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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RING ESSENTIAL

    [아이템] (위부터) 브랜드를 상징하는 FF 로고 메탈 버클 장식과 옐로 코드 지퍼 고리 포인트로 경쾌함을 더한 브라운 플럭스 숄더백 펜디 사프란 컬러 가죽에 브랜드 이름을 자수로 새겨 포인트를 주었으며, 긴 스트랩을 활용해 숄더백 또는 크로스보디 백으로 연출할 수 있다. 루이 비통브라운과 비취색의 컬러 조합이 봄의 활기를 전하는 멀티 포켓 숄더백. 아웃도어의 기능적 디자인을 세련되게 풀었으며 가볍고 튼튼한 리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까지 챙겼다. 프라다(위부터) 카키 & 블랙의 세련된 대비가 돋보이는 ‘데피 익스플로러’ 백팩. 가죽과 캔버스, 메시 등 다양한 소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에스.티.듀퐁 그린 컬러의 ‘원 주르 드 포쉐 메신저백’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가벼운 옷차림에 세련된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다. 벨루티 나무껍질에서 착안한 코르테치아 레더에 잉크가 번지는 듯한 스푸마토 효과를 입힌 브리프케이스. 전면 지퍼 포켓 내부에 필기구, 노트, 카드홀더 등을 보관할 수 있어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몽블랑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6.03.13 06:13:02

    SPRING ESSENTIAL
  • MASERATI : THE GRAND JOURNEY

    [자동차] GT카의 대명사, 마세라티 중세 유럽 귀족 청년에게 ‘그랜드 투어’는 필수 관례였다. 구대륙을 횡단하는 기나긴 여정이자 일종의 성장 의식이었다. 당시 그들의 ‘순례길’을 함께하던 마차를 ‘그랜드 투어러’라고 불렀다. 여기서 비롯된 개념이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GT, 즉 그랜드 투어러로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고성능 자동차를 뜻한다. 지금은 수많은 자동차에서 이 명칭을 볼 수 있지만, 그 원조는 이탈리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였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유럽에서는 레이싱이 성행했다. 당시 마세라티는 그야말로 독보적 존재였다. 1926년부터 수많은 레이스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모터스포츠계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트랙을 장악하던 마세라티는 1947년 전환점을 맞는다. 첫 일반 도로용 자동차를 내놓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다. 자동차 개발 과정은 지극히 마세라티다웠다. 한마디로 주특기를 살렸다. 이를테면 레이싱카 성능을 밑바탕으로 하되, 서스펜션의 근육을 풀어 승차감을 살렸다. 주 고객층이던 부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실내 공간과 트렁크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그렇게 탄생한 모델이 ‘A6 1500’이다. 당시만 해도 엄격하게 구분되던 레이싱카와 공도용 자동차의 경계를 허문 첫 번째 주인공이자 전 세계 자동차업계에 그랜드 투어러라는 개념이 처음 정립된 순간이었다. 이후 마세라티는 아름답고 파워풀한 GT카를 제작하는 데 집중했다. 전설적 ‘명기’로 기록된 ‘3500GT’를 시작으로 ‘세브링’, ‘미스트랄’, ‘기블리’ 등의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그랜드 투어러의 대명사로 입지를

    2026.03.13 06:10:03

    MASERATI : THE GRAND JOURNEY
  • 다시, 마세라티답게

    [CEO 인터뷰] 마세라티 코리아 출범 이후 약 1년 만에 21% 성장률이라는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웠다.“사실 한국에 처음 부임했을 당시에는 회복 국면에 접어들기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다행히 1년여 만에 의미 있는 수치를 마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의 방향성이 처음부터 명확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본다.”그 방향성이 무엇이었나.“브랜드 이미지와 품질, 그리고 잔존 가치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집중했다. 한국 고객은 마세라티라는 이름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프리미엄 이미지가 다소 흐릿해진 상태였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마세라티만의 특별한 포지셔닝, 즉 ‘그란투리스모(GT)’를 필두로 한 이탈리안 럭셔리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는 한국형 사전 출고 점검(PDI) 시스템을 도입했고, 잔존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증 중고차(CPO)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10년 전만 해도 한국 시장에서 마세라티의 인기가 정말 좋았다. 그러나 ‘화려한 시간’이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과거에는 판매 볼륨을 다소 공격적으로 가져간 측면이 있다. 마세라티 같은 럭셔리 브랜드는 언제나 수요가 공급보다 약간 높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판매에 집중하면서 희소성이 약화됐고, 브랜드 가치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구조적 문제도 있었다. 딜러사 체제에서는 환율 리스크를 수입사가 부담했기에 차량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마세라티 코리아 출범 이후에는 본사가 그 리스크를 직접 부담하고 있다.”사후 관리(AS)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있다.“우리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핵심 과제

