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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의 신비로운 동물 이야기, 나뛰르 소바쥬
[하이 주얼리] 끝없는 영감의 원천인 자연은 까르띠에의 창의성을 자극한다. 컬렉션 속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동물은 새로운 환경과 자연의 풍경, 보이지 않는 상상의 세계를 탐험하며, 독특하고 예상치 못한 요소들이 서로 결합되기도 한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동물 세계, 나뛰르 소바쥬(Nature Sauvage) 컬렉션으로 안내한다. 크리세이스 CHRYSEIS나비는 까르띠에가 애정하는 곤충 중 하나다. 블랙 오닉스와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나비 날개에 담긴 무늬를 섬세하게 표현한 크리세이스 네크리스는 나비의 우아한 날갯짓을 시작으로 그린 칼세도니의 볼륨감과 대비를 이루며 곳곳에 흔적을 드러낸다. 센터 스톤으로 사용한 63.76캐럿에 달하는 루벨라이트는 화려한 빛을 발하며 오라를 내뿜는다. 메종의 상징적인 레드와 그린, 블랙 컬러 트리오는 생동감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황홀한 잔상을 남긴다.바마나 VAMANA까르띠에의 동물 세계에서 코끼리는 대부분 자연스럽게 묘사된다. 하지만 바마나 네크리스에서는 형상적이고 추상적인 형태가 혼재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센터에서 등장한 귀와 코, 에메랄드 눈을 지닌 코끼리는 삼각·마름모·카이트 형 다이아몬드의 향연을 통해 유려하고 그래픽적인 형태를 이룬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교한 디자인의 기하학적 구조는 미세한 움직임에도 유연하게 흔들리며 정밀한 오픈워크 디테일과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현대적인 스타일을 완성한다.팬더 샤뚜와양트 PANTHÈRE CHATOYANTE1914년부터 메종의 상징적 동물이자 아이콘인 팬더가 팬더 샤뚜와양트 네크리스에 역동적인
2024.11.06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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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예술적 감각을 일깨워줄 11월의 전시
[가볼만한 전시] 대한민국 인천 예술 축제<인천아트쇼 2024>올해 4회째를 맞은 <인천아트쇼 2024>가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0여 개 부스와 국내외 13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1300여 명의 작가들의 회화, 조형물, 조각, 미디어아트 등 약 6000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경험’과 ‘체험’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작품을 직접 접함으로써 예술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작품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해 20세기를 대표하는 영국 팝아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미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알렉스 카츠, 한국 미술계의 거장 이우환, 박서보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원로 작가전과 지역 청년작가전’, ‘베니스비앤날레 참여 작가 특별전’ 등도 구성돼 있으며, 인천을 대표하는 작가 조부수의 특별 초대전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 존에선 몰입형 예술 경험이 제공되며, 원 데이 아트투어와 아트토크 등 전문 프로그램 및 모든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편, 정광훈 인천아트쇼 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이번 <인천아트쇼 2024>를 통해 관람객들이 그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기간 | 2024년 11월 21~24일 장소 |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123 송도컨벤시아 공간이 지닌 장소성에 대한 사유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라인문화재단이 새롭게 문을 연 독립전시공간, 프로젝
2024.11.05 0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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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위의 레이싱 머신
