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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서 난동 피우고 승무원 폭행한 60대 男 집행유예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욕설 등 소란을 피우고, 승무원을 폭행한 6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항공보안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ㄱ(65)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ㄱ씨와 함께 소란을 피운 ㄴ씨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ㄱ씨 등은 지난 1월 제주에서 청주로 향하는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앞좌석을 밀치거나 큰소리로 욕설을 하지 말아달라"고 하자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ㄱ씨는 또 불법행위 채증을 위해 당시 상황을 촬영하는 승무원의 손목을 때리고 옷깃을 잡아끄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조 부장판사는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선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승무원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해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을 해한 것으로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7 16:18:36

    비행기서 난동 피우고 승무원 폭행한 60대 男 집행유예
  • '민주당 마지막 경선'···'명팔이' 논란 정봉주, 김민석 넘을까

    더불어민주당의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이 17일 열리는 가운데 5인의 최고위원 선발 막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민주당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차기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경선을 실시한다.민주당은 현재까지 16차례 지역 순회 경선을 실시했다. 전 당 대표이자 이번 전당대회에 후보로 나온 이재명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89.21%를 기록해 사실상 연임을 굳혔다.김두관 후보는 9.34%, 김지수 후보는 1.45%를 각각 득표했다.최고위원 경선도 치열하다. 초반 지역 순회에서 최고위원 1위를 기록했던 정봉주 후보가 이른바 '명팔이(이재명 팔이)'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현재 1위에 오른 김민석 후보와 막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8.03%),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후보 순이다.한편, 민주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7 08:42:29

    '민주당 마지막 경선'···'명팔이' 논란 정봉주, 김민석 넘을까
  • 암 유발하는 치명적 발암물질 폐수 배출한 빵 공장 대표 벌금형

    빵을 제조하는 빵 공장 대표가 암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유해 물질을 폐수로 배출한 혐의로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3단독(정재익 부장판사)은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빵 공장 대표 ㄱ씨와 그가 운영하는 법인에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ㄱ씨는 완주군에서 빵 공장을 운영하면서 2019년 7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배출량이 불분명한 아크릴로나이트릴을 폐수로 흘려보낸 혐의로 기소됐다.아크릴로나이트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한 유해 물질이다.ㄱ씨는 환경 당국이나 지자체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임의로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설비를 설치해 빵류 등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ㄱ씨는 2011년에도 같은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배출한 물질은 암을 유발하는 등 불특정 다수의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피고인은 공장 가동 과정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이 검출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고, 배출된 유해 물질의 양 또한 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7 08:20:00

    암 유발하는 치명적 발암물질 폐수 배출한 빵 공장 대표 벌금형
  • SBVA, 1800억원 규모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결성···초기 AI·딥테크 기업 투자

    SBVA가 약 1800억원(미화 1억 3천만달러) 규모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를 결성했다고 16일 밝혔다.SBVA는 2000년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창업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SoftBank Ventures Asia)로 한국에 설립돼 루닛, 당근, 아이유노, 하이퍼커넥트 등의 기업을 초기부터 발굴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오고 있다.SBVA는 이번 펀드를 통해 첨단 기술을 사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혁신에 앞장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딥테크 분야의 초기 기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주요 출자자(LP)로는 앵커 출자자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을 포함, SK네트웍스, 한화생명, LG전자, CP그룹 등이 있다. 우선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아시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내 2차 클로징을 진행해 펀드 규모를 증액할 예정이다.주요 투자 분야는 SBVA가 오랜 투자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구축해 온 ▲AI ▲로보틱스 ▲딥테크 영역으로 글로벌 성장잠재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투자 기업이 장기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아시아의 딥테크 기업이나 역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서구권 스타트업에게 LP와의 합작회사(JV) 설립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 기업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탐색 기회와 네트워킹 등 유무형의 인프라를 적극 지원한다.이준표 SBVA 대표는 “새로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서 SBVA는 차별화된 기술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앞당기

    2024.08.16 16:55:36

    SBVA, 1800억원 규모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결성···초기 AI·딥테크 기업 투자
  • 오세훈, 뉴진스 '푸른산호초'가 반향을 일으킨 지금 "진정한 극일 생각할 때"

