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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기다린 화제의 대작 라인업
[공연]늦가을 낭만에 젖고 싶다면뮤지컬 <광화문 연가>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생의 마지막을 앞둔 순간 1분 동안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누구나 음악을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로 구성돼 2017년 초연 당시 단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의 신화를, 2021년에는 예매처 평점 9.5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번 시즌의 배우진도 탄탄하다. 생의 마지막 순간, 사무치게 애틋한 스무 살로 되돌아간 작곡가 ‘명우’ 역에 윤도현·엄기준·손준호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이자 기억 마스터 ‘월하’ 역에 차지연·김호영·서은광이, 과거 명우의 여자친구 ‘수아’ 역에는 류승주와 성민재가, 명우의 20대 ‘과거 명우’ 역에는 기세중·조환지가, 명우의 아내 ‘시영’ 역에는 송문선·박세미가, 대학 선배 ‘중곤’ 역에 김민수 등이 열연을 펼친다.기간 2025년 1월 5일까지 장소 디큐브 링크아트센터그토록 기다렸던 한국 초연뮤지컬 <알라딘>브로드웨이의 새 블록버스터 뮤지컬 <알라딘>이 마침내 한국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2024년 3500회 이상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 일본, 스페인, UK투어가 공연 중이며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주요 어워즈의 수상 및 노미네이트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서울, 부산 2개 도시
2024.11.04 0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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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간] 2025년 10대 소비 트렌드 미리 읽기
트렌드 코리아 2025저자 김난도 외 9명출판 미래의창매해 연말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트렌드 코리아>의 새로운 버전이 나왔다. 김난도 교수팀이 꼽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잡식성 소비를 뜻하는 '옴니보어', 아주 보통의 하루를 뜻하는 '#아보하', 소비자가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토핑경제',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주는 ‘페이스테크’,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 ‘무해력’, 세계화와 로컬화가 서로 빠르게 섞이는 '그라데이션K', 체화된 물성으로 경험하고자 하는 '물성매력',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후감수성',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진화 전략 '공진화',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 ‘원포인트업’. 지지부진한 침체가 계속되는 대한민국 소비 문화 속에서도 유의미하게 관찰되는 트렌드의 흐름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B주류경제학저자 토스·이재용출판 오리지널스누적 조회수 4600만 뷰, 구독자 35만 명에 달하는 토스 유튜브 콘텐츠를 책으로 옮겼다. 경제를 잘 모르는 초심자가 봐도 이해할 수 있을 법한 어법으로 트렌디하게 담은 ‘요즘 경제’ 이야기다. 최근 가장 핫한 ‘재무쟁이’로 떠오른 이재용 회계사가 재무제표 읽는 법을 곁들였다. 시장에서 어떤 플레이어가 살아남고 실패하는지, 실제 현업에서는 어떤 고충과 재미가 넘쳐나는지, 대세를 형성한 시장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영광을 누리게 된 것인지, 재무제표를 통해 흥미롭게 파헤친다. 뿐만 아니
2024.11.04 0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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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점 찍어 그렸다…조각상처럼 감정이 사라진 인물들
[전유신의 벨 에포크]<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신인상주의 미술 운동을 이끌었던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의 대표 작품이다. 인상주의 미술의 주제나 기법을 수용하면서도 색채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를 통해 인상주의를 개혁하고자 한 것이 신인상주의다. 오늘은 벨 에포크를 대표하는 또 한 명의 작가인 쇠라와 신인상주의를 통해 ‘아름다운 시절’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인상주의 미술가들은 자연의 변화를 순간적으로 포착해 그리는 것을 중시한 까닭에 드로잉 과정을 생략한 채 캔버스에 바로 채색을 하면서 그림을 완성할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인상주의 회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짧은 붓 자국만 가득하고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형태가 해체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원근법을 적용하지 않은 채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 화면이 평면적으로 보이는 것도 인상주의 미술의 특징이다.쇠라는 인상주의의 혁신적인 요소들을 수용하면서도 지나치게 대상이 해체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사전 드로잉 단계를 거쳐 작품을 제작해 인물이나 풍경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했다. 특히 인물들은 고전적인 회화의 기법대로 완벽한 비례에 기초해 그렸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그의 첫 작품이 바로 <아스니에르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이다. 파리 센강 변에 있는 아스니에르 지역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그렸다는 점에서 주제적으로는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고전 미술의 전통과 인상주의의 새로움이 혼합된 이 작품을 쇠라는 당시 가장 권위 있는 미술 전시인 살롱에 출품했지만