    2026.03.13 06:10:01

    다시, 마세라티답게
  • 봄의 미각을 깨우다

    [호텔]카시아 속초 | 반얀그룹의 카시아 속초 카페 & 베이커리 ‘호라이즌’에서는 본연의 맛과 영양의 균형에 집중한 시즌 한정 식사 메뉴를 선보인다. 향긋한 고사리와 차돌박이가 어우러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참나물과 바질 페스토의 조화가 인상적인 바질크림 새우 페투치네 파스타, 바질 페스토 소스에 아스파라거스와 아티초크를 곁들인 이탈리안 피자 베르디까지, 봄의 향을 가득 담은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참나물과 방풍나물, 세발 나물을 올린 봄나물 전복 비빔밥은 신선한 식재료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내 활력과 영양을 갖춘 식사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웰니스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기간은 2026년 5월 31일까지.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의 로비 라운지 & 바 ‘르미에르’는 서울 도심에서 파리 미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페어링 디너, ‘와인 앤 다인’을 선보인다. 총 6코스로 구성된 ‘와인 앤 다인’ 메뉴는 향긋한 봄나물과 이탈리안 블랙 트러플을 곁들인 비프 토나토를 시작으로 관자, 아이올리 토스트가 어우러진 샤프론 해산물 차우더와 포시즌스 샤도네이 페어링 와인이 준비되며, 구운 연어가 세 번째 코스로, 미식의 흐름을 완성해줄 자몽 소르베가 네 번째로 이어지며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준다. 이어 프리미엄 채끝등심과 트러플 아란치니가 포시즌스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 와인 페어링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미식의 정점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크림 브륄레와 고소한 땅콩버터 앙글레이즈가 어우러진 시나몬 메이플 애플 필러가 달콤한 여운이 깃든 우아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기간은 2026년 5월 31일까지.인스

    2026.03.13 06:00:25

    봄의 미각을 깨우다
  • ULTIMATE LUXURY MASTERPIECE

    [리빙] 침대는 잘 몰라도 ‘포켓 스프링’이라는 말은 익숙할 터. 이 ‘혁신’의 출발점에는 아내를 향한 한 남자의 ‘순정’이 담겨 있다. 1899년, 영국의 엔지니어였던 제임스 마셜(James Marshall)은 아픈 아내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매트리스를 고안했다. 당시 매트리스는 스프링이 서로 연결된 형태가 일반적이었지만, 그는 각각의 스프링을 독립된 천 주머니(포켓)에 담는 방식을 개발했다. 진동 전달을 최소화하고 보다 정교한 지지력을 구현하기 위한 설계였다. 아내를 향한 그의 애정 어린 발명은 오늘날 하이엔드 침대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바이스프링(Vispring)은 1901년 마셜이 설립한 침대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의 ‘Vi’는 스프링의 탄성을 결정짓는 6회전(Roman Numeral VI)을 의미하며, 이는 곧 지지력의 상징이 되었다.  바이스프링은 설립 초기부터 타이타닉호 등 초호화 여객선에 매트리스를 공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영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명품 침대’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2년과 2024년에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Queen’s Award’와 ‘King’s Award’를 각각 수상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공인받았다. 바이스프링은 이른바 ‘영국 왕실의 침대’로 불린다. 실제로 영국 왕실에서는 수대째 이 브랜드의 침대를 사용해오고 있다. 1981년 다이애나 스펜서가 윌리엄 왕자를 임신했을 때 찰스 3세가 바이스프링 침대를 선물한 것은 유명한 일화. 세월이 흘러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도 신혼 침대로 바이스프링을 선택하며 그 인연을 이어갔다. MADE BY CRAFTSMANSHIP125년 동안 바이스프링이 굳건히 지켜온