[에디터스 픽] RM 65-01 오토매틱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맥라렌 W1리차드 밀이 2016년부터 함께해 온 영국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과의 협업을 통해 네 번째 모델, RM 65-01 오토매틱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맥라렌 W1(RM 65-01 Automatic Split-Seconds Chronograph McLaren W1)을 공개했다. 쿼츠 TPT® 케이스의 심장부를 채우고 있는 RMAC4 칼리버는 오토매틱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했으며, 시간당 3만6000번 빠르게 진동해 크로노 작동 시 10분의 1초 단위까지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하다. 착용자의 활동에 맞춰 조정 가능한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를 탑재해 일상에서 착용에 최적화됐다. 맥라렌 특유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스는 이중 구조로 설계한 5등급 티타늄 및 카본 TPT® 베젤의 유선형 곡선 라인이 인상적이다. 다이얼 역시 맥라렌 차체 휠에서 영감을 받아 컬러는 물론, 마치 슈퍼카의 대시 보드를 연상시킨다. 기능 셀렉터를 탑재한 크라운을 통해 마치 자동차의 수동 변속 기어처럼 와인딩(W), 날짜(D), 시간 조정 모드(H)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여기에 맥라렌을 상징하는 파파야 오렌지 컬러 러버를 입혀 그립감을 높히고, 맥라렌 스피드마크를 장식했다. 500점 한정 생산. 가격 미정.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4.11.05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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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色燦爛(오색찬란)한
[워치 더 와치스] MRG-B2000JS | 일본이 자랑하는 장인정신의 ‘결정체’라 할 만하다. 우선 이 시계를 만들기 위해 일본도 장인 카미야마 테루히라(kamiyama Teruhira)는 웅장한 힘이 느껴지는 칼을 제작했다. 여기에 우루시 칠기 장인인 노무라 마모루(Nomura Mamoru)가 전통적인 조개 공예로 완성한 칼집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칼의 이름은 ‘주료쿠마루: 산(Juryoku-Maru: San)’. 이 칼에서 영감을 받은 ‘MRG-B2000JS’는 한마디로 찬란하게 빛난다. 이를테면 밴드에는 초정밀 가공을 통해 자개를 떠올리게 하는 무늬를 적용하고, 베젤에는 카미야마 테루히라의 칼날을 연상시키는 정교한 템퍼 패턴을, 다이얼에는 ‘주료쿠마루: 산’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을 입혔다. 케이스백은 한 술 더 뜬다. 카미야마 테루히라가 빛날 ‘찬(燦)’ 자를 한 자 한 자 수공예로 아로새긴 것. 더욱 놀라운 건, 시계를 구성한 소재로 가령 베젤에는 고온·고압 압축을 견딘 하이브리드 티타늄을, 밴드에는 순수 티타늄보다 3배 더 단단한 특수 합금인 ‘DAT55G’을 적용했다. 한마디로 전통과 혁신의 아주 특별한 ‘융합’이랄까. 전 세계 800개 한정 생산했으며 각 시계에는 일련번호를 새겼다. MRG-B2100D | MR-G 라인은 예술적이면서도 강인한 디자인과 최고의 소재, 섬세한 마감과 치밀한 구조 등 40여 년간 쌓아 온 기술력을 집대성해 만든 지샥의 하이엔드 시계다. 특히 일본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담은 제품들을 연달아 공개하며 MR-G 라인만의 독자적인 콘셉트와 세계관을 이어 가고 있다. 그중 ‘MRG-B2100’은 지샥의 슬림형 모델인 ‘2100’ 라인의 디자인을
2024.11.04 14: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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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hining Day
[인터뷰] - 김동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레전드 파이터’다. “운동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내가 종합격투기 선수로 잘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체육관에서 보면 ‘얘 진짜 물건이다’ 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나는 완전 반대였거든. 당연히 UFC는 생각도 못했다. 경기를 멋있게 하는 편도 아니었고, 천재적인 재능이 있던 것도 아니었으니까. 돌이켜보면 그냥 바닥만 보고 열심히 걸어왔는데, 그래도 언덕배기까지는 올라온 기분이다. UFC에서 13승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니까. ‘그래도 열심히 살았구나, 후회 없이 했구나’ 싶다.”- 선수 시절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 “경기에서 이겼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 승리의 순간을 좀 더 즐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 경기 운영 방식이 막 재미있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늘 죄송해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좀 더 화끈하게 못 이겨서 죄송하다. 다음에는 꼭 KO로 이기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값진 순간들이었는데.”- 요즘 어린 친구들은 김동현을 개그맨이나 예능인으로 아는 경우도 있다. 레전드 선수인데, 서운할 법도 하다. “오히려 엄청난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방송 활동은 나에게 ‘보너스 인생’인데, 날 알아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하다.”- 예능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선수 생활을 하며 (추)성훈이 형과 함께 한 번씩 방송에 나갔다. 시합을 마치고 간간이 출연한 정도였다. 그러다 2017년에 콜비 코빙턴과의 경기에서 판정패를 했다. 물론 지금은
2024.11.04 1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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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