2024.11.04 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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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봉고차’
[자동차]‘성공의 상징’ 하면 떠오르는 자동차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90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을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회장님차=대형 세단’은 일종의 공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쇼퍼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량) 의전 차량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차종이 하나 있다. 한때 ‘봉고차’라 불리던, 미니밴(다목적 밴을 뜻하는 MPV로도 불린다)이 그 주인공이다. 실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카니발을,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토요타 알파드를 업무용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니밴은 그동안 ‘아빠차’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기업 임원의 의전차로 쓰임새가 확장되는 모양새다. 실제 국토교통부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법인차 등록 대수 1위는 국내 대표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법인차의 ‘절대강자’는 오랜 기간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몫이었다. 카니발이 이런 그랜저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카니발이 법인차로 사랑받는 이유는 넓은 공간과 실용성 때문. 더욱이 9인승 이상의 카니발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이 금’인 CEO 혹은 기업 임원들에게는 명확한 소구점이다. 이뿐 아니라 법인 명의로 등록하면 부가가치세 10%를 환급받을 수 있고, 유지비를 비용으로 처리해 세금을 줄일 수도 있다. 미니밴이 의전차로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럭셔리 세단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내세운 미니밴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성
2024.10.02 11: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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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숙성의 비밀
[주류 트렌드] 위스키는 나무가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숙성 단계에 들어가기 전, 스피릿 단계의 위스키는 보드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참나무로 만든 통과 시간이 만나 ‘마법’을 부리면 특유의 풍미와 색을 갖게 된다. 과거에는 너도밤나무 등 오크가 아닌 나무를 위스키 숙성에 사용하기도 했으나 1990년대 들어서 ‘오크통에 숙성해야만 위스키라고 부를 수 있다’는 법이 적용된 후로는 모든 위스키 증류소가 오크통만 사용하고 있다. 위스키를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면 여러 화학작용이 일어나 바닐라, 견과류, 초콜릿 등 다양한 향을 품게 된다. 게다가 여름과 겨울 오크통이 팽창과 수축을 거듭하며 알코올이 증발되는데, 그만큼 맛과 향이 진해져 풍미가 깊어진다.스카치위스키의 경우 다른 술을 담았던 오크통을 재사용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아무것도 담지 않은 새 오크통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술을 숙성시킨 오크통에서 훨씬 좋은 풍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위스키 숙성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크통은 스페인 셰리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과 버번위스키를 숙성시키던 오크통이다.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위스키와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한 위스키의 풍미는 극명하게 나뉜다. 단순하게 구분하면 셰리 오크통은 과일 향이, 버번 오크통은 달콤한 바닐라 향이 지배적이다. 위스키 숙성 방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한 위스키와 셰리 오크 숙성 위스키를 섞기도 하고, 2019년 스코틀랜드 ‘스카치위스키협회(SWA)’가 스카치위스키 숙성에 사용하는 오크통의 기준을 완화하면서 맥주나 테킬라, 심지어 사케나 바이주
2024.10.02 1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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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가방을 사겠어요.