    2026.03.13 06:00:15

    ULTIMATE LUXURY MASTERPIECE
  • FLOATING HOTELS

    [여행] 하이엔드 호텔 브랜드의 영토가 바다로 확장되고 있다. 유명 체인 호텔의 이름을 내건 초호화 요트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는 것.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곳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의 ‘리츠칼튼 호텔 컴퍼니’다. 2017년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을 설립하며 크루즈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022년 ‘에브리마(Evrima)’를 시작으로 2024년 ‘일마(Ilma)’, 그리고 지난해에는 세 번째 요트 ‘루미나라(Luminara)’까지 항해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리츠칼튼은 향후 8~10척 규모의 요트 플릿을 구축해 초호화 해상 여행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각 요트에는 리츠칼튼의 ‘품격’이 고스란히 이식됐다. 특히 최근 일마는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발표한 ‘2026 스타 어워드’에서 5성급을 획득했다. 지상 건축물이 아닌 바다 위 선박이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일마는 총 224개 스위트룸을 갖춘 241m 길이의 초호화 요트로, 객실마다 전담 집사도 배정된다. 손님과 직원 비율이 일대일에 가까울 정도다. 마이클 미나와 파비오 트라보키 등 미쉐린 스타 셰프가 참여한 레스토랑과 바(bar), 리츠칼튼 스파, 인피니티 풀 등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편의 시설을 품고 있다.포시즌스 호텔 앤 리조트 역시 2026년 출항을 목표로 첫 번째 요트 ‘포시즌스 I(Four Seasons I)’의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포시즌스 I의 핵심은 프라이빗함과 여유로운 공간에 있다. 길이 207m에 달하는 거대한 선체 규모에도 불구하고 오직 95개 객실만을 배치해 투숙객 한 명당 누리는 면적을 극

    2026.03.13 0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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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잔 위에 피어난 봄

    [와인] 셀바흐 오스터 리슬링 카비넷 + 봄동 겉절이 서양에서 샐러드를 먹을 때 가벼운 화이트 와인을 곁들이듯, 봄나물무침에도 화이트 와인이 가장 잘 어울린다. 특히 독일 모젤 지방의 리슬링은 야생화의 향긋함을 지녀 봄나물과 즐기기에 딱 맞는 와인이다. 리슬링에는 여러 종류의 와인이 있지만, 그중 ‘카비넷’은 맛이 튀지 않는 데다 가벼운 단맛이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깨운다. ‘셀바흐 오스터 리슬링 카비넷’은 프레시한 스타일로 양념이 강한 우리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와인. 과일 풍미와 상쾌한 산도가 매콤한 봄동 겉절이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 + 달래 된장국‘카사 로호 엘 고르도 델 시르코’는 기승전결이 훌륭한 와인이다. 균형 잡힌 산미와 풋풋한 풀 향, 살구와 감귤 등의 과일 향이 봄과 아주 잘 어울린다. 봄나물과도 조화로운데 봄나물 중 으뜸으로 친다는 달래, 그 가운데에서도 달래 된장국과의 궁합을 추천한다. 달래는 된장국을 끓일 때 넣으면 맛과 향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이 와인을 곁들이면 특유의 풀 향이 된장국의 구수한 맛과 제법 조화를 이루고, 상큼한 산도는 달래의 알싸한 향을 완화한다. 다만 국을 끓일 때 약간 심심한 듯 간을 약하게 해야 달래 맛도 즐기면서 와인을 음미하기 좋다.클라우디베이 테코코 + 새싹 비빔밥  새싹은 재료를 데치거나 볶지 않고 바로 사용하기에 특유의 향과 아삭한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다. 향이 다소 강한 새싹 비빔밥에는 소비뇽 블랑 품종의 와인을 추천한다. 뉴질랜드 대표 소비뇽 블랑 와인인 ‘클라우디베이 테코코’는 살아 있는 산미와 시트러스 계열의