    반쪽 광복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초유의 반쪽 사태로 치러졌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정치권 일각은 여전히 반일을 손쉬운 정치적 소재로 다루며 국민감정을 자극하기 급급하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오 시장은 '진정한 극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방 8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과거사 청산이 지지부진한 것은 가해자인 일본의 책임이 절대적"이라며 "아쉽게도 서독 브란트 총리의 진심어린 사죄와 같은 정치적 결단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외교적으로 짚어야 할 것을 짚고, 바로 잡을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피해자인 우리의 모습도 되돌아 볼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구매력 평가 기준 임금, 1인당 GDP에서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제 동등 이상의 입장에서 일본을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한일 갈등과 별개로 일본은 한국의 드라마와 K-POP에 열광하고 있다. 서울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뉴진스의 하니 씨가 부른 '푸른 산호초'에 일본에선 사회현상급의 반향이 일기도 했다"면서 "한국의 이삼십 대 중 60%에 가까운 응답자가 일본에 호감을 표했고, 40%에 가까운 일본인이 한국에 호감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이어 "이 지점에서 진정한 극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며 "죽창가를 외치며 정신승리에 만족할 것인가, 진정한 문화 강국, 경제외교 리더로 자리매김해 소프트파워로 그들이 스스로 존경의 마음을 갖게 할

    2024.08.16 15:38:42

    오세훈, 뉴진스 '푸른산호초'가 반향을 일으킨 지금 "진정한 극일 생각할 때"
  • [속보] 윤 대통령, '25만원·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재가

    윤 대통령, '25만원·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재가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6 15:19:04

    [속보] 윤 대통령, '25만원·노란봉투법' 재의요구안 재가
  • 테슬라 등 전기차 브랜드 17곳 배터리 제조사 공개…롤스로이스·미니도 공개 예정

    국내에서 전기차 제조·판매하는 17개 완성차 브랜드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최근 인천 청라동 전기차 화재 사고로 소비자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알 권리가 부각되면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졌다.1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과 각 완성차 브랜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국내외 브랜드 17곳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현대차는 단종된 차종을 포함해 총 13종(제네시스 3종 포함)의 배터리 정보를 지난 9일 공개했다. 현대차 9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1종은 중국 CATL 제품을 사용했다. 제네시스 3종은 모두 SK온 배터리를 장착했다.기아도 단종 모델을 포함한 7종 중 5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나머지 2종은 생산 기간에 따라 이들 두 회사 또는 CATL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BMW는 단종 제품을 포함해 전기차 7종 중 4종에 삼성SDI 배터리를, 2종은 CATL 배터리, 나머지 1종은 삼성SDI와 CATL 배터리를 사용했다. 메르세데스-벤츠 7종의 전기차 중 2종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가, 나머지 5종에는 중국 CATL 및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 인천 청라동에서 화재가 발생한 EQE 차종을 비롯해 EQS에는 CATL 또는 파라시스 배터리가 사용됐다.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델 14종에 삼성SDI 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했다.테슬라도 전날 국토부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공개했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사용됐다.현

    2024.08.16 12:20:21

    테슬라 등 전기차 브랜드 17곳 배터리 제조사 공개…롤스로이스·미니도 공개 예정
  • 티메프, 상품권·기프티콘도 집단조정 접수···해피머니도 포함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에서 상품권·기프티콘을 구매하고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특히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소비자뿐만 아니라 구매처와 관계없이 조정 참여 신청을 받는다.소비자원은 지난 1∼9일 여행·숙박·항공권 환불을 요구하는 티몬·위메프 고객 9000여명의 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상품권 피해자를 모집한다.이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상담 가운데 여행(3847건), 숙박(1821건)에 이어 상품권(1322건)이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현재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카드사들은 티몬·위메프에서 일반 상품을 구매했으나 배송받지 못한 경우에 대해 환불 처리하고 있으나 여행 관련 상품은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 속에 환불을 보류한 상태다.티몬·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 또한 발행처에서 환불이 안 되고 사용처도 막힌 상태다.집단분쟁 조정 참여 신청은 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만 받고, 현장 신청은 받지 않는다.한편, 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소비자의 여행·항공·숙박 집단조정은 데이터 검증 및 보완작업을 거쳐 내달 30일께 조정 개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했다. 조정 개시 결정이 이뤄지면 10월 1∼15일 개시 공고 절차를 밟고 이후 30일 이내, 최대 90일 안에 조정안을 내놓게 된다. 늦어도 내년 1월 중에는 조정안을 도출하게 된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6 11:12:12

