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를 녹인 슈퍼카는 어떤 모습일까.
[신차]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마세라티가 그레칼레 트로페오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이자 5세대 콰트로포르테를 디자인한 바 있는 켄 오쿠야마의 ‘작품’이다. 오쿠야마에 따르면 한국의 백자에서 영감을 얻은 ‘비앙코 오다체’ 색상을 적용했다고. 여기에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모티프로 한 블루 악센트로 강렬함을 더했다. 한국적 색채는 실내에서도 엿보인다. 가령 시트와 대시보드에 푸른빛이 감도는 화이트 컬러를 적용하고 시트 등받이와 도어 트림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줘 차량 외부와 통일감을 줬다.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트를 장식한 노란색 포인트는 스포티함을 더하는 요소.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 고급스러운 가죽과 알칸타라를 적용하고, 시트에는 마세라티의 슈퍼카인 MC20 첼로와 동일한 V자형 패턴을 장식했다. 포르쉐 타이칸 ‘K-에디션’
지난 8월 포르쉐는 전기차 타이칸의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했다. 출시 행사에서 포르쉐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존더분쉬(개인을 위해 차량을 특별 주문 제작하는 작업) 에디션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K-에디션’은 차량 색상부터 한국적이다. 넓은 대지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의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5개 색상을 적용한 것. 이뿐 아니라 ‘타이칸’을 한글로 새긴 국새 문양과 한국의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스카이라인 그래픽도 입혔다. 국새 문양은 헤드레스트와 가죽 키 파우치에 각인하고 서울 도심과 한옥, 대교 등 한국의 랜드마크와 백두대간의 모습을 담은 스카이라인 그래픽은 조수석과 리어 스포일러, 운전석 키 케이스에 블랙(하이글로스) 컬러로 도장했다. 각 색상별로 10대씩, 총 50대 선보이며 , 가격은 3억2300만 원부터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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