    2026.03.13 06:00:08

    와인잔 위에 피어난 봄
  • 왕관에서 자산으로, 보석을 바라보는 시선

    [주얼리] 권력의 언어가 된 왕관의 돌1905년 1월 26일, 남아프리카 트란스발의 프리미어 광산. 감독관 프레더릭 웰스는 채굴장 벽에서 비정상적인 섬광을 발견했다. 주머니칼로 파내는 과정에서 칼날이 부러질 만큼 단단했던 그 결정은 3106캐럿(약 621g)에 이르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다이아몬드였다. 훗날 ‘컬리넌 다이아몬드(Cullinan Diamond)’라 불리는 이 돌은 1907년 트란스발 정부가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에게 헌정한 뒤 여러 개로 분할·연마되었고, 오늘날 왕홀과 제국관에 세팅되어 영국 왕실의 권위를 상징한다. 보석이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권위와 지배를 시각화해왔다는 사실은 새삼스럽지 않다. 고대 이집트의 장례 장신구, 불교 조형물에 봉헌된 루비, 중세 교황관의 사파이어는 모두 초월적 힘을 가시적 형태로 번역하려는 시도였다. 그리고 근대 이후 이 전통을 가장 극적으로 이어받은 존재가 바로 왕실 보석이다. 왕관에 고정된 스톤은 개인 소유물을 넘어 국가의 역사와 정통성을 상징하게 됐고, 이때부터 보석은 미적 대상인 동시에 정치적 언어가 된다. 컬리넌이 왕관에 올라간 순간은 자연이 만들어낸 결정 하나가 곧바로 국가 권력의 상징이 되는 장면이었다.반짝임이 숫자가 된 순간하지만 오늘날 흔히 떠올리는 약혼반지이자 안전 자산으로 여기는 다이아몬드의 이미지는 전혀 다른 궤적 위에서 만들어졌다. 20세기 초 세계 시장에서 다이아몬드 공급이 늘면서 보석 산업은 점차 체계화됐고, 커팅 기술과 감정 기준이 정교해졌다. 여기에 드비어스의 광고 전략이 더해지며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서사를 얻었다. 반지 중앙에 세팅된 다이아

    2026.03.13 06:00:07

    왕관에서 자산으로, 보석을 바라보는 시선
  • K-뷰티 전성시대

    [트렌드] (왼쪽부터)1 틱톡에 자주 언급되면서 세계적 인지도를 얻은 ‘티르티르’. 특히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은 미국 아마존에서 한국 쿠션 브랜드 최초로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2 APR이 만든 ‘메디큐브’는 스킨케어라는 영역을 넘어 ‘홈 더마 코스메틱 디바이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로, 디바이스와 기능성 화장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전 세계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K-뷰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3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해외에서 먼저 돌풍을 일으킨 ‘VT 리들샷’. 4 ‘설화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능성을 입증한 브랜드로 최근 ‘윤조에센스’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 최근 샴푸와 두피 에센스 등 한국 헤어 케어 제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로마티카’가 대표 주자로 북미 대표 뷰티 채널 얼타 뷰티와 동유럽 최대 리테일러 로스만 등에 잇따라 입점했다. 6 ‘스킨1004’는 해외에서 먼저 제품력을 인정받고 성공한 뒤 한국에 선보인 역수출의 대표 주자. 특히 ‘마다가스카르 센테라 앰플’은 미국 아마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를 돌파했다. 7 세계 최초로 BB크림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열풍을 만든 ‘한스킨’의 대표 제품 ‘수퍼 쓰리 솔루션 비비크림’.그야말로 ‘K-뷰티 전성기’다. 일시적 유행이 아닌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약 16조6000억 원)를 기록하며

    2026.03.13 06:00:05

    K-뷰티 전성시대
  • COLOR YOUR STEP

    [에디터스 픽]부드러운 캐멀 컬러 로퍼 에스.티.듀퐁 봄과 어울리는 녹색과 하늘색 로퍼 모두 토즈패션에 의욕을 보이는 남성에게 종종 ‘컬러’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요즘처럼 가벼운 계절에는 이왕이면 옷보다는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라고 말한다. 개나리색 셔츠를 입는 것보다 같은 색상의 신발을 신는 것이 훨씬 안전한 방법이라서다. 그중에서도 컬러풀한 로퍼는 봄부터 여름까지 꾸준히 신을 수 있어 유용하다. 그렇다고 ‘컬러풀’이라는 단어에 꽂혀 무조건 알록달록한 색을 고르지는 말 것. 적당히 색감이 있으면서 세련된 색을 고려 대상으로 삼아야 언제든 신을 수 있다. 스타일링은 단순할수록 좋다. 밑단을 돌돌 만 치노 팬츠나 무릎 정도 길이의 반바지와 매치하면 충분하다. 참고로, 이탈리아 남성들은 봄이면 슈트에도 이런 신발을 신는다. 물론 양말은 신지 않는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송태찬 