[패션 아이템] 스티칭 장식이 돋보이는 라피세 레프리제 에미오 스크리토 레더 브리프케이스 770만 원, 벨트 가격 미정 모두 벨루티 레이스업 슈즈 각 75만9000원 모두 에스.티. 듀퐁 슈즈수작업으로 염료를 입히고 악어가죽 무늬를 양각으로 새겨 우아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아우른다. 독특한 다이얼식 잠금장치로 위트를 더한 아뜰리에 블루 브리프케이스 590만 원, 고급스러운 투 톤 그러데이션이 돋보이는 아뜰리에 브라운 브리프케이스 550만 원,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그래피티 만년필 200만 원 모두 에스.티. 듀퐁1_카키 미니 디아고 백 370만 원대 보테가 베네타 2_브라운 클래식 브리프케이스 가격 미정 발리 3_다크 브라운 빅 백과 스니커즈 가격 미정 모두 제냐1_기하학 패턴의 사토리얼 142 라지 보스턴백 238만 원 몽블랑 청키한 러버솔이 돋보이는 로퍼 141만 원 지미추 2_로고가 돋보이는 사각 카메라 백 가격 미정 돌체앤가바나 팬더 참 장식 가격 미정 토즈 3_FF 로고 시어링 미니 크로스 백 100만 원대, FF 자카드 숄더 백 200만 원대 모두 펜디 1_그린 사토리얼 카드홀더 38만 원, 블랙 142 미니 백 159만 원 모두 몽블랑 2_블랙 쇼퍼 백 가격 미정, 스터드 장식의 젠틀글램 로퍼 171만 원 모두 발렌티노 가라바니 3_투웨이 소프트 백 가격 미정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래_ 클러치로 활용가능한 블랙 카프스킨 플랩 백 가격 미정 질 샌더 시그니처 브라스 하드웨어가 특징으로 풍부하고 입체적인 톤을 위해 버니싱 처리한 풀 그레인 카프스킨 소재의 브라운 쿠퍼 더플 백 600만 원대, 브라운 페린 로퍼 120만 원대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카프스킨 소재를 종이처
2024.10.02 1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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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ENTURY OF LEGACY
[에디터스 픽] 트리니티 링은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 핑크 골드 세 개의 밴드가 함께 엮인 채 움직이는 하나의 트리오로서 다양성의 가치를 보여준다. 1924년 트리니티 링은 루이 까르띠에의 상상력에서 탄생했다. 오늘날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을 만큼 유명한 디자인이지만, 당시 트리니티의 등장 그 자체만으로 혁신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주얼리에 모던함을 불어넣은 링이자 메종을 대표하는 첫 번째 아이코닉 디자인이 됐다. 까르띠에는 트리니티 100주년을 맞아 단순하고 순수하지만 대담한 트리니티 쿠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 핑크 골드 이 세 가지는 그대로이며, 간결한 라인과 유려한 움직임 역시 그대로다. 변한 것은 단지 밴드의 형태와 변형이다. 완전히 새로운 쿠션 형태의 디자인은 그야말로 까르띠에의 창의성을 완벽히 드러낸다. 트리니티 쿠션 링 미디엄 모델 310만 원, 트리니티 쿠션 브레이슬릿 2700만 원대 모두 까르띠에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4.10.02 10: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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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루트 드 몬테카를로>
[화제의 경매]소더비 홍콩 경매에 출품된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루트 드 몬테카를로(Route de Monte-Carlo)>는 모네가 몬테카를로 해안에서 그린 최초의 두 작품 중 하나다. 이 지역에 대한 첫인상과 매혹을 포착한 작품이다. 인상주의가 전성기를 이루던 시기에 제작된 이 작품은 대기 조건이 빛과 색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평생을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려 했던 모네의 노력이 잘 드러나 있다. 모네는 코트다쥐르의 한낮 태양 아래 눈부신 빛을 표현하기 위해 빠른 붓질과 광범위한 색상 팔레트를 썼다. 특히 파스텔 톤을 사용해 이국적인 풍경의 아름다움을 포착했다.미술계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표현의 길을 열어준 인상주의는 올해 150주년이 됐다. 소더비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인상주의에 대한 아시아 컬렉터들의 관심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지아 소더비코리아 실장