[브랜드 뉴스] 몽블랑, 지네딘 지단과 캡슐 컬렉션 출시 | 몽블랑이 전설의 축구 선수이자 저명한 감독으로 손꼽히는 지네딘 지단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단의 조언을 바탕으로 가죽과 경량 패브릭 등으로 제작한 컬렉션은 더블백과 캐빈 트롤리, 여권지갑 등 5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블랙과 그린 색조의 ‘퓨터 그레이’ 컬러가 특징.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라도, 트루 스퀘어 씬라인 | 라도가 도시의 밤을 모티프로 한 3가지 ‘트루 스퀘어 씬라인’을 출시한다. ‘소재의 마스터’로 불리는 브랜드답게 유광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제작한 모노블록 케이스와 크라운에 동일한 컬러의 세라믹 소재 브레이슬릿을 사용해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37×43.3mm 크기에 두께가 단 0.5mm에 불과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에스.티. 듀퐁, 카사블랑카 | 에스.티. 듀퐁이 프랑스 럭셔리 패션 하우스 카사블랑카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고대 그리스를 모티프로 한 ‘카사블랑카 에디션’이 그 주인공. 고대 그리스의 건축 요소와 테니스를 즐기는 인물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테니스’ 라인과 정교한 모자이크 기요셰와 프린트를 입힌 ‘모자이크’ 라인으로 선보인다. 각 라인은 필기구와 라이터, 시가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위블로, 스피릿 오브 빅뱅 투르비용 5 데이즈 파워 리저브 소라이 | 위블로가 전 국제 크리켓 선수이자 위블로 홍보대사인 케빈 피터슨이 창립한 코뿔소 보호 단체 ‘소라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피릿 오브 빅뱅 투르비
2024.11.04 1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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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마지막 열쇠가 자물쇠를 연다
[인생 명언]“절망하지 마라. 종종 열쇠 꾸러미의 마지막 열쇠가 자물쇠를 연다.”18세기 영국 정치사상가 필립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들려준 교훈이다. 옛날에는 여러 개의 열쇠를 한 꾸러미에 엮어서 다니다가 하나씩 자물쇠 구멍에 맞추곤 했다. 개중에는 마지막에야 열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니 무슨 일이든 포기하지 말라는 의미다.베네수엘라의 다이아몬드 채집꾼 이야기도 이와 비슷하다. 마른 강바닥에서 다이아몬드가 섞였을지 모르는 조약돌을 수없이 집어 들었다 내려놓던 그는 마지막 순간에 포기하려다 한 번 더 돌을 집었다. 그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 유난히 묵직한 그 돌은 크고 순도 높은 다이아몬드 원석이었다.포기하지 않고 절망을 이긴 사람에게는 새로운 문이 열린다. <실낙원>의 작가 존 밀턴은 44세에 시력을 잃었다. 청교도 혁명을 지지했던 그는 반대파로부터 처형 직전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눈이 먼 상태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딸들에게 원고를 구술해 <실낙원>과 <복낙원>, <투사 삼손> 등의 걸작을 남겼다.고두현 한국경제 문화에디터·시인
2024.11.04 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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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사제의 두 번째 갈라… “일식은 요리 아니라 시간을 파는 것”
[인터뷰] 사사노 유이치로 우카이 총괄 셰프·이경진 타마유라 셰프“일본 요리요?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시간을 파는 거죠.”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하이엔드 일식당 ‘타마유라’가 일본 외식 기업 ‘우카이’와 독점 계약을 맺고 ‘우카이 타마유라 갈라’를를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과 우카이의 인연은 타마유라 이경진 셰프로부터 시작됐다. 사사노 유이치로 우카이 총괄 셰프의 수제자인 이 셰프가 지난해 기술 교류를 부탁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올해 다시 한번 큰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 두 사람은 일본 요리의 핵심을 단순한 ‘요리’가 아닌 ‘시간’을 파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고객이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돌아가는 차원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완벽한 경험을 선사해야 한다는 게 두 사람의 요리 철학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승전결을 갖춘 디테일한 짜임새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갈라 디너를 앞둔 두 셰프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직접 만나봤다. -‘우카이×타마유라 갈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컬래버레이션의 계기가 궁금하다. 이경진 셰프(이하 이 셰프) “타마유라가 리뉴얼을 하던 지난해 3월, 사사노 셰프에게 연락해 우카이 소속 셰프들이 타마유라 스태프들에게 기술 연수를 좀 해줄 수 있는지 부탁한 적이 있다. 이 연수를 계기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도 우카이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생겼고, 상호 간 대화가 깊어지며 갈라 디너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먼저 부탁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용기를 내서 말씀드렸는데 사사노 셰프가 흔쾌히 승낙을 해줬