    2026.03.13 06:00:01

    COLOR YOUR STEP
  • LVMH WATCH WEEK 2026

    [LVMH 워치 위크 2026]Bvlgari Maglia Milanese Monete | 올해 불가리는 골드에 집중했다. 특히 탁월한 주얼리 세공 기술과 워치메이킹 노하우를 응집한 ‘마글리아 밀라네제 모네테’ 시크릿 워치가 화제를 모았다. 1960년대 고대 로마 주화를 주얼리에 도입한 ‘모네테’ 컬렉션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작품이다. 카라칼라 황제의 초상이 새겨진 고대 로마 은화를 로즈 골드 케이스에 정교하게 세팅하고, 이를 둘러싼 옥타곤 형태 베젤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장식했다. 은화 덮개를 열면 머더오브펄 다이얼이 돋보이는 시계가 모습을 드러낸다. 시계를 움직이는 ‘심장’은 현존하는 최소형 기계식 무브먼트 중 하나인 ‘피콜리씨모 BVP100’. 여기에 과거 르네상스 시대 밀라노 장인들이 금을 실처럼 엮어 개발한 ‘밀라네제 메시’ 기법을 적용한 브레이슬릿을 더해 불가리의 금세공 헤리티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Louis Vuitton Escale Worldtime Tourbillon | 루이 비통은 ‘에스칼 월드타임’ 컬렉션을 통해 워치메이킹에서도 ‘여행’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컬렉션의 정점은 단연 ‘에스칼 월드타임 플라잉 투르비용’이다. 이름처럼 다이얼에서 24개 타임 존을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월드타임 기능을 갖췄다. 다이얼 가장자리를 수놓은 24개의 국기 문양에는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그랑 푀(grand feu)’ 에나멜 기법을 적용했다. 730°C에서 840°C에 이르는 온도에서 수작업으로 다섯 겹의 색을 쌓아 올리고, 40회 이상 구워내는 섬세한 공정이다. 다이얼 중앙에는 공중 부양을 하듯 떠 있는 플라잉 투르비용이 자리하는

    2026.03.13 05:23:01

    LVMH WATCH WEEK 2026
  • 화제의 3월 봄날 공연라인업

    [공연]7년 만의 귀환, 클래식 대작뮤지컬 <안나 카레니나>톨스토이 불후의 명작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과 선택,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시대를 관통하는 ‘사랑’과 ‘행복’에 대한 질문을 유려한 음악과 품격 있는 무대 미학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클래식과 록,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러시아의 겨울을 옮겨 온 듯한 대형 영상과 무대 연출은 작품의 정서를 한층 극적으로 끌어올린다. 이번 프로덕션에는 오리지널 창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연출은 <몬테 크리스토>, <카운트 올라프> 등으로 흥행을 이끈 알리나 체비크가 맡았으며, 가사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시인 율리 킴이 참여해 작품의 음악적 깊이를 더한다. 오리지널 연출가와 안무가가 직접 참여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이번 시즌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캐스팅 역시 대작의 귀환에 걸맞게 화려하다. 타이틀 롤 안나 카레니나 역에는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고,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에는 윤형렬, 문유강, 정승원이 출연한다. 안나의 남편 알렉세이 카레닌 역은 이건명과 민영기가, 자연과 내면의 가치를 중시하는 콘스탄틴 레빈 역은 백승렬과 노윤이 맡는다.공연 기간 2026년 3월 29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삶과 죽음 사이, 기억이 여는 문연극 <비밀통로>2026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연극 <비밀통로>가 2월 13일 막을 올렸다.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마에카와 토

    2026.03.07 06:00:15

    화제의 3월 봄날 공연라인업
  • TO SEE, TO FEEL

    [가볼 만한 전시]비고정적 형태의 확장 <엘 아나추이 개인전>화이트 큐브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작가 엘 아나추이의 개인전을 홍콩과 서울에서 동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화이트 큐브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엘 아나추이 개인전으로,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과 아트 바젤 홍콩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2024년 상하이 푸동 미술관에서 열린 <After the Red Moon>과 2023~2024년 런던 테이트 모던 현대자동차 커미션으로 선보인 <Behind the Red Moon>의 연장선상에서 재해석된 신작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작가는 금속 병뚜껑을 비롯한 일상적 재료를 수천 개 단위로 가공·봉합해 대형 설치로 확장해 왔다. 본 전시 역시 가나 아크라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병뚜껑 연작으로, 전시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형태가 변주되는 ‘비고정적 형태’를 중심 개념으로 삼는다. 작품은 전시 공간에 따라 유연하게 형태가 변주되며, 정면과 이면을 분리해 구성함으로써 다층적 시각 경험을 제안한다. 전시는 3월 18일부터 서울, 3월 25일부터 홍콩, 3월 27일부터 아트 바젤 홍콩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기간 | 3월 18일~4월 18일(서울), 3월 25일~4월 25일(홍콩)장소 | 화이트 큐브 서울(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6), 화이트 큐브 홍콩(50 Connaught Road, Central, Hong Kong)이끼로 말하는 관계양종용의 <이끼: 공존의 시대>이끼를 그리는 서양화 화가 양종용의 개인전 <이끼: 공존의 시대>가 더샵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양종용은 10여 년간 ‘이끼’를 통해 ‘자연스러운 삶’과 관계의 회복을 탐구해 온 서양화 작가다. 높게 자라지 않고 넓게 퍼지며 주변을 감싸