2024.10.02 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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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간] 성장이 정체된 시대, 위대한 조직을 만들려면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저자 짐 콜린스·빌 레지어출판 흐름출판실리콘밸리 혁신가들의 경영 구루로 자리매김한 짐 콜린스가 리더십을 주제로 하는 신간을 선보였다. 그는 현시대를 “아이디어는 넘쳐나지만 성장 가능성은 정체된 시대”로 정의한다. 상품이나 기술의 힘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든 시대, 위대한 조직을 만들 리더십에 대해 다시 들여다봤다. 용인술, 비전, 전략, 전술부터 혁신 조직을 설계하고 행운을 관리하는 법까지 한 권에 담았다.<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저자 김광석출판 이든하우스금리 인하 이후 글로벌 경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미국 경기 침체와 세계 경제 불황이 가장 큰 화두인 지금, 공포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알려진 김광석 이코노미스트가 전환의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좋은 경제학 나쁜 경제학>저자 앵거스 디턴출판 한국경제신문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 앵거스 디턴은 ‘불평등의 땅’이 돼 버린 미국 사회의 명암을 꼬집는다. 1990년대 미국에서 벌어진 최저임금 논쟁, 미국의 의료 시스템, 빈곤 등의 문제를 경제학자의 눈으로 들여다 봤다. 특히 미국 사회의 어둠이 짙어지는 과정에서 과연 경제학자들의 책임은 없었는지도 짚는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4.10.02 06: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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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장 프랑스적인, K-향수
[인터뷰] ‘셀바티코(Selvatico)’는 2022년 5월에 론칭한 신생 뷰티 브랜드다. 향수와 핸드크림, 리퀴드 솝(액상 비누)과 향초 등을 선보인다. 이제 갓 2년을 넘긴 브랜드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못해 가히 폭발적이다. 일례로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퍼퓸 핸드크림 솔루션’은 별다른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6만 개 이상 판매됐을 정도다. 나아가 론칭 이후 매월 판매액이 전월 대비 평균 38%씩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어디 그뿐인가. ‘콧대’ 높은 백화점들이 잇달아 러브콜을 보내 스무 번 이상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롯데 및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에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일부 제품은 현대백화점 VIP 고객에게 제공되는 시그너처 향으로 독점 계약을 맺기도 했다.많은 신생 뷰티 브랜드 중 셀바티코가 주목받는 이유는 역시 제품력이다. 그도 그럴 것이, 셀바티코의 모든 제품은 프랑스에서 생산한다. 리퀴드 솝은 프랑스 리빙 헤리티지 컴퍼니인 프로벤디(Provendi), 핸드크림과 향수는 세계적 향료 회사 로베르테(Robertet)와 함께 만든다. 특히 셀바티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향기를 책임지는 로베르테는 향료 제작에 필요한 식물 재배부터 향료 추출, 조향까지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바이레도와 불리 1803, 트루동 등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에 향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세계적 기업이라고 해서, 혹은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로베르테와 향료 개발을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로베르테는 협력 브랜드를 선정하는 기준이 매우 깐깐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엄격한
2024.10.02 0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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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입다