2024.11.04 06: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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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익는 계절
[주류 트렌드]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저브 | 2008년 처음 출시한 글렌모렌지 시그넷은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인기 비결은 이른바 초콜릿 몰트라 불리는, 로스팅 과정에서 비롯한 독특한 풍미 때문이다. 커피처럼 보리를 천천히 볶으면서 만들기 때문에 글렌모렌지 특유의 달콤한 향 뒤로 에스프레소와 밀크 초콜릿 향이 은은하게 피어 오른다. 신제품 ‘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저브’는 여기에 풍미를 한 겹 더 덧입혔다. 셰리의 왕이라 불리는 페드로 히메네스(Pedro Ximenez) 오크통에서 추가 숙성 과정을 거친 것. 혀 위에 한 모금 머금으면 진한 다크 초콜릿의 달콤 쌉쌀한 맛이 ‘훅’ 들어오는데, 이윽고 묵직하게 치고 오는 토피와 퍼지, 티라미슈 등의 복합적인 풍미가 인상적이다. 기원 한국배치 | 한국 최초의 싱글 몰트위스키 브랜드 ‘기원’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군산의 맥아와 국산 효모 등 우리 재료로 만든 ‘기원 한국배치’ 위스키를 출시한 것. 놀랍게도 숙성 과정 역시 국산 참나무에서 진행했는데, 한국의 신갈나무와 떡갈나무 오크통을 사용했다. 두 참나무는 각각 위스키에 독특한 향과 맛을 부여한다. 신갈나무 위스키는 말린 귤껍질과 다래, 황설탕, 바닐라 등의 향에 산머루, 육두구의 맛이 더해졌으며 떡갈나무 위스키는 정향, 말린 생강, 계피, 수박 과육 등의 향 뒤로 참나무 숯과 호두껍질, 녹차잎의 맛과 참깨, 캐러멜, 박하의 여운을 전한다. 지금껏 위스키에서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한국의 맛’이 난달까. 술병도 특별한데, 여주 도자기 병에 담아 완성했다. 더 디콘 |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글렌리벳 등으로 유명한 페르노리카
2024.11.04 0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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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기다린 화제의 대작 라인업
[공연]늦가을 낭만에 젖고 싶다면뮤지컬 <광화문 연가>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생의 마지막을 앞둔 순간 1분 동안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누구나 음악을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로 구성돼 2017년 초연 당시 단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의 신화를, 2021년에는 예매처 평점 9.5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번 시즌의 배우진도 탄탄하다. 생의 마지막 순간, 사무치게 애틋한 스무 살로 되돌아간 작곡가 ‘명우’ 역에 윤도현·엄기준·손준호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이자 기억 마스터 ‘월하’ 역에 차지연·김호영·서은광이, 과거 명우의 여자친구 ‘수아’ 역에는 류승주와 성민재가, 명우의 20대 ‘과거 명우’ 역에는 기세중·조환지가, 명우의 아내 ‘시영’ 역에는 송문선·박세미가, 대학 선배 ‘중곤’ 역에 김민수 등이 열연을 펼친다.기간 2025년 1월 5일까지 장소 디큐브 링크아트센터그토록 기다렸던 한국 초연뮤지컬 <알라딘>브로드웨이의 새 블록버스터 뮤지컬 <알라딘>이 마침내 한국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2024년 3500회 이상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 일본, 스페인, UK투어가 공연 중이며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주요 어워즈의 수상 및 노미네이트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서울, 부산 2개 도시
2024.11.04 0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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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간] 2025년 10대 소비 트렌드 미리 읽기