    티메프, 상품권·기프티콘도 집단조정 접수···해피머니도 포함
  • 프로야구 빠진 2030 여성팬…야구 서적도 불티나게 팔려

    젊은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면서 서점가에서도 2030세대의 스포츠 관련 서적 판매가 급증했다. 국내 프로 야구 관중이 올해 상반기에만 600만 명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인 1000만 명을 눈앞에 둔 가운데, 야구 관련서의 판매량 급증도 눈에 띄었다.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데이터에 따르면, 야구 관련서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2023년 168.4%, 2024년 상반기(1.1~7.31)에만 152.4% 뛰어오르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올해 야구 관련서 판매 급증에는 2030 세대의 공이 컸다. 전체 구매자 중 2030 세대 비율은 5년 전(2019년)과 비교해 약 13%p 증가했고, 전년 대비 구매량은 166.8% 상승했다. 특히 ‘여성 팬’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2030 여성의 구매량은 177.7% 급증했다.야구 관련 베스트셀러 1위와 2위에는 82세 현역 야구 감독 김성근의 60년 야구 인생을 총망라한 에세이 '인생은 순간이다', 야구 팬들을 위한 종합 안내서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이 올랐다. 특히, 경기장을 찾는 여성 팬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2024 프로야구 가이드북' 여성 구매자의 비율은 남성 대비 31%p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락하던 달리기 책,  '러닝 크루' 열풍에 살아나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모여 도심을 달리는 ‘러닝 크루’ 문화가 번지면서  관련 도서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년 대비 0.6% 하락했던 러닝 관련서의 총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에만 69.3% 급증했다. 특히 2030 세대의 경우, 전년 대비 구매가 85.4% 증가하며 세대 내 인기를 반영했다.러닝 관련 베스트셀러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 인생을 담은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올

    2024.08.16 11:08:40

    프로야구 빠진 2030 여성팬…야구 서적도 불티나게 팔려
  • '80일 남은 美 대선' 해리스(46%)·트럼프(45%) '초박빙'

    미국 대선이 오는 11월 예고된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여론조사에서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5~11일 미국의 성인 90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당일 선거가 치러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등록 유권자 응답자의 46%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한 것으로 집계됐다.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5%로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1%포인트(p) 더 높았다.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지지율은 7%였다.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40%)에 4%p 앞섰다.바이든 대통령 대신 후보로 선출된 해리스 부통령은 전국은 물론 7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내이긴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며 대선 레이스에 불을 붙이고 있다.더힐과 디시전 데스크 HQ가 전국단위 여론 조사를 평균한 결과에서도 양자 대결 시 해리스 부통령은 48.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8%)을 앞섰다.다자 대결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 47.3%, 트럼프 전 대통령 43.5%, 케네디 주니어 3.1% 등으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층의 62%가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64%가 동일하게 답변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6 08:44:19

    '80일 남은 美 대선' 해리스(46%)·트럼프(45%) '초박빙'
  • 인생의 급격 노화 시기 '40대 중반·60대 초반' 두 번 온다

    인간의 신체가 44세와 60세 등 두 차례에 걸쳐 급격히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25∼75세 자원자 108명에게 1∼7년 동안 혈액과 대변 , 피부·구강·코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표본을 정기적으로 받아 노화 진행 경과를 분석했다.연구진은 13만5천개의 다양한 분자(RNA, 단백질, 대사 산물)와 미생물(자원자의 장과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을 추적했다.대부분의 분자와 미생물의 양은 점진적이거나 연대순으로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40대 중반과 60대 초반일 때 분자와 미생물이 크게 변화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40대 중반의 신체 변화와 관련해 애초엔 여성의 폐경기 전후 변화 탓에 전체 그룹의 결과가 왜곡된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다.그러나 추적 결과 40대 중반의 남성에게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중반에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은 주로 심혈관 질환이나 카페인·알코올·지방질 대사 능력과 관련된 분자였다.60대 초반에는 면역 조절, 탄수화물 대사, 신장 기능에 관련된 분자 변화가 관찰됐다.피부와 근육 노화 관련 분자는 두 시기 모두에서 변화를 보였다. 앞서 78세 전후로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 대상자는 75세가 최고령자여서 이 선행 연구의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스탠퍼드대 유전학자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우리는 시간이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게 아니라 몇 번의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며 "40대 중반은 60대 초반

    2024.08.16 08:10:38

    인생의 급격 노화 시기 '40대 중반·60대 초반' 두 번 온다
  • "건설현장 유니폼? 소개팅룩?"···건설사 유니폼 엣지있게 바뀐다

    건설현장에서 입는 유니폼이 아재 스타일에서 MZ스타일로 변하고 있다.1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고기능성 소재와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운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와 협업해 'MA-1 패딩 점퍼'를 선보였다.야외 활동이 많은 현장 근무자가 겨울철에 보통 작업용 점퍼를 덧입는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미 공군 파일럿이 입는 'MA-1 점퍼'를 모티브로 삼았다.스타일에 더해 고기능성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또 공구 수납이 가능하게 포켓도 10개 만들었다.기존 현대건설 현장 유니폼은 회사 기업이미지(CI)가 큼지막하게 부각된 단체복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에 제작한 점퍼에는 안쪽 깃이나 지퍼에만 현대건설 CI가 활용됐다고 설명했다.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로 반응이 뜨겁다. 현대건설은 점퍼 구입 신청 기간 10일 동안 사내에서 이 점퍼가 6천장 가까이 판매됐고, 국내외 건설 현장 148곳에서도 단체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항공 점퍼 디자인을 단조로운 근무복에 차용해 '힙하게 일한다'는 콘셉트를 적용한 게 임직원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현대건설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COVERNAT)과 후드 집업을 만들고,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 '날진'과 캠핑용품을 개발해 임직원 한정 판매를 하기도 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6 07:56:24