[신차]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 마세라티가 그레칼레 트로페오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이자 5세대 콰트로포르테를 디자인한 바 있는 켄 오쿠야마의 ‘작품’이다. 오쿠야마에 따르면 한국의 백자에서 영감을 얻은 ‘비앙코 오다체’ 색상을 적용했다고. 여기에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모티프로 한 블루 악센트로 강렬함을 더했다. 한국적 색채는 실내에서도 엿보인다. 가령 시트와 대시보드에 푸른빛이 감도는 화이트 컬러를 적용하고 시트 등받이와 도어 트림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줘 차량 외부와 통일감을 줬다.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트를 장식한 노란색 포인트는 스포티함을 더하는 요소.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 고급스러운 가죽과 알칸타라를 적용하고, 시트에는 마세라티의 슈퍼카인 MC20 첼로와 동일한 V자형 패턴을 장식했다. 포르쉐 타이칸 ‘K-에디션’ 지난 8월 포르쉐는 전기차 타이칸의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했다. 출시 행사에서 포르쉐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존더분쉬(개인을 위해 차량을 특별 주문 제작하는 작업) 에디션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K-에디션’은 차량 색상부터 한국적이다. 넓은 대지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의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5개 색상을 적용한 것. 이뿐 아니라 ‘타이칸’을 한글로 새긴 국새 문양과 한국의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스카이라인 그래픽도 입혔다. 국새 문양은 헤드레스트와 가죽 키 파우치에 각인하고 서울 도심과 한옥, 대교 등 한국의 랜드마
2024.10.02 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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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
[브랜드 뉴스]몽블랑, 마이스터스튁 100주년 캠페인 공개몽블랑이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필기구, 마이스터스튁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과 함께한 두 번째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산 관측소라는 콘셉트에 따라 몽블랑산의 눈 덮인 봉우리를 배경으로 배우들이 만년필로 일지를 기록하거나 정상을 정복한 산악인처럼 깃발을 휘날리는 모습 등을 연출했다. 배우 이진욱과 루퍼트 프렌드, 징보란 등이 참여했다. 에스.티. 듀퐁, 604 스웨이드 페니 로퍼 에스.티. 듀퐁이 평일과 주말, 캐주얼과 비즈니스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604 스웨이드 페니 로퍼’를 선보인다. 오렌지와 브라운, 카키, 그레이 등 가을과 어울리는 부드러운 컬러로 출시하며 ‘D’ 로고 자수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굽 높이, 소프트한 소재의 스웨이드 가죽으로 기분 좋은 착화감을 선사하며, 오래 신어도 발의 피로도가 덜하다.리모와, 에센셜 레드리모와가 레드 컬러를 적용한 ‘에센셜 라인’을 선보인다. 대담하고 강렬한 색감이 특징으로 핸들과 지퍼 배지와 휠 하우징까지 모두 레드 컬러를 입혔다. 여행 중 소지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TSA 승인 잠금장치와 이동 중에도 짐이 흐트러지지 않게 해주는, 압축 시스템이 딸린 높이 조절식 플렉스 디바이더 등을 갖췄으며 캐빈과 체크인 L, 트렁크 플러스 3가지 사이즈로 선보인다. 바쉐론 콘스탄틴, 피프티 식스 셀프와인딩1956년 출시된 아이코닉한 레퍼런스 6073 모델을 재해석한 ‘피프티 식스 셀프와인딩’에 핑크 골드와 블랙 다이얼 조합이 새롭게 추가됐다. 지름 40
2024.10.02 06: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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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바람과 어울리는 10월의 전시
[가볼만한 전시]한·중 문화예술의 만남 <공예의 언어: Language of Craft> 展한·중 교류 공예전 <공예의 언어: Language of Craft>가 중국 쑤저우 우문화 박물관에서 열린다. 한·중 양국 공예작품을 통해 문화예술 화합의 이끌 이번 전시는 한국 공예 작가 15인과 중국 공예 작가 16인이 참여해 총 105여 점의 도자, 유리, 목, 금속 등 다양한 물성의 현대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한국국제교류진흥원의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사업의 일환으로,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이 주관하고 한국 현대 공예를 이끄는 공예 전문 레이블인 솔루나아트그룹과 우문화 박물관이 공동 기획했다. 솔루나아트그룹의 노일환 대표는 “한국과 중국의 공예가들이 서로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나아가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시의 의의를 강조했다. 전시는 자연 재료에서 시작된 공예의 물성과 창작 기법의 다양성, 형태적 특징에 주목해 전시장의 동선에 따라 하늘_天(무명성·평범성과 장인정신), 땅_地(공간 척도와 무기교의 미(美)), 사람_人(상호적인 갈망), 공예의 언어(工藝的言語)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각각의 테마는 자연과 공존하는 공예작품 속에 내재된 고유성과 다양성, 확장성에 초점을 두고,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동아시아 공예 문화에 축적된 예술적 심미성과 동시대적 문화의 발전 양상, 무한한 미래 발전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전시는 11월 3일까지. 주소 204 Dongbei Jie, Pingjiang District, Suzhou 215000, China하시시박이 라이카로 바라본 아이슬란드 <캐주얼 피스 7.0: Casual Pieces 7.0> 展감성적인 시선으로 주목받는 사진작가 하시시박이