트렌드 코리아 2025저자 김난도 외 9명출판 미래의창매해 연말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트렌드 코리아>의 새로운 버전이 나왔다. 김난도 교수팀이 꼽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잡식성 소비를 뜻하는 '옴니보어', 아주 보통의 하루를 뜻하는 '#아보하', 소비자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토핑경제',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 ‘무해력’,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는 '그라데이션K', 체화된 물성으로 경험하고자 하는 '물성매력',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후감수성',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 '공진화',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원포인트업’. 지지부진한 침체가 계속되는 대한민국 소비 문화 속에서도 유의미하게 관찰되는 트렌드의 흐름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B주류경제학저자 토스·이재용출판 오리지널스누적 조회수 4600만 뷰, 구독자 35만 명에 달하는 토스 유튜브 콘텐츠를 책으로 옮겼다. 경제를 잘 모르는 초심자가 봐도 이해할 수 있을 법한 어법으로 트렌디하게 담은 ‘요즘 경제’ 이야기다. 최근 가장 핫한 ‘재무쟁이’로 떠오른 이재용 회계사가 재무제표 읽는 법을 곁들였다. 시장에서 어떤 플레이어가 살아남고 실패하는지, 실제 현업에서는 어떤 고충과 재미가 넘쳐나는지, 대세를 형성한 시장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인지, 재무제표를 통해 흥미롭게 파헤친다. 뿐만 아니
2024.11.04 0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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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점 찍어 그렸다…조각상처럼 감정이 사라진 인물들
[전유신의 벨 에포크]<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신인상주의 미술 운동을 이끌었던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의 대표 작품이다. 인상주의 미술의 주제나 기법을 수용하면서도 색채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를 통해 인상주의를 개혁하고자 한 것이 신인상주의다. 오늘은 벨 에포크를 대표하는 또 한 명의 작가인 쇠라와 신인상주의를 통해 ‘아름다운 시절’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인상주의 미술가들은 자연의 변화를 순간적으로 포착해 그리는 것을 중시한 까닭에 드로잉 과정을 생략한 채 캔버스에 바로 채색을 하면서 그림을 완성할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인상주의 회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짧은 붓 자국만 가득하고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형태가 해체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원근법을 적용하지 않은 채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 화면이 평면적으로 보이는 것도 인상주의 미술의 특징이다.쇠라는 인상주의의 혁신적인 요소들을 수용하면서도 지나치게 대상이 해체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사전 드로잉 단계를 거쳐 작품을 제작해 인물이나 풍경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했다. 특히 인물들은 고전적인 회화의 기법대로 완벽한 비례에 기초해 그렸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그의 첫 작품이 바로 <아스니에르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이다. 파리 센강 변에 있는 아스니에르 지역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그렸다는 점에서 주제적으로는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고전 미술의 전통과 인상주의의 새로움이 혼합된 이 작품을 쇠라는 당시 가장 권위 있는 미술 전시인 살롱에 출품했지만
2024.11.04 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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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봉고차’
[자동차]‘성공의 상징’ 하면 떠오르는 자동차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90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을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회장님차=대형 세단’은 일종의 공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쇼퍼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량) 의전 차량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차종이 하나 있다. 한때 ‘봉고차’라 불리던, 미니밴(다목적 밴을 뜻하는 MPV로도 불린다)이 그 주인공이다. 실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카니발을,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토요타 알파드를 업무용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니밴은 그동안 ‘아빠차’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업 임원의 의전차로 쓰임새가 확장되는 모양새다. 