    2026.03.07 06:00:04

    TO SEE, TO FEEL
  • 150 헤리티지

    [에디터스 픽]오데마 피게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150 헤리티지(150 Heritage)’ 회중시계. 플래티넘 소재로 단 2점만 한정 선보인 이 모델의 중심에는 새로운 수동 칼리버 1150가 자리한다. 2023년 발표한 RD#4 칼리버 1000을 기반으로 전면 재설계한 무브먼트로, 총 1099개 부품을 통해 47가지 기능을 갖췄다. 그랑드 소네리와 미니트 리피터, 준그레고리력 퍼페추얼 캘린더, 스플릿 세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플라잉 투르비용 등 초복잡 컴플리케이션을 결합했다. 브랜드 최초의 ‘유니버설 캘린더’는 ‘150 헤리티지’의 백미다. 케이스백 커버 안쪽에 독립 구조로 탑재된 이 장치는 태양력, 태음력, 태음태양력을 하나로 통합해 360도 파노라마로 구현한다. 연도와 윤년, 월·일·주, 문페이즈, 계절 변화는 물론, 세계 전통에서 가져온 9가지 문화 축제를 포함한 18가지 정보를 표시하며, 1900년부터 2099년까지 메톤 주기를 기반으로 정확성을 유지한다. 초복잡 시계임에도 기능 조작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3D 모델링과 물리적 테스트를 거쳐 재배치한 크라운 푸셔와 조정 장치로 불필요한 조작을 최소화했으며, 각각 작동 후 자동으로 중립 위치로 복귀한다. 플래티넘 케이스 및 체인, 화이트 골드 다이얼 위 블루 반투명 그랑 푀 에나멜과 로마 숫자 인덱스, 핑크 골드 핸즈까지 수작업을 완성한 오데마 피게만의 공예 전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6.03.06 06:00:11

    150 헤리티지
  • 파괴적 낭만의 탄생, 영화 <브라이드!>가 묻는 주체성과 욕망의 지도

    메리 셸리의 고전을 대담하게 재해석한 영화 <브라이드!>가 4일 국내 개봉한다. 소설 <프랑켄슈타인>과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광기와 로맨스를 교차시키며 낭만과 파괴가 공존하는 도발적인 정서를 밀도 있게 쌓아 올린다.연출을 맡은 매기 질렌할은 오랫동안 ‘괴물의 신부’라는 주변적 위치에 머물러 있던 존재를 과감히 전면에 내세운다. 그는 이 인물에게 주체성과 욕망, 언어와 선택의 권한을 부여하며, 고전 속에서 침묵하던 캐릭터를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존재로 재탄생시킨다.원작이 던졌던 창조와 책임의 문제는 이 작품에서 주체성과 욕망이라는 동시대적 질문으로 확장된다. 죽음에서 되살아난 ‘브라이드’와 고독한 ‘프랑켄슈타인’의 위험한 도주는 규범과 질서를 거부하는 빌런 커플의 탄생담으로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 ‘브라이드’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에게 각인된다.무엇보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것은 브라이드로 분한 제시 버클리의 연기다. 그는 혼란과 욕망, 연약함과 광기가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직조하며 인물에 생생한 생명력을 부여한다. 주황색 드레스와 잉크 자국으로 완성된 강렬한 비주얼은 캐릭터의 불안정성과 저항성을 상징적으로 응축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크리스찬 베일 역시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로 인간적인 괴물을 설득력 있게 구현한다. 절제된 눈빛과 돌연 폭발하는 감정의 진폭은 ‘프랑켄슈타인’을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닌, 결핍과 갈망을 지닌 존재로 입체화한다. 두 배우가 만

    2026.03.04 06:00:53

    파괴적 낭만의 탄생, 영화 <브라이드!>가 묻는 주체성과 욕망의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