2024.10.02 0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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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파도는 언제나 유능한 뱃사람의 편
[인생 명언]“바람과 파도는 언제나 유능한 뱃사람의 편이다.” <로마제국 쇠망사>를 쓴 영국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의 명언이다. “거친 파도가 유능한 뱃사람을 만든다”는 영국 속담과도 닮았다.기번은 독신 생활을 하며 26년간 로마사를 연구한 끝에 필생의 대작을 완성했다. 그가 찾은 로마제국의 강성 비결은 거센 바다의 폭풍우 같은 역경을 이겨낸 응전과 도전의 힘이었다. 로마가 멸망한 것은 이 같은 역경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파도는 해수면의 강한 바람에서 생긴다. 그래서 풍파(風波)라고 한다. 파도의 가장 높은 곳은 ‘마루’, 가장 낮은 곳은 ‘골’, 마루와 골 사이의 수직 높이는 ‘파고(波高)’다. ‘파장(波長)’은 앞 파도 마루와 뒤 파도 마루 사이, 골과 골 사이의 수평 거리를 뜻한다. 뱃사람들은 파고와 파장을 눈으로 재면서 파도가 얼마나 세게 밀려올지 판단한다.여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배가 부서지고 목숨을 잃는다. 서양인들이 “전쟁에 나가게 되면 한 번 기도하고, 바다에 가게 되면 두 번 기도하라”고 했듯이 바다는 전쟁터보다 더 위험했다. 거친 바다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다른 능력과 지혜를 겸비해야 했다.유능한 뱃사람은 엄청난 폭풍과 태풍이 오기 전에 바다가 ‘우웅’ 하고 우는 소리를 먼저 듣는다고 한다. 태풍이 올 때 선원들은 바다가 아니라 선장을 본다. 그만큼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두현 한국경제 문화에디터·시인
2024.10.02 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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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피부
[그루밍] (왼쪽부터) 1 물 없이 분사만으로 두피와 모발의 피지, 불순물을 감소시키는 ‘드라이 샴푸’ 모로칸오일 2 샴푸와 보디 워시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프로비타민 B5 를 함유해 두피와 피부를 진정시키는 ‘맨 샴푸 앤 샤워’ 클라랑스 맨 3 젤 타입 수분 크림으로 48시간 동안 피부 수분을 유지해주는 ‘데일리 레스큐 에너자이징 젤 크림’ 랩시리즈 4 쓱 바르는 것만으로 수분 충전뿐 아니라 피부 온도를 1℃ 낮추는 ‘아쿠아파워 올인원 스틱’ 비오템 옴므 5 순한 알갱이가 들어 있는 크림 타입 폼 클렌저로 클렌징과 각질 제거를 동시에 만족하는 ‘올인원 멀티-액션 훼이스 워시’ 랩시리즈 헬스클럽이 ‘아저씨’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퇴근 후 자기 관리를 위해 헬스클럽을 찾는 중년 남성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헬스와 피부의 상관관계를 아는 남성은 그리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헬스를 하면 땀이 배출되어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데, 운동 전 몸을 청결히 하지 않으면 되레 피부가 상하고 두피에 남은 먼지 등 노폐물은 탈모의 원인이 된다. 또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노안을 만든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그렇다면 잘 만든 몸과 깨끗한 피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Q. 일반적으로 운동하면 땀이 많이 배출되고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노폐물이 땀으로 배출되면서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남성들이 자칫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는데, 운동 전후 몸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크림 등 화장품이
2024.10.02 0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