    "건설현장 유니폼? 소개팅룩?"···건설사 유니폼 엣지있게 바뀐다
  • 대만 동부서 규모 5.7 지진 발생…TSMC·UMC 영향 없어

    대만 동부 이란현 인근 해역에서 15일 오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6분(현지시간) 대만 북동부 이란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8.3km 떨어진 동부 해역의 9.0km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1분 뒤인 오후 5시 7분에는 이란현 정부 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7.8㎞ 떨어진 근해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측정됐다. 이어 인근 근해에서 오후 5시 16분 규모 4.3, 5시 33분 규모 4.7 등 여진이 이어졌다.대만언론은 당시 대만 대부분의 지역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림을 느꼈다면서 현재까지 인명 피해 상황은 신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이어 이번 지진으로 수도권인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 동부 이란현과 화롄현에 '국가급 경보'가 발령됐다.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이번 지진이 직원 대피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정상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5 21:17:36

    대만 동부서 규모 5.7 지진 발생…TSMC·UMC 영향 없어
  • 의대생 학부모들 폭염 속 집회···"정부 침묵 속 국민 건강이 무너졌다"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경기도의사회는 광복절인 15일 의대 증원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날 참가자들은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의학교육 정상화 촉구 궐기대회에서 '1만8천명 의대생 학습권 보장하라', '의평원(한국의학교육평가원) 국제기준 준수하라' 등이 적힌 종이 팻말을 들고 의대 증원 반대를 촉구했다.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1만8천명 의대생이 7개월째 학교를 못 가고 있는데도 정부는 침묵하고 있다"며 "의료가, 의학교육이, 국민 건강이 무너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집회에 참석한 지방의대 본과 한 학생은 "도합 10년 동안 말도 안 되는 양의 공부와 업무를 버텨내도 돌아오는 것은 정치적 이득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사의 악마화, 고소, 기본권 불안정뿐이란 것을 알아버렸다"며 "이 나라에서 의학 공부를 할 의지를 상실했다"고 말했다.한편, 폭염 속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5천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정부서울청사까지 행진한 뒤 오후 5시께 집회를 마무리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8.15 21:07:52

    의대생 학부모들 폭염 속 집회···"정부 침묵 속 국민 건강이 무너졌다"
  • “아들·딸 서울대 보냈다” 뽐내는 차량 스티커 두고 ‘갑론을박’

    서울대학교 기금 조성을 담당하는 서울대발전재단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대학생 가족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차량용 스티커를 배포해 화제다.14일 서울대발전재단 홈페이지에는 ‘SNU Family 스티커를 드립니다’라는 광고가 등장했다. 해당 광고는 “서울대학교 가족분들게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으로 ‘SNU 패밀리 차량스티커 세트’를 신청할 수 있는 링크를 담고 있다.차량스티커 세트는 서울대 로고와 함께 각각 △I'M MOM(나는 엄마) △I'M DAD(나는 아빠) △PROUD FAMILY(자랑스러운 가족) △PROUD PARENT(자랑스러운 부모님) 문구를 포함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학부모는 링크를 눌러 서울대생 자녀 이름과 학과 등을 입력한 뒤 스티커 세트를 신청할 수 있다.이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논쟁이 한창이다. “서울대재단이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지적과 “해외 선진국에선 소속감을 표시하기 위해 학교 기념품을 착용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과학전문 팟캐스트 진행자인 원종우 작가는 이 논란에 대해 “본인이 다니면서 서울대 스티커를 붙인다면 그걸 뭐라 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부모, 가족, 엄마, 아빠 스티커의 공식적인 배포에 이르면, 서울대가 손수 나서서 이 사회의 저열한 정신 수준을 증명하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논란이 심해지자 서울대재단은 “서울대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고취하려는 목적이었다”며 해명하는 한편, 배너를 내린 상태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8.15 17:08:05

    “아들·딸 서울대 보냈다” 뽐내는 차량 스티커 두고 ‘갑론을박’