실제 국토교통부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법인차 등록 대수 1위는 국내 대표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법인차의 ‘절대강자’는 오랜 기간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몫이었다. 카니발이 이런 그랜저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카니발이 법인차로 사랑받는 이유는 넓은 공간과 실용성 때문. 더욱이 9인승 이상의 카니발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이 금’인 CEO 혹은 기업 임원들에게는 명확한 소구점이다. 이뿐 아니라 법인 명의로 등록하면 부가가치세 10%를 환급받을 수 있고, 유지비를 비용으로 처리해 세금을 줄일 수도 있다. 미니밴이 의전차로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럭셔리 세단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내세운 미니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성
2024.10.02 11: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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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숙성의 비밀
[주류 트렌드] 위스키는 나무가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숙성 단계에 들어가기 전, 스피릿 단계의 위스키는 보드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참나무로 만든 통과 시간이 만나 ‘마법’을 부리면 특유의 풍미와 색을 갖게 된다. 과거에는 너도밤나무 등 오크가 아닌 나무를 위스키 숙성에 사용하기도 했으나 1990년대 들어서 ‘오크통에 숙성해야만 위스키라고 부를 수 있다’는 법이 적용된 후로는 모든 위스키 증류소가 오크통만 사용하고 있다. 위스키를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면 여러 화학작용이 일어나 바닐라, 견과류, 초콜릿 등 다양한 향을 품게 된다. 게다가 여름과 겨울 오크통이 팽창과 수축을 거듭하며 알코올이 증발되는데, 그만큼 맛과 향이 진해져 풍미가 깊어진다.스카치위스키의 경우 다른 술을 담았던 오크통을 재사용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아무것도 담지 않은 새 오크통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술을 숙성시킨 오크통에서 훨씬 좋은 풍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위스키 숙성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크통은 스페인 셰리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과 버번위스키를 숙성시키던 오크통이다.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위스키와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한 위스키의 풍미는 극명하게 나뉜다. 단순하게 구분하면 셰리 오크통은 과일 향이, 버번 오크통은 달콤한 바닐라 향이 지배적이다. 위스키 숙성 방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한 위스키와 셰리 오크 숙성 위스키를 섞기도 하고, 2019년 스코틀랜드 ‘스카치위스키협회(SWA)’가 스카치위스키 숙성에 사용하는 오크통의 기준을 완화하면서 맥주나 테킬라, 심지어 사케나 바이주
2024.10.02 1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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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가방을 사겠어요.
[패션 아이템] 스티칭 장식이 돋보이는 라피세 레프리제 에미오 스크리토 레더 브리프케이스 770만 원, 벨트 가격 미정 모두 벨루티 레이스업 슈즈 각 75만9000원 모두 에스.티. 듀퐁 슈즈수작업으로 염료를 입히고 악어가죽 무늬를 양각으로 새겨 우아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아우른다. 독특한 다이얼식 잠금장치로 위트를 더한 아뜰리에 블루 브리프케이스 590만 원, 고급스러운 투 톤 그러데이션이 돋보이는 아뜰리에 브라운 브리프케이스 550만 원,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그래피티 만년필 200만 원 모두 에스.티. 듀퐁1_카키 미니 디아고 백 370만 원대 보테가 베네타 2_브라운 클래식 브리프케이스 가격 미정 발리 3_다크 브라운 빅 백과 스니커즈 가격 미정 모두 제냐1_기하학 패턴의 사토리얼 142 라지 보스턴백 238만 원 몽블랑 청키한 러버솔이 돋보이는 로퍼 141만 원 지미추 2_로고가 돋보이는 사각 카메라 백 가격 미정 돌체앤가바나 팬더 참 장식 가격 미정 토즈 3_FF 로고 시어링 미니 크로스 백 100만 원대, FF 자카드 숄더 백 200만 원대 모두 펜디 1_그린 사토리얼 카드홀더 38만 원, 블랙 142 미니 백 159만 원 모두 몽블랑 2_블랙 쇼퍼 백 가격 미정, 스터드 장식의 젠틀글램 로퍼 171만 원 모두 발렌티노 가라바니 3_투웨이 소프트 백 가격 미정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래_ 클러치로 활용가능한 블랙 카프스킨 플랩 백 가격 미정 질 샌더 시그니처 브라스 하드웨어가 특징으로 풍부하고 입체적인 톤을 위해 버니싱 처리한 풀 그레인 카프스킨 소재의 브라운 쿠퍼 더플 백 600만 원대, 브라운 페린 로퍼 120만 원대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카프스킨 소재를 종이처
2024.10.02 10: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