은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으로서 고객의 성공적 자산 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기여한다’는 것”이라며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연금이다. 금융사의 사명감은 이런 데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6일 김 대표를 만나 미래에셋증권 PWM 부문이 그리는 청사진에 대해 물었다. 지난해 11월 PWM 부문 대표를 맡은 이후 벌써 반년이 됐습니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자산관리업은 저희 미래에셋증권의 핵심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자산가를 대상으로 고도화된 서
2025.06.02 06: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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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 그리는 임종룡·신창재…금융권 지형도 달라지나
[이슈]지지부진했던 금융권 인수합병(M&A)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금융권에서는 ‘M&A 한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 나왔다. 보험사와 카드사, 저축은행 등 지난해부터 매물로 쌓인 금융사가 10여 개는 됐지만, 이들을 인수해 갈 만한 대형 금융사가 쉽사리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험사 등을 사 갈 정도로 덩치 있는 ‘큰손’으로는 금융지주사가 제격인데, 침체된 경기와 위축된 투자 심리로 M&A에 적극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대형 매각 딜조차 여러 이유로 속도가 나지 않았다. 그랬던 분위기가 최근 들어 달라졌다. 우선 ‘빅딜’로 꼽혔던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가 극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자회사 편입을 코앞에 뒀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2일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대신 금융위는 우리금융이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 계획과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행 실태를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번 승인에 ‘조건부’라는 단서가 붙은 이유다.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대장정 마무리금융위가 이런 조건을 건 배경은 한동안 내부통제 부실 이슈로 시끄러웠던 우리금융의 내부 사정에 있다.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이 금융권을 떠들썩하게 만들면서 전현직 경영진을 향한 ‘책임론’이 불거진 것이다. 우리금융이 보험사를 인수할 자격을 둘러싸고 업계 안팎의 의구심이 짙어지면서, 한때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금융지주회사 관련 법령에 따르면 자회사 편입 승인 요건에
2025.06.02 0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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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기 맞은 퇴직연금 시장…디지털에서 해법 찾는다”
[연금 프런티어]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삼성증권이 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퇴직연금 부문에서는 고른 수익률을 기반으로 꾸준히 몸집을 불려 가고 있으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비교적 젊은 세대의 개인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삼성증권 연금본부를 이끄는 이성주 본부장(상무)이 있다. 2002년 입사 이후 SNI센터장과 주요 지점장을 두루 거치며 초고액자산가부터 신입사원까지 폭넓은 고객층의 자산관리를 경험한 이 본부장은 연금을 단순한 노후 대비 자산이 아닌 능동적으로 운용해야 할 핵심 자산으로 바라본다. 이 본부장은 “과거에는 연금이 그냥 예치해 두는 ‘파킹 자산’ 정도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특히 젊은 초고액자산가들은 연금 운용에도 확고한 전략과 주도권을 가지고 접근한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이러한 연금 시장 구조 변화에 발맞춰 연금과 디지털 조직을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재편, 세제 절감 전략, 연금 교육 등 전방위적인 혁신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5월 13일 이 본부장을 만나 삼성증권이 준비하는 연금 시장의 미래를 물었다.-삼성증권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는데 주로 어떤 업무를 해 오셨나요.“2002년 입사해 지점에서 영업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008년에는 그룹의 파견 기회를 통해 중국에서 연수를 받았고, 이후 본사에서는 영업 전략, 기업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연금 사업을 총괄하기 전에는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인 SNI 고객 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프라이빗뱅커(PB)로서, 그리고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전략을 기획
2025.06.02 0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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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상품
[금융 신상품]삼성액티브운용, ‘브로드컴 밸류체인 투자’ ETF 상장"나스닥 지수 대비 초과 수익 창출할 것"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미국의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과 관련 밸류체인(생산유통망)에 투자하는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브로드컴은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와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시장의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 기업으로, ‘차세대 엔비디아’로 꼽힌다. 중국의 딥시크 등장 이후 최근 AI 개발 트렌드가 저전력, 가성비, 효율성 강화 측면으로 변화하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에 국한되지 않는 주문형 반도체(ASIC) 칩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는 글로벌 주문형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브로드컴과 브로드컴 핵심 공급망(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브로드컴의 핵심 공급망은 칩 디자인, 반도체 생산, AI 네트워크,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들로 구성됐다.이 중에서도 반도체 설계 초기 단계부터 하드웨어 설계까지 모두 수행하고 있는 중심 기업 브로드컴에 22%에 달하는 높은 비중을 할당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는 △브로드컴 △메타(자체 칩 설계) △TSMC(반도체 파운드리) △아리스타(AI 인프라 네트워크 업체) 등 브로드컴을 중심으로 한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총 보수는 연 0.5%다.김희덕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KoAct 브로드컴밸류체인액티브는 브로드컴의 밸류체인 내 핵심 기업을 선별하고 미·중 무역 협상, ASIC 시장 성장, 빅테크 투자 트렌드 등에 유연히 대응하며 액티브하게 운
2025.06.02 0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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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 포트폴리오’가 우리은행의 WM 원칙이죠”
[WM 리더] 김선 우리은행 WM그룹 부행장“은행 직원 입장에서는 수수료가 높은 상품 위주로 권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도 있죠. 그런데 우리은행은 더 중요한 목표가 있기에 그 길로 가지 않으려 합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우리의 대원칙이니까요.”지난해 12월 우리은행 WM그룹을 총괄하게 된 김선 부행장은 우리은행이 지니고 있는 자산관리(WM) 역량이 결코 만만치 않다고 자부한다. 김 부행장은 “우리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의 실력을 보면 맨파워 측면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은행은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결국엔 개인의 역량과 태도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다른 금융사의 장점을 따라가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가 먼저 선도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내 ‘업그레이드된 WM 영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안 쉬었던 우리은행 WM 영업의 수레바퀴를 다시 굴리는 중”이라는 김 부행장과 지난 3월 26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만났다. 지난해 12월 WM그룹을 맡은 이후 3개월이 흘렀습니다. WM그룹을 이끌게 된 후 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WM그룹이 인적으로나 수익 면에서나 빠르게 성장해 은행 전체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과거에는 은행의 실적을 비교할 때 이자마진을 주로 거론했죠. 그러다 비이자이익을 비교하기 시작한 게 10년 전쯤부터예요. WM 영업을 통한 비이자이익이 은행에서 굉장히 중요한 영역으로 떠오르게 된 거죠. 그런 흐름 속에서 우리은행도 WM 영업을 강조하며 10년 이상 열심히 달렸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파생결합펀드(DLF), 라임펀드 같은 이
2025.05